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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4,080
추천수 :
704
글자수 :
594,503

작성
23.12.28 21:15
조회
247
추천
5
글자
12쪽

루미나스 토니아 6 : 드라코스 말키안

DUMMY

마차는 넓은 광장을 지나 용의 문양이 금으로 박힌 거대한 문 하나를 지났다.

쿠구구궁!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마차가 그곳에 들어서자 또 다른 세계였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정원.

축구장이 두어 개는 들어갈 법한 넓이의 정원에는 나무들이 마치 조각상처럼 잘 다듬어져 있었다.

그 사이사이로 난 길은 자로 잰 듯 반듯했다.

마차는 개중 가장 큰 대로를 지나는 중이었다.


“베르사유 궁전 같네요.”


“지구-633의 것 말인가?”


“네. 영상으로 본 적이 있어요. 엄청 크더라고요. 거기도 이만했던 것 같은데.”


“그럴 것이다. 어느 시공이든 비슷한 시기에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지.”


“···그렇군요.”


중세는 중세구나.

언젠가 보았던 거대한 성의 모습도 그렇고, 그 안에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영락없는 중세 시대 귀족의 모습이었다.

···여하간에 이곳에 뭔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지.


‘아. 넋을 놓을 때가 아닌데.’


시윤은 바깥을 구경하다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황실은 왜 시윤과 엠마를 보자고 한 것이었을까.

시윤이 굳은 표정으로, 경계심을 잔뜩 품은 눈으로 리나 다크웰을 바라보았다.


“대체 왜 보자고 한 겁니까?”


“말씀드렸잖습니까? ‘변칙자’라는 것의 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요.”


“마녀. 변칙자를 어찌 알고 있는 것인가?”


“직접 들었지요. 당신들 이전의 올드 가드로부터요. 저희도 그전까지는 그런 것이 있는 줄은 모르고 있었답니다.”


리나 다크웰은 엠마, 그리고 시윤을 한번씩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요염한 미소였다.

그녀가 한쪽 다리를 꼬자 새하얀 허벅다리가 그대로 드러나며 관능미를 더했다.

그러자 주변을 둘러싼 보랏빛의 기운이 더욱 짙어졌다.

그 색기 넘치는 미소가 시윤을 거의 홀릴 듯이 엄습해오고 있었다.


턱! 그러자 엠마가 시윤의 손을 잡았다.

아니, 거의 꼬집는 듯한 수준이었다.


“···!”


번쩍 정신이 든 시윤이 엠마를 바라보자, 그 푸른 눈이 이글거리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라는 듯이.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다.


“소년. 정신 안 차려?”


“아.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인상을 구기고 현대어를 쓰는 엠마의 표정에 시윤은 뜨끔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슬며시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긁적일 뿐이었다.


“후훗.”


리나에게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제법이시군요. 이 정도 매혹에 넘어오지 않으시는 걸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나 정도의 미인과 다니면 매혹이 쉽지 않지.”


“···인정하지요. 공께서는 대단한 미인이세요.”


“한 번만 더 그런 수작을 부렸다간.”


순간, 엠마의 눈에서 푸른 안광이 일렁였다.

리나 다크웰을 향한 그 눈빛은, 조금 화가 난 듯도 보였다.


“그 풍성한 머리가 다시는 자라지 못할 것이다, 마녀.”


“아하핫. 가능하시겠습니까?”


둘 사이에 날 선 대화가 오가기 시작하는 그 무렵,


애앵.


느닷없이 날아들어 온 벌레 하나가 시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엠마의 말도, 리나 다크웰의 말도 들리지 않았다.

왠지는 몰라도 그저 날아다니는 큼지막한 파리가 거슬렸다.


‘···.’


시윤의 눈이 움찔하는 그때,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파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손 안에서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키틴질의 외골격이 바스러지며 내장을 터트렸다.

시윤은 그 일그러진 파리의 사체를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


별 시답잖은 게 다 신경을 거스른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년?”


“아···죄송합니다.”


엠마는 순간 시윤의 눈매가 바뀐 것을 보았다.

