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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875
추천수 :
704
글자수 :
594,503

작성
23.12.12 18:15
조회
390
추천
10
글자
12쪽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다.

DUMMY

시윤이 들어오자 석호의 취조가 시작되었다.


“야, 진시윤. 왜 아무 말이 없어?”


“...”


“말 좀 해봐. 아까 그놈은 대체 뭐야. 게다가 넌 어떻게 그곳을 알고 왔으며... 아니, 너 대체 뭐 하고 다니는 거야!?”


시윤은 고민했다.


석호에게만은 말해야 할 때가 된 것이 아닐까.

왜, 가족에게 정체를 들킨 히어로들은 다들 솔직히 털어놓지 않던가.

솔직히 말하면 이해해줄지도 모를 노릇이다.


‘게다가 이건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그래. 석호는 이해해줄 거다.

그도 어쨌든 비슷한 일을 하는 ’경찰‘이니까.


“아... 그게.”


시윤은 속으로 할 말을 고르고 골라 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안돼!”


그때였다.

확!!

엠마가 소리친다 싶더니 시윤의 팔을 홱 잡아끌었다.

동시에 석호를 향해 팔찌를 들이밀었다.

팔찌에서 삐빅! 소리가 울리더니 순식간에 번쩍! 빛줄기 하나가 석호의 이마를 관통했다.


순식간에 공격당한 석호의 초점이 사라졌다.

피할 새도, 소리를 지를 틈도 없었던 듯했다.


“뭐, 뭐하는 거예요, 지금!”


“조용.”


“왜 석호를...!”


부웅!!


이어서 엠마가 팔찌를 몇 번 만지자, 그 손에서 푸른 기운이 흘러나와 주변을 감싸기 시작했다.

어느새 시윤과 엠마 주변으로 구체 형태의 공간이 만들어졌다.


’기운의 장막?‘


마치 오로라처럼 너울 치는 푸른 구체.

그 안에는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구체의 파란 벽 너머로 석호가 쓰러지는 모습이 천천히 눈에 들어올 뿐이었다.


“이게 무슨...지금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애가 반항 좀 했다고 사람을 저렇게!”


“기억을 치환한 거야.”


“...예?”


석호가 고개를 갸웃했다.

기억을...그러니까, 다른 기억을 집어넣는다는 건가?


“변칙점이 무효화되지 않을 때 임시방편으로 쓰는 거지. 무슨 기억이 들어앉을지 모른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런 걸 설명도 안 해주고 하면 어떡합니까! 깜짝 놀라잖아요!”


“걱정 마라, 소년. 아마 높은 확률로 멧돼지에게 납치된 기억일테니까.”


“그게 더 이상해요! 멧돼지에게 납치라니.”


“됐고.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라, 소년.”


엠마는 조금 씩씩대는 시윤을 보며 말을 이었다.


“이제 저 친구는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도록 해라.”


“...뭐라구요?”


시윤이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이 여자가 대체 왜 이러지.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더 이상은 무리야.”


“대체 왜요.”


시윤의 마음에 불쑥 울컥함이 올라왔다.

‘내 아들 그만 만나!’라는 막장 드라마의 시어머니의 모습이 겹쳐보이기도.

돈 봉투만 내밀었다면 완벽했을지도 모르겠다.


“소년의 친구가 변칙점에 휘말린 것이 벌써 두 번째다. 이미 시공의 일에 너무 많이 개입했어. 위험하다.”


“그건...”


순간 시윤의 머릿속에 두 명의 모습이 스쳤다.

편의점에서 만난 기사.

그리고 좀 전의 괴상했던 원종수라는 남자도.

모두 석호가 죽을 뻔한 일이었다.


엠마가 다시 시윤을 바라보았다.


시윤은 입을 다물었다.

문득 석호가 휘말린 것이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개입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그치만 석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요. 개입한 적이 없어요. 그냥 휘말린 거예요.”


“나도 안다. 불가항력이었지.”


“그런데 왜.”


“시공의 업보는 접촉만 해도 생겨난다. 다시 말해, 소년이 친구와 접촉하면 접촉할수록 변칙자를 마주칠 확률이 커진다는 뜻이지.”


“...!”


“변칙자를 만나는 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 당장은 괜찮을지 모르나 시공의 업보는 망각을 모른다. 반드시 예상치 못한 재앙을 가져오지.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말이지.”


“...예를 들면...?”


