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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구. 님의 서재입니다.

정점의 DNA로 뉴 스타트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서지구.
작품등록일 :
2022.05.11 21:31
최근연재일 :
2023.01.01 00:00
연재수 :
203 회
조회수 :
207,652
추천수 :
3,569
글자수 :
1,721,531

작성
22.11.18 22:00
조회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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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5쪽

파리 공항에서의 이미지 메이킹

DUMMY

정점의 DNA로 New Start


167화



비행기가 무사히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했다.


하이재킹 이후로도 난기류,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으로부터의 신호 수신, 버드 스트라이크 등.


도착하기까지 비행기에서 겪을 수 있는 재난이란 재난은 모조리 겪었다.


그럼에도 나와 비행기는 흠 하나 생기지 않았으니. 이 또한 재력의 위엄이 아니겠나.


NASA의 비행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급의 재질을 아낌없이 뒤덮어 만든 비행기다. 이런 일로 추락하면 곤란하다.


덕분에 산뜻한 마음으로 공항을 구경할 수 있었다.


“유니티. 현재 승윤이네 진척률은 얼마에요?”

“34%입니다.”

“6시간동안 겨우 1% 올랐다고요? 흠. 기강을 한 번 잡아야 하나.”


X를 못 믿는 건 아니다. 완벽에 가까운 부하였으니까.


그러나 아직 충성심이 저조한 협회원들은 일을 설렁설렁 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을 관리하는 게 직속부하들이지만, 작전이 장기전에 접어들면서 직속부하들도 피로와 부상에 허덕이고 있다.


과한 충성심 때문에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만 그래서야 협회원 관리에 느슨함이 생기고 만다.


언제 한번 갑작스럽게 현장을 방문해서 말 안 듣는 새끼들을 직접 조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시는 농땡이를 피우지 못하도록. 차라리 기계가 부럽다고 생각할 정도의 업무량을 몰아주지.


그리고 고생하는 직속부하들은 노고를 치하하며 이것, 저것 챙겨주려 한다. 이제 돈을 아낄 필요도 없겠다. 환경만은 지상 낙원과 같이 형성해줘야지.


그리고 직접 나서 직속신하와 협회원간의 업무 노동 비율을 조정할 것이다.


현장에서만 10년을 구른 이 몸이다. 어떻게 하면 아랫것들을 쥐어짤 수 있는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기특한 부하에게는 바다와 같은 은혜를,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부하에게는 가차 없는 벌을.


신상필벌. 내가 부하들을 대하는 방식이었다.


머릿속으로 협회원들을 조질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데 유니티가 말을 걸었다.


“우리를 습격했던 전투기가 카스피 해에 착륙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성인 남자 다섯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신상을 조회한 결과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임이 밝혀졌습니다.”

“전투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요?”

“없습니다.”

“다행이네요.”


남의 고혈을 빨아 제 배를 불리는 녀석들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들끼리만 폭사한 모양.


아무래도 ‘행운의 DNA’가 제 역할을 한 것 같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다치는 건 사양이었으니까.


“그런데 전투기 추락과정을 조사하던 중 저희 비행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비행기록 상 경로가 일치하다면서요. 그래서 추락과 관련하여 몇 가지 협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했다는 증거가 남아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럼 그냥 덮죠.”


대기업 오너가 하이재킹을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는 큰 화젯거리가 될 것이다.


상혁 컴퍼니에 대한 동정여론도 늘어날 테고. 잘만 손을 쓰면 괜찮은 마케팅 수단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도 한, 두 번이다.


운명의 야료는 한, 두 번 이겨낸다고 해서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늘 이겨내도 내일 다시 괴롭히고, 모레 다시 괴롭히고. 내가 뒤지기 전까지는 계속 들들 볶을 터.


그런데 그 때마다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히면 어떻게 되겠는가.


“어디 저주받은 회사라 소문날 일 있어요?”


오너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회사의 이미지다.


평소에 선한 이미지를 잘 쌓아두면 가끔 실수를 하더라도 보다 덜 질책을 받았기에.


더러 이상한 행보를 보이더라도 충성 고객들은 기업의 이미지를 믿고 따라온다.


그런데 내가 계속 피습을 당한다는 소문이 돌면 어떻겠나.


저주받았다느니, 남들의 원한을 사고 다니는 흉흉한 사람이라느니. 이상한 이미지가 박힐 터.


