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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랑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무역천재가 사업을 잘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르블랑
작품등록일 :
2023.10.16 10:21
최근연재일 :
2023.12.18 19:02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73,514
추천수 :
2,170
글자수 :
417,030

작성
23.11.24 12:27
조회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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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41화 또 다른 인연

DUMMY

“놀랐죠? 갑자기 비프 웰링턴이 생각나서 부른 거예요.”

“아닙니다. 사장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내가 도착할 시간을 맞춰서 주문했는지 자리에 앉자 곧 음식이 나왔다.


“코스 요리예요. 천천히 대화하면서 먹어요.”

“예. 잘 먹겠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꿀 절임 토마토와 달콤 쌉싸름한 샐러드.

포크를 들어 한 귀퉁이 잘라내어 입에 넣었다.



강남에 있는 호텔의 레스토랑.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휘어잡는 곳으로 사모가 불렀다.

그것도 겨우 오후 5시경에.


단순히 맛있는 스테이크를 같이 먹자는 이유만은 아닐 터.


하지만, 먼저 묻지 않고 입 안에 있는 음식을 음미한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번지는 달콤함.


역시 분위기만큼이나 음식의 맛도 뛰어나다.


“이번에 인도네시아 거래처에서 큰 계약 땄다는 말 들었어요.”

“예. 운이 좋았습니다. 사장님.”


내 말에 그녀가 입가에 미소를 흘렸다.


“항상 겸손해요. 차 실장은... 그런데 운도 노력하는 사람 알아보고 찾아오는 거죠.”


포크로 샐러드를 마치 발라내듯 떼어내며 사모가 말을 이었다.


“우리 사장님이 정말 평생 무던히도 노력하면서 사셨거든요. 그랬더니 차 실장이 찾아와준 거예요.”

“......”

“우리 사장님. 집에서 그런 말씀 자주 하세요. 느즈막에 정말 대운이 들어왔다고요.”

“부족한 점이 많은데 높이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모의 입꼬리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우리 애가 차 실장 반의반 정도 만 닮았다 해도 좋으련만....”

“......”

“이제 우리 애가 좀 있으면 돌아와요.”

“예. 사장님. 4월 중순 경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 앞당겨질 거 같아요.”

“......”


내 얼굴을 바라보는 사모의 얼굴은 잔뜩 굳어있었다.


“...후우우...”


낮은 한숨을 내 쉰 사모.

어두운 표정으로 손에 들고 있던 포크를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말 안 하고 쉬쉬해봤자. 무슨 소용있겠어요. 아무래도 금방 퍼질 텐데.”


냅킨으로 입가를 닦은 그녀가 손을 뻗어 물잔을 쥐었다.

하지만 마시지는 않고 그냥 손가락 끝으로 테두리만 만지고 있다.

아마도 무의식적인 행동일 듯.


“어떤 여자애하고 죽고 못 산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조금 일찍 데리고 들어오는 거예요. 혹시 다른 문제라도 더 칠까 봐요.”


말을 멈추고 그녀가 다시 한번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애예요. 여자랑 죽고 못 산다고 한 게 한두 번도 아니고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지만, 그 여자애 배경이 바람직하지가 않아서요. 그래서 급하게 데려오려고 해요.”


바람직하지 않다니?

사모의 집에 걸맞지 않게 충분히 부유한 집 출신이 아니란 말인가?

아니면 설마 야쿠자 집안의 딸?


아니다.

혼자 생각으로 넘겨짚지 않는다.

뭐, 사모의 생각에 ‘며느리감으로 이상형이 아니다’라는 정도로만 접수해놓으면 되는 일.


“그래서 강제로 끌고 오는 아들놈 비위는 조금 맞춰 줘야 들어온 다음에도 성질 죽이고 조금 고분고분해질 것 같아 그놈이 하고 싶다는 거 물어본 거예요.”

“아, 예. 사장님. 그럼 그 일본산 더스터가...”

“맞아요.”


나를 바라보는 사모의 입술 끝에 어이없다는 웃음이 걸렸다.


“어차피 사회 경험 없고 안목도 없는 놈, 따로 작은 부서 하나 만들어서 그거라도 시켜보려고 한 거예요. 기존에 있는 팀에 넣었다가는 또 무슨 난장판을 만들어 놓을지 몰라서...”

“......”

