퀵바

파푸아 님의 서재입니다.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조회수 :
21,578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작성
23.12.21 21:19
조회
28
추천
0
글자
13쪽

요새공방전 인가요?(8)

DUMMY

화창한 날씨다.


지금도 공장에서는 쉴세없이

퀘퀘한 매연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지만

멀리서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에

그것들을 모조리 날려 버렸고

건조하기는 해도

이 바람이 딱히 싫지는 않았다.



우웩~!



그렇게 기지의 하루가 시작됬고

지상 지하 가릴것 없이

모두가 바쁘게 하루를 시작했지만

어젯밤 과하게 마신 포도주로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술 좀 줄여야 겠어..."



라이즈의 감시가 풀린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였고

포도주 저장고에서

밤새 술을 퍼 마신 결과였다.



스윽~



"그래도 이런 한량같은 생활이

나름 싫지는 않단 말이지


적성에 맞는달까?"



속을 좀 게워내자

그제서야 정신이 조금은

돌아오는 느낌이 들었고

자꾸 가까운 곳을 보는 것 보다

먼곳을 바라보는게

어지러움이 덜 할거 같아

고개를 들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응?"



그의 예상이 맞다면

분명 지평선 너머에는

맑은 하늘 만이 가득해야 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그런 지평선 위로 시커먼 먼지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고

그 덕분에 그가 원하던 맑은 하늘마저

뿌옇게 보일 정도 였다.



"설마? 벌써 돌아오는 건가?"



라이즈님이 요새를 점령했다는 것을

이미 전령을 통해 알고 있었다.


허나 아직 요새 보수나 잡다한 일 때문에

그곳에 머물러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벌써 기지로 돌아온 다는 사실이

그로서는 조금 의아해 했다.


곧장 오라를 끌어 올려

눈에 집중 시키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지평선 너머에 있는 인물들이

이단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런 젠장!"



그가 곧장 기지 안쪽을 향해 달렸고

잠시후



에에에에에에엥~!



귀를 찢어버릴 듯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기지 전체에 울려 퍼졌다.


적들의 침공


그 소리에 기지에 있던 언데드 들과

최근 이곳에 정착한 마을 사람들 역시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심문관들의 침공 이후

그동안 잠잠하기만 하던 이곳 기지에

갑작스런 기습이였다.


허나 이런 일을 대비해

준비한 방어는 완벽하게 되어 있었다.


사이렌 소리에 맞춰

각 벙커와 토치카에는

무장한 저격병들과 마법사들

그리고 최근에 추가된 화염방사병 까지

모두 각자의 자리로 향했고

그들의 앞에는 적의 진격을 늦추는

가시 철조망 까지

촘촘하게 늘어서 있었다.



"랫맨들은 무장을 갖추고

각 참호로 들어간다!

대포 준비는?"



"이..이미 바..방열을 끄..끝맞쳤습니다."



순식간에 기지는

적을 맞을 준비를 끝 맞칠수 있었다.


허나 이곳에는

현재 중요한 것들이 빠져 있었다.



'작전을 총 지휘할 헌던이 없다.


후방을 기습할 블러드와 클레어도 없다.


하다 못해 기지의 방패가 되어줄

데스나이트들도 없다.


허나 가장 중요한 라이즈님이 안계신다.'



현재 기지에서 이들을 지휘할

인물은 아카데미의 학과장들과 스패너

그리고 바로 어제 기지에 도착한

나와 성기사 만이 유일했다.



"왜 하필 이런 타이밍에!"



결과적으로 기지에 남은 인력 만으로

이곳을 사수해야만 하는 상황



'집을 지킨다라...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된건지...'



허나 이렇게 신세 한탄만 할수는 없었다.


라이즈님이 이룩한 이곳에선

흔히들 성기사를 라이즈님의 검으로

데스나이트들을 라이즈님의 방패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요새를 공략하는데 있어서

자신들의 역할이어야 할 그 검을

데스나이트들이 자처하고 나섰고

그것이 딱히

기분 상하는 일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니 이번엔 우리가

라이즈님의 방패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

우리의 존재를 다시금 증명한다!'



그리고 지금 그런 기회가 찾아왔고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 들자

불어오는 바람에 온몸에 있던 술기운이

말끔히 사라져 버렸다.