그럼 자연스럽게 매출이 하락하고, 사람들은 또 다른 메신저를 찾아 이동할 것이다. 괜히 이용했다가 부정 타고 싶지는 않을 테니까.


신 같이 영악한 녀석이 이를 고려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내 사회적 평판을 떨어트리는 것도 녀석의 목적이겠지.


이번 사건을 조용히 덮고 넘어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꼴받긴 하지만 뭐 어쩌겠나. 보여주는 수밖에. 상대가 어떤 개수작을 부리던 나에게는 어떤 피해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는 이 공항에 잠입해있는 저기 저 암살자들도 마찬가지다.


푸드코트에서 푸근한 얼굴로 샌드위치를 팔고 있는 한 아저씨에게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흔한 배불뚝이 중년과 다름이 없지만, 행운의 DNA가 거짓을 말할 리가 없다. 저 사람은 실력 있는 암살자가 분명하다.


오히려 평범하다는 사실이 더 섬뜩하다. 살기나 시선을 갈무리할 줄 아는 능숙한 암살자라는 소리였으니까.


손가락을 까딱하여 유니티에게 신호를 보냈다. 유니티는 곧바로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하여 상황실에 연락을 넣었다.


질문 내용은 별의 흐름과, 공항 내부에 대한 정보. 답변이 오기까지는 채 1분이 걸리지 않았다.


“운명의 개입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공항 직원 중 1할에 해당하는 인원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결근을 신청했으며 이를 메꾸기 위해 새로운 인물들이 투입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필이면 내가 도착하는 날 결근하는 사람이 저렇게 많이 생길 이유가 뭐가 있겠나.


다 암살자로 채워놓기 위함이겠지.


이 공항 자체가 거대한 덫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


치졸하기 짝이 없다. 하다하다 이제 먹을 걸로 장난을 친단 말인가. 이게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숟가락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들었을만한 안건이다.


거기에 장소도 문제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항에는 사람이 많다. 이런 곳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숨기려 해도 숨길 수가 없다.


당연히 상혁 컴퍼니의 이미지에 누가 될 만한 사항이다. 신 이 새끼. 전투기를 보냈다가 한 번 물 먹었다고 나름대로 보완을 해왔다.


뚱한 얼굴로 운명이 준비한 함정을 곱씹어보고 있는데 눈앞에 샌드위치 하나가 불쑥 나타났다.


“샌드위치 먹으련?”


눈여겨보고 있던 예의 그 암살자다.


“고민이 많을 때는 샌드위치가 제일이란다. 먹기도 편하고. 맛도 좋고.”


지금 누구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건데 넉살도 좋지. 팍 그냥 때려버릴까 보다.


경호원이 품에 손을 넣어 권총을 꺼내려 하고 있다. 나는 손을 들어 그를 제지했다.


신이 곤란한 상황을 기획했다만 앉아서 당해줄 생각은 없다. 적들을 쓰러트리더라도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


행운의 DNA의 출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자 이마에서 무형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기운은 멈추지 않고 흘러 파리 공항을 모두 점거했다.


이제 이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내 편의대로 일어날 것이다. 아예 0%가 아니고서야...


“푸흡.”


0%라는 말에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승윤이를 구하며 직접 체감을 해보니까 0%라는 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확률인지 뼈저리게 알 게 되더라.


그러나 지금은 내가 그 불합리함을 상대에게 부여할 차례.


샌드위치 판매원과 눈을 맞추었다. 그의 눈동자가 잔잔하게 흔들린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은 정적이 팽팽하게 흘렀고 먼저 움직인 것은 내 쪽이었다.


“무슨 맛인데요?”


순간적으로 숨 막힐 듯 이어지던 압박감이 해소되었다. 일단 겉보기에는 샌드위치를 앞둔 평범한 꼬마와 다름이 없는 모양새였으니까.


샌드위치 판매원은 내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빠르게 머리를 굴리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응답했다.


“베이컨과 토마토. 치즈가 듬뿍...”


그러나 중간을 자르고 들어간 나의 말에 그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고 말았다.


“KCN? TTX? 그것도 아니면... Arsenic?”


차례대로 청산가리. 테트로도톡신. 비소. 모두 독살에 애용되는 독소다.


어느 미친 요리사가 골라먹는 아이스크림도 아니고 골라먹는 독소 샌드위치를 만들겠는가.


