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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피디 님의 서재입니다.

넌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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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피디
작품등록일 :
2020.06.12 12:39
최근연재일 :
2020.07.25 11:51
연재수 :
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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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
추천수 :
28
글자수 :
150,730

작성
20.06.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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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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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8. 파이스트 마을 (1)

DUMMY

“내 검이 너에겐 이토록 무거운 것이 었구나”

“신들도 간혹 실수를 하곤 하시지. 선화경이 빛난 던 것은 신의 실수”



“그 빛.. 그 빛은 무언가요?”

“빛이요?”



“여기가 파이스트 일겁니다”

“여기가.. 파이스트라고요?”








18.






“..당신들 검사조합 사람인가?”

“그걸 어떻게 알지?”

“용사님,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빛의 정체”

“네? 아까는 안 된다면서요”

“괜찮아요. 저 여자가 검사조합 사람이라면.. 여기가 파이스트 일겁니다”

“여기가.. 파이스트라고요?”



얼떨떨해하는 나를 두고 여검사는 택규에게 향했다.

그리고는 택규를 가만히 내려다 보았다



“당신, 검사조합이 파이스트에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죠?”

“내가 그걸 말할 것 같아?”

“말하시죠”



여검사는 이내 칼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택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말 해보세요. 이곳에 검사 조합이 있다는 건 어떻게 안거죠?”

“그게 왜 궁금해?”

“조합의 위치는 극비. 극히 일부만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말하기 싫은데?”

“어디서 주워들은 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얘기 하시죠”

“그딴 협박 따위는 내게 안 통해”

“..정말로 제가 당신을 못 죽일 거라고 생각하나 본데.. 그렇다면 잘못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아니. 그렇게 생각 안 해. 너희 검사 조합 놈들은 배신자들이니까”



그러자 여자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나는 날이 바짝 선 택규와 그 여검사의 기 싸움에 눈치만 보고 있었다.

이내 여검사는 검을 거두고는 묶여있는 택규 옆의 침대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배신자라.. 뭐 틀린 말은 아니네요”

“...”

“어떻게 아시는 겁니까? 당신”

“어떻게 알 것 같아?”

“당신처럼 어린 사람이 4년 전 일을 알 리가 만무한데”

“아니. 잘 알지. 4년 전 나도 거기에 있었으니까”



택규의 말에 여검사는 다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는 이내 표정 관리를 한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4년.. 전에.. 있었다고요?”

“..그래”

“당신.. 혹시”

“맞아. 난 마법사다”



택규의 말에 여검사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윽고 그녀는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 이제 얘기해주시겠어요?”



그간의 상황을 여검사에게 전부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밖으로 나갔고, 시간이 좀 지나 우릴 풀어주었다.



“조합장님이 뵙기를 청하네요. 가시죠”









그 여검사는 나와 택규를 묶어 놓은 족쇄를 풀어주었다.

나는 손목에 약간의 통증을 느껴 팔을 주물렀다.

이어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휘청거렸다.

그러자 택규가 넘어지려던 나를 부축했다.



“용사님, 조심하세요. 3일이나 잠에서 못 깨어나셨잖아요”

“네? 3일이나요?”

“네. 3일이요”



나는 당황스러웠다.

트세로프 숲에서 겪었던 모든 일들은 환상이었고, 정신적으로 약해진 내가 3일이나 잠들어 있었다는 사실은 받아드리기 쉽지 않았다.


숲이 만들어 낸 환상이 이렇게나 사실적이라니..

난 아직도 원래 있던 세계의 사람인 희빈선배나 조형근 대장군, 지영운 대신관을 본 것도 폴바드 마을 주민들을 만난 것도 전부 사실 같았다.


그렇게 택규의 부축을 받아가며 조금씩 걷다 이내 다리에 힘이 돌아왔다.

그리고는 천천히 발을 떼 문으로 향해 걸어갔다.

이윽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내가 보던 하늘과는 완전히 다른 보랏빛 색깔의 이색적인 모습은 여전했으며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풍경이 곧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있었던 건물 안쪽과는 다르게 건물 밖의 거리는 시끌시끌했다.

