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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글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억만장자, EX급 드루이드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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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글
작품등록일 :
2024.06.22 10:15
최근연재일 :
2024.06.3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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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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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던 홀트 vs. 바트 시카모어

DUMMY

“경기 시작까지 10분 정도 시간이 남아있는데요. 앗? 벌써 전 세계 동시 시청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와, 정말이네요! 이 정도면 벌써 세계 신기록은 달성한 거 아닙니까? 아직 경기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 경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몰려있는지 이 숫자가 증명하고 있네요.”

“뭐, 물론 그럴 만도 하죠. 다른 사람도 아닌 세계 최고의 부자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CEO들인 엘던 홀트와 바트 시카모어가 정말로 맞붙게 된 순간 아닙니까!”

“디아볼루스 3의 캐릭터를 이용해서요!”


두 참가자가 막대한 거금을 들여 건설한 콜로세움 형태의 이스포츠 경기장이 열띤 함성으로 진동했다.

승부의 당사자인 엘던 홀트는 직접 세팅한 최고급 장비들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점검한 후 주위를 슬쩍 둘러봤다.


천성적으로 관심을 즐기는 엘던 홀트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시선을 즐기며 가볍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맞은편에 앉은 바트 시카모어가 긴장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응시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동이었다.


“실제로 이 경기가 성사되기 전까지는 온갖 루머가 자자했었죠. 하다 하다 두 사람이 무슨 격투기로 승부를 벌일 거라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니까요.”

“아, 그럼요. 그렇긴 해도, 사실 두 사람이 다른 게임도 아닌 디아볼루스 3로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는 건 저희 같은 진성 게이머들한테도 조금 의외의 사실 아닌가요?”

“그건 그렇습니다. 사실 시청자분들 사이에서도 지금까지 의아한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스포츠 하면 사실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타라든지, 아니면 그냥 직관적인 FPS 게임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니까요.”


이스포츠로 유명한 국가, 대한민국에서 온 캐스터와 해설자는 특유의 과장한 표정과 말투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엘던 홀트는 그 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찾아온 관중들을 차근차근 둘러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얄밉기 짝이 없는 바트 시카모어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거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엘던과 바트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사업 분야에서 충돌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충돌은 비단 사업에서만 벌어진 게 아니었다.


엘던은 SNS을 시작한 후로 내킬 때마다 똥글을 올리고 어그로를 끌며 쏟아지는 관심을 즐기곤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샌님 같은 바트가 은근슬쩍 자신의 글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물론 키보드 배틀도 말싸움만큼이나 즐기던 엘던은 그 자체로 짜증을 느끼진 않았다.


엘던을 정말 열받게 하는 부분은, 그렇지 않아도 독특한 외모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관심이 쏟아지는 바트가 응당 자신이 차지해야 할 관심을 뺏어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엘던이 바트를 짓밟을 기회가 찾아오게 되었다.


겉으론 허세를 부려오긴 했어도, 솔직히 다른 분야에선 바트에게 100%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맞붙게 된 이 무대, 게임, 그것도 디아볼루스 3라면 얘기가 달랐다.

오직 순수하게 게임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게 될 여기서만큼은 자신의 승리가 확정적이었다.


엘던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마침 한국 출신의 중계진들도 그 기대감의 근거를 언급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조금 마이너하긴 하지만 몸(MoM) 같은 게임도 있긴 하죠. 머로더즈 오브 미쓰라고 하는... 같은 장르에 워낙 몸집이 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타가 있긴 해도, 액션 RPG, 핵 앤 슬래시 장르인 디아볼루스 3에 비하면 이스포츠로는 차라리 그게 더 적합하지 않았겠습니까?”

“확실히 이런 역대급 규모의 이벤트가 이런 장르의 게임으로 열린다니 조금 생소하긴 하죠. 하지만 의외로 전통이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PK, 특히나 소위 캐삭빵이라 불리는 문화는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존재했으니까요. 게다가...”

