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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lee92
작품등록일 :
2019.10.15 18:14
최근연재일 :
2019.10.27 20:54
연재수 :
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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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0,360

작성
19.10.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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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5-2/ 연놈소년

DUMMY

마담은 며칠 째, 울기만 했다. 은회가 자기 아이를 빼앗아 갔다며 냉차집이 떠나가라 울었다. 울다 지친 마담은 여인이 주는 비콜을 먹고 취해 깔깔 웃다가 겨우겨우 잠이 들고 다시 깨면 여인을 탓하며 울었다.


여인은 마담이 곧 잠잠해 질것이라 생각했지만, 마담의 슬픔은 꽤나 오래 지속되었다. 이틀에 한번 꼴로 찾던 비콜을 하루에 한번 꼴로 찾았고, 그마저도 투약하지 않으면 광기를 일으키는 일이 잦았다.


마담의 슬픔은 곧 소년의 슬픔이었다. 소년은 며칠 째 식사를 거르고 있었다. 어젯밤 여인은 소년이 걱정되어 용병단원들을 모아 1층에서 회식을 열었지만 소년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여인은 마음이 편치 않았지만 오늘은 중요한 날이었기에 이른 아침부터 꽃단장에 여념이 없었다.


오늘은 냉차집에 머무르던 상단이 떠나는 날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저녁만찬 준비를 해야 했다.


“ 음식에 부족함이 없도록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지하 창고에 남은 술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니, 미리 탁주거리 돌면서 시장에 남아있는 물량 확인해두는 걸로 해요. ”


여인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1층 식당에 울려 퍼졌다.


“ 마지막 날이라고 무례하게 구는 상단 손님이 있다면 언제든 저에게 말해주세요. ”


여인이 콧잔등에 주름을 만들어 보이며 찡긋 웃었다. “ 여러분들 몸에 손대도 되는 사람은 오직 저밖에 없는 거 아시죠? ”


1층 식당에 모여 있는 시종들과 종업원 요리사, 그리고 용병단원 남자들. 모든 사람들 얼굴에 일제히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여인은 마치 꽃을 피워내는 마법사 같았다.


“ 자 오늘만 끝나면 이제 좀 여유가 있을 거예요. 다들 힘내 봅시다. ”


여인이 지시를 마치자, 모두가 자신의 맡은 역할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는 사이, 여인은 조용히 시종 하나를 불렀다.


“ 화루야. ”


시종의 이름은 ‘화루’ 며칠 전 연놈 시장에서 500챈에 사온 여자 연놈 이었다.


‘꽃 화’ 에 ‘눈물 루’. 연놈 시장에서 데려올 때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다워서 여인이 붙여준 이름이었다.


“ 네 부르셨어요? 주인 마님. ”


“ 화루야, 윤이를 보았니? ”


“ 도련님은, 아까 제가 2층 정리하려갔을 때도 안계시던 걸요. ”



여인이 한창 소년을 찾고 있을 때, 소년은 이른 아침부터 연놈 시장을 찾았다. 아침에 연놈시장은 열리지도 않았고, 찾는 사람도 없어서 한산했다.


똑똑,


소년은 닫혀있는 가게 문을 두드렸다. 며칠 전 연놈을 산 가게였다.


“ 무슨 일이냐? ”


잠시 후 가게 문을 열고 나오는 남자 불쾌하다는 듯 찡그리며 눈을 비빈다. 아무래도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 듯 했다.


“ 연놈을 찾고 있는데요. ”


“ 어떤? ”


“ 저랑 비슷한 나인데. ” 소년은 자신의 눈을 찢어보이며 이어 말한다. “ 이렇게 재수 없게 생겨서. ” 이번엔 입꼬리를 손으로 올려보이며 “ 웃을 때 입은 이렇게.. ”


그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던 가게 주인은 알겠다는 듯 손뼉을 짝! 하고 쳤다.


“ 그 기분 나쁜 아이 말하는 건가? 곱상하게 생긴? 이름이 ‘사이’라고 했었나? ”


소년은 고개를 끄덕 끄덕 거렸고, 가게 주인은 고개를 저었다.