“우선은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 줄은 알아야 할 테고 좋든 싫든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걸 배워야 할 테니...”


말을 잇지 못하고 사모가 슬며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표정만으로도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것이 보인다.

결국엔 회사의 CEO 위치에 오르겠지.

하지만, 최소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

또한 리더로서 사람들을 관리하고 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을 키워놓아야 할 터.


“사장님하고 몇 마디 대화를 나눠봤어요.”


표정을 바꾸고 그녀가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따로 작게 팀 하나를 신설해서, 일본하고 아시아 몇 나라만 정한 후에 더스터를 수출하는 걸 배우게 하고 싶은데... 차 실장 생각은 어때요? 수익이 창출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그렇게 해서 일을 좀 배우게 해 보고 싶은데...”


그럴듯하다.

독립된 작은 부서에서 경험이 있는 두셋의 직원들과 일해 나가다 보면 배우는 것도 많을 터.

그렇게 사모가 바라는 방향으로 바람직하게 계획대로 된다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문제는 녀석의 성격.

주위에서 들어본 바에 따르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런 안하무인인 놈이 경험이 많다고 혹은 직급이 높다고 말을 들을까?

혹여 사내에서 문제라도 일으킨다면 그 뒷감당을 또 어떻게 하려고.


사모의 문제가 내 자신의 문제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


가능한 한 회사에서 떨어뜨려서 할 일을 배우게 해야 한다.

최소한 처음 얼마간은.

그래야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에.

그놈 뒤처리까지 내가 맡을 수는 없다.

뭐, 정말 소문의 그런 놈이라면 내가 감당할 수도 없겠지만 말이다.


“저, 사장님....”


계획대로 한번 밀어붙여 본다.


“제 딴엔 괜찮은 생각 같은데 사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무슨 좋은 아이디어라도 있나요?”


굳었던 표정이 부드러워지며 그녀의 눈빛이 반짝인다.


“우선 독자적으로 작은 사업을 하게 하는 것은 어떠신지요?”


사모의 눈치를 살펴보며 슬며시 말을 꺼냈다.


귀찮은 존재를 완전히 동떨어진 분야로 보내 버린다는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그녀에게 눈곱만큼이라도 그런 뉘앙스를 주어서도 안 되는 일.

나의 모든 이런 아이디어는 철저하게 오직 사모 아들의 미래를 위해서 특별하게 구상한 제안이라는 확신을 줘야 한다.


내 친구가 여행업에 전문가라는 것을 우선 밝힌다.

그런 내 친구에게 팀장을 맡기고.

자신을 드러내고 나서길 좋아하는 사장의 아들을 영업의 최전선으로 보낸다.

많은 사람을 만나 세일즈를 하는 일을 통해서 타인들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사회의 경험을 쌓게 한다.


“그게... 제대로 될까요?”


반신반의한 표정의 사장.

불안해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그녀의 표정에 담겨있다.


“우선은 이익의 창출보다 아드님이 경험을 쌓는데 포인트를 두려고 합니다. 사장님.”


담담한 말투로 그녀에게 설명을 잇는다.


“나중엔 회사의 리더가 되어야 할 인재 아니겠습니까? 요새 MZ 세대들은 미래의 리더가 될 사람이 보여주는 첫인상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첫인상이 모든 걸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현재 MZ 세대들의 세계는 다른 세대들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사장님. 첫인상의 느낌만으로도 리더의 자질 유무를 판단하고 따를지 아니면 퇴사할지를 결정한다고들 하니까요.”

"....MZ 세대요? 그게 뭔가요?"

"...아! 그건요. 사장님."


내 입에는 익숙해서 주절주절 떠들어댄 말.

하지만 생각해보니 아직 MZ 세대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 전인 듯하다.

그렇다면 MZ 세대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내는 것이 내가 되는 것인가?


"기존 삶의 방식에서 탈피해서 자신들만의 삶을 디지털화된 세계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말하는 겁니다."

"아~. 그래요? 정말 요새는 세상이 매일매일 바뀌는 것 같군요."

"그렇습니다. 사장님. 전혀 다른 세대가 주름잡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모의 설득에 가장 손쉬운 방법.

세대가 바뀌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나중에 아들이 사장이 되었을 때, 그의 주변에서 그를 보좌할 사람들은 모두 현재 MZ 세대들 아니겠나.