"적이 침공한 것 입니까?"



"윽~! 술냄새!"



뒤늦게 지상으로 올라온

학과장들과 스패너

그들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나는 기지 밖 멀리있는 지평선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



"다행히 이곳까지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성기사들을 이끌고

기지 전면에서 적들을 맞을 것이니

다른 분들도 전투 준비를 서둘러 주십쇼"



"그럼 저는 바로 뒤에서

성기사 분들을 서포트 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고댄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던 스패너

이참에 그동안 연구하던

모든 화력을 동원해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릴 생각이였다.



"그럼 저희는 후방에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학과장들 역시

각오를 단단히 굳히는 모습이였다.


그동안 라이즈님께서

착실히 훈련을 시킨 덕분인지

삽시간에 진형은 갖추어 졌고

이제 적이 기지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되는 문제였다.



쿵! 쿵! 쿵!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는 이단들

그런데 놀랍게도

적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이가

적의 진형 제일 앞쪽에서

그들을 지휘하며

기지 안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근접전에는 자신이 있다는 건가?

아니야 이건 기회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찰칵!



적의 진형 제일 앞쪽에 있던 대장이

결국 땅 속에 숨겨 놓은 장치를

제일 먼저 밟게 되었고

그것은 다름 아닌 대인지뢰였다.



콰아아앙!



"총 공격!"



지뢰가 폭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방에서 온갖 마법과 총탄들이

이단들 진형으로 날아 들었고

그 공격 한번에 제일 앞쪽에서

돌격을 시도하던 이단들이

대규모로 쓸려 나갔다.



"좋았어! 이렇게만 가면 금방...!!!"



스윽~



허나 그런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당연히 다른 이단들 처럼

큰 피해를 봤을거라 예상한 적의 대장이

너무나도 멀쩡한 모습으로

먼지구름을 뚫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팅! 팅! 화악~ 팅! 화악~



그런 녀석을 향해 다시금

각종 마법과 총탄이

쉴세없이 날아 들었지만

그것들 모두가

녀석에게 피해를 주기도 전에

얇은 막에 가로 막혀

모두 튕겨져 나갔다.



'아뿔싸! 설마 마법 계열이었나?!'



적의 대장이 들고 있는 거대한 양손도끼

그리고 최전방에서

돌격을 하는 모습을 보고

당연하게도 그가 분명 전사계열 일거라

생각했다.


허나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이였다.



찰칵! 콰아앙! 찰칵! 콰아앙!



허나 자고로 전쟁이란

혼자하는 것이 아니였고

그는 그 공격으로 부터

어찌저찌 살아 남을수 있겠지만

정작 그가 대동한 이단들은

철조망과 지뢰밭에 발이 묶여

날아오는 마법과 총탄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먹힌건가?"



적의 대장이 돌격을 멈추고

잠시 주춤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일단은 안심이 되었다.


허나 그것은 돌격을 멈춘것이 아니였다.



"우워어어어!"



갑작스럽게 모래 먼지를 뚫고 올라온

녀석의 거대한 양손 도끼

그 도끼는 곧장 자신의 앞 지면을 향해

강하게 내리 꽂혔다.



콰아아아아아아앙~!



아무것도 없는 맨땅

그런 맨땅에 도끼를 꽂아 넣은

녀석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허나 녀석의 도끼에서 발생한 충격파가

고스란히 전방으로 향해 뻗어나갔고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철보망과 지뢰

심지어 충격파의 사정거리 안에 있던

벙커 마저도

그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이럴수가..."



과거 심문관들도

저 벙커를 부수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먹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근대 저 녀석은 고작 도끼 한방에

그것도 충격파 만으로

그런 벙커를 단번에 무너트린 것이였다.


이제는 녀석이 진짜 마법사인지

아니면 전사인지 조차 중요하지 않았다.



"우와아아~!"



철조망과 지뢰밭 일부가

녀석의 충격파로 그대로 무너져 내렸고

그곳을 통해 이단들이 기지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막아!"



그제서야 모두의 공격이

적의 대장이 아닌

쏟아져 들어오는 이단들에게 향했고

마법과 총알로도 부족하다면

근접해온 이단들에겐 화염방사기와

참호에 있던 랫맨들까지 동원해

핸드캐논으로 녀석들의 접근을 막았다.