꿀꺽. 엠마의 심각한 표정을 보며 시윤은 침을 삼켰다.

어느새 눈에 이글거리던 푸른 불꽃은 온데간데 없었다.


“작게는 저 소년의 죽음이요, 크게는 이 시공 전체의 파멸이야.”


“파멸..? 이 지구가 멸망한다구요?”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야. 그래서 보통 인간과 접촉하는 것은 금기다. 하여 우리는 어떠한 인연도 없는 우주로 파견되는 것이지.”


“...”


시윤은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기 때문.


“아니, 패트롤이랑 이야기 좀 나눴다고 그렇게까지 큰 일이 난다구요? 고작 대화 몇 마딘데요!?”


“시공이란 그런 것이다. ...그래. 참으로 덧없이 연약하지.”


“...”


시윤을 보는 엠마의 눈에 잠시 쓸쓸한 빛이 감돌았으나, 시윤의 눈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았다.

시윤은 덜컥 겁이 났다.


가능성. 1%의 가능성이라도 석호가 죽을 수도 있다니.

가장 믿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석호가 죽는다고? 이 지구가 끝장난다고?


시윤에게는 이 힘은 그저 ’우연히‘ 생긴 일이었다.

작은 일은 아니었지만 ‘말 못할 비밀’ 정도의 이벤트와 같은 것이었다.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일상이 무너지리라는 각오는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 언젠가는 석호에게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날이 오리라.

그렇게 여겼던 터였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새삼 그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전부 나 때문이었군요.”


시윤의 마음에 죄책감이 휘몰아쳤다.


“내가 석호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대의 잘못은 아니다.”


엠마의 말은 위로가 되지 않았다.

만나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

시공의 흐름이니 업보니를 따지기 전에, 석호가 다칠 일도, 저렇게 쓰러질 일도 없었을 것이다.


“소년의 친구는 그의 일상을 살아야지. 더는 시공의 일에 개입해서는 안 돼.”


“일상...”


“아마 괴로울 테지만...”


“알겠어요.”


시윤은 엠마의 말을 중간에 잘라버렸다.

기분이 나빠서도, 불안해서도, 혹은 혼란스러워서도 아니었다.

그 목소리에는 어느새 단단함이 묻어나왔다.


어느새 그 눈에서 불꽃은 꺼진 채였다.


깨달았다.

이 힘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기억이 뒤바뀐다고 했죠? 아니, 조작되는 건가?”


“그래. 시공의 일에 관한 모든 기억이.”


“...나는 기억할 수 있나요?”


“...아마도.”


“장담할 수는 없는 거군요.”


“...괜찮겠나, 소년?”


엠마의 목소리에 살짝 걱정이 묻어났다.

그러나 시윤은 이미 마음을 굳힌 채였다.


‘망설일 문제가 아니잖아.’


그 빠른 결정의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지구의 멸망 따위는 모르겠다.

감이 잡히지 않는 머나먼 세계의 일 같았으니까.

시윤을 움직인 것은 단 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석호만은 끌어들일 수 없었다.


시윤은 엠마에게서 시선을 돌려 석호를 바라보았다.

세상 모르고 자는 듯한 모습.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마 마지막 인사도 해서는 안 되겠지.


“후우. 언젠가 내가 구해줬다고 생색 좀 내보고 싶었는데.”


“...”


“덕분에 재밌었다, 새끼야.”


시윤이 석호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었다.


+++++


일상이 찾아왔다.


치직! [ 순 열셋. 순 열셋. 강호대로 인근 주취자가 쓰러져있다는 신고. 출동 가능한가? ]


“여기 순 열셋. 출발합니다.”


“또 주취자야?”


“네. 금요일 밤이니까요.”


“에라이 X부럴. 나라에서 술을 못 팔게 해야 돼 이거.”


석호는 석호의 일상으로.


삐빅! [ 시간 왜곡이 발생하였습니다. ]


“소년! 저쪽이다!”


“압니다!”


시윤과 엠마는 또 그들의 일상으로.


삐빅! [ 변칙점이 무효화되었습니다. ]


“후우.”


그날도 시윤은 조용히 호흡을 뱉었다.

고요한 방 안에서 시윤이 들이키고 내쉬는 숨소리만이 울렸다.

그 숨이 드나들면서 시윤의 몸 주변에 푸른 기운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시윤은 몸속에 조금씩 기운이 쌓이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좋아.’