붉은색 벽돌로 지은 1층에서 2층짜리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도로는 회색빛의 벽돌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닦아 놓은 듯 했다.

사람들은 모두들 길거리에서 대화를 나누며 걸어 다니고 있었다.

아이들은 웃으면서 왁자지껄 소리를 지르며 뛰어놀고 있었고, 편안한 듯 따듯한 도로 위에 앉아있는 고양이들과 신이라도 난 듯 꼬리를 흔들며 뛰어다니는 강아지들.

여기저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각종 소리들로 가득 차 있었다.


평온함.

평화로움.


파이스트 마을의 첫 느낌은 그랬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기분일까?

나는 이 세계로 오고 나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기분이었다.


이런 일상적인 느낌이 이렇게나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었구나.


나는 평화로운 사람들을 보며 괜히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렇게 여검사를 따라 걷고 있어보니 이 곳 파이스트라는 마을은 꽤나 큰 마을인 듯 했다.

꽤나 높은 산 위쪽에 위치한 마을이면서 앞쪽에 트세로프 숲이 있고 마을의 뒤편은 절벽이었다.

그 절벽 너머로 넓고 광활한 바다가 보였다.

게다가 마을을 중심으로 둘러 쌓아놓은 붉은 벽돌의 장벽은 외부에서 쳐들어오는 적들로부터 마을을 지키는데 매우 용이해보였다.



“여기입니다. 들어가시죠”



어느 정도 걷고 나자 다희씨는 손짓했다.



“..여긴?”

“안에 들어가시면 조합장님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그 건물은 2층짜리로 역시 붉은색의 벽돌로 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피라미드 형태의 지붕이 자리 잡고 있었다.

게다가 벽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깃발이 달려있었는데 칼과 방패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깃발 이었다.

나는 왠지 모를 위압감에 살짝 주눅이 들었다.

우물쭈물 거리고 있자 다희씨가 다시 한 번 입을 열어 얘기했다.



“들어가시죠”

“아.. 네.. 가죠. 택규씨”

“저요?”

“네”

“아.. 전 여기 있을 게요”

“네?”

“용사님, 다녀오십시오”

“..같이 안가요?”

“..저는 여기 있겠습니다”

“왜요? 같이 가요”

“..다녀오세요”



앞장서는 다희씨를 따라 나는 평상시와는 달리 약간 가라앉아있는 택규를 두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기다란 복도를 따라 쭉 걷자 큰 홀 같은 곳이 보였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가자 이번엔 동그란 형태의 대강당처럼 보이는 공간이 나타났다.

그곳 중앙에는 한명의 남자가 서있었고, 그 양 옆에는 연로해 보이는 할아버지 두 분이 계셨다.

그 셋을 중심으로 동그랗고 큰 강당에는 갑옷과 칼을 찬 사람들이 반원의 형태를 이루며 서있었다.


문소리가 들리고 나와 다희씨가 들어가자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나를 쳐다보았다.

조용하면서도 무언가 근엄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졌다.

그러자 다희씨가 나를 떠밀었다.



“가시죠”



나는 다희씨의 말에 다시 강당 중앙을 쳐다보았고, 이내 조금씩 걸어갔다.

내가 움직일 때마다 사람들은 나를 따라 시선을 옮겼고, 그 뜨거운 눈총을 받으며 중앙에 있는 세명의 남자 앞까지 갔다.


그 아저씨는 꽤나 날카로운 눈매와 짙은 눈썹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코와 턱을 잇는 수염과 다부진 어깨가 강함을 어필하는 것 같았다.

그 사람의 나이는 얼추 폴바드의 촌장님과 비슷해 보였다.

그 남자는 연신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괜스레 민망해져 시선을 피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고, 그저 날 뚫어져라 바라볼 뿐이었다.

그렇게 무거운 침묵이 계속 이어지던 찰나, 입을 열어 침묵의 공백을 깬 것은 오른 편에 있던 할아버지였다.