푹! 푹! 푹!



"키키키키키키키~!"



날아온 저격탄이 이단의 몸에

그대로 박혀 들어갔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녀석은

쓰러질줄 몰랐고

오히려 그런 공격들이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으며

눈 앞에 있던 랫맨을 썰어 넘겼다.



'제압이 안된다고?!'



분명 화력 면에서는

우리가 압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도

그럼에도 이단들의 무지성 돌격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법과 충돌해도

자신의 몸에 무수한 총탄이 박혀도

심지어 화염방사기로 인해

온몸이 타들어가는 와중에도

이상할 정도로 집요하게

접근을 시도하고 있었다.



"기관총으로 적들을 막는다!"



명령이 떨어지자

방어선 양쪽 끝에서 대기중이던 랫맨들이

설치되어 있던 기관총에

삽탄을 하기 시작했다.



철컥!



"바..발사 주..준비 끝!"



"그럼 발사해!"



투타타타타타타!



순식간에 양쪽 기관총에서 쏟아지는

십자포화에

이단들이 갈려나가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저격총과는

구경자체가 달랐던 탄은

스치는 것 만으로도

이단들의 신체 부위가 걸레짝이 되거나

심지어는 그대로 떨어져 나갔고

그렇게 발생한 저지력으로 인해

드디어 그들의 진격을

멈추는데 성공할수 있었다.



"하하하! 바로 그거다!

예상치 못한 전개, 갑작스런 상황

이 모든 것들이 전쟁의 즐거움이다!"



갑자기 미친놈 처럼 웃고 떠드는 대장

그런 녀석이 들고 있던 도끼를

한쪽에 있던 기관총 진지를 향해

강하게 휘둘렀다.



콰아아아아앙! 으아악~!



역시나 도끼에 직접적으로 닿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녀석이 휘두른

도끼의 충격파 만으로

삽시간에 기관총 진지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고

그곳에 있던 랫맨들이

순식간에 갈려 나갔다.



"저런 말도 안되는..."



저런 무지막지한 공격은

본적도 아니 상상해 본적도 없었다.


단순히 무기를 휘두르는 충격파 만으로

적들을 원거리에서 살상할수 있다니

도저희 이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다.


그런 녀석이 이번엔

반대편에 있던 기관총 진지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안되! 저 기관총 진지마저 무너진다면

이단들을 저지하는게 불가능해 진다!'



휘이이익~!



그러거나 말거나

곧장 반대편 기관총 진지를 향해

거대한 양손 도끼를 휘두르는 녀석

순간 두 다리에 오라를 집중했다.



콰아아앙~!



"허억~! 허억~!"



간발의 차로 녀석이 충격파 보다

먼저 진지에 도착할수 있었고

곧장 검에 오라를 가득 실어

녀석의 충격파를 반으로 갈라 버렸다.



덜덜덜덜~



아무리 다리에

오라가 몰려 있었다고는 하지만

주특기인 빠른 오라 이동을 통해

팔과 검에도 일정량 오라를 주입시키는데

분명 성공했다.


허나 녀석의 충격파를 막은 것 만으로도

손과 팔이 충격에 의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이런걸 연속으로 맞았다간

분명 팔이 떨어져 나갈 거야!'



하지만 녀석이 단순한 건지

아니면 내가 어리석었던 건지

그런 내 기대와는 달리

녀석은 이곳 진지를 향해

다시금 도끼를 휘두르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이런 씨팔!"



콰아앙! 콰아앙! 콰아앙!



그 순간 후방에서 날아온 포탄들이

자세를 잡고 있던

대장의 육체를 강하게 두드렸다.



'두드렸다?

관통이나 하다못해

녀석에게 큰 피해를 준것이 아닌

말그대로 그냥 두드렸다?'



순전히 녀석을 노리고 발사된

세발의 묵직한 포탄

그 단단하다는 심문관들 역시

이 포탄 앞에서는 맥을 못추었는데

그런걸 세발이나 맞고도

약간의 자세만 흐트러 졌을 뿐

별다른 데미지가 없어 보였다.



"성가시군"



곧장 바닥에 있던 벙커 파편을

집어든 녀석



'뭘... 하려고?'