해가 뜨면 명상을, 해가 지면 밖에 나가 변칙자를 체력을 키우던 지난 며칠.

낮도 밤도 없던 그 훈련이 드디어 빛을 보는 거다.


삐빅! [ 에너지의 흐름이 더욱 빨라집니다. 흐름을 보조합니다. ]


흐름이 다르다. 기운이 흐르는데 막힘이 없다.

‘원종수’라는 놈과 싸운 이후로 기운이 흐르는 통로가 한층 넓어진 느낌이었다.

마치 광활한 고속도로를 홀로 달리는 기분.

남은 것은 이제 그 통로에 꽉 들어찰 만큼의 기운을 채우는 일이다.


“후우.”


어느새 시윤의 주변을 가득 메우던 푸른 기운이 점차 흩어지고 있었다.


삐빅! [ 에너지의 순환을 종료합니다. ]


오늘의 명상량을 다 채웠기 때문이었다.


명상이 끝나면 업데이트 알람처럼 [인물정보] 메시지가 떴다.

그러나 여전히 등급과 스킬에는 변화가 없었다.


삐빅! [ 인물정보 갱신 ]


이름 : 진시윤

나이 : 30

직업 : 패트롤(임시)

소속 : 지구-633 /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임시)

등급 : D

사용 스킬 : 내려치기(#), 꿈꾸기(##)


## 위험도 : ■■ ##


나날이 미미하게 기운이 늘어났다.

분명 언젠가는 이게 통로를 꽉 메울 정도가 되기야 될 거다.

그러나 충분하지 않다.

그 정체모를 변칙자 놈이 아직 살아있었으니까.


‘더 강해져야 해.’


그나저나 뭐였을까.

원종수의 기운은 분명 사람이 아니었다.

그 부분은 엠마 역시 이상하게 여겼다.

그녀는 아마도 그런 거대한 힘을 나눠줄 수 있는 변칙자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또 한 가지의 의문점.


‘네가 어떻게 그런 힘을!! 그 힘은 분명....!!’


전투 말미에 원종수가 내뱉은 그 말이 머리를 맴돈다.


##메시지가 떠오르며 나타나는 그 힘.

모르긴 몰라도 엠마로부터 받은 이 힘과는 느낌이 다른, 거칠고 광폭한 기운.

지금 시윤의 몸속 통로가 한층 넓어진 것도 그 기운 덕분일 것이다.


대체 그건 무엇일까.


시윤은 잠시 원종수와 싸우던 그때를 다시 떠올렸다.

무수히 쏟아지던 바늘과 기운이 단 한번의 검격에 갈라졌었다.

시윤은 온 정신에 분노만을 품은 채 그놈의 몸을 쉴 새 없이···.


‘마치 내가 아닌 것 같았어.’


당시엔 전투 중에 너무 흥분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뭔가 이상했다.

정말 그건 내 의지였을까?


많은 의문들이 꼬리를 물었다.

그때 엠마가 다가왔다.


“앉아라, 소년. 할 말이 있다.”


“새로운 수련인가요?”


시윤의 질문에 엠마는 살짝 미소를 띄웠다.

이런 태도가 흡족하다는 듯, 그녀의 푸른 눈이 평소보다 좀 더 반짝하고 빛났다.


“아니. 내 말하지 않았나. 최고의 수련은 실전이라고. 이제 진짜 임무를 수행해보지.”


“임무요?”


시윤이 고개를 슬쩍 갸웃했다.

분명 임무는 지금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그래. 임무.”


시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자, 엠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지금까지가 게임의 튜토리얼같은 거였단 건가?


“그러니.. 지금부터 내 권한으로 소년을 정식 패트롤로 인정하지.”


“정식...?!”


그때 시윤의 앞에 [인물정보]가 갱신되며 메시지가 떠올랐다.


삐빅! [ 인물정보 갱신 ]


이름 : 진시윤

나이 : 30

직업 : 패트롤(대행)

소속 : 지구-633 /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임시)

등급 : D

사용 스킬 : 내려치기(#), 꿈꾸기(##)


## 위험도 : ■■ ##


근데, 정식이라며 왜 아직도 ‘대행’인거야.

임시와 다른 게 뭐지?

연봉은? 휴가는?!


어쨌든 그렇게 진시윤의 나이 서른. 첫 직장이 생겼다.

그것도 전 우주적...? 아니, 시공?

