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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타이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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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어
작품등록일 :
2013.08.20 00:08
최근연재일 :
2013.09.03 16:47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5,199
추천수 :
43
글자수 :
38,437

작성
13.08.26 19:38
조회
642
추천
4
글자
8쪽

1부-상처(1)

DUMMY

1년후....


‘꺄악!! 몬스터다!!!’


아낙네들의 다급한 비명소리가 들린다. 노르티지아에는 노을의 황혼빛이 맴도는 저녁시간 즈음 이었다. 주변은 어수선해 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일제히 노르티지아의 최전방선으로 도망친다.


‘어서 일로! 내 손을 잡아요!’


남자들은 아이와 여자를 도와 노르티지아의 최전방선, 즉 안전지대로 이끈다. 모두가 분주한 사이에서 세인트의 회색 한 벌옷을 입은 자들이 3명 나타났다. 한명은 오른손에 중간 길이의 날카로운 도를, 또 다른 한명은 오른손에 하얀색 붕대를 치렁치렁 감고 있었고 마지막 한 명은 왼쪽허리에 작은 검을 찬채 나섯다.


‘세인트의 축복’


작은 검을 찬 사람이 버프 스킬을 걸고선 던전으로 들어가버렸다.


‘오케이 내가 몬스터를 처치할게 니가 시설물과 휴먼들을 지켜줘.’


어중간한 길이의 도를 가진자가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자에게 말했다. 몬스터는 노르티지아와 던전을 이어주는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입구는 강철 문으로 되있어서 노르티지아의 간부이거나 문지기가 아니면 열 수 없도록 장치되어 있었다. 던전 입구에는 강력한 몬스터가 출몰하지 않기 때문에 문이 부서질 리가 없다. 그렇다. 지금 강철문은 열려 있다. 누군가 의도 한것처럼....


잠시후 마을은 정리가 끝나고 던전의 문은 다시 굳게 닫히고 문지기들이 입구를 다시 지키러 나갔다. 아직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노르티지아 마을에서 대화를 나누는 자 두명이 보인다.


‘너! 지금 뭐하는 짓이지?’


김시원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에게 따지듯이 말했다. 으슥하고 좁은 모퉁이 이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의 신원은 파악이 불가했다.


‘니가 너무 멍청하게 굴어서 벌어진 일이야. 내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던전 입구를 열었겠어?’


던전 입구를 연 자로 추정되는 자가 김시원과 대화하고 있었다.


‘더 이상 망설인다면 난 상부에 보고를 하러 가겠어! 1년이나 지났다고!’


흥분이 가라앉았는지 던전 입구를 연 자는 주의를 의식하는 눈치로 조용하게 말했다. 어째서 인지 그 자는 어둠속에서 눈만 밝아 보였다. 분명히 인간인데 어둠속에서 이상할만큼 눈이 빛나고 있었다.


‘캐시....’


던전의 입구를 연자의 이름은 캐시 인듯하다. 시원이 뒤돌아서 저벅거리며 가는 캐시를 애처롭게 불러보지만 캐시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매정하리만큼 빠르게 저벅저벅 간다.


-세인트의 수련장-


‘자 김시원 1년의 수련기간이면 너도 이제 충분히 몬스터를 잡을 수 있겠지!’


수련장의 감독관 ‘테더’가 시원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테더는 훤칠하게 큰 키에 서양적인 이목구비를 소유하고 있었다. 테더는 넓은 이마가 두드러지는 사람이었다. 오늘은 시원의 테스트 날이다. 오늘 이 몬스터를 잡지 못한다면 시원은 1년내내 세인트의 최하급 계급 로워(lower)로 살아가야만 한다.


‘오늘은 꼭 해볼게요!’


1년전 시원은 건장하였기에 사람들은 시원을 전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Lv.1의 최하급 몬스터도 두려워서 벌벌 떠는 풋내기 중의 풋내기였다.


‘캐시! 잘 보라고 이제 곧 나도 너를 따라 잡을 수 있을테니!’


실내로 된 수련장은 안은 나무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밖은 콘크리트 집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었고, 벽은 전부 큰 창으로 되어 있어서 밖이 훤히 다 보였다. 그리고 시원이 수련장의 가운데에 회색 수련복을 입고 있었고 시원의 시험을 보러온 몇몇 세인트 수련자들이 시원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앉아서 보고 있었다. 캐시도 그중 한명 이었다. 물론 시원이 있는 시험장과 구경을 하는 관객들 사이에 천장과 바닥을 잇는 커다란 방탄 유리가 둘러싸고 있었다. 이상하리만큼 눈이 빛나는 그녀가!