그렇게 나도 잘 모르는 MZ 세대의 특징을 내가 편리한 방식으로 재단하고 짜 맞춘다.


“그런데,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하는 모습을 보이면 말은 하지 않겠지만 아드님의 능력을 평가절하하는 직원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직원들의 존경심을 먹고 자라나야 할 리더의 자질에 회의를 품는 직원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

“하지만, 회사 밖에서 조금의 경력을 쌓고 시작한다면 주위의 시선도 달라질 것입니다. 주위에서 언뜻 소문으로 들었던 내용과는 상당히 다른 리더의 모습도 찾아내지 않겠습니까?”


“....흐음...”


고민에 빠진 듯 보이는 사모의 표정.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을 해서 몇 개월 동안 키워가게 하시죠. 사장님. 제가 자주 왕래하면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규모도 키우고 성공도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MZ 세대 중에서 자수성가하는 모습으로서의 아드님을 기록에 담아볼까 합니다.”

“......”

“얼마 전에 인천 공장에 방문한 프레데릭 위란 사장도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뤄온 업적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올해 안에 자서전도 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

“그런 인재로 키워보시는 게 어떨까요. 사장님.


막돼먹은 아들이 자수성가할 수 있다라...

어느 부모가 좋아하지 않겠는가?

반신반의한 표정 속에서도 사모는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출 수 없었다.


추측이긴 하지만 사실 잘될 턱이 없다.

모두 다 아마추어로 이루어진 집단.

여행업에 종사해왔지만 팀장으로서의 경험은 전무 할 친구.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서비스직종의 특성도 전혀 모를 권위적인 사장의 아들.

그 친구가 같이 일할 능력 있는 사람을 몇이나 끌고 와서 여행사를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실패는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당장은 성공한다고 해도, 얼마 지나면 그 아래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피할 수는 없는 일.


하지만, 얻는 수확도 있을 터.

그것은 바로 내가 사모에게 사탕발림으로 말한 사실의 완전히 반대되는 예측의 결과물이다.


가장 큰 것은 사장과 사모가 더욱 정확하게 현실을 직시하게 될 거라는 사실.

그렇게 힘들게 일궈 낸 회사가 그놈의 손안에서 공중분해 될 거라는 불안감이 현실이 될 터.

그 회사에 업을 두고 있는 수많은 직원과 그들의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사모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 정도로 개판인 놈이라면 사모도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한다.


그걸 녀석이 사모의 영향력 밖에 있는 회사에서 보여줘야 한다.

아무리 사모가 원하고 바라도 그건 그냥 헛된 꿈이라는 것을.


물론, 놈이 그렇게 사모의 영향력 밖에서 개판을 치는 동안에 나는 내가 추구하는 목적을 얻는 것에 집중하고, 또 그만한 시간을 벌어 놓을 수 있다.


그것이 내가 바라는 바.



”좋아요.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더 바랄 게 없죠.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서 보여주세요.“

”알겠습니다. 사장님.“

”차 실장이 곁에 있으니 이렇게 든든하네요. 걱정했던 일도 손쉽게 해결이 되고요. 사실, 난 이렇게 쉽게 녀석을 끌고 갈 방향을 찾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계속 노력해 보겠습니다.“

”내가 항상 고마워하는 거 알고 있죠? 차 실장?“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 희망이 가득하다.

죄책감이 스멀거리며 몰려들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어서, 맛있게 먹어요. 내가 공연히 식욕을 빼앗았네.“


웨이터가 테이블에 내려놓는 스테이크를 가리키며 그녀가 환하게 웃었다.



* * *




”야아! 정말 오랜만이다. 차진구.“


카페에서 배광식이와 같이 앉아있던 사내.

가까이 다가가는 나를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서 하는 말이다.

키가 훤칠한 게 언뜻 보면 운동선수라고 해도 믿겠다.


”그러게? 나는 얼굴도 못 알아보겠다.“


내미는 그의 손을 잡고 한두 번 흔든 다음 자리에 앉았다.


”둘이 얘기하고 있어. 내가 커피 주문해서 가지고 올게.“


눈치 빠른 배광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도 내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에서 특별 보너스까지 받았다니 커피 한 잔이야 살 만하지.


”일본어도 능통하고 여행사에서 잘나가는 원탑이라며?“

”...어어..?“


내 말에 그가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잘나가는 원탑은 무슨... 그럭저럭 먹고 사는 정도지. 와~. 근데 너 정말 많이 달라졌다.“


그렇게 말한 그가 다시 앉아있는 나를 머리끝에서 아래로 훑어본다.