“ 그 아인 여기 없어. 10챈을 받고 다른 가게로 보내버렸어. 요기 연놈 시장 입구에 보면 ‘잡것들’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로 보내버렸지. ”


‘잡것들’은 연놈 시장에선 꽤 잔뼈가 굵은 가게였다. 주인장이 소한 해안가 마을 ‘불곡’에서 교역을 하던 이로, 꽤 큰돈을 가지고 풍경으로 들어와 연놈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유명했다. 든든하게 자본이 받쳐주는 탓에 비록 늦게 연놈 사업에 뛰어들었어도, 연놈을 먹고 재워줄 자본이 부족한 다른 가게들의 연놈들을 다량으로 헐값에 사들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 어린것들로만 골라서 준비해 주슈. ”


“ 어따 쓰실라고 그라는지 여쭤봐도 될랑가요? ”


‘ 잡것들 ’ 이라고 새겨져 있는 나무 간판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수상한 두 남자, 그중 홀쭉 마른 남자는 소년이 아는 남자였다. 냉차집에 머물고 있는 상단의 우두머리였다. 남자가 운영하는 상단은 풍경과 그리 멀지 않는 ‘진창’이라는 곳에서 주로 활동을 한다고 했다. 소년은 남자의 상단을 그리 좋지 않게 보고 있었다. 머무는 동안 유난히 잡음이 많았고, 마담과도 다툼이 있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 연놈 파는 양반이, 뭐- 그렇게 말이 많소. 거 ‘진창’ 지방에 어린연놈들 삶아먹기 좋아 하는 귀족들이 많소. ”


우두머리가 그렇게 말하자, 우람한 덩치에 얼굴에 큰 상처가 있는 ‘잡것들’ 주인장이 ‘이제야 알겠다는 듯’ 음흉하게 웃었다.


“ 몇 개정도 필요 하실랑가? "


“ 여기 있는 거 전부. 두당 30챈에 사주겠소. 오늘 밤 떠날 것이니 늦지 않게 준비해 주시오. ”


우두머리가 떠나자, 주인장이 씰룩씰룩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었다. ‘진창’ 지방의 이름난 귀족들이 식인을 한다는 소문을 듣자마자 어린 연놈들을 사 모으기 시작했던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자신의 창고에 있는 연놈의 수가 적어도 30명은 넘었으니 900챈을 벌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 모든 것을 지켜보던 소년은 충격에 빠져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



곧 ‘진창’으로 떠날 상단 무리의 잔치가 냉차집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 풍경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마음껏 즐기되 떠날 때의 무리가 없도록 하여라! 하하하. ”


우두머리의 건배사에 맞춰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퍼진다.


“ 내 이곳에서 마지막 술을 그대에게 받고 싶소. 괜찮겠소? ”


홀 가운데 서있던 여인에게 다가와 술병을 건네는 남자, 여인은 술병을 받지 않는다.


“ 그리 어려운 부탁이 아니잖소. 내 손이 민망해지려 하는 구려. ”


억지로 술병을 여인의 손에 쥐어주는 우두머리 남자, 여인은 희미하게 웃을 뿐이다.


붉은 등 아래 여인의 불그스름한 분홍빛 얼굴이 탐스럽다. 우두머리 남자는 반짝 윤이 나는 여인의 선홍빛 입술에 입을 맞추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여인이 두 손으로 우두머리 남자의 잔을 채운다.


꼬록꼬록꼬록꼬록


“ 다음번에 이 곳을 찾게 된다면 내 그대를 진창으로 꼭 데려가고 싶소. ”


꼬록꼬록꼬록꼬록


남자의 술잔에 술이 넘쳐 흐리기 시작한다. 놀란 눈이 된 우두머리 남자, 여인은 기울인 술병을 거둘 생각이 없는 듯 흐르는 술을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꼬록꼬록꼬록꼬록- 꼬록-


결국 술병에 든 술병을 다 비워낸 여인이 기울인 술병을 거둬드리고 부끄럽다는 듯이 우두머리 남자에게 고개를 숙인다.