무표정한 얼굴에 초점을 잃어버린 눈동자까지.


아니, 평소의 소년이라면 좀 더 이렇게···.

뭐지. 원래 이런 캐릭터···였던가?

그녀는 눈앞의 소년에게서 이질적인 기운을 느꼈다.


“소년, 정말 괜찮은가?”


이상하다.

엠마는 시윤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 번 더 물었다.

단순히 컨디션이 나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으니.


“..저 괜찮습니다. 잠시 긴장했나봐요.”


“그렇다면 잠시 내가 상태를..”


엠마가 묘한 의문을 품으며 시윤의 상태를 확인하려던 찰나였다.


“도착했군요.”


둘을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리나 다크웰이 입을 열었다.

어느새 주변을 둘러싼 정원이 끝나고, 하얀 돌길에 들어선 것이 눈에 들어왔다.


“환영합니다. 루미나스 토니아 제국의 황궁에.”


또다시 보랏빛의 요염한 기운이 피어나는 모습.

정말 무슨 생각을 하는 여자인지 모르겠다.

시윤은 그렇게 생각하며 마차의 문을 벌컥 열었다.


뒤로는 거대한 여신상이 조각된 분수가 물을 뿜고 있었고, 앞으로는 새하얀 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매주 일요일 아침 디즈니 만화동산에서 보던, 그런 비스무레한 성의 모습이었다.


“가시죠. 황제께서 기다리십니다.”


그 이색적인 광경을 보고도 시윤은 감탄하지 못했다.

앞서 걸어가는 리나를 따라 성으로 들어가며 시윤은 주변을 살폈다.

황제가 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초대를 받았다는 게 의아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심쩍은 일이었다.


이미 시윤과 엠마가 올 것을 예상한 것인지 양옆으로 수많은 기사가 도열하여 서 있었다.

하나같이 심상찮은 기운을 뿜는 자들이었다.


함정? 아니. 그렇지는 않다.

죽일 요량이었으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일단 들어와 버린 이상 어쩔 수는 없었다.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들어가시지요.”


리나 다크웰은 공손히 고개를 숙이며 손바닥을 위로 들어 손짓했다.


+++++


안내에 따라 걸음을 멈춘 곳은 거대한 방.

방 한 가운데에 붉은 카펫이 길게 깔려 있고, 양옆으로는 신하와 기사들이 반듯하게 줄을 서 있었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자, 얼핏 보아도 스무 개는 족히 넘어 보이는 계단의 위에 양 날개를 펼치고 있는 용의 모양을 한 의자.

황좌(皇座)가 놓여 있었다.


“황궁에 온 것을 환영하네.”


그리고 그 의자에 앉아 있던, 화려한 왕관을 쓴 흰 수염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나는 엘리오스 렌드릭 1세. 이곳의 황제일세.”


“아···. 반갑습니다.”


시윤은 얼결에 대답하며 남자를 살폈다.


삐빅! [ 인물정보 ]


이름 : 엘리오스 렌드릭

나이 : 73

직업 : 루미나스 토니아 제국 황제

소속 : 지구-11

위험도 : D


두 눈을 의심했다.

남자는 황제라 하기에는 너무나 야위었다.

느껴지는 기운도 대단하지 않았다.

몸을 둘러싼 화려한 장식조차도 버거워 보이는 느낌.

움푹 들어가 퀭하게 뜬 두 눈.

육안으로도 보이는 식은땀.


“쿨럭.. 환영한다. 올드 가드들. 짐이 간곡히 부탁할 것이 있어 자네들을 불렀다.”


황제는 연신 기침을 해대며, 갈라진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말을 하는 중간에도 힘겨운 숨소리가 섞여 있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쿨럭!.. 크윽.”


급기야 황제는 깊은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어찌나 깊은 속기침이었는지, 거의 숨이 넘어갈 지경이었다.

더 이상 말을 이어가기가 힘겨워 보였다.


“쿨럭!!! 쿨러억!!!!!!”


피를 토하기 직전이었다.

아니, 누가 저 할아버지 좀 말려야 하는 거 아니야?

저러다 죽게 생겼는데!!!!


