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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랑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무역천재가 사업을 잘함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르블랑
작품등록일 :
2023.10.16 10:21
최근연재일 :
2023.12.18 19:02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73,502
추천수 :
2,170
글자수 :
417,030

작성
23.11.02 12:21
조회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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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글자
15쪽

19화 시작의 끝

DUMMY

오전 11시 30분.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의자를 돌려 유리벽을 바라보던 곽동혁 이사.

손에 움켜쥐고 있던 펜을 바닥에 힘껏 집어 던졌다.


“아-이. 새끼들! 도대체 아직까지 뭣들하고 쳐자빠진 거야?”


험악한 얼굴로 이를 악물고 손을 뻗은 그가 책상 위의 수화기를 낚아채듯 집어 들고 내선번호를 눌렀다.


“총무부 안상수 대립니다.”

“서 부장 바꿔!”

“서 부장님 방금 곽 이사님 뵈러 가셨는데요.”


-타-악!


신경질적으로 수화기를 내려놓은 곽 이사.

주먹을 불끈 쥔 채 의자에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똑똑


바닥에 깔린 카펫 위를 서성대던 그가 노크 소리에 시선을 문을 향해 돌렸다.


“들어와!”


문이 열리고 들어온 마르고 키 큰 사내.

성마른 표정의 곽 이사를 보고는 고개를 푹 숙였다.


“좀 늦었습니다. 이사님.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주억거리는 사내를 가늘게 뜬 눈으로 노려보던 곽 이사.

다시 의자에 앉아 등을 기대고 사내의 얼굴로부터 그가 들고 있는 파일로 시선을 돌렸다.


“그래. 뭐야. 말해 봐.”

“제출한 이력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맞는 것 같습니다는 또 뭐야? 맞는 거야 아니야?”

“맞습니다. 이사님.”


서 부장의 말에 한순간 곽 이사의 낯빛이 굳어졌다.


“확실해?”

“...예. 이사님.”

“......”

“용암전문대 영어학과 졸업한 게 틀림없습니다.”


서 부장의 말에 곽 이사가 어이없다는 듯 피식하고 웃었다.


“그건 도대체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는 대학이야?”

“...충남 서산 외곽에 있었다고 합니다.”

“있었다고?”


서 부장의 말에 미간을 좁힌 곽 이사.


“지지난해에 폐교됐다고 합니다.”


입을 딱 벌린 곽 이사의 입 밖으로 한숨 같은 웃음이 튀어나왔다.


“어이가 없네. 어이가 없어. 진짜.”


허공을 향해 피식 웃음을 흘린 곽 이사가 다시 서 부장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 새끼 고등학교는?”

“인천 하일고등학교 나온 것도 확인했습니다.”


고개를 들고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곽 이사와 눈이 마주친 서 부장.

다시 고개를 주억거리며 입을 열었다.


“성적도 하위 5% 고, 고1 때에는 빵셔틀도 당했다고 합니다. 성격도 소심한 것이 3년 내내 왕따였던 거 같습니다.”


서 부장의 말을 듣고 잠시 멍하니 있던 곽 이사.

어이없다는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그러니까, 지금 사장이 데리고 온 저 새끼가 그런 놈이라고?”


여전히 얼굴 가득 어이없다는 웃음을 머금고 곽 이사가 서 부장을 빤히 올려다본다.


“...예에. 확실합니다. 두 번 세 번 확인했습니다.”

“이력서에 나와 있는 주소는?”

“그게....”


말을 잇기 전 고개를 들고 슬며시 곽 이사의 눈치를 살핀 서 부장이 다시 입을 열었다.


“사장님 명의로 된 집입니다. 곽 이사님.”


그의 말에 아랫입술을 슬그머니 깨문 곽 이사가 등을 뒤로 기울이고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갈수록 가관이네. 가관이야.”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곽 이사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서 부장에게 시선을 돌렸다.


“혹시 뭐 다른 특이사항 같은 건 없었나? 토익이나 다른 자격증이 있다든지 남다른 재주라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천에서 먼 낙도 출신이고 가족들도 다 궁색하게 사는 모양입니다.”

“허어. 차암!”


이젠 처음에 서 부장을 대할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표정의 곽 이사.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표정이지만 더 이상 화가 난 표정은 아니다.


“그렇단 말이지?”

“이제 어떻게 할까요?”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곽 이사가 고개를 돌려 서 부장을 넘겨보았다.


“오케이. 알았으니 돌아가 봐. 난 생각 좀 더 해볼 테니까.”

“알겠습니다.”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서 부장이 조심스럽게 이사실의 문밖으로 사라졌다.


“누이가 그런 덜떨어진 놈을 비서실 실장이라고 데리고 왔단 말이지?”


