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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24 님의 서재입니다.

최강 덕후의 무림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Picktion
작품등록일 :
2017.08.30 11:13
최근연재일 :
2017.11.10 12:30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345,310
추천수 :
5,444
글자수 :
284,702

작성
17.10.24 17:30
조회
2,412
추천
38
글자
10쪽

(수정본) 달콤하고 씁쓸하게 - 1

이 작품의 인물, 위치, 단체 이름은 모두 상상의 산물 입니다.




DUMMY

모닥불 장작이 타들어 가는 깊은 밤. 


사천과 청해가 닿는 경계선에 위치한 새로 지은 장원은 달이 보이지 않는 깊은 밤에도 밝게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장원 뒤의 대련장은 외각을 둘러싼 화로의 중앙에 선 두 존재로 인해 그 밝음을 더했다.


파팟--


자경의 다리가 채찍처럼 휘어 올라 머리를 노린다. 노자가 부드러운 손짓으로 다리를 빗겨내려 하자 흔들거리며 두 세 개로 나뉘는 각법의 잔상.


날렵한 뱀의 기습 같이, 노자의 겨드랑이를 노린다. 


숨을 흡-

들이마신 노자는 한 발짝 물러나며 소매를 흔든다. 


물리적인 작용이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자경은 보이지 않는 바람에 날려 10보는 물러나야 했다. 


'이상하네. 기로 개입하려고 하면 알아차릴 수 있을 텐데.'


자경의 궁금증을 알아차린 노자는 웃음 짓고 다시 손목을 털었다. 자경은 기감을 예민하게 만들어 느끼려고 했지만, 느껴지지 않았다. 


“아!” 


눈을 감고 뭔가를 알아차린 걸 까, 그런 자경의 반응을 본 노자의 손목이 한 번 더 털리자, 자경은 눈을 뜨고 발을 굴렀다. 그리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눈으로 보이는 푸른 선을 주먹으로 때렸다. 


두웅. 다시 10보 물러난 그. 


하지만 밀려난 자경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맺어져 있었다. 고개를 끄떡인 자경은 허공에서 서약의 검을 꺼내 노자를 겨눴다. 


“이놈아. 남의 절기를 보았으니 감상평은 내놓아야지?” 

“공(空)의 경지라 했죠?” 

“그래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경지란 뜻이다.” 

“입 발린 좋은 말이네요.” 

“허허. 그렇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맞장구친 노자는 두 손가락을 동그랗게 모았다.


조그만 동그라미 사이로 살벌한 기세가 휘돌았지만 강기는 커녕, 권기도 없었다. 그저 애매한 두려움과 꺼림칙한 면뿐. 


“혹시 손가락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네. 보이네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의 눈에는 보였다.


작은 손가락 안을 가득찬, 엉켜 있는 푸른 실의 혼돈을. 진지한 표정의 노자는 공의 경지에 오른 후, 처음에으로 제대로 자세를 잡았다. 


“허 란 비어 있으면서도 꽉 차는 것이니라.” 


흠칫.

다가오는 어떤 존재감을 알아챈 자경.


기감은 아니지만, 아까는 확실하지 않아 몰랐던 '그것' 이 다가옴을 느꼈다. 얼른 회피를 위해 장소를 찾았지만, '비어 있는' 공간이 없었다. 


마치 온 세상이 노자로 꽉 찬 느낌. 도망갈 곳이 없었다. 


광휘(光輝)의 경지 

한 걸음 


주변 사물이 부서지고, 세상이 무너졌다.


입자로 변하는 주위 풍경을 인지한 자경은 한 '입자'를 살며시 밀어 찼다. 투웅. 물 안에서 쏘아진 화살이 이럴까.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는데, 노자가 바로 코앞. 


노자의 눈은 아직도 자경이 있는 곳을 보는 중. 

극쾌를 뛰어넘은 주먹을 뻗기만 하면 할배는 쓰러질 것이다. 


‘어?’ 


늪 안에 빠진 것처럼, 몸이 나아가질 않았다. 주먹은 그렇다 쳐도, 다리를 포함한 내공까지! 할배에게서 느꼈던 ‘그것’이 온몸을 와락 잡은 느낌. 


톡. 


할배의 손등이 자경의 머리를 쳤다. 쩌저정. 입자로 분할 되었던 세상이 다시 원상 복귀했다. 


“허억. 허억.” 


숨을 참은 듯, 미친 듯이 들숨 날숨을 세는 그. 여전히 흐뭇한 표정의 할배는 고개를 끄떡인다. 


"빛이 되었구나.” 

"네."


광휘의 경지란, 바로 빛의 속도에 도달하는 무위다.


사람의 시야는 물질에 반사된 빛을 받아드린 후 일어나는 현상일 뿐. 아무리 훈련을 해도 인지력의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빛을 돌파한다면? 


기감으로 살기를 먼저 느껴도, 절대로 공격을 인지할 수는 없을 터. 알고도 당하는 그런 무위를 완성하고 싶었다. 


“허나, 한 가지 단점이 있구나.” 

