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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부여로 이계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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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나아던
작품등록일 :
2023.11.05 08:42
최근연재일 :
2024.02.12 15:3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3,900
추천수 :
84
글자수 :
174,692

작성
23.12.30 08:55
조회
68
추천
2
글자
13쪽

022. 고대 거인의 절벽

DUMMY

“그냥 이걸로 할게···.”


최미정은 더 이상 변환하지 않고 다음 형상으로 결정했다.

아까의 충격이 꽤나 컸던 모양이었다.


“미정아, 지금 모습도 충분히 예뻐.”


옆에 있던 유소은이 최미정의 모습을 보고 입을 열었다.

그녀의 얼굴은 아직 상기되어 있었다.


“누가 나와서 앞에 망토로 좀 가려줄래?”


윤지영이 한 가지 제안을 했다.

탈의실처럼 만들자는 것.

친구들은 망토를 가지고 나와서 비밀의 공간을 만들었다.


결국, 나는 손만 뻗어 외형변환을 실시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한결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으이씨, 나만 민망해졌잖아.”


최미정은 씩씩거리며 뒤에서 혼자 중얼거렸다.


“오, 다들 제법 티가 좀 나는데?”


친구들의 옷은 체인갑옷과 가죽조끼, 로브 등등 중세시대에 볼 수 있을 법한 모습들로 바뀌어 있었다.

우리는 그렇게 다시 조용히 걷기 시작했다.


얼마가 지났을까.


“우와, 저게 뭐지?”


거인의 모습이 절벽 여러 군데에 새겨져 있었다.

마침내, 지도에 표시된 고대 거인의 절벽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저게 진짜 거인이야?”


최미정은 절벽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자유의 여신상 같은 크기의 거인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에 우리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오···, 굉장하다.”

“음···, 멋있긴 한데, 여기에 마을이 있다고? 찬우야, 지도 좀 볼 수 있어?”


허은지가 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양쪽 절벽에는 거인들의 모습뿐이었고, 마을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디에 있다는 거지?’


나는 지도를 열고 살피기 시작했다.


“지도에서는 이쯤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뭔가 잘못되어 있는 것 아닐까?”

유소은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말을 꺼냈다.


“글쎄, 그럴지도.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비밀 통로 같은 것이 존재할지도 모르고.”

“아, 맞아요. 언니. 그럴지도 몰라요.”


허은지는 윤지영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입을 열었다.

나도 왠지 윤지영의 말이 맞을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주위의 적들도 자세하게 표시해 주는 지도인데, 설마 틀리기라도 할까.


‘그럼 여기에 비밀통로가 있다면, 과연···.’


만약 비밀통로가 존재한다면, 어디쯤에 존재할까 추론하기 시작했다.


‘땅밑? 하늘 위? 아님··· 거인의 몸속?’


분명 지도의 표시가 맞는다면 이 근처일 것이다.

나는 투시안을 켜서 주위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고대 거인 몸속에 보이는 건 전부 암석들뿐, 비밀 통로 같은 건 보이지가 않았다.


“얘들아, 일단은 여기서 조금만 쉬자. 물도 좀 마시고.”

“그래, 쉬면서 천천히 찾아보자. 어차피 지도상에서는 여기가 맞다고 나오니까.”


윤지영과 나는 친구들을 돌아보며 잠깐 쉬자는 제안을 했다.


“아, 목이 마른데 물이 다 떨어졌어. 혹시 물 있는 사람 있어?”


서유진은 물통을 흔들며 말을 꺼냈다.


“아, 나도 다 떨어졌는데···.”

“이런, 나도!”


B-37 건물에는 마실 수 있는 물이 별로 없었다.

그렇기에 친구들은 물을 조금씩밖에 나눌 수 없었다.


“자, 이거 마셔.”


친구들에게 내 물병을 전해줬다.

내 몸에 흐르는 마나 덕분인지 좀처럼 갈증이 나지 않아 가능할 수 있었다.

순간, 마법부여로 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혹시 물을 구할 수 있는 마법 부여가 있을까?’

[네, 있습니다.]

[마법 부여 - 수분 공급]


‘오! 진짜 있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물어볼 걸 그랬다.