미간을 좁히고 생각에 잠긴 그가 턱을 괴고 있던 검지 끝으로 구레나룻을 긁었다.


“비실비실해 보이는 게 한주먹거리도 안되는 새끼를... 설마 그런 놈한테 내외가 둘 다 속아서 놀아나고 있는 건 아닐 테고...”


한참을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보이던 그의 눈동자에 한순간 빛이 반짝였다.


“설마! 그런 거였어?”


마치 정답이라도 구한 듯한 표정으로 바뀐 곽 이사.


“진짜 스파이를 감쪽같이 숨겨놓으려고 껍데기를 미끼로 들이민 거로구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몸을 돌린 그가 다시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어디서 나를 속이려 드냐’는 듯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내선전화를 누른 곽 이사.


“총무부 안상수 대립니다.”

“서 부장 아직 자리에 안 돌아왔지?”

“예. 아직입니다. 이사님.”

“그럼. 혹시 자네 이번 달에 특채로 보충한 인원 알고 있나?”

“예. 이사님. 아시아 쪽하고 미주, 그리고 청주공장 품질관리과. 그렇게 총 3명 입니다.”

“서 부장한테 그놈들 이력서 내용 확인하고 나한테 보고하라고 해.”

“알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곽 이사.

드디어 누이의 숨겨진 속셈을 알아냈다는 만족감에 자신도 모르게 쾌재를 불렀다.



* * *




회사 전산시스템을 꼼꼼하게 체크 했다.

하지만 T로 시작하는 소분류 재고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사장실에서 나와 비서실의 실장 자리로 돌아와 앉아서 골똘하게 생각에 잠긴 나의 귓가에 언뜻 목소리가 들려왔다.


“실장님 커피라도 한 잔 드릴까요?”

“아..... 그래. 고마워.”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여직원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반말을 건네는 것이 익숙하지 않던 나.

어색했지만 이제부터는 어쨌든 적당히 몸에 배어야 한다.


“한주환 씨. 우리 직영공장이 어디 있죠?”


여직원이야 나보다 어린 게 틀림없으니 반말로 말을 건넸지만 나와 가까이에 앉아있는 남직원은 아무래도 나보다는 연상인 듯해 쉽게 말을 놓기가 힘들다.


“청주에 있습니다. 정확히는 서원구 남이면이고요.”

“혹시 하청공장 중에 경원실업은 어디쯤 있나요?”


올해 초, 알제리 수출품을 생산한 하청업체.

불량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해 보려면 모든 가능성은 열어놔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잘못된 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호주로라도 가봐야 할 터.


어쨌든 감춰져 있는 비밀은 밝혀야 한다. 그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


”그곳도 같은 청주에 있습니다. 상당구 사천동이고 직영공장에서 차로 얼마 안 걸립니다.“

”아! 원자재 운송하는데 편리하겠군요. 거리가 가까워서.“

”그렇습니다. 실장님.“

”혹시 직영공장은 주말에도 가동하나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말을 마친 한주환. 모니터를 보며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린다.


”이번 주는 토요일 24시간 가동에 일요일은 주간조만 투입됩니다. 오후 5시에 작업이 끝나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원자재 보관하는 창고는 공장에 같이 있습니까?“

”공장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공장지대가 집중호우에 한 번 침수된 적이 있어 보관하던 자재가 상당부분 손실되는 일이 있어서요. 그 후에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창고를 매입하고 사용 중입니다.“

”알겠습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겠군요.“


사장에게 신임이 두터운 비서실의 직원에게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슬쩍 물어 확인한다.


아무래도 몸을 움직여 공장과 창고를 확인해 봐야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될 것 같다.


만일 내가 그곳에 도착하기도 전에 어떻게든 곽 이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건 틀림없이 비서실에 그의 첩자가 있다는 말.


손을 뻗어 수화기를 집어 들고 관리부 한 차장의 내선번호를 눌렀다.


”예. 한유준 차장입니다.“

”차 실장입니다. 혹시, T-renders 사와 처음으로 거래 시작한 게 언제인지 아시나요?“

”2005년 3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럼 6년 전에 불량으로 문제가 터지기 전에는 다른 비슷한 일은 없었나요?“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제가 입사 전이라 확실하게는... 서류 찾아서 확인해 볼까요?“

”아! 그냥 제게 가져다주시면 제가 확인하도록 하죠. 어떤 물품이 오갔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고 싶네요.“

”알겠습니다.“


30여 분이 지나고 비서실로 찾아온 한 차장.

그의 양손에는 묵직한 서류함이 가득 들려있었다.


목요일 오후 내내 나는 그 회사로부터 수입한 내역을 확인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퇴근하기 전, 실장이라는 근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명함 몇 장을 지갑 안에 넣는 것을 잊지 않았다.