“너무 빛에 집착한 나머지 그 단점까지 닮았네요.” 


빛은 굴절된다.


사물에 영향을 받기 쉬운 이 무위를 제삼자로서 어떤 고수가 본다면, 그 특성과 단점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그것도 초월 경지에 오른 고수에게 해당되지만. 


“다시 한번 공격해 보아라. 이번에는 더 요란하게 움직이고.” 


노자의 말에 번뜩이는 황금색 눈이.


입자의 세계로 들어간 자경은 이번에는 직선이 아닌, 주위 화롯불을 중개인으로 사용해 ‘빛의 속도로’ 화로 사이를 왔다 갔다 ‘이동’했다.


한 번 참은 숨이 가빠질 때, 숨을 내쉬며 서약의 검으로 찌른다. 노자에 몸에 닿기 전, 검을 감싸는 '그것' 이 강제로 검의 진로 방향을 바꿨다. 


쿠웅 


두부처럼 땅을 갈랐다.


“혼천기라고 한다.” 

“더 상위의 기인가요?” 

“우리가 인간이 사는 곳을 벗어난 상위의 의지이지. 초월 경지는... 특히 공의 경지는, 그 의지를 조절하는 경지란다. 노부는 그저 의지에게 부탁하여 네가 재현하는 ‘빛’의 성향을 비틀어주라 하였지.” 

“잘나셨네요.” 

“허허. 고맙구나.” 


잠깐 장난을 친 두 남자는 미소를 짓고 인사를 나누었다. 


“방금까지 몇 번을 죽었는지 모르겠네요. 목숨을 건 대련이라... 제가 모자랐습니다.” 

“만약 너의 움직음을 미리 보지 못했다면, 혼천기이고 뭐고 부탁할 시간도 없이 노부는 죽었을 게야. 허나, 너는 이 의미를 이해하겠지?” 


노자가 한 번 보고 대응책을 만들었듯이, 자신만만한 천망도 대응책을 미리 찾았을 것이다. 


“초월 경지에 오른다고 하여 그 특별 능력에 너무 기대지 않는 것이 좋다. 노부가 혼천기를 언제나 사용하지 않듯이.” 

“그럼 우리의 남은 숙제는 간단하군요.” 


1년 후까지 광휘의 경지를 제대로 깨우치는 것. 초월 경지에 익숙해지어 무공에 접목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날의 훈련을 일단락하고 장원에서 나온 자경은 혼자 별빛이 아름다운 평지 아래 서 있는 우별희를 찾았다. 그녀가 보는 방향은 쭉 큰 평지가 펼쳐져 있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큰 전투가 일어났던 곳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간이 장원을 이리 세울 줄이야. 놀랍지?” 


가까이 다가간 자경이 놀라웠는지 어깨를 슬쩍 떤 그녀. 


“이것도 네가 산 거야?” 

“응. 최고급 조립식 장원. 무인들과 기마족들을 위한 백 상단의 새로운 상품이지.” 

“정말, 넌 알다가도 모르겠다. 신기한 것만 만들어내고.” 


머리를 슬쩍 넘긴 그녀는 방금 씻고 나왔는지 꼿 향기가 났다. 부드러운 피부에 자경을 보지 않는 깊은 눈이 매혹적이다. 


왜 갑자기 이런 감정이 드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미래에 물어본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달콤할 것 같아서. 


자경은 한 발짝 움직였다. 


쪽. 


그녀의 입술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 

“···그” 


멍하니 자경의 얼굴을 바라본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숙소로 돌아갔다. 잠시 그녀가 간 방향을 보다 한숨을 쉬고 남자들의 방으로 이동하려 할 때였다. 


“헤에. 드뎌 진도를 뽑았구만예~” 

“다 봤냐?” 

“하모예.” 


실실거리는 하쌴은 성인 키는 되는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 더 놀라운 점은, 그곳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자경도 알 수 없었다. 그저 중간에 나타났다는 정도. 


“언제 떠날 거야?” 

“...언제부터 알고 계셨습니까.” 

“뭐, 네가 구세교의 마지막 호법이라는거?” 


평상시 백색 무복이 아닌, 어둠과 잘 섞이는 남청색으로 몸을 도배한 그. 구세교 호법이자 살아남은 십존의 대다수를 암살한 자. 


암검, 살망(活望) 


전생에는 소문만 무성했던 절대 고수가 이녀석 이었다니.


“야. 너보다 수상한 녀석이 또 어딨냐. 하는 말투며 지식이며 ‘나 수상해요~'라고 광고하는 X신인데.” 

“광고? 낄낄. 역시 자경 학도는 재밌네예.” 

“나도 첨 부터 안건 아니야. 초절정 끝자락에 도달했을 때 느꼈지.” 

“이야~ 서역에 있을 때부터 알고 계셨네예.” 


어느새 뽑은 서약의 검이 하쌴을 겨눴다. 


“그럼 너는 왜 날 지켜본 거지.” 

“...글쎄예. 그걸 지금 풀기는 조금 아깝지예?” 

“난 알고 싶은데.” 