“게다가?”

“사실 아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디아볼루스 3는 엘던 홀트 선수가 최근 가장 즐겨하는 게임이거든요. 엘던 홀트 선수는 SNS에도 자기가 얼마나 디아볼루스 3를 잘하는지 자랑하는 글을 시도 때도 없이 올리기도 했었죠.”


한국인 시청자들이 보는 중계방 화면에는 그 말에 맞춰 엘던 홀트가 지금껏 디아볼루스 3에서 세운 기록들이 올라왔다. 어지간한 게이머들도 쉽게 달성할 수 없는 클리어 기록들이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대결의 종목을 디아볼루스 3로 하자고 제시한 것은 엘던 홀트 선수겠네요?”

“놀랍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홀트 선수가 이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제로는 바트 시카모어 선수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네요.”

“아,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바트 시카모어 선수도 디아볼루스 3를 많이 플레이했다거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시카모어 선수가 이 게임을 시작한 건 두 사람의 대결이 성사된 이후부터라고 하니까요.”

“아니, 그럼 이 승부는 사실 홀트 선수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거 아닙니까?”


이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 대부분은 실제로 엘던 홀트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인터넷 곳곳에서는 두 사람의 승부를 놓고 대규모 도박판이 열려 있으며, 거기서 점쳐지는 엘던의 승률은 80%를 넘어선 상태였다.


“그렇긴 해도 시카모어 선수의 실력이 정말로 어떨지는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하니까요. 40대인 홀트 선수에 비하면 10살가량 어리다는 점에서도 피지컬적인 우위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도 싶고...”

“아무리 그래도 이건 고인물과 뉴비의 대결 아닙니까? 농담처럼 나오는 말이지만 시카모어 선수가 진짜로 무슨 외계인이라도 한 게 아닌 이상은...”

“어허, 공식 방송에서 그런 황당한 말씀은 좀... 앗, 이제 막 두 사람이 게임에 접속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엘던 홀트는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키워온 자신의 캐릭터를 보며 승리를 확신하는 미소를 지었다. 어리석게도 바트 시카모어는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오라는 조건조차도 걸지 않았다.


그 덕에 엘던 홀트는 사실상 모든 부위의 아이템을 최고의 수준으로 맞춰둔 자신의 본 캐릭터를 대결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번 죽으면 캐릭터가 삭제되는 하드코어 서버였지만, 엘던은 근성과 약간의 재력을 동원해 자신의 캐릭터 ‘네버다이’를 전 세계 최고의 스펙으로 키워냈다.


친자식만큼이나 소중하게 키운 ‘네버다이’는 게임 속 직업으로 드루이드였다. 엘던 홀트는 전사처럼 야만적이고 무식한 사기 클래스도, 그리고 시카모어가 골랐다는 마법사처럼 얍삽하고 허세만 가득한 클래스도 선호하지 않았다.


엘던 홀트는 자신의 게임 실력에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드루이드 간의 랭킹에서는 이미 정점에 가까운 기록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디아볼루스 3에서 PvP를 해 본 적은 별로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PvP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도 아니었다. 그저 형식적으로 존재하는 기능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대결이 성사된 후 부하 직원들을 불러 연습 경기를 몇 번 치르긴 했어도, 여전히 다른 캐릭터와 목숨을 건 결투를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약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나 PvP에서 강하기로 유명한 마법사와의 싸움이라는 점이 조금 더 불안감을 유발하기는 했다.


그러나, 그래봤자 상대는 시카모어였다.

컴퓨터 게임이라면 고작해야 지뢰 찾기나 몇 판 해봤을 것 같은 시카모어 따위가 진성 겜돌이인 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어느새 엘던과 바트는 아래쪽에서 올라온 방음 부스로 사방이 둘러싸여 바깥의 소음이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 고요함 속에서 두 사람은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결투장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이동시켰다.