그냥 당신이 암살자라는 사실을 세련되게 드러내며 꼽을 주는 것이지.


정곡을 찔린 샌드위치 판매원의 움직임이 딱딱하게 굳었다. 마치 독을 가지고 장난치다가 역으로 중독이라도 된 것처럼.


그러다가 불현 듯 품에서 칼을 꺼내 들었지만.


“쏴요.”


탕!


이미 총에 손을 올리고 있던 경호원이 한 발 빨랐다.


총알은 암살자의 어깨를 뚫고 들어가 근육을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렸다. 더 이상의 저항이 불가능한 치명상. 이후의 제압은 어렵지는 않았다.


배불뚝이 암살자는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어디서부터 계획이 어긋났는지를 되짚어 보는 것이리라.


그러나 계속 고개를 갸웃하는 걸 보면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모양. 당연하다. 상대는 실수를 안 저질렀으니.


그냥 내가 너무 잘난 것이다. 뭐 어쩌겠나. 상대가 이 몸인 것을. 그냥 자연재해를 만났다고 생각해야지.


샌드위치 판매원이 내 표정을 보더니 한층 더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표정에 묻어나오는 감정을 읽은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고개를 기울였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 조용하군.”


공항에서 총성이 들렸다. 소란이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현재 공항은 평소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의문을 표하는 샌드위치 학살자의 고개를 들어 올려 공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잘 지켜보고 있어요.”


마법을 선보이는 순간은 언제나 즐겁다. 나는 경호원에게서 총을 건네받은 뒤 내 불길함이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 겨누었다.


그곳에는 버버리 매장에서 코트를 팔고 있는 젊은 여성이 존재했다. 손님에게 옷을 추천하던 것도 잠시, 나와 눈을 맞추고는 경악어린 시선을 보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총을 쏘았다.


탕!


다시 한 번 공항에 소음이 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무도 이쪽을 향해 관심을 보내지 않았다.


총알이 파도가 되어 사람들을 밀어내는 것처럼, 주변의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곳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때마침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다거나, 때마침 항공기가 더 큰 소음을 뿜으며 활주로를 날아오른다던가.


우연과 우연이 겹쳐 기적과 같은 순간을 이룩했다.


“어떻게 한 거지?”

“뭐가요. 어떻게 아저씨 동료가 저기 숨어있다는 걸 알았냐고요? 그게 아니면... 이런 거?”


빙긋 미소를 지으며 허공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이번에도 잡다한 소음이 총성을 묻었으며, 아무도 이쪽에 시선을 던지지 않았다.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잡다한 소음이 튀어나오니 총이 아닌 소음을 쏘는 것만 같은 기분이라 조금 웃겼다.


“... 네 놈은 누구냐. 초능력자? 아니면 신이라도 되는 거냐?”


어느새 질문이 바뀌었다. 두 눈에는 공포가 자리 잡았다. 아무리 사람을 죽이는 업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인지를 벗어난 존재를 만나면 두려움을 느끼는 모양.


나는 친절한 이레귤러였기에 친히 정체를 들려주었다.


“정점. 신에게 도전하는 자.”


내 정체를 듣자마자 샌드위치 암살자가 고개를 숙였다. 존귀한 존재에게 경외를 표하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총을 들이밀어서 쫀 걸지도 모르고.


시간이 많이 끌렸다. 슬슬 공항에서의 소란도 마무리할 시간이다.


쿵.


체구가 좋은 공항 경비원이 이쪽을 향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행운의 DNA를 뚫고 사건을 눈치 챘을 리는 없으니, 아마 저 사람도 이 샌드위치의 일행일 것이다.


총을 들어 올리자 녀석이 몸집만한 방패를 꺼내들었다. 샌드위치나 버버리와는 달리 경비원은 몸을 지킬 수단이 존재했다.


뿐만 아니라 녀석은 호루라기를 입에 가져다 대었다.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내 행동에 제약을 걸려는 것 같다.


아무리 행운의 DNA가 사기적인 능력이라지만 무적은 아니다.


단발로 그치는 총성과 달리 호루라기를 불어 재끼면 사람들이 이쪽에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


괜히 여유부리지 말고 빠르게 처리하는 게 상책이다.


걷기의 DNA를 활성화시킴과 동시에 자리를 박차고 튀어나갔다.