“ 잔의 크기가 작으면 무릇 술은 넘치기 마련이지요. 그러니 담을 수 있는 만큼만 담는게 중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냉차집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뒤돌아서는 여인, 술잔을 쥔 손을 부들부들 떠는 우두머리 남자, 남자의 손이 흔들릴 때마다, 술잔 가득한 술이 넘친다. 술 잔을 바닥으로 던지는 남자, 일순 냉차집 안이 조용해진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홀을 뒤로 하고 여인은 마담이 머무는 2층으로 올라간다. 마담의 저녁식사를 따로 챙길 시간이 없어 ‘화루’에게 마담의 식사를 준비를 부탁했는데, 한참동안 화루가 보이지 않았다.


“ 저기 있었다! 그 아이가 있었단 말이다! ”


“ 마님, 살려주시어요. ”



복도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란, 여인의 마담의 방으로 갔을 때, 마담은 화루의 양쪽어깨를 쥐고 흔들고 있었다.


이미 뺨 몇 대를 얻어맞은 듯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 무슨 일이십니까? ”


“ 주인 마님, 살려주세요. ”


“ 은회야. 저기 마차에 그 아이가 있다! 은회야. ”


침대에서 일어나려하는 마담을 말리는 화루, 마담은 그런 화루가 못마땅 하다는 듯이 발로 배를 걷어찬다. 화루는 저 멀리 나가떨어진다. 허나 무슨 집념인지 다시 재빨리 돌아와 마담 앞을 가로막는다.


“ 밖으로 나가시면 안되시어요. ”


상단과 또 다시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여인은 화루에게 당부했다. 마담이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화루는 맞으면서도 그 명령을 따르고 있었다. 여인은 괜스레 미안해져 화루를 일으켜 세워 자신의 등뒤로 숨겼다.


“ 제가 더 이상 아이들에게 손대지 말라고 했을텐데요. ”


“ 은회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 저 마차 안에 그 아이가 타고 있단 말이다! ”


마담은 침대위로 올라가 창밖을 가리키며 방방 뛰었다. 창밖엔 상단의 마차가 줄을 이어 대기 중이었다. 여인은 마담의 말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 시장에서 본 그 아이를 보신 모양이에요. ”


“ 그 아이? ”


여인은 깜짝 놀란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묻는다.


“ 그 아이가 왜 저기 있어? ”


화루는 그저 고개를 저을 뿐, 그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 여인은 마담이 환각증세를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그렇다기에 마담은 너무 쌩쌩했고, 너무 필사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또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


마담의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있다.


“ 도대체 그 아이에게서 무얼 보신 거예요? 왜 그렇게 집착하세요? ‘


“ 그 아이의 눈에 ” 마담의 눈에 한 줄기 눈물이 흐른다. “ 그이가 있다. ”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아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마담은 멀쩡했다. 365일 중에 열흘 정도 멀쩡한 마담이 지금 이 순간, 멀쩡했다. 그런데 ‘진창’으로 떠나는 상단 마차 안에 그 아이가 있다고 한다.


여인이 생각에 잠긴 사이, 마담이 침대에서 뛰어내려 달리기 시작한다.


“ 마님, 안 돼요! ”


화루가 급히 잡아보려 하지만 이미 마담은 화루의 손을 벗어난다. 마담이 겨우 방문 앞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문 밖에서 나타는 한 무리의 용병단원과 소년. 용병단원 남자는 마담을 번쩍 들쳐 업고 다시 침대로 돌아온다. 소년은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것인지 깊은 한숨을 내쉰다.


“ 저 마차 속에 그 아이가 있어요. 상단에서 30챈에 샀거든요. ”


머리를 움켜쥐는 여인, ‘이제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뚜벅뚜벅 걸어 소년이 서있는 문 앞으로 가는 여인, 소년은 여인은 올려다 본다. 젖은 두눈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하다.


“ 마담이 원하시잖아요. 더 늦기 전에 데려와야 해요. ”


“ 넌 괜찮아? ”


소년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인다.


