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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어
작품등록일 :
2013.08.20 00:08
최근연재일 :
2013.09.03 16:47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5,207
추천수 :
43
글자수 :
38,437

작성
13.09.03 16:47
조회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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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7쪽

1부-몬스터 카드(3)

DUMMY

키기기기-긱--


필립은 이상하리만큼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 이상한 기분에 질끈 감았던 두 눈을 살며시 떠보니 날개가 달린 휴먼이 나무검으로 대장 고블린의 펀치에 대립된 상태로 질질 뒤로 처지며 버티고 있었다. 필립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스킬을 바로 시전했다.


‘다크 슛!(dark shoot)’


[데미지-11, 남은 체력:35]

이번엔 방금전의 공격보다 2높은 데미지가 들어갔다. 대장 고블린은 필립의 공격을 받고선 자세가 흐트러졌다. 그 사이에 필립은 더 멀리 도망치고 시원은 칼날을 세워 대장 고블린을 찔렀다. 하지만 대장 고블린은 두 손으로 나무검을 잡아서 방어했다.


[데미지-1, 남은 체력:34]

손으로 겨우 막아서 인지 방어를 했지만 손에 타격을 입어서 소량의 데미지가 대장 고블린에게 들어갔다. 시원은 계속 찌르려고 안달이였지만, 대장 고블린이 호락호락 하게 찔릴 리가 없었다. 흑마법사 ‘필립’이 와서 전투가 상당히 쉬워져 대장 고블리의 높은 레벨이 잊혀졌던 것이다. 대장 고블린은 시원에게 나무검을 빼앗아 멀리 던져버렸다. 그 후에 더블펀치(한손은 방어하며 한손으로 상대 연속가격)를 시원에게 가했다. 시원은 공격을 맞고서 머리가 띵해지며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 순간에 필립은 ‘다크 슛(dark shoot)’을 시전 시켰지만 대장 고블린이 더블펀치로 공격을 가했지 때문에 소량의 데미지가 들어갔다.


[데미지-3, 남은 체력:31]

대장 고블린은 몹시 흥분한 상태여서 제대로 된 공격도 아닌 펀치를 마구 휘둘렀지만 러키 펀치(우연히 휘두르거나 친 것이 적중할 때)로 시원을 공격했다. 이번엔 시원이 멀리 나가 떨어졌다. 시원이 붕 뜬 후에 운이 나쁘게도 뾰족한 돌이 있는 부분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바니가 가까스로 시원을 낚아채서 위험한 상황을 모면했다.


‘다크 슛!(dark shoot)’


필립이 바로 또 한번의 공격을 가했다. 이번엔 차마 어찌할 수 없었던 대장 고블린은 그대로 공격을 받고 말았다.

[데미지-10, 남은 체력:21]


대장 고블린은 참 징하게도 죽지 않았다. 대장 고블린은 공격을 맞은 후에 걸리적 거리는 시원이 없는 필립에게 돌진했다. 또다시 필립은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다. 그런데 이번엔 어느새 캐시와 와서 몸으로 대장 고블린을 필사적으로 밀어냈다.


‘다크 슛!(dark shoot)’


필립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시행했다.

[데미지-10, 남은 체력:11]

밀려났던 대장 고블린은 그로기(상대에게 타격을 맞고 비틀거리는 상태)상태가 되었다. 캐시는 그 순간을 노려 펀치를 대장 고블린에게 날렸지만 대장 고블린은 금방 제 정신을 차리더니 캐시의 펀치를 자신의 펀치로 막아내었다. 캐시는 주먹을 통해 타고오는 떨림에 주춤 물러서게 되었다.


‘다크 슛!(dark shoot)’


필립은 다시한번 공격을 시행하였다.

[데미지-10, 남은 체력:1]

이젠 전투도 정말로 끝이다. 대장 고블린은 소리도 내지 못하고 바닥에 풀썩 쓰러졌다. 어느새 쓰러져 있는 대장 고블린에게 다가간 바니가 시원의 몬스터 카드를 들고선 외쳤다.


‘캡쳐!!’


대장 고블린은 카드 안으로 빨려 들어가버리자, 카드 위쪽 큰 네모에는 회색의 ‘대장 고블린’이 ‘가드’자세를 취한채로 들어와 있었다. 아래쪽 작은 칸에는 설명이 들어있었다.

[Lv.5대장 고블린, 상태:즐거움, 획득 가능 아이템:고블린의 증표, 검은 글러브, 203펜시, 속성:어둠, 타입:인파이터, 체력:108]


이건 몬스터를 봤을 때 떳던 기본적인 내용이고 아랫줄에 추가적인 설명이 더 적혀 있었다.