그 할아버지는 마른 몸에 하얀 긴 수염과 마치 상투를 튼 듯 흰머리를 묶어 올리고 계셨다.

그는 지팡이를 짚으며 내게 한발 짝 다가왔다.

그리고는 나를 위아래로 한 번 훑어보았다.



“그대가 진정 예언의 아이가 맞나?”



나는 그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반대쪽에 있는 다른 어르신이 이야기했다.

그 할아버지는 약간 몸집이 있으시고 다부져보였다.



“증표를 보여라”



증표를 보여달라는 말에 나는 주머니에 품고 있었던 선화경을 꺼내 보였다.

그러자 그 다부진 어르신은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누가 예언의 아이라고 그대에게 얘기했는가? 이건 누가 전해준 것인가?”

“지영운 대신관님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폴바드의 촌장님께 파편을 받았어요”



그러자 장내는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술렁거림은 내가 예언의 아이라서가 아닌 듯 했다.

지영운 대신관이 주었다는 선화경 때문도 아닌 듯 했다.


왜냐하면 내가 폴바드의 촌장님께 선화경의 파편을 받았단 얘기를 하자 그때부터 술렁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아까 내가 깨어났을 때 택규가 보인 반응.

그리고 택규가 말한 배신자라는 말에 다희씨가 보였던 반응.


지금의 이 상황은 아까와 묘하게 닮아있었다.



장내가 소란스러워 지자 이번엔 마른 할아버지가 헛기침을 하셨다.

그러자 일순간 고요해졌다.

그리고는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는 내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진정입니다! 이 자가 예언 속의 아이가 맞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기분이 좋은 듯 웃으며 큰 소리로 이야기했지만 다른 할아버지는 무언가 언짢은 듯 보였다.

그리고는 한동안 무슨 생각을 하는 듯 보였으나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나서며 이야기했다.



“그깟 신관 나부랭이들이 하는 이야길 어찌 믿는단 말이오?”


다부진 체격의 할아버지는 볼 멘 소리로 얘기했다.

그러자 마른 할아버지가 발끈했다.



“장원로, 그럼 누가 알 수 있단 말인가? 대신관께서 인정하셨으면 이 자는 예언의 아이가 분명하오”

“신원로!! 그저 대신관은 그저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으로 으스대는 자들일 뿐이오!”

“허허! 그럼 장원로 그대가 신의 목소리를 대신하겠는가?”“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한단 말이오?”

“선화경과 파편을 가지고 있는 자가 왔는데 어찌 피하려고만 하는가?”

“피하다니!! 4년 전 피한 건 내가 아니라 자넬세!!”

“나만 그랬는가! 그대도 동의하지 않았나! 그대는 대체 언제까지 어둠에 겁먹고 있을 텐가?”

“뭐라?! 겁을 먹었다?! 그댄 지금 내가 겁쟁이라는 겐가!!”

“겁쟁이가 아니라면 무어냐 말인가!!”

“내 전사로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오!!”



그러더니 그 장원로라는 몸집이 큰 할아버지는 칼을 꺼내들었다.

그러자 장원로 뒤에 있던 다른 사람들 역시 칼을 꺼내 들었다.

분위기는 삽시간에 험악해졌다.

젊은 두 남자는 칼을 뽑은 채 신원로라는 마른 할아버지 앞을 막아섰다.

신원로는 칼을 뽑아든 장원로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두 원로 사이에 있던 남자는 자신의 칼집의 끝으로 바닥을 내리쳤다.



‘쿵-!!’



둔탁하면서 무게감 있는 소리가 넓은 이 공간에 울려 퍼졌다.

그 소리에 검을 뽑아든 사람들은 모두 남자를 향해 가볍게 묵례를 한 후 검을 집어넣었다.

흥분해있던 장원로 역시 씩씩거리기는 했으나 검을 다시 집어넣었다.

이윽고 그 남자는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자 두 장로가 뒤로 물러섰다.