5m 이상 떨어져 있던 거리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경비원은 놀란 듯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행동을 멈추지는 않았다.


볼에 빵빵하게 채워 놓은 숨을, 호루라기를 향해 있는 힘껏 불어 넣었다.


삐이이-


이미 지근거리에 들어온 나는 달리던 속도 그대로 오른발을 쿵 찍어 내렸다.


그리고 그 발을 축으로 삼아 한 바퀴 돌며 속도 에너지의 방향을 변환시켰고.


폭발적인 힘을, 터질 것만 같은 다리근육에 가득 담아 있는 힘껏 차버렸다.


-이이익?!


소리가 뚝 끊겼다. 경비원은 방패로 막을 생각이었던 것 같으나 해일과도 같은 힘의 격류에 방패 째로 튕겨져 나가고 말았다.


가드가 해제되고 무방비한 속살이 드러났다.


아직 허공에 떠 있는 왼발을 땅으로 내린 뒤, 이를 끌어당기며 다시 한 번 경비원에게 접근했다.


이번에는 딱 필요한 만큼의 힘을 실어 주먹으로 짧게 끊어 쳤다. 복부를 맞은 탓에 경비원의 호루라기가 떨어져 바닥에 뒹굴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또다시 한 걸음 나아가며 녀석의 턱에 어퍼컷을 꽂아 넣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거구의 암살자는 의식을 잃고 바닥과 한 몸이 되었고.


그에게서 비롯된 호루라기 소리가 사람들 귀에 다다를 즈음엔 이미 나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원래의 자리로 돌아온 뒤였다.


이 모든 게 불과 10초가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벌어진 공방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공항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이 일로 인해 상혁 컴퍼니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일은 영원히 없지 않을까.


나는 손을 흔들어 어벙하게 서 있는 유니티를 불렀다.


“뭐해요. 이러다 회의 늦겠어요. 빨리 가요.”

“... 넵! 수행하겠습니다.”


그녀는 이제 막 부임한 차라 현장 경험이 부족했다.


이정도의 사건은 담담하게 해결할 수 있을 수준인 되지 않으면 곤란하다.


... 뭐. 괜찮겠지. 앞으로도 매일 같이 시달릴 텐데. 알아서 적응하지 않겠는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나 잘 하면 그만이지.


“유니티. 그래서 진척률은 얼만데요?”

“아직 34%입니다.”

“제기랄. 언제쯤 끝나려나. 빨리 좀 끝났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갈 길이 멀었다.


나는 그녀의 안내를 받으며 회의가 열리는 콩코르드 광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판도를 바꿀만한 새로운 인물과 마주하게 되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과 선호작, 댓글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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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승리, 그리고 귀환 2 22.12.01 263 5 15쪽
175 승리, 그리고 귀환 1 22.11.30 270 5 14쪽
174 다다르다 22.11.29 260 7 21쪽
173 100% 22.11.26 257 5 18쪽
172 블러핑 22.11.25 257 5 20쪽
171 벙커 22.11.24 263 5 18쪽
170 차 비 22.11.23 250 5 19쪽
169 또 다른 비밀조직을 만나다 22.11.22 267 4 21쪽
168 파티와 난동 22.11.19 259 5 21쪽
» 파리 공항에서의 이미지 메이킹 22.11.18 268 5 15쪽
166 대기업의 오너가 되다 22.11.17 282 5 16쪽
165 돈, 돈, 돈 22.11.16 285 5 18쪽
164 계획 22.11.15 294 5 19쪽
163 선택의 무게 22.11.12 295 5 18쪽
162 소라의 기묘한 하루 22.11.11 311 5 19쪽
161 구원 22.11.10 300 5 19쪽
160 선택 22.11.09 285 6 17쪽
159 분기점 22.11.08 297 6 17쪽
158 해방군과의 조우 22.11.05 313 6 17쪽
157 유성의 비밀을 파헤치다 22.11.04 318 6 20쪽
156 인공 유성 프로젝트 22.11.03 328 6 21쪽
155 타 차원의 힘을 빌리다 22.11.02 363 4 16쪽
154 연쇄소원마가 되다 22.11.01 349 5 18쪽
153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되다. 22.10.29 348 6 20쪽
152 얻어낸 것 22.10.28 342 6 18쪽
151 여느 때처럼 증명하다. 22.10.27 351 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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