”예전에 샤이하고 조용하던 너가 아닌데?“

”내가 조금 변하긴 했지?“

”조금은 무슨... 난 너 들어올 때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무슨 일이냐? 여행사라도 차리게?“

”어, 뭐. 사실 비슷하긴 한데. 너한테 여행 관련해서 자문 좀 받아볼까 하고.“

”그럼 제대로 찾아왔다. 내가 대학을 일본에서 나왔잖아. 그리고 여행사에 들어갔다가 얼마 전에 독립했거든.“

”뭐? 그럼 지금 회사가 네가 차린 거야?“

”작긴 하지만 그래도 알차지. 혼자 일본 다 돌아다니고... 그래서 내가 일본 여행이라면 잡학박사 아니냐. 오키나와부터 홋카이도까지 구석구석 안 가본 데가 없다. 뭐든지 물어봐.“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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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3.11.24 13:10
    No. 1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베르겐
    작성일
    23.11.24 15:31
    No. 2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드렁큰댕댕
    작성일
    23.11.24 16:36
    No. 3

    주인공이 승승 장구할 인연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g2******..
    작성일
    23.11.26 15:32
    No. 4

    저여행사친구는 뭔죄냐? 그리고 작가님 말끝마다 사장님사장님하는거좀 읽기불편해요 네사장님. 알겠습니다사장님 아닙니다사장님 맞습니다사장님 사장님사장님. 대화끝나고 사장님한번만붙여도 저분 사장님인거 다들 알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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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역천재가 사업을 잘함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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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일석이조 +2 23.11.25 910 31 13쪽
» 41화 또 다른 인연 +4 23.11.24 956 31 13쪽
40 40화 미끼를 물어라 +3 23.11.23 949 31 15쪽
39 39화 뜻밖의 투자자 +3 23.11.22 971 31 12쪽
38 38화 상승기류를 타다 +5 23.11.21 1,009 34 13쪽
37 37화 거짓 정보로 덮은 위기 +5 23.11.20 1,015 37 13쪽
36 36화 철도 숨을 쉰다. +3 23.11.19 1,063 33 12쪽
35 35화 곽 이사의 거래 +3 23.11.18 1,057 34 11쪽
34 34화 한 걸음 더 +4 23.11.17 1,064 34 13쪽
33 33화 구름사이를 비추는 달빛 +7 23.11.16 1,117 37 13쪽
32 32화 또 다른 소식 +4 23.11.15 1,146 38 14쪽
31 31화 반격의 서막 +7 23.11.14 1,173 40 15쪽
30 30화 과거가 이어주는 인연 +2 23.11.13 1,195 36 12쪽
29 29화 우연한 만남 +2 23.11.12 1,190 35 13쪽
28 28화 씻을 수 없는 상처 +4 23.11.11 1,238 36 12쪽
27 27화 일출과 일몰 +3 23.11.10 1,271 40 14쪽
26 26화 또 다른 악연 +5 23.11.09 1,285 36 14쪽
25 25화 불운과 행운 +5 23.11.08 1,329 35 15쪽
24 24화 악연의 시작 +2 23.11.07 1,359 42 14쪽
23 23화 덩굴나무 이파리 +3 23.11.06 1,388 36 14쪽
22 22화 오해로 풀리는 실마리 +4 23.11.05 1,401 33 13쪽
21 21화 밝혀지는 비밀 +2 23.11.04 1,437 32 13쪽
20 20화 낙엽을 긁어모을 갈퀴를 만들다. +4 23.11.03 1,414 38 13쪽
19 19화 시작의 끝 +3 23.11.02 1,387 35 15쪽
18 18화 검을 뽑는 기사 +5 23.11.01 1,430 39 14쪽
17 17화 어두운 물속으로 손을 뻗다 +3 23.10.31 1,385 38 16쪽
16 16화 호주 양모업체의 비밀 +3 23.10.30 1,400 43 16쪽
15 15화 수출 서류속에 숨겨진 진실 +6 23.10.29 1,404 39 12쪽
14 14화 베일속의 사모님 +2 23.10.28 1,479 38 13쪽
13 13화 상승기류를 타다. +4 23.10.27 1,425 4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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