나는 곧바로 해당 목록을 눌러보았다.


---------------------------------

[수분공급]

특정지역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재료아이템 : 장갑

-재료마나 : 파란색 20%

---------------------------------


다행히 주위에는 파란 색깔의 마나가 진하게 보였다.

나는 곧바로 마법 부여를 실시해 보았다.


[마법부여가 진행된 아이템에는 해당마법을 추가로 부여할 수 없습니다.]


‘이런···.’


내 갈고리 이동 장갑에 실시해 보려고 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일반 아이템 장갑만 사용가능한 듯했다.

나는 친구들을 불러 모은 후, 수분공급 마법을 진행했다.


“오! 진작 물어볼 걸 그랬다.”

“야, 네 스킬 너무 좋은 거 아니야?”


마법부여를 마치고 허공에 원을 그리자, 거기에서 물이 쪼르륵 떨어지기 시작했다.


“야! 줄 서라고! 줄!”



***



“과연 어디일까?”


우리는 절벽 그림자 아래에 앉아 쉬면서 마을위치를 놓고 떠들기 시작했다.


“좀만 더 찾아보고 못 찾겠으면 그냥 다음 장소로 이동할까?”

“혹시 땅 속 아닐까?”

“나는 저 위에가 궁금해···, 머리 부분에 뭔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친구들은 저마다 자기 생각을 말하고 있었다.

나는 절벽에 기대어 말없이 고대 거인을 바라보았다.

천천히 그리고 하나씩 고대 거인을 바라보는데, 저 멀리 특이한 자세로 서 있는 고대 거인 하나가 시야에 들어왔다.


으음?

보면 볼수록 녀석의 자세가 조금 특이했다.

발끝을 땅에 대고서 어디론가 손을 뻗는 거인의 자세가 뭔가 좀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나는 해당 거인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가만······.

‘저 거인을 타고 올라가면?’

그렇게 동선을 그리고 보니까 왠지 가능할 것도 같았다.


“얘들아, 잠깐만···. 저 거인 좀 봐봐.”


나는 친구들에게 내가 생각한 동선을 알려주었다.


“오······, 그러고 보니, 불가능해 보이지도 않는데?”

“그러다 떨어지면 어떡하려고?”

“아니, 자세히 좀 봐봐. 벽에 바짝 붙어서 가게 되면,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가능할 거 같은데?”

“으음···.”


최미정은 나의 말에 거인을 다시 살펴보더니 조금씩 수긍하는 듯했다.


“그럼 내가 먼저 가서 확인해 볼게.”

“그래, 그게 좋겠다.”


윤지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나는 지체 없이 거인을 향해 갈고리탄을 날렸다.


투웅!


갈고리탄은 거인의 시작지점에 도착했다.

친구들도 같이 가야 하기에 여기서부터는 걸어가 보기로 했다.

‘여차하면 갈고리탄으로 이동하면 되니까.’


머릿속에 그려 놓은 동선 그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살짝 높은 곳은 점프해서 올라가고, 벽을 잡고 천천히 올라가니 어느덧 허리위치까지 도달해 있었다.


‘벌써 여기까지 도달한 거야?’


나는 기세를 몰아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허리를 지나 가슴부위를 통과하니 어느덧 다른 거인을 향해 뻗어있는 손으로 향했다.


‘흐아, 여기부터는 조금 살벌하네···.’


그도 그럴 것이, 손가락 끝에서 다른 거인의 손가락으로 이동하는 거리는 위태위태했다.

주위에 지탱할 수 있는 벽 같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읏차.


다른 거인의 손가락으로 이동 후,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마침내 해당 거인의 입속으로 들어가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절벽 안에 새로운 마을이 존재한 것이다.


‘진짜로··· 있었어.’


나는 마을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저기요? 누구 있어요?”

나는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 벨킨총을 굳게 쥐고 있었다.


“저기요···?”

잠시 동안 숨을 죽이며, 대답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음성도 들려오지 않았다.

‘아무도 없나?’


나는 투시안으로 마을 안의 집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식당, 상점, 무기고, 제련소, 등등 집이 7채뿐인 소규모 마을이었다.