“저. 할아버ㅈ... 폐하. 괜찮아요?”


그러나 황제는 시윤의 말을 끝까지 들을 여력도 없는 듯했다.

힘겹게, 그러나 황급히 뒤를 돌아보며 누군가를 불렀다.


“말키안... 말키안 경, 게 있는가.”


“예, 폐하. 여기 있사옵니다.”


그러자 아래 서 있던 신하의 무리에서 누군가가 한 발짝 앞으로 나왔다.

금색 장식이 촘촘히 박힌 화려한 신발이었다.


그는 천천히 걸어나와 황제에게 허리를 숙여 예를 표하고는 시윤과 엠마를 향해 몸을 돌렸다.


“반갑네. 나는 드라코스 말키안. 제국의 공작이다.”


삐빅! [ 인물정보 ]


이름 : 드라코스 말키안

나이 : 173

직업 : 루미나스 토니아 제국 공작

소속 : 지구-11

위험도 : ???


뚜벅뚜벅. 시윤과 엠마를 향해 걸어오는 남자는 꽤나 반듯한 인상이었다.

귀족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외모였다.

저절로 느껴지는 그 위세가 아찔할 정도의 느낌이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주변을 둘러싼 기운이었다.

리나 다크웰과는 정반대의 순수한 빛.

새하얀 기운이 드라코스 말키안의 주변을 감싸고 은은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반갑네.”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

갈색 머리가 찰랑일 때마다 신뢰 넘치는 곧은 눈빛이 반짝였다.

사람들의 시선이 흘끔거리며 그에게 꽂히는 것이 보였다.


“...소년, 방심하지 마라.”


그러나 엠마는 그를 경계하는 듯했다.

시윤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함부로 믿을 수는 없다.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없으니까.


“그대들이 올드 가드로군.”


드라코스 말키안이 손을 내밀었다.

그 주변으로 새하얀 기운이 둘러싸여 있는 것이 보였다.


‘그나저나 이건 대체 뭐야?’


어딘가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람이 가진 기운은 그 성향을 조금이라도 반영한다고 했다.


뿜어져 나오는 기운, 그리고 저 태도를 보면 도무지 악인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었다.

아침 햇살 찬란한 호수를 보는 듯한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는 기운.

시윤은 의심을 거두지 못하면서도 드라코스 말키안이 내민 손을 잡았다.


“강하군. 올곧기도 하고. 가히 기사라 해도 무방하겠어.”


드라코스 역시 시윤과 엠마를 가늠하는 중이었던 듯했다.


“그렇습니까.”


드라코스는 씨익 웃으며 엠마에게도 손을 내밌었다.

그녀 역시 말키안의 손을 가볍게 잡아 흔들었다.


‘생각했던 거랑은 딴판인데.'


한눈에 봐도 악인일 거라 생각했다.

그 용의 문양, 기사, 스톤 가문의 몰락.

게다가 그 작은 아이를 ‘사상 최악의 아이’라는 별칭까지 붙여서 쫓고 있었단 말이지.

이것은 권력자가 개입하지 않고서야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었으니까.

게다가 황실마법사라는 리나 다크웰의 불길한 기운을 보고서는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던 참이었다.


그러나 이게 뭐지.

이 모습, 이 기운을 마주하고서는 자꾸만 경계심이 무너진다.

물론 방심할 수는 없다.

절대반지 뭐시기가 나오던 영화에서도 그랬다. 가장 박학다식한 백색의 마법사가 빌런이었지, 아마.


“근데, 우리를 왜 보자고 한 거죠?”


“오래전부터 기다렸으니까.”


“기다렸다고?”


엠마가 그의 말에 의문스럽다는 듯 답했다.


“그래. 올드가드. 나만큼 너희를 간절히 기다린 자는 없을 것이다.”


드라코스 말키안은 의심 가득한 엠마를 바라보고, 이어서 다시 시윤에게 눈을 돌렸다.


“우리 황실 마법사가 말을 전하지 않았나? 변칙자의 존재를 알려주겠다고.”


“···듣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돕겠다는 거죠?”


