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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투타이 님의 서재입니다.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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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어
작품등록일 :
2013.08.20 00:08
최근연재일 :
2013.09.03 16:47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5,200
추천수 :
43
글자수 :
38,437

작성
13.08.31 21:05
조회
402
추천
1
글자
7쪽

1부-스카해제(2)

DUMMY

‘하악... 하악.. 저기 저거 저거...’


바니가 겁에 질려 뒤를 가르켰다. 시원이 사냥개의 알림창을 보기 원하자 사냥개의 위쪽에 알림창이 떴다.

[Lv.2사냥개, 상태:좋음, 획득 가능 아이템:10펜시, 사냥개의 이빨, 사냥총, 속성:무, 타입:러너, 체력:1]

바니가 결국 30초안에 사냥개를 죽이지 못하고 1의 체력을 남기고 말았다. 사냥개는 바들바들 거리는 다리로 겨우 부지하고 일어선 상태였다. 힘든 숨을 푹푹 쉬며 시원일행을 노려보곤 있지만 캐시의 빠른 다리로 가면 피해를 입지않고 처리가 가능한 상태였다. 캐시는 자신이 잡아야 한다며 시원에게 뒤를 맡긴채 사냥개 처치에 떠났다. 바니는 어느새 시원의 뒤쪽으로 가있었다. 시원도 겁이 많은 편이였지만 바니를 보니 자신은 완전 용감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되어 버렸다. 시원이 앞을 보니 어느새 구울은 도망치려 하고 있었다. 오크는 도망치는 구울을 보며 따라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선택을 잘 못하고 있었다.


‘뭐니... 뭐니 쟤 어디가?’


바니는 도망치는 오크와 구울을 가르키며 손가락질 하며 말을 하고 있었다. 시원은 그런 바니를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선은 저 몬스터 두 마리를 놓칠 수 없었던 시원은 두손으로 나무검을 꽉 쥔채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다. 미처 도망치지 못한 오크가 도망을 포기하고 시원에게 맞서 싸웠다. 오크는 펀치를 일직선으로 날렸다. 지금의 시원이라면 분명히 피하지 못할 공격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련장에서의 오크가 갑자기 생각났다. 시원에게 난타 공격을 날리던 오크가 생각이 난 것이다. 시원은 갑자기 눈 앞이 아찔해져서 나무검을 휘두르지 못하고 움찔했다. 그 사이 오크의 펀치가 시원의 복부를 강하게 가격했다.


욱-!!


시원은 오크의 공격을 맞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 모습을 본 도망치던 구울은 다시 돌아와서 시원에게 빠르게 펀치를 날렸다. 그때 다시 바니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렸다.


‘무섭다고 그렇게만 있을거야? 내가 말했지 넌 고렙 몬스터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겁먹지마 바보야!!’


왠만해선 반말을 하지 않는 바니씨인데 반말로 크게 외쳤다. 하지만 시원은 이미 손에서 나무검을 내려놓은채 구울과 오크의 공격을 등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시원은 바니의 외침을 듣고 이 상황을 극복하리라 생각을 했다. 그러더니 시원의 심장에서 다시금 기분나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리고 시원의 등에서 무언가 꿈틀꿈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합공을 하던 오크와 구울은 시원의 등에서 무언가 올라오는 것을 보곤 공격을 멈추었다.


‘스카 해제..!!’


바니가 멀리서 손톱을 물어 뜯으며 말했다. 곧 시원은 바닥에 놓여있는 나무검을 다시 잡고 일어서서 공격태세를 갖추었다. 시원의 눈동자에서 의지가 강하게 비추어졌다. 시원의 등 뒤에서 검은 무언가가 펼쳐졌다. 그 후 시원은 빠르게 정말 빠르게 걷지 않은 것 같은. 아니 뛰지도 않은 그냥 빠르다는 단어밖에 나오지 않는 속도로 오크에게 다가가서 나무검을 휘둘렀다.


슈욱- 퍽- 퍽- 퍽- 퍽-


시원이 일방적으로 오크를 베고 있었다. 오크는 허우적대며 시원을 가격하려 하지만 그때마다 시원은 날아서 피한다....? 시원의 등에 검은 날개가 달려있었다. 이것은 몬스터의 심장의 효과인 ‘스카’이다. 결국 일방적으로 맞기만한 오크는 모든 체력을 소모하고 죽어버린다. 그 모습을 본 구울은 다시 도망치려 한다. 오크를 죽이고나서 구울을 본 시원은 멀어지고 있는 구울을 향해 날았다. 하지만 날개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은 것 같아서 날개를 접고 뛰어가기로 한다.