“나는 검사 조합의 조합장이자 이 곳 파이스트를 지키는 수호자이다”



그 사람의 목소리는 위엄이 있었고, 좌중은 쥐죽은 듯 조용했다.


조합..?

아까 택규도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대의 검.. 낯이 익구나. 어디서 난 것인가?”



이 검?

이 검을 얘기 하는 건가?



‘여기는 내가 막는다. 넌 어서 이 칼을 가지고 도망가’



나는 대장군 조형근이 내게 주었던 때가 떠올랐다.

그리고는 그에게 받은 검을 꽉 쥐었다.



“제가 여기로 넘어오고 헤어질 때 조형근 대장군님이 주셨습니다”



그러자 그 이야기 한 번으로 사방에서 술렁임이 다시금 일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지팡이를 짚고 있던 신원로가 다시 말했다.



“왕을 모시던 대신관과 대장군이 그랬다면!! 확실한 예언의 아이가 맞소!!”



그러자 아까까지만 해도 노발대발하던 다른 장원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조합장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모두들, 나가주시겠소?”



그러자 주변에 쭉 서있던 검사들과 두 원로들이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텅 비어버린 공간.

이 곳에 나와 조합장 단 둘 뿐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침묵이 흘렀다.








[ 에필로그 : 조합 ]






이 곳에는 ‘조합’이라는 단체가 있어.

이 단체는 크게 일곱 개로 분류되어 있는 직업군의 모임을 가리키는데 보통은 그 시대 가장 강한 사람이 조합장을 맡고 있어.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조합은 단 두 곳.

사라진 다섯 개의 조합 중 살아남은 일부 강자들이 다시금 만들려고 했으나 이미 많은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복구까지는 한참 걸릴 것 같아.


왜 손실을 입었냐고?


그건 4년 전.

왕이 있는 수도 라다브 앞에서 펼쳐졌던 대 전쟁.


어둠에 사로잡힌 왕의 부하들과 펼쳐진 전쟁에서 많은 이들이 희생을 당했어.

그 때 참전했던 다섯 개의 조합은 현재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해.


지금 남아있는 조합은 하나는 ‘파이스트’에, 하나는 그 위치는 극비에 부쳐져 관련자들만 알고 있어.

그리고 그 남은 조합의 힘은 과거 일곱 조합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지.


이 두 조합은 왜 전쟁에 참가하지 않았을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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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 키트시모 습지 (2) 20.07.25 1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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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2. 파이스트 마을 (5) 20.07.10 19 1 13쪽
21 21. 파이스트 마을 (4) 20.07.09 18 1 13쪽
20 20. 파이스트 마을 (3) 20.07.04 23 0 14쪽
19 19. 파이스트 마을 (2) +1 20.07.01 25 2 11쪽
» 18. 파이스트 마을 (1) 20.06.23 24 1 13쪽
17 17. 트세르프 숲 (2) 20.06.23 24 1 12쪽
16 16. 트세르프 숲 (1) 20.06.16 24 1 9쪽
15 15. 라우르 마을 (4) 20.06.15 26 0 12쪽
14 14. 라우르 마을 (3) 20.06.15 23 1 10쪽
13 13. 라우르 마을 (2) 20.06.14 25 0 16쪽
12 12. 라우르 마을 (1) 20.06.14 25 3 14쪽
11 11. 죽은 숲 (2) 20.06.14 26 4 17쪽
10 10. 죽은 숲 (1) 20.06.14 26 0 16쪽
9 09. 폴바드 마을 (5) 20.06.13 29 2 14쪽
8 08. 폴바드 마을 (4) 20.06.13 28 1 16쪽
7 07. 폴바드 마을 (3) 20.06.13 26 0 11쪽
6 06. 폴바드 마을 (2) 20.06.13 31 1 10쪽
5 05. 폴바드 마을 (1) 20.06.12 30 1 19쪽
4 04. 잊혀진 유적지 (3) 20.06.12 30 1 13쪽
3 03. 잊혀진 유적지 (2) 20.06.12 35 1 12쪽
2 02. 잊혀진 유적지 (1) 20.06.12 3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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