“우리도 도움이 필요하니까.”


“네?”


예상 못한 답변이었다.

당황한 시윤이 엠마를 보았지만, 그녀 역시 대답을 망설이는 듯했다.

그 사이, 드라코스는 더욱 절박한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다.


“도움을··· 도움을 구하네.”


도와달라.

드라코스의 한 마디는 수많은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비통한 듯이 질끈 감긴 두 눈.

얼굴에서는 서서히 웃음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를 따라 어느새 주변 신하들의 분위기마저 침통하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루미나스 토니아. 이 대륙은 지금 멸망해가고 있네. 자네들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일이야.”


그는 꾹꾹 눌러담은 감정으로 한 마디 한 마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된, 루미나스 토니아 대륙에 전해지는 올드 가드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연참대전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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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구원 2 : 진시윤과 드라코스 말키안 24.01.19 146 5 14쪽
55 구원 1 : 드라코스 말키안 24.01.18 157 6 12쪽
54 3409번째의 기억 +1 24.01.17 151 5 12쪽
53 고대의 언어와 금발의 엘프녀 24.01.16 160 5 12쪽
52 스톤 가家의 후손 5 : 드라코스 말키안의 정체 24.01.15 156 5 12쪽
51 스톤 가家의 후손 4 : 레나스티아의 의지를 잇는 자 24.01.12 162 5 12쪽
50 스톤 가家의 후손 3 : 제물 24.01.11 168 5 14쪽
49 스톤 가家의 후손 2 : 습격 24.01.10 161 6 14쪽
48 스톤 가家의 후손 1 : 소년과 아이 24.01.09 188 8 13쪽
47 루미나스 토니아 15 : 태초의 대악마 몰로크 24.01.08 193 7 11쪽
46 루미나스 토니아 14 : 마녀의 숲 24.01.05 201 4 11쪽
45 루미나스 토니아 13 : 밤의 마녀 24.01.04 206 7 15쪽
44 루미나스 토니아 12 : 태초의 기억 24.01.03 206 7 10쪽
43 루미나스 토니아 11 : 태초의 여신 24.01.02 207 6 12쪽
42 루미나스 토니아 10 : 시공의 균열 24.01.01 226 7 13쪽
41 루미나스 토니아 9 : 시그몬 레이븐 +1 23.12.30 240 6 13쪽
40 루미나스 토니아 8 : 단 한 명의 목숨값 23.12.29 239 6 11쪽
39 루미나스 토니아 7 : 변칙자의 후손, 스톤 가문 23.12.29 242 6 12쪽
» 루미나스 토니아 6 : 드라코스 말키안 23.12.28 248 5 12쪽
37 루미나스 토니아 5 : 리나 다크웰 23.12.28 248 5 12쪽
36 루미나스 토니아 4 : 뒤틀린 운명 23.12.27 246 7 11쪽
35 루미나스 토니아 3 : 레나이드 스톤 23.12.26 249 7 12쪽
34 루미나스 토니아 2 : 사상 최악의 아이 23.12.26 259 7 12쪽
33 루미나스 토니아 1 : 레나이드 스톤, 절도, 대죄 23.12.25 271 7 11쪽
32 어느 패트롤의 죽음 2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5 272 8 11쪽
31 어느 패트롤의 죽음 1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3 292 7 14쪽
30 새로운 지구 23.12.23 292 8 14쪽
29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 제피르 랜더 23.12.23 297 7 11쪽
28 일월신교 14 : 일월교주와 양련정 23.12.22 291 9 11쪽
27 일월신교 13 : 두 번째 대결 23.12.22 295 10 11쪽
26 일월신교 12 : 패트롤의 정의 23.12.21 297 11 12쪽
25 일월신교 11 : 첫 대결 23.12.20 290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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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일월신교 9 : 광명좌사 상문천 23.12.19 30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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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일월신교 8 : 일월교주 23.12.16 334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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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월신교 5 : 원종수 23.12.14 426 10 12쪽
14 일원신교 4 : 천종사 +2 23.12.13 392 10 12쪽
13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다. 23.12.12 391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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