‘바니씨!! 구울좀 잡아주세요!’


도망친건지 어찌된 영문인지 구울쪽에 바니가 더 가까웠었다. 그런 바니를 향해 시원이 구울을 붙들어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바니는 팔짱을 낀채 도망가는 구울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바니가 저러고 있는 영문을 모르는 시원은 답답할 노릇이였다. 사냥개를 죽이고 온 캐시도 그 모습을 보고 바니가 왜 저러나 하면서 시원보다 빠른 속도로 구울을 쫓고 있었다.


꾸엑?!


구울이 괴상한 소리를 내며 갑자기 사라졌다. 바니는 그 모습을 보며 씨익 웃어 보였다. 구울을 쫓던 캐시와 시원은 구울이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여기 아래!!’


어느새 구울이 도망치던 위치까지 가 있는 바니가 땅 아래를 가리켰다. 바니가 시원과 캐시가 전투하는 동안 구울이 도망치던 모습을 보고 도망경로를 예측해서 구덩이를 파 놓은 것이다. 역시 브레인이긴 한가보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깊게 파진 못했는지 다시 구울이 땅 위로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시원과 캐시가 따라잡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였다. 먼저도 도착한 캐시가 주먹으로 구울을 사정없이 후려갈겼다. 구울은 바이러스 약물 봉지 한 개를 떨어뜨린 후 다른 전리품은 주지 않았다. 바니가 바이러스 약물 봉지를 주워 자신의 소비창에 넣었다. 구울이 전리품을 떨어뜨리는 모습을 보자 급하게 쫓아오느라 오크의 전리품을 챙기지 못한 시원이 오크와 전투를 했던 쪽으로 뛰어가서 3펜시를 주워 돌아왔다.


캐시는 사냥개를 처치한 후 10펜시와 사냥개의 이빨을 주웠다고 바니와 시원에게 말해주었다. 아쉽게도 사냥총은 얻지 못했다고 캐시가 아쉬워 했다. 황량한 던전에 오자마자 생사의 갈림길에 서버렸었던 시원일행은 앞으로의 모험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셋이 뭉쳐서 겨우겨우 극복해 내고 있긴 하지만 겨우겨우 극복해낸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두들 무력함에 빠져있을 때였다.


난데없이 쾌스트 정보창이 떳다. 캐시와 시원은 수련장외에 따로 움직인 경험은 별로 없기 때문에 이 세계에서 살았지만 참 모르는 것이 많다고 느꼈다. 바니도 모든게 처음이긴 하지만 다 책으로 공부하고 실험에서 보고 들은 것이라 그나마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Quest:스카 해제’ 조건: 고렙 몬스터의 심장 이상을 가지고 계신가요? 혹시 자신의 몸에 이상한 점을 느끼셨나요? 꿈틀거리는 심장의 기운을 방출해 스카를 해제 시키십시오.]


퀘스트 정보창은 시원에게 일정거리 떨어진 앞에서 꽤 큰 규모로 공중에 떠 있었다. 난데 없이 쾌스트창이 열린 데에다가 이미 완수한 쾌스트를 주다니 시원은 얼떨떨한 기분이였다. 그때 처음에 떳던 창이 닫히고 새로운 창이 떳다.

[‘Quest:스카 해제’ 보상: 몬스터 카드]


새롭게 떳던 창도 곧 닫히고 그 자리에서 노란 빛이 한 점을 기준으로 점 밖에서 안으로 빛이 쏠리더니 초록색 알림 창이 떳다.

[‘Quest:스카 해제’ 보상: 몬스터 카드]


그러더니 곧 초록색 창도 닫히고 시원의 카드창에 몬스터카드가 한 개 들어오는 것을 느꼇다. 그것을 본 바니는 기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시원에게 빠르게 달려간 후 시원의 양 어깨를 잡고 흔들며 어서 템창을 열어서 몬스터카드를 보여달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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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부-몬스터 카드(2) 13.09.02 305 7 7쪽
10 1부-몬스터 카드(1) 13.09.02 160 3 7쪽
» 1부-스카해제(2) 13.08.31 403 1 7쪽
8 1부-스카 해제(1) +2 13.08.31 283 1 9쪽
7 1부-상처(6) 13.08.30 180 2 7쪽
6 1부-상처(5) 13.08.29 157 3 8쪽
5 1부-상처(4) +2 13.08.28 204 2 9쪽
4 1부-상처(3) 13.08.27 125 5 6쪽
3 1부-상처(2) +11 13.08.27 1,909 8 7쪽
2 1부-상처(1) 13.08.26 643 4 8쪽
1 프롤로그- 13.08.26 387 3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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