여하간 공무원(?)의 꿈을 이룬 셈이다.


그래. 생각보다 늦지 않은 취직이었다.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연참대전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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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버려진 자들의 행성 1 : 납치 24.01.25 130 4 11쪽
59 구원 5 : 소년과 아이 24.01.24 146 4 12쪽
58 구원 4 : 자각 24.01.23 139 5 10쪽
57 구원 3 : 강림 24.01.22 144 5 15쪽
56 구원 2 : 진시윤과 드라코스 말키안 24.01.19 141 5 14쪽
55 구원 1 : 드라코스 말키안 24.01.18 152 6 12쪽
54 3409번째의 기억 +1 24.01.17 148 5 12쪽
53 고대의 언어와 금발의 엘프녀 24.01.16 158 5 12쪽
52 스톤 가家의 후손 5 : 드라코스 말키안의 정체 24.01.15 154 5 12쪽
51 스톤 가家의 후손 4 : 레나스티아의 의지를 잇는 자 24.01.12 160 5 12쪽
50 스톤 가家의 후손 3 : 제물 24.01.11 166 5 14쪽
49 스톤 가家의 후손 2 : 습격 24.01.10 158 6 14쪽
48 스톤 가家의 후손 1 : 소년과 아이 24.01.09 186 8 13쪽
47 루미나스 토니아 15 : 태초의 대악마 몰로크 24.01.08 192 7 11쪽
46 루미나스 토니아 14 : 마녀의 숲 24.01.05 199 4 11쪽
45 루미나스 토니아 13 : 밤의 마녀 24.01.04 205 7 15쪽
44 루미나스 토니아 12 : 태초의 기억 24.01.03 205 7 10쪽
43 루미나스 토니아 11 : 태초의 여신 24.01.02 206 6 12쪽
42 루미나스 토니아 10 : 시공의 균열 24.01.01 224 7 13쪽
41 루미나스 토니아 9 : 시그몬 레이븐 +1 23.12.30 239 6 13쪽
40 루미나스 토니아 8 : 단 한 명의 목숨값 23.12.29 238 6 11쪽
39 루미나스 토니아 7 : 변칙자의 후손, 스톤 가문 23.12.29 240 6 12쪽
38 루미나스 토니아 6 : 드라코스 말키안 23.12.28 246 5 12쪽
37 루미나스 토니아 5 : 리나 다크웰 23.12.28 247 5 12쪽
36 루미나스 토니아 4 : 뒤틀린 운명 23.12.27 245 7 11쪽
35 루미나스 토니아 3 : 레나이드 스톤 23.12.26 248 7 12쪽
34 루미나스 토니아 2 : 사상 최악의 아이 23.12.26 258 7 12쪽
33 루미나스 토니아 1 : 레나이드 스톤, 절도, 대죄 23.12.25 269 7 11쪽
32 어느 패트롤의 죽음 2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5 269 8 11쪽
31 어느 패트롤의 죽음 1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3 291 7 14쪽
30 새로운 지구 23.12.23 291 8 14쪽
29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 제피르 랜더 23.12.23 296 7 11쪽
28 일월신교 14 : 일월교주와 양련정 23.12.22 290 9 11쪽
27 일월신교 13 : 두 번째 대결 23.12.22 293 10 11쪽
26 일월신교 12 : 패트롤의 정의 23.12.21 296 11 12쪽
25 일월신교 11 : 첫 대결 23.12.20 289 8 13쪽
24 일월신교 10 : 일월교주 23.12.19 301 9 12쪽
23 일월신교 9 : 광명좌사 상문천 23.12.19 308 8 13쪽
22 변칙자의 기운을 품은 패트롤 23.12.18 316 8 12쪽
21 각성하다. 23.12.16 312 10 12쪽
20 고대의 펜던트와 의문의 남자 23.12.16 329 10 11쪽
19 일월신교 8 : 일월교주 23.12.16 334 11 12쪽
18 일월신교 7 : 천소소와 위문락 23.12.15 351 9 12쪽
17 일월신교 6 : 엠마 레이워드 +1 23.12.15 352 10 11쪽
16 괴짜 발명가 채옥을 만나다. 23.12.14 366 10 12쪽
15 일월신교 5 : 원종수 23.12.14 415 10 12쪽
14 일원신교 4 : 천종사 +2 23.12.13 390 10 12쪽
»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다. 23.12.12 391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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