* * *




”사장님. 차 비서실장입니다.“


사모를 사장님으로, 차 과장에서 차 비서실장으로 바꾸어 부르는 게 어딘가 쑥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모와 일 얘기를 할 때는 당연히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


나는 이제 뼛속까지 프로다.

그렇게 내 마음속에 각인시킨다.


”예. 실장님.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토요일 오전인데...“

”청주에 가보려고요. 창고 확인 좀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요?“

”예. 사장님.“


자동차의 시동을 켜고 네비를 작동시켰다.

집에서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있는 공장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 2시간 32분.


”휴일인데 쉬지 않고 거기까지 갔다 와도 되겠어요?“

”차도 주셨는데 이럴 때 고속도로 타고 드라이브 겸 갔다 오려고 합니다.“


내 말에 사장의 밝은 웃음소리가 들려와 귓속에 퍼졌다.


”좋아요. 알았습니다. 그럼 나는 뭘 해드리면 될까요?“


11시를 가리키고 있는 대시보드의 시계를 흘끗 보고 다시 입을 열었다.


”한 시 반이면 창고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명함은 가지고 가겠지만 혹시라도 창고관리자가 제 말을 믿지 않고 문전박대는 하지 않을까 해서요.“


내 말에 사장이 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알았어요. 한 시경에 내가 청주 창고 담당자한테 전화 넣어 놓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럼. 수고 좀 해줘요.“


전화를 끊은 후, 천천히 차를 몰고 도로로 나왔다.


목요일에 영등포 사무실로 출근하느라 차를 운전하긴 했지만 그땐 막힌 도로 사정으로 드라이브다운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제, 햇살 좋은 화창한 가을 주말에 신나는 드라이브를 즐길 생각으로 마음마저 설레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주말을 맞아 놀러 나가는 행락객들로 인해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간신히 국도로 빠져나오자 그제야 꽉 막혔던 속이 뚫리는 듯한 느낌.


산자락에 흐르고 있는 단풍을 흘끗거리고 감상하다 보니 예정보다 좀 늦게 창고에 도착해 앞마당 한쪽에 차를 세웠다.


한적한 곳이다 보니 조용하다.


집에서 내가 대충 그려놓은 재고 리스트가 물려있는 클립보드를 손에 쥐고 차에서 내렸다.

창고건물의 앞에 있는 경비실로 터덜거리며 걷는다.


”어떻게 오셨어요?“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걸걸한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뒤로 돌아섰다.


”서울 사무실에서 왔습니다. 재고 조사 때문에요. 사장님께서 미리 전화 주신다고 했는데...“

”아! 예. 오신다던 그 분이시구만...“


나를 지나쳐 경비실로 향하던 60대 아저씨가 연신 곁눈질로 나를 흘끗거렸다.


”그런데 무슨 일이래요? 재고 조사는 이 주 전에 다 해갔는디, 또 한다니?“

”그러게 말입니다. 안 해도 되는데 이렇게 황금 같은 주말에 등을 떠미네요. 이제 방금 입사했다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서 공장도 견학하고 창고에 보관된 제품들 둘러보고 오라고...“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그렇게 너스레를 떨었다.


큼직한 열쇠를 찾아온 사내. 쪼그리고 앉아 셔터 아래에 있던 자물쇠를 풀었다.


-드르르르르르르륵


셔텨가 올라간 그 안에 또 다른 철문이 시야를 가로막고 있다.


나를 흘끗거리며 디지털 도어락에 손가락을 가져가는 사내.

일부러 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기지개를 켰다.


-덜컥


문 열리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렸다.

한쪽 벽에 있는 스위치를 사내가 켜자 어두웠던 창고 안이 환해졌다.


밖과 달리 상당히 건조한 느낌이 나는 공장 안.

보관 중 습도가 높으면 변질 가능성 때문에 그러한 듯하다.


”얼른 확인해 보고 올라가요. 나도 지금 바쁘니께.“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대충 둘러보는 동안 이 주 전에 재고 조사해 놓은 거 있으시면, 그냥 그대로 베껴주시고 사인해 주시면 안 될까요? 그럼 빨리 돌아갈 수 있는데.... 안 그러면 이거 다 조사해야 하잖아요?“


널따란 창고 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은근한 목소리로 그에게 말을 건넸다.

그리고 슬며시 클립보드를 그에게 내밀었다.


”재고 리스트가 지금 공장 사무실에 있는데?“

”아-. 그럼 안되겠네. 천천히 하나하나 살펴볼 수밖에 없네요. 모두 다 확인하고 적어야 하니.“


클립보드를 손에 쥐고 주머니에서 펜을 꺼냈다.