“이제 경기 시작까지 약 2분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홀트 선수의 스펙이야 이미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제 보니 시카모어 선수의 캐릭터도 어마어마하군요!”

“네, 그렇습니다. 역시 이 정도 독기는 있어야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손꼽히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까요?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았는데 거의 홀트 선수에 버금가는 수준의 캐릭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바트는 교활하게도 지금까지 전력을 숨기고 있었다.

경기 직전에서야 바트의 캐릭터를 마주한 엘던은 애써 표정을 가다듬으며 여유로운 척을 해야만 했다.


어차피 스펙빨로 이겼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엘던도 원치 않았다.

애초에 디아볼루스 3가 아닌 다른 게임이었어도 승리는 자신의 몫이었다.

오히려 시카모어 놈은 이처럼 구색을 갖춰둔 덕에 변명할 여지마저 사라진 것이다.

엘던은 그렇게 생각하며 한 번 더 스킬창을 확인했다.


“경기 시작 1분 남았습니다! 전 세계 동시 시청자 수가 방금 2억 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사사건건 시비만 걸어오던 시카모어에게, 자신이 눈독 들인 사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던 그 얄미운 시카모어에게 드디어 굴욕을 안겨줄 때가 왔다.

엘던은 머릿속으로 수없이 시뮬레이션했던 전투의 흐름을, 자신이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되새겼다.


화려하게 치장한 엘던의 캐릭터 ‘네버다이’와 그 어떤 형상 변환도 하지 않은 바트의 캐릭터 ‘그레이터틀’(심지어 시카모어는 캐릭터 이름을 짓기도 귀찮았는지 자동 생성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었다)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결투장에 서 있었다.

두 사람의 캐릭터는 각자의 주인을 대신하기라도 하는 듯 서로를 가만히 노려보고 있었다.


아주 짧은 침묵의 순간이 흘렀다.


“그럼 이제 모두가 기대하던 바트 시카모어 선수와 엘던 홀트 선수의 결투를... 시자악-하겠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와 동시에 두 캐릭터가 빠르게 움직였다.


엘던은 수없이 많은 악마와 괴물을 처치한 바로 그 방법으로 바트의 캐릭터를 공격하려 했다.

늑대인간으로 변한 엘던의 캐릭터가 바트의 캐릭터를 향해 돌진했다.


‘그레이터틀’은 순간이동 스킬을 이용해 공격 지점을 벗어났다.

물론 이 정도는 엘던도 예상한 부분이었다. ‘네버다이’는 그대로 방향을 바꿔 마법사를 향해 발톱을 휘둘렀다.


다시, 또다시 공격은 빗나갔다. 엘던은 순간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반응 속도는 명백히 예측 범위 밖이었다.

게임을 잘하기로 유명한 부하 직원들도, 심지어 디아볼루스 3의 랭커로 유명한 스트리머들도 이렇게 이어지는 공격을 전부 피하지는 못했다.

이날을 대비해 치렀던 여러 연습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상황이었다.


말 그대로 인간답지 않은 반응 속도였다. 오싹함을 느낀 엘던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그레이터틀’의 첫 번째 공격이, 빠른 속도로 날아온 불덩이가 ‘네버다이’에게 적중했다.


방어도 관련 스탯도 최상급으로 맞춰뒀으니 큰 피해를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첫 번째 공격을 적중시킨 쪽이 자기가 아닌 바트라는 사실은 엘던의 정신을 뒤흔들기에 충분한 일이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엘던은 주위의 대지를 뒤흔드는 광역 공격을 펼쳤다.

이번에도 마법사는 그 공격을 피했다.

그 캐릭터는 엘던을 놀리기라도 하듯, 기술의 범위로부터 정확히 한 발짝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저 장난에 불과했다는 것처럼 바트는 본격적으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엘던은 이 상황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이 게임에서 이런 컨트롤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설마 시카모어가 핵이라도 사용하는 건 아닐까? 방음 부스가 시야까지 차단한 탓에 엘던은 바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엘던은 곧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의 존재를 의식했다.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이 한심한 모습이 지금도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에 머리가 아찔해졌다.