-



출발하려는 상단의 마차 앞으로 가로 막은 여인, 행렬이 멈추자 상단의 우두머리가 마차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동태를 살핀다.


“ 이게 뭐하는 짓이오! ”


여인은 아무 말이 없다. 그저 천천히 내리깔고 있던 고개를 들어, 상단의 우두머리가 타고 있는 마차를 바라본다.


“ 할 얘기가 있소? ”


우두머리 남자는 마차에서 내려 여인이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금빛 천막 아래 여인과 그 뒤에 서있는 여섯 명의 용병단원. 각자 나무로 된 상자를 하나씩 들고 있다.


“ 비콜 3상자와 프로톤 3상자입니다. 이전에 거래된 것과 같은 시기에 제조된 최상급입니다. ”


우두머리 남자는 흥미롭다는 듯이 박스들을 훑는다.


“ 그런데 이걸 왜 보여 주는 거요? ”


" 거래를 하죠. “


“ 무슨 거래? ”


“ 어린 아이들이 필요해요. 연놈 시장에 가니 어린 아이들을 그쪽이 다 데려갔다고 하더군요. ”


“ 아....아.....진창에 고아원이나 차려볼까 하고 흐흐.. ”


“ 좋은 일을 하시네요. 멋지세요. ”


“ 과찬이오. 근데 아이들은 왜? ”


“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요. ” 여인이 수줍은 듯 두루마기 옷고름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다. 그리고 다시 우두머리 남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한다. “ 살이 연해서 맛있거든요. ”


우두머리 남자는 당황한 듯 헛기침을 한다.


“ 나는 팔 생각이 없소. 그만 길을 열어 주시오. ”


사실 프로톤 3상자와 비콜 3상자면 그에겐 남는 장사였다. 진창 귀족들에게 아이들을 판다고 해도 저것보다 더 나은 값을 받아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다.


허나, 너무 모욕적이였다. 이 냉차집 여주인은 자신을 몇 번이고 가지고 놀았다. 도무지 꿍꿍이를 알 수 없는 여인에게 놀아나고 싶지 않았다. 우두머리 남자는 그대로 돌아섰다. 그러자 여인이 곧바로 입을 열었다.


“ 좋아요. 비콜 한 상자를 더 드릴게요. ”


우두머리 남자는 여인이 어딘가 다급해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잠시 후 그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전혀 감정이 느껴지지 않던 여인이 긴장한 듯 손가락을 계속 해서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 아이들은 진창 시장에 내다 팔 거요. 아이들이 필요하다면 그대가 이제 나를 찾아오시오. 물론 그때, 다시 만난다면 이번엔 내 술잔을 넘치지 않게 채워줘야 할 것이오. ”


자신이 갖고 있는 ‘아이들’ 이라는 무기가 생각보다 강력한 무기임을 깨달은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마차로 돌아가 버렸다.


여인은 패닉에 빠진 것처럼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 그 아이의 눈에 그가 보여. ’


마담의 목소리가 여인의 귓가에 들리는 듯했다. 어떻게든 그 아이를 되찾아야 했다. 그 아이 때문에 ‘윤’이 받을 상처는 그 다음 일이었다. 허나 아무리 좋은 수를 짜내려 해도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길을 막고 선 여인과 용병단원들을 끌어내려 상단 단원들이 마차에서 우루루 내렸다. 그러자 흥분한 용병단원들이 칼을 뽑아 들었다. 금빛 천막 아래에서 서늘한 칼날이 서로를 겨누기 시작했다.


“ 미안해요. 이제 그만 길을 열어주세요. ”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생각하면서도 여인은 그렇게 말했다. 더 큰 혼란을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었다. 여인은 억울함에 입술을 꽉 깨물었다. 허나 여인은 몰랐다. 그 순간 어린 연놈을 실은 마차에 검은 형체가 슬며시 숨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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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민악의 죽음 19.10.17 19 0 11쪽
2 2/ 섬나라 소한의 작은 아이 19.10.16 28 0 10쪽
1 1/ 슬픈 이야기. +1 19.10.15 63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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