‘자! 간다. Lv.1 오크!’


테더는 시험장에서 마법이 걸려있는 철조망의 봉인을 푼 후에 시험장을 나가지 않고 구석에 서 있는다. 만약 세인트의 수련자가 클리어 하지 못한다면 몬스터가 수련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에 보호차원에서이다.


‘크르르...’


누런색 낡은 바지만 입고 몸은 자주색으로 크기는 성인남자의 하반신 길이 정도 되고 눈썹이 없고 동공이 풀린 눈, 각종 사지가 회괴한 모습이었다. 맨손에 맨발의 오크는 거지를 형상화 시켜주었다.


오크 위에 글씨로 알림 창이 떳다. 네모난 상자 모양에 바탕은 하얀색 글씨는 검정생 이었다.

[Lv.1오크, 상태:좋음, 획득 가능 아이템:3펜시, 속성:악, 타입:인파이터 체력:11]

‘왝! 하필 오크라니!’


시원은 투덜거리며 오른손에 든 목검을 들고 오크에게 달려간다.


‘합!’


크게 기합을 넣으며 시원은 오크의 오른쪽 어깨를 강타했다 원래는 오크의 턱 관절을 노렸지만 공격 속도가 느렸기에 오크가 쉽게 회피해버렸다. 그 순간 오크 머리 위에 다시 알림 창이 떳다.

[오크가 공격을 회피하였습니다. 기존 데미지의 75%가 차감됩니다. 데미지 –0]

원래 시원의 공격은 데미지가 1이었으나 75%를 차감한덕에 0데미지가 들어갔다.


시원의 데미지를 회피한 오크는 주먹으로 시원의 배를 강하게 강타했다. 시원은 숨소리를 크게 내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기회를 노린 오크는 두 주먹으로 위에서 시원을 강하게 난타했다. 오크 위에 알림창이 다시 떳는데 이번엔 하얀 바탕에 빨간 글씨였다.

[오크 스킬 발동! “난타”스킬이 시전되었습니다. 한 대당 데미지가 1%씩 추가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오크의 공격은 약해서 1%의 데미지는 추가가 되지않는다.


밤이 다가왔다. 여름이라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었다. 캐시와 시원은 던전입구 강철의 문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벤치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고 물 위에는 달이 아른거리고 있었다. 벤치 주위에는 풀이 무성하였다.


‘오늘도 또 졌네.... 캐시 난 소질이 없나봐... 넌 진작에 미드스트가 되었잖아.’


세인트의 계급은 낮은 순으로 5.로워(lower) 4.루키(rookie) 3.미드스트(midst) 2.챔피언(champion) 1.하워(higher) 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원은 축 늘어진 어깨로 캐시에게 말했다. 그 순간 벤치 옆으로 세인트 수련자 ‘로워’ 계급이 와서(수련복 어깨부분에 L자 표시가 있음) 캐시에게 질문을 했다.


‘당신... 고양이의 심장을 가진 몬스터 캣츠 아니야?!’


그 ‘로워’계급은 경계적인 태도로 시원을 응시하고 있었다. 시원을 아니라고 해명을 하려했지만 캐시가 막아섰다.


‘시원아 우리 이제 떠날때가 된 것 같아. 뒤에 세인트 ’로워‘ 계급이 몽땅 몰려오는군. 더 지체하다간 우리의 임무를 들키고 말거야.’


캐시는 ‘임무’라는 단어를 상기시키며 벤치에서 일어나 강철의 문으로 향했다. 시원도 어쩔 수 없이 캐시의 뒤를 따랐다. 던전의 입구는 계급 ‘미드스트’이상은 마음대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장치였다.


‘이봐!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계급 ‘로워’가 끈질기게 따라와서 물었다. 그러자 캐시가 눈을 반짝이며 주문을 외웠다.


‘패기!’


그 순간 ‘로워’계급의 사람은 몸이 3초간 굳어버렸고 낌새를 눈치챈 뒤따라 오던 다른 ‘로워’계급들이 일제히 쫓아왔다. 캐시와 시원은 강철의 문을 열고 던전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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