파아아앙!



그 순간 녀석이 멀리 보이는 대포를 향해

들고 있던 파편을 집어 던졌다.



콰아앙!



방금 날아온 포탄 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날아간 그 파편은

재장전에 들어간 대포에

그대로 명중해 버렸고

주위에 있던 포탄들이 유폭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


그 모습에 정신줄을 놓고 싶었지만

이대로 녀석이 기지 안을

활개치게 두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정신을 고쳐 잡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금 녀석은 단독으로

기지 깊숙히 들어와 있다'



잠시 주위에 있던 성기사들을 바라보자

그들 역시도

그것을 간파하고 있는듯

곧장 녀석을 향해 사방에서 달려들었다.



'어떻게든 녀석의 행동에

제약을 걸수만 있다면


나머지 이단들은 기지의 화력 만으로

어떻게든 막아낼수 있을거야'



순식간에 녀석을 둘러싼 성기사들



"분명 내가 듣기로는

이곳의 데스나이트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째서 성기사인 너희들이

이곳에 있는 거지?"



갑작스럽게 말을 거는 녀석



"미안한데, 그딴 놈들이랑

우리를 비교하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그런가?

허나 그렇다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달라질것 같지는 않은데!"



녀석은 곧장

사방을 향해 도끼를 휘둘렀다.



'충격파다!'



다행히 허공에 휘두른 충격파는

일직선으로 피해를 주기에

최대한 몸을 숙여 그것을 피한 뒤

녀석에게 붙을 수만 있다면

양손 도끼와는 달리

검을 쥐고 있는 우리가

근접전에서 녀석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시페르의 교육을 받은 성기사들 역시

그점을 잘 알고 있었고

곧장 마주오는 충격파를 생각하며

허리와 다리에 오라를 집중한 성기사들은

최대한 몸을 숙이며

녀석을 향해 빠르게 접근했다.



휘이익~



"어?!"



뭔가 이상하다.


분명 녀석이 휘두른 양손 도끼에서

충격파가 튀어 나왔어야 했는데

어째서인지 옅은 바람만이

내 뺨을 스치고 지나쳤다.



씨익~!



순간 오싹한 기운에 고개를 들자

녀석이 양손 도끼를 높이 쳐 들고는

나를 향해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현대인을 위한 네크로맨서 사용설명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89 요새공방전 인가요?(11) +4 23.12.26 29 0 11쪽
188 요새공방전 인가요?(10) 23.12.25 26 0 11쪽
187 요새공방전 인가요?(9) 23.12.22 26 0 11쪽
» 요새공방전 인가요?(8) 23.12.21 29 0 13쪽
185 요새공방전 인가요?(7) 23.12.20 27 1 11쪽
184 요새공방전 인가요?(6) 23.12.19 29 1 13쪽
183 요새공방전 인가요?(5) 23.12.15 30 1 12쪽
182 요새공방전 인가요?(4) 23.12.14 29 0 12쪽
181 요새공방전 인가요?(3) 23.12.13 29 0 11쪽
180 요새공방전 인가요?(2) 23.12.11 30 0 11쪽
179 요새공방전 인가요?(1) 23.12.08 35 0 11쪽
178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10) 23.12.07 35 0 13쪽
177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9) 23.12.06 31 0 12쪽
176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8) 23.12.05 35 0 16쪽
175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7) 23.12.04 33 0 13쪽
174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6) 23.12.01 31 0 11쪽
173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5) 23.11.28 31 1 11쪽
172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4) 23.11.27 32 1 11쪽
171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3) 23.11.24 32 1 14쪽
170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2) 23.11.23 32 1 12쪽
169 양면전쟁의 개시인가요?(1) +2 23.11.22 41 1 11쪽
168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9) 23.11.17 36 1 15쪽
167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8) 23.11.16 30 1 12쪽
166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7) 23.11.15 28 1 13쪽
165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6) 23.11.14 30 1 13쪽
164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5) 23.11.13 28 1 13쪽
163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4) 23.11.10 32 1 12쪽
162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3) 23.11.10 33 1 10쪽
161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2) 23.11.08 34 1 10쪽
160 모두를 데려갈 생각인가요?(1) 23.11.08 35 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