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우투타이 님의 서재입니다.

심장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퓨전

햄어
작품등록일 :
2013.08.20 00:08
최근연재일 :
2013.09.03 16:47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5,204
추천수 :
43
글자수 :
38,437

작성
13.08.31 08:29
조회
283
추천
1
글자
9쪽

1부-스카 해제(1)

DUMMY

크아앙!!


사냥개가 입을 크게 벌리고 말도 안되는 속도로 덤벼드는 바람에 목검으로 사냥개의 공격을 방어했지만 사냥개가 목검을 물고 세게 물어 으스러 버렸다. 시원은 무기가 없는 전투는 처음이라 방어를 해야할지 공격을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사냥개의 뒤에서 구울과 오크가 따라오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여기서 개죽음을 피할 수가 없게 된다. 캐시가 엔타이어 아이언 스킬을 쓴 후 시원을 바라보고 있는 사냥개를 가격한다.

[데미지-2 남은 체력:21]


캐시의 일반공격이 1데미지 추가되었다. 풀숲던전에서의 전투경험 덕분인 것 같다. 난데없이 뒤에서 가격을 받은 사냥개는 흥분되었는지 코를 크게 벌리고 킁킁 콧바람을 불며 캐시에게 뛰어든다. 하지만 캐시도 사냥개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의 빠른발을 가지고 있었다. 캐시는 간신히 사냥개의 돌격을 피한다. 그러나 뒤쪽에선 구울과 오크는 더욱 가까워 지고 있었다. 이 사태를 빠르게 파악한 시원일행의 브레인 바니가 멍하니 있는 시원에게 외쳤다.


‘김시원씨!! 정신차리세요!! 당신 꽤 고렙 몬스터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거 알죠? 겁먹지 말고 캐시를 도우세요. 전 지금 전투를 도와서 하는 것보다 당신의 무기를 만드는게 나을 것 같네요. 뒤쪽에 빠져있다가 금방 무기를 들고 올게요!!’


이번만큼은 바니가 작전을 지시했다. 시원이 멍하니 있는 덕분이었다. 시원은 바니의 외침을 듣고 정신을 차렸는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전투태세를 취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도 하겠다는 마음이였다. 사실 지금은 도망치지도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바니는 조금 거리를 두고 뒤로 물러서서 자신의 장비들을 빠르게 꺼낸다. 재료로 있는 것은 나뭇가지 2개 뿐이었다. 바니는 잠시 생각을 하는 듯 싶더니 금방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냥개는 뒤에서 맞은게 억울했는지 다시금 캐시에게 뛰어들었다. 캐시는 간신히 피한뒤라 방어태세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바니덕에 정신을 차린 시원이 맨 주먹으로 사냥개를 쳤다. 사냥개가 턱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나자빠졌다.

[데미지-2 남은체력:19]


어찌된 영문인지 시원의 주먹에 맞고도 캐시와 같은 데미지가 들어갔다. 그 순간 시원의 심장에서 음산한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시원은 사냥개를 가격한 후 등을 긁고 있었다. 가려운 부분이 있는 듯 했다. 캐시와 시원은 서로를 보며 이제 해볼만 하다는 듯이 씨익 웃음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해볼만 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사냥개만 있을 경우였다. 이제 오크와 구울까지 사냥개의 공격에 합세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 먼 거리에 있지 않아서 금방 도착한 것이다.