“앗, 안 돼!”


바로 그 순간, 바트가 발사한 얼음덩어리가 다시 한번 ‘네버다이’에게 적중했다. 어느새 ‘네버다이’의 체력은 반토막이 나 있었다.


“뭐야, 설마...”

“홀트가 이 게임 고수라고 하지 않았어? 시카모어한테 완전 발리고 있는데?”


화면을 보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 관중석도 술렁이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경지를 벗어난 실력을 직접 상대하고 있는 당사자 엘던 홀트보다 혼란스러울 수는 없었다.


‘이건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완전히 수세에 몰린 엘던은 바트의 공격을 피하기 급급했다.

그러나 자신의 공격을 아무렇지 않게 피하던 바트와 달리, ‘네버다이’는 그 모든 공격을 전부 피하는 묘기를 부릴 수가 없었다.


이미 경기는 몇 분째 지속되고 있었다.

바트의 캐릭터는 마치 격투 게임이라도 하는 것처럼 엘던의 공격을 간발의 차로 전부 회피했다.


반면 엘던은 패배를 직감하기 시작했다.

‘그레이터틀’의 체력 바는 조금도 깎이지 않았다.

‘네버다이’의 게이지만이 다채로운 마법에 너덜너덜해졌을 뿐이었다.


그리고 곧 수개월 간 공들여 키워온 그의 캐릭터가, 애정을 듬뿍 담아 최고의 장비를 맞춰준 그의 캐릭터가 허무하게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이런 미친!!!”


엘던은 비틀거리며 의자를 박차고 일어났다.

확실히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비틀거리고 있었다.


패배의 충격 때문에? 아니, 그런 현기증이 아니었다.


아무리 수억 명이 보는 앞에서 자존심이 무너질 만큼 처참하게 패배했다고는 해도, 엘던은 겨우 이 정도 일로 무너질 만큼 나약한 인간이 아니었다.


그러나 홀트는 갑작스럽게 몰려든 현기증에 눈앞이 핑핑 돌아가고 있었다.

바로 그때, 방음 부스 안에 갇힌 엘던에게는 보일 리 없는 바트의 얼굴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자신을 비웃는 듯한 바트의 얄미운 표정이 그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


“아으, 머리야... 이게 대체 무슨...”


깨질 듯한 머리를 부여잡으며 눈을 떴다.

방금 일어났던 일은 아직도 믿을 수 없지만,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해야만 했다.


승부에서 진 것도 문제지만, 이렇게 기절한 탓에 건강 이상설이라도 돌게 되면 더더욱 문제였다.

이 일로 주가가 폭락하기라도 한다면 바트에게 그야말로 이중으로 패배하는 셈이 되니까 말이다.


“어...?”


하지만 뭔가가 이상했다. 깨어난 곳은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자신이 옮겨져야 했을 최고급 병원의 개인실이 아니었다.

손을 대고 있는 바닥은 차가웠지만, 대리석 바닥 같은 질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직전까지 게임을 벌이던 이스포츠 경기장도 아니었다.

아래에는 더러운 흙바닥이, 그리고 눈앞에는,


“여, 여긴 대체 어디지?”


음산한 폐허의 광경만이 보일 뿐이었다.

절대로 발을 들였을 리 없는데도, 어째서인지 눈에는 익숙한 풍경이.


엘던은 곧 이 장소의 정체를 직감할 수 있었다.

여기는 바로 조금 전 ‘네버다이’와 ‘그레이터틀’이 결투를 벌였던 바로 그 장소.

모니터 너머에서 들여다보던 디아볼루스 3의 PvP 경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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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아볼루스 24.06.22 25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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