“그만 두이소. 지금 우리가 싸우면 양쪽 다 크게 다칠 확률이 높습니더.” 


잠깐 하쌴을 노려본 자경은 인벤토리로 회수하는 대신 다른 물건을 꺼내 하쌴에게 던졌다. 


“응?” 


덥석 받은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공손히 접힌 편지에 고백화라는 이름이 써져있다.


“인사는 하지 말고 가라.” 

“···마 눈물 나게 그러지 마이소.” 


흐뭇하게 웃은 그는 뭄속에 편지를 간직하고 고개를 끄떡였다. 고백화에게 암살 검을 가르친 스승의 입장으로서, 그리고 남자로서 다리가 조금은 무거웠다. 


“너의 의도가 뭔지는 나중에 얘기해 주겠지?” 

“지를 때려 눞이시면 됩니더. 그럼 다 알게 될 테니.” 

“거 참 쉽네.” 


피식 웃은 하쌴은 등 돌린 채로 공중에 녹아들었다.


“짜식들. 도망치는 방식이 다 편합하네. 특허라도 냈나?” 


실없는 소리를 뱉은 자경은 몸을 돌려 장원으로 들어갔다. 


하쌴의 정체나 의도에 대하여 많은 궁금증이 있었지만, 자경은 물어보지 않았다. 광휘의 경지에 오른 후, 무언가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가 아닌 미래, 그리고 과거의 편린이. 


그리고 자경이 오늘 본 하쌴의 편린은 1년이란 기다림을 말없이 내줄 수 있을 만큼 특별했다. 


“잘 가라. 촌뜨기.”




팝 컬쳐의 퓨전입니다.


작가의말


정말 큰 실수를 저질렀네요. 


제가 문법 체크 프로그램을 쓰는데, 그걸 쓰고 바로 에러를 지우지 않고 바로 올려 버렸습니다.


하아. 다시는 이런 일 없을 테니, 계속 따라와 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PS: 아 그렇다고 오타가 없는 것은 아니니 댓글 남겨주세요!



====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문피아가 해킹 공격을 당해 해외에서 접속이 안됐었습니다 ㅜ ㅜ.

멘탈을 회복하고, 내일 부터는 다시 원래대로의 스케줄을 지키도록 할께요.

지금까지 잘 지켜왔으니, 그 성실함을 믿어주시고, 저와 끝까지 달려 주세요!


하쌴, 네 이 노어어어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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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본) 달콤하고 씁쓸하게 - 1 +10 17.10.24 2,413 3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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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성용(聖龍) – 2 +8 17.10.11 3,408 73 9쪽
44 성용(聖龍) – 1 +12 17.10.10 3,671 6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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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 1 +4 17.09.20 5,058 7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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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전쟁 첨 해보냐? - 2 +11 17.09.18 5,161 92 12쪽
27 전쟁 첨 해보냐? - 1 +7 17.09.16 5,612 90 12쪽
26 내 이름은 백자경 – 4 +11 17.09.15 5,397 101 11쪽
25 내 이름은 백자경 - 3 +11 17.09.14 5,403 101 10쪽
24 내 이름은 백자경 - 2 +10 17.09.13 5,630 105 11쪽
23 내 이름은 백자경 - 1 +16 17.09.12 5,925 108 9쪽
22 선발제인 - 3 +10 17.09.11 5,865 114 11쪽
21 선발제인 – 2 +9 17.09.10 6,193 110 11쪽
20 선발제인 – 1 +8 17.09.09 6,241 103 10쪽
19 덕후 입문 – 2 +8 17.09.09 6,379 102 7쪽
18 덕후 입문 – 1 +17 17.09.08 6,447 115 11쪽
17 양의 탈을 쓴 맹수 - 6 +3 17.09.08 6,298 103 10쪽
16 양의 탈을 쓴 맹수 - 5 +11 17.09.07 6,287 111 9쪽
15 양의 탈을 쓴 맹수 – 4 +8 17.09.07 6,411 103 9쪽
14 양의 탈을 쓴 맹수 – 3 +12 17.09.06 6,644 107 10쪽
13 양의 탈을 쓴 맹수 – 2 +8 17.09.05 7,248 115 10쪽
12 양의 탈을 쓴 맹수 – 1 +5 17.09.05 7,513 123 9쪽
11 기연은 바람을 타고 - 5 +12 17.09.04 7,578 111 10쪽
10 기연은 바람을 타고 – 4 +16 17.09.04 7,596 108 9쪽
9 기연은 바람을 타고 – 3 +16 17.09.03 7,907 122 8쪽
8 기연은 바람을 타고 – 2 +8 17.09.02 8,488 122 9쪽
7 기연은 바람을 타고 – 1 +8 17.09.02 8,595 120 7쪽
6 미친놈은 더럽게 맞아야 제 맛 – 2 +9 17.09.01 8,700 133 8쪽
5 미친 놈은 더럽게 맞아야 제 맛 – 1 +15 17.09.01 9,512 125 8쪽
4 책 들고 돌아왔다 - 3 +18 17.08.31 10,817 13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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