마을 중앙에는 오래된 분수대만이 놓여있을 뿐이었다.


‘일단 식당부터 확인해 보자.’


식량이 제일 중요하기에 우선 식당부터 살폈다.


‘여기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음식물의 상태도 양호한 편이었다.

맛도 아직 상하지도 않았고, 식기류도 깨끗했다.


‘보아하니 하루 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는 건.

잠시 외출을 나갔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 빈집에 들어온 게 된 거고.


‘그럼 우리가 무단침입을 한 셈이 되잖아?’


일단,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다시 입구로 나갔다.

입구로 나가 친구들을 보는 순간,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젠장!’


친구들은 어느 한 무리에 포위당한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몸을 숙인 채, 상황을 살폈다.


건장한 남성들과 여성들로 이루어진 그룹은 창으로 친구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로브를 입은 노인도 존재했다.


‘어떻게 하지?’


나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친구들이 위험해지면 바로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하지만 추후 위협은 없었고, 그들은 친구들을 이끌고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여기 사람들이군.’


그들은 시작지점에 멈춰 서서 구슬 하나를 꺼내어 만지더니, 무리 가운데에 포탈이 하나 생겨났다.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겠군.’

나는 반대편으로 갈고리탄을 발사 후, 몸을 이동시켰다.

그들은 친구들과 함께 포탈로 사라져 버렸다.


‘으음, 이제 어떻게 하지.’


저들을 처치하고 친구들을 빼내오던가, 아니면 항복하고 상황을 설명시키던가, 둘 중 하나였다.

겉으로 보기에 악한 사람은 아닌 듯보였다.


‘일단, 항복하고 저 무리에 합류하자.’

그렇게 생각하고 입구로 다시 몸을 이동시켰다.


“누, 누구야?”

“넌 누구냐?”


입구에 있던 경비병들이 놀란 표정으로 창을 겨누었다.

나는 바로 두 손을 들고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저는 여기 친구들하고 같은 일행입니다.”

“으음, 한스. 내가 말씀드리고 올게.”


경비병 중 한 명이 그렇게 말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이윽고, 로브를 입은 노인과 함께 입구 쪽으로 걸어왔다.


“흐음, 자네가 저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말한 친구로군. 렉스, 일단 안으로 들이게.”

“네, 알겠습니다.”


덩치가 제법 컸던, 렉스라고 불리는 경비병은 노인의 지시에 순순히 길을 안내했다.


“어? 찬우야?”


마을 중앙에는 친구들이 포박을 당한 채로 앉아 있었다.


“괜찮아? 너희들?”

“응, 아직까지는.”


최미정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찬우야? 너는 어떻게 된 거야?”

이번에는 유소은이 입을 열었다.


“응, 어쩌다가 이렇게 됐어.”

우리 옆에 사람들이 있기에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다.

이윽고 로브를 입은 노인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자네들, 어떻게 이곳을 알고 왔지? 로쿤 왕국 소속인가?”

“로쿤? 그게 뭐지?”


친구들 중 채희진이 입을 열었다.


“어헛! 나르미스 님이 말하시는데 조용하지 못해?”


노인 뒤에 서 있던 경비원이 소리쳤다.


“아, 한스, 괜찮네.”


나르미스라고 불리는 노인이 손을 들어 올리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래, 말해보게, 자네들은 어디 소속이지?”


나르미스는 나를 보며 물었다.

아마도 내가 여기 무리 중 리더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지도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음? 지도라고? 지도에 여기 마을이 표시가 되었다고?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나르미스는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문득, 얼마 전 조은영이 나에게 보낸 귓속말이 떠올랐다.

조은영이 나타난 날, 그녀는 깜박 잊은 게 있다면서 나에게 귓속말을 하나 보내왔다.


[찬우야, 내가 한 가지 빼먹은 게 있는데, 실제 지도 우측하단에 보면 직인이 찍혀있을 거야. 혹시나 아크온 왕국 사람들을 보면 그 바틸란의 직인을 보여줘. 그럼 잘 해결될 거야. 그럼 이만 가볼게. 나중에 꼭 보자.]