그리고 비닐 포장지 안에 적혀있는 글자와 라벨을 하나씩 자세하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느릿느릿 굼뜬 동작.

천천히 또박또박 글씨를 써 넣는다.


2,3분 지났을까.


”아, 안되긋네.“


답답해진 그가 내 등 뒤에서 중얼거렸다.


”저기, 그럼 내가 얼른 공장에 가서 재고 조사 해 놓은 거 복사해 가지고 올 테니까 그거 가지고 가서 베낄래요? 한 이십 분이면 갔다 올 텐디.“

”아. 그럼 저야 넘 좋죠. 고맙습니다.“

”그럼 잠시만 기다려요.“


말을 마치고 돌아선 그가 부지런히 발을 옮겨 마당 한쪽에 세워져 있는 포터로 향했다.

시동이 걸리고 곧 차량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재고 조사 리스트에도 T로 소분류된 것이 없는 걸로 나와 있다면 이렇게 눈에 띄게 두지는 않을 터.


그래도 혹시나 하고 차곡차곡 쌓여있는 물품을 둘러보며 바닥을 구두 끝으로 툭툭 건드려본다.

혹시라도 숨겨놓은 또 다른 비밀 공간이 있을 수도...




그렇게 넓은 창고 공간을 한 바퀴 돌았을 때였다.


분명히 밀폐라도 된 듯한 창고 안. 한쪽 구석의 틈새로 가느다란 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한낮의 햇볕이 틈새로 들어오는 줄로 알고 넘겨 버릴 듯.


그래도 설마. 영화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했겠나?


쓸데없는 상상과 행동이라는 걸 뻔히 알지만, 그래도...

서로 맞물리는 모서리 틈새로 손가락을 집어넣고 아래위로 문지르는 순간.


-틱


마치 핀이 바닥에 떨어지듯, 아주 희미한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동시에 힘이 들어간 내 손에 의해 조금씩 열리는 벽.


”...헐! 이게 다 뭐야?“


T로 시작하는 소분류의 재고품 두 상자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던 나.


”전부 폐기했다더니...“


어이가 없는 웃음이 내 입 밖으로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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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일석이조 +2 23.11.25 910 31 13쪽
41 41화 또 다른 인연 +4 23.11.24 955 31 13쪽
40 40화 미끼를 물어라 +3 23.11.23 949 31 15쪽
39 39화 뜻밖의 투자자 +3 23.11.22 971 31 12쪽
38 38화 상승기류를 타다 +5 23.11.21 1,009 34 13쪽
37 37화 거짓 정보로 덮은 위기 +5 23.11.20 1,015 37 13쪽
36 36화 철도 숨을 쉰다. +3 23.11.19 1,063 33 12쪽
35 35화 곽 이사의 거래 +3 23.11.18 1,057 34 11쪽
34 34화 한 걸음 더 +4 23.11.17 1,064 34 13쪽
33 33화 구름사이를 비추는 달빛 +7 23.11.16 1,117 37 13쪽
32 32화 또 다른 소식 +4 23.11.15 1,146 38 14쪽
31 31화 반격의 서막 +7 23.11.14 1,173 40 15쪽
30 30화 과거가 이어주는 인연 +2 23.11.13 1,194 36 12쪽
29 29화 우연한 만남 +2 23.11.12 1,190 35 13쪽
28 28화 씻을 수 없는 상처 +4 23.11.11 1,238 36 12쪽
27 27화 일출과 일몰 +3 23.11.10 1,270 40 14쪽
26 26화 또 다른 악연 +5 23.11.09 1,285 36 14쪽
25 25화 불운과 행운 +5 23.11.08 1,328 35 15쪽
24 24화 악연의 시작 +2 23.11.07 1,358 42 14쪽
23 23화 덩굴나무 이파리 +3 23.11.06 1,388 36 14쪽
22 22화 오해로 풀리는 실마리 +4 23.11.05 1,400 33 13쪽
21 21화 밝혀지는 비밀 +2 23.11.04 1,437 32 13쪽
20 20화 낙엽을 긁어모을 갈퀴를 만들다. +4 23.11.03 1,414 38 13쪽
» 19화 시작의 끝 +3 23.11.02 1,387 35 15쪽
18 18화 검을 뽑는 기사 +5 23.11.01 1,430 39 14쪽
17 17화 어두운 물속으로 손을 뻗다 +3 23.10.31 1,385 38 16쪽
16 16화 호주 양모업체의 비밀 +3 23.10.30 1,400 43 16쪽
15 15화 수출 서류속에 숨겨진 진실 +6 23.10.29 1,404 39 12쪽
14 14화 베일속의 사모님 +2 23.10.28 1,479 38 13쪽
13 13화 상승기류를 타다. +4 23.10.27 1,425 4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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