끄익 꾸물- 꾸물-


구울과 오크가 소름을 돋우는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등장했다. 구울과 오크가 내뿜는 악취에 시원과 캐시는 정신이 아찔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젠 정말 싸워야 한다! 하지만... 작전을 세우기도 전에 사냥개의 빠른 공격이 캐시를 덮쳤다. 캐시는 손으로 가드를 올려 방어를 한다. 엔타이어 아이언 스킬을 써서 방어력이 올라갔음에 불구하고 방어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Lv.2는 역시 다르긴 다른 것이였다. 사냥개가 발톱으로 캐시의 팔뚝을 지익- 긋고 지나가버렸다. 캐시의 팔뚝에서 소량의 피가 뚝- 뚝- 떨어졌다. 시원은 캐시를 도와줄 틈도 없이 구울과 오크의 공격을 방어해야만 했다. 오크가 무겁게 펀치를 날렸다. 시원이 가드를 올려보지만 격투타입이 아닌 시원은 펀치를 맞고 뒤로 내동댕이 처진다. 노르티지아 마을1에서도 이 오크와 싸워서 진 기억 때문에 오크가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구울 이 빠르게 내동댕이 쳐진 시원을 가격한다. 발로 시원을 찍은 후에 주먹으로 가격한다. 시원이 아찔한 정신을 가다듬고 주먹을 휘두르지만 구울은 빠르게 내뺀다. 바로 다음 오크가 무거운 펀치를 또 날렸다. 이번에 시원은 발을 땅바닥에 크게 찍고 가드를 올리고 정신력을 가다듬어 방어해냈다. 하지만 어디서 튀어나온건지 생각보다 빠르고 얍삽한 구울이 또다시 시원의 가드를 풀어놓고 만다. 구울의 공격은 오크만큼 위력이 강하진 않지만 빠르고 들어오는 공격횟수가 많았다. 가드가 풀린 사이를 오크가 무거운 펀치를 다시 날렸다. 시원은 다시 내동댕이 쳐진다.


내동댕이 쳐진 시원의 등에 무언가 붙는 느낌이었다. 뒤돌아 보니 캐시도 사냥개의 공격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아무래도 오크와 구울의 합공보다 사냥개의 위력이 더 큰 듯 했다. 세 마리의 몬스터에게 둘러싸인 캐시와 시원에게 구세주 바니가 등장했다. 바니는 나무로 만든 검을 휘두르며 포위망을 뚫고 캐시와 시원에게 다가갔다. 바니는 나무로 만든 검을 시원에게 건네준다. 시원은 그 검을 받아들고 자신있게 일어선다. 시원의 손에 그 검이 들리자 정보창이 떴다.

[나무검:공격력+10]


목검의 두배에 달하는 공격력이었다. 재료는 나뭇가지 두 개일 뿐이지만 바니의 천재적인 크리에이트 실력 덕이였다. 러너타임의 사냥개가 이틈을 놓칠리 없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다시 달려 들었다. 목검도 으스러뜨린 사냥개의 날카로운 이빨이라서 동료 셋이 뭉쳐있는 틈에 시원이 피한다면 분명 누군가 다칠 것이 뻔했다. 다시 무기가 부러지더라도 동료의 생명이 먼저였다. 시원은 이번엔 나무검으로 사냥개의 공격을 방어했다. 사냥개가 나무검을 물고 목검처럼 으스러뜨리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시원은 바니의 크리에이트 솜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감탄은 전투가 끝난 후에 해도 늦지 않는다. 시원은 바로 카운터 공격에 들어간다.


‘카운터!!!’


사냥개의 입에서 나무검을 빼든 시원은 나무검을 크게 휘둘러 사냥개의 관자놀이를 으스러뜨러 버렸다. 스킬 카운터가 가지고 있는 치명타의 확률덕에 공격이 관자놀이를 맞춘 것이다. 급소를 맞은데에다 치명타까지 터지고 목검의 두배에 달하는 공격을 맞은 사냥개는 찢어지는 목소리로 울부짖으며 혀를 내두르고 바닥에 쓰러졌다.

[거대한 치명타가 터졌습니다. 13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사냥개는 30초간 ‘혼란’상태에 빠집니다. 남은체력:6]


시원의 마기가 큰폭으로 감소했다. 시원은 자신의 공격에 놀라해 하며 얼떨떨해 하지만 뒤에서 캐시와 바니가 오크와 구울에게 얻어터지는 소리를 듣고 바로 등을 돌려 도움을 주러간다.