[성격:난폭함, 주인:김시원, 카드레벨:1, 카드효과:x, 회복:6%]


대장 고블린은 체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에서 포획되었기 때문에 회복 표시가 낮게 나타났다. 포획은 바니가 했지만 시원의 쾌스트로 나온 카드이기 때문에 원래 주인인 시원이 카드의 주인으로 표시가 되었다.


전투는 시원일행과 필립의 승이였다. 대장 고블린이 있던 자리에 검은 글로브와 203펜시가 떨어졌다. 바니는 그것을 챙긴 후에 펜시는 자신이 소지하고 검은 글로브는 손에 들고 쓰러져 있는 캐시에게 다가갔다. 캐시는 체력 포션을 마시는 중이였다.


‘아... 젠장 포션 다마셨구만.’


캐시가 덜 회복된 몸으로 일어섰다. 시원도 마찬가지였다. 몸이 덜 회복되었지만 포션을 다 써버린 듯 하였다. 바니는 일어선 캐시에게 캐시의 장비라며 검은 글로브를 전해 주었다.

[검은 글로브:공격력+10, 회피+3]


캐시는 바로 껴서 자신의 전투력이 향상되는 느낌을 경험했다. 시원이 어느새 필립에게 다가가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었다.


‘누구신진 모르겠는데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원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필립은 악수를 받으며 말했다.


‘전 바니의 친구입니다. 바니의 몇 안되는 친구중 한명이죠.’


필립이 바니가 친구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말했다. 바니가 뭐 그런것까지 말하냐며 시원과 필립에게 다가갔다.


‘필립 정말 고마워. 너 아니였으면 우리 개죽음 당할뻔 했잖아.’


‘니가 우리 가족을 살린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필립이라는 자는 바니가 자신의 가족을 살렸다고 말하는 중이였다. 캐시도 자신만 떨어져 있는것에 섭섭함을 느껴 뭉쳐있는 셋의 옆에 다가갔다.


‘아, 결국엔 흑마법을 성공시켰나보군.’


바니가 대단하다는 듯이 필립에게 말했다.


‘정말 힘들었어. 가족의 곁을 떠나서 노르티지아 마을2로 와서 굉장히 힘들게 수련해야만 했지. 니가 말한대로 난 암흑의 마술사였고. 난 내 직업을 찾은거야.’


‘어디 가는 중이였어?’


바니는 필립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필립의 낫빛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쫓기는 중이야. “그놈”들한테....’


‘아직도?’


바니가 ‘아직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았을 때, 필립은 바니와 이별하기 전부터 쫓기는 중이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내용은 대충 이렇다. 필립의 가족과 친척 모두 ‘암흑술사’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런데 필립의 어머니는 ‘마녀’라고 칭해지며 쫓기게 되었고, 아버지는 ‘저승사자’라고 불리고 자신은 ‘마녀’와 ‘저승사자’의 자식 ‘귀신’이라는 칭호가 따르게 되었다. 물론 필립의 친척일가들도 비슷한 이유로 사람들에게 천대받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필립의 가족에게 등을 돌린 것 뿐만 아니였다. 일명 ‘빛의 군대’라며 조직을 구성하여 필립의 일가 친척을 죽여나가기 시작했다. 저항해도 소용없었다.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사람들이 ‘빛의 군대’에게 지원을 더 많이 해주니, 죽는 것을 피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1년전, 노르티지아 마을1-


콸콸콸---


액체가 쏟아부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새벽3시 깜깜하고 어두운 밤. 거리에 켜져 있는 가로등불에만 의지한채 어떠한 빛도 떠돌아 다니지 않는 그런 밤이였다.


화르륵-


액체의 정체는 석유였다. 누군가 어떤 집에 막대한 양의 석유를 붓고 나서 불을 지른 것이다.


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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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부-몬스터 카드(2) 13.09.02 306 7 7쪽
10 1부-몬스터 카드(1) 13.09.02 161 3 7쪽
9 1부-스카해제(2) 13.08.31 403 1 7쪽
8 1부-스카 해제(1) +2 13.08.31 284 1 9쪽
7 1부-상처(6) 13.08.30 180 2 7쪽
6 1부-상처(5) 13.08.29 157 3 8쪽
5 1부-상처(4) +2 13.08.28 205 2 9쪽
4 1부-상처(3) 13.08.27 126 5 6쪽
3 1부-상처(2) +11 13.08.27 1,909 8 7쪽
2 1부-상처(1) 13.08.26 643 4 8쪽
1 프롤로그- 13.08.26 388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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