그녀는 직인을 보여주라고 했고, 그전에 이 사람들이 아크온 사람들이 맞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었다.


“혹시 아크온 왕국 사람들이세요?”

“너, 너는 도대체 누구냐?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거지?”


갑자기 당황하는 나르미스는 뒷걸음질 치며, 뒤에 있던 경비병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쿵!

철컥!

철컥!


경비병들은 하나같이 나에게 창을 겨누기 시작했다.


“찬우야!”

“꺄아아악!”

“꺄아악!”


친구들은 갑자기 변해버린 분위기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 말 한마디에 이렇게까지 태세가 바뀔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는 곧바로 두 손을 들고 상황을 진정시켰다.


“아, 잠시 만요. 진정하세요. 저희는 나쁜 편이 아니에요, 그리고 뭔가 보여드릴 게 있어요.”


나는 가방 안에서 지도를 꺼내기 시작했다.

지도를 나르미스 앞에 펼쳐 보이며 말을 꺼냈다.


“여기, 이 지도 한 번 보세요.”


나르미스는 놀란 표정으로 지도와 나를 한 번씩 바라봤다.


“여기 이 직인, 바틸란의 직인이 맞는 것 같군···. 대체 이 지도는 어디서 구하게 됐지?”

“아, 그게 말하자면······.”


우리는 나르미스 일행에게 지난 일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기 시작했다.


“흐음, 그렇게 된 거였군. 그나저나 자네 마나를 볼 수 있는 건가?”


나르미스는 궁금한 눈초리로 내 눈을 바라봤다.

마나를 본다는 것은 이 세계에서 무척 신기한 일이었고, 그건 지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호오······. 오랜만에 대단한 귀인이 찾아오셨구먼.”


나르미스는 어디론가 가더니 허름한 상자를 하나 가지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 상자를 연 후, 상자 안에 담긴 아이템을 꺼내기 시작했다.


“혹시 이 아이템에 마법부여를 해줄 수 있나?”


나르미스는 오래된 목걸이 하나를 꺼내 보이며, 나에게 마법부여를 부탁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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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030. 마지막 전투 (完) 24.02.12 38 1 13쪽
29 029. 기습 24.02.12 37 1 13쪽
28 028. 끝판왕 아이템 24.02.05 41 1 12쪽
27 027. 해저 동굴 24.02.03 40 1 13쪽
26 026. 출발(2) 24.01.29 45 2 12쪽
25 025. 출발(1) 24.01.19 57 2 12쪽
24 024. 썬더포스 목걸이 24.01.06 73 2 13쪽
23 023. 고대 독수리의 심장 24.01.01 73 2 14쪽
» 022. 고대 거인의 절벽 23.12.30 69 2 13쪽
21 021. 현상수배 23.12.25 76 3 13쪽
20 020. 코카서스 사우르스 23.12.22 73 2 13쪽
19 019. 아이템 배분 23.12.20 70 2 13쪽
18 018. 우리가 이곳에 넘어온 이유 23.12.19 92 3 13쪽
17 017. 영웅 방패 23.12.18 95 3 13쪽
16 016. 은신망토 23.12.14 101 3 13쪽
15 015. 지도 장착 23.12.10 106 2 13쪽
14 014. 조은영이 사라진 이유 23.12.09 119 3 12쪽
13 013. 생체구슬의 숨겨진 능력 23.12.06 119 2 14쪽
12 012. 붉은머리 늑대군단 23.12.02 118 3 13쪽
11 011. 게임의 시작 23.11.30 132 3 13쪽
10 010. 오각관계 23.11.29 147 4 13쪽
9 009. 떠나는 자와 남는 자 23.11.26 154 4 13쪽
8 008. 재회 23.11.26 154 4 13쪽
7 007. 처치 +1 23.11.26 157 4 12쪽
6 006. 아이템 박스 23.11.20 173 4 13쪽
5 005. 전투 +1 23.11.13 192 4 13쪽
4 004. 로봇개 23.11.09 221 4 13쪽
3 003. 탐색 23.11.06 248 4 13쪽
2 002. 투시력 장착 23.11.05 358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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