‘크윽... 30초안에 6데미지만 주면 되는 거지?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방어를 할줄 모르는 바니가 오크와 구울의 공격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듯 했다. 하지만 아까부터 계속해서 맞던 캐시도 정상적인 몸상태는 아니였다. 바니는 뒤로 돌아서서 사냥개가 있는 곳으로 간 후에 맨 주먹으로 쉬지 않고 두들겨 팼다. 하지만 전투력이 약한데다가 무기도 없는 바니의 맨 주먹 공격은 5대당 1데미지가 터졌다. 1초에 한 대씩 때린다고 치면 가까스로 세이프 할 정도 일 것 같다.


캐시가 소비창에서 체력회복의 물약을 꺼내서 쭈욱 들이켰다. 얍삽한 구울은 물약을 마시는 사이에 공격을 했다. 하지만 시원이 나무검으로 구울의 펀치를 막아내었다. 캐시가 물약을 마시자 터진 입술과 팔뚝에 난 상처 등이 아물기 시작했다. 시원은 이따가 자신의 물약을 바니에게도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2대2 그것도 Lv.1과의 싸움이다. 승산이 있다. 시원은 바로 나무검을 뾰족하게 세워서 구울에게 찔렀다. 하지만 그쪽도 혼자가 아닌 둘이었다. 오크가 무거운 펀치로 나무검을 쳐서 검의 공격이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시원도 혼자가 아니였다. 물약을 다 마신 캐시가 시원뒤로 높게 점프를 해서 오크의 정수리를 세게 가격했다.

[급소를 맞아 치명타가 터집니다. 데미지-6 남은 체력:5]


캐시의 일반공격의 세배에 달하는 공격이였다. 공격후에 캐시의 몸에 잠시 희미한 빛이 맴돌더니 스킬 ‘엔타이어 아이언’의 효과가 해제되었다. 바로 뒤에서 구울이 빠른 펀치로 캐시의 턱을 가격했다. 시원이 방어를 해줄 틈도 없는 빠른 공격이였다. 캐시는 구울의 펀치를 맞고 그 자리에 쓰러진다. 시원이 캐시가 쓰러지는 것을 보는동안 구울의 빠른 펀치가 시원도 가격했다. 하지만 시원은 나무검을 들고 방어했다. 그다음 다시 카운터 스킬. 검에 힘이 부여되고 구울의 인중을 찍어버렸다.

[일정양의 치명타가 터졌습니다. 데미지-9 남은체력:2]


시원의 마기가 일정폭 다시 감소했다. 시원은 몸에서 마기가 빠져나감을 느꼈다. 시원은 스킬을 많이 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잠시 쓰러졌던 캐시가 다시 일어났다. 이번엔 체력이 감소한 몬스터와의 대결이다. 다시 전투태세를 갖춘 캐시와 시원의 뒤에서 바니가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하고 나타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들림
    작성일
    13.09.02 19:26
    No. 1

    가겨했다! 오타가 약간 났네요.
    재밌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햄어
    작성일
    13.09.02 19:34
    No. 2

    제가 쓴 후에 다시 읽어보지만 간과되는 부분들이 자꾸 생깁니다 ㅜㅜ
    지적에 작가는 큰 기쁨을 느끼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심장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독자들과 소통하길 원합니다. 클릭해주세요~ +6 13.08.27 179 0 -
12 1부-몬스터 카드(3) +2 13.09.03 311 4 7쪽
11 1부-몬스터 카드(2) 13.09.02 306 7 7쪽
10 1부-몬스터 카드(1) 13.09.02 161 3 7쪽
9 1부-스카해제(2) 13.08.31 403 1 7쪽
» 1부-스카 해제(1) +2 13.08.31 284 1 9쪽
7 1부-상처(6) 13.08.30 180 2 7쪽
6 1부-상처(5) 13.08.29 157 3 8쪽
5 1부-상처(4) +2 13.08.28 204 2 9쪽
4 1부-상처(3) 13.08.27 125 5 6쪽
3 1부-상처(2) +11 13.08.27 1,909 8 7쪽
2 1부-상처(1) 13.08.26 643 4 8쪽
1 프롤로그- 13.08.26 388 3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