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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879
추천수 :
704
글자수 :
594,503

작성
23.12.18 23:09
조회
316
추천
8
글자
12쪽

변칙자의 기운을 품은 패트롤

DUMMY

“선배님. 아무래도 먼저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채옥이 자기 몸보다 수배는 되어 보이는 커다란 가방을 짊어지며, 엠마에게 물었다.

둘은 정신을 잃은 시윤을 방에 두고, 필요한 물품을 정비하고자 창고에 다시 들른 참이었다.


“뭘 말이냐.”


“도둑놈 말입니다. 변칙자의 기운을 품은 패트롤이라니요!”


“아니다.”


함께 걷던 엠마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변칙자라니. 그럴 리가 없지 않느냐.”


시윤이 정신을 차린 순간 시간 왜곡이라는 메시지는 사라졌다.

기운이 워낙 이질적이었던 탓에 팔찌가 오류를 일으킨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설명할 길이 없었다.


“선배님!”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지금 그때의 기운은 완전히 사라졌으니.. 괜찮다.”


“···그러다 관리국이 알면 난리납니다, 저거.”


“걱정하지 말거라. 소년의 눈을 본다면 제피르 님도 탓하지 않으실 테니.”


엠마가 채옥을 향해 웃어보였다.

관리국이 파견한 패트롤은 엠마 하나.

그녀의 보고 없이 시윤의 상태가 관리국의 귀에 들어갈 염려는 없다.

설령 소년이 변칙자라 해도, 이제 엠마에게 그 정체 따위는 문제될 것이 아니었다.

소년이 쓰러지기 전 보여준 눈빛.

그것만으로도 엠마가 시윤을 옹호할 이유는 충분했다.


“허니 이쯤에서 믿는 것이 어떠냐.”


“···.”


그러나 채옥은 대답하지 않았다.

채옥은 엠마와 달리 시윤을 아직 믿을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시윤은 엠마의 기운을 빼앗아 가버린 도둑놈.

그 이상은 될 수 없었다.


“...전 선배님이 걱정돼서 그렇지요.”


“그래. 안다.”


엠마는 채옥을 안심시키듯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그녀가 과거에 겪은 일을 알기에 더욱더 그녀를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나저나 제피르 님이라니. 아직도 그 인간 밑에 계신 것입니까?”


“말 조심. 아무리 소속이 다르다 한들, 상관에게 그 무슨 말버릇인가.”


엠마의 표정이 엄해졌다.

반면 채옥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 눈썹을 씰룩였다.


“선배님. 저 이제 관리국 직원이 아니라니까요?”


“허! 그만두었다 한들 한번 패트롤은 영원히 패트롤인 법 아니냐.”


“패트롤도 아닌ㄷ···. 여하간 걱정스럽습니다. 그렇게 충성충성해서 남는 것이 무엇입니까. 관리국은 선배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선한 곳이 아닙니다.”


“물론. 알고 있다. 관리국은 꽤나 냉정한 곳이지.”


“예. 그럼요.”


“특히나 몰래 아공간으로 물건을 빼돌린 자에게는 더더욱.”


“허. 선배님!”


“그러니 소년은 변칙자가 아니다. 알겠지?”


“이이익! 알겠습니다!”


“소년의 상태를 살피러 갈 것인데, 같이 가겠느냐?”


“거부! 거부하겠습니다!”


채옥은 홱! 고개를 돌려버리고는 성큼성큼 걸음을 옮겼다.

등에 짊어진 배낭에 조금은 뒤뚱거리며 "도둑놈"이 어쩌고, "선배님의 시간을 뺏어!" 어쩌고. 그런 말을 들으라는 듯이 중얼거리는 모습이었다.


“여전하구나. ...고맙게도.”


엠마는 채옥의 뒷모습을 보며 나직이 말을 뱉고 돌아섰다.


+++++


시윤의 방이었다.


## 편린의 주입이 완료되었습니다. ##


붉은 메시지창의 알림과 함께 시윤이 천천히 눈을 떴다.


누렇게 뜬 흰색 벽지가 눈에 들어왔다.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어난 천장.


‘언제 돌아온 거지?’


삐빅! [ 인물정보 ]


ㅯㅫ름 : 진시윤

나Й : 30

직업 : 패트롤(ДЖ행)

소속 : 지구-633 / 시공ДЖЙК 집행부 ##팀(임시)

ㅸ■ㆃЩ : ■#

사ЫЪ킬 : 내려치기(#), 꿈꾸기(##)


“아직도 이렇네···.”


깨진 글자도 그대로였다.

이것도 그 꿈의, 그 남자의 영향인 것이 분명했다.


-기억해라. 나를, 그리고 너의 힘을.


‘대체 정체가 뭐야, 그놈.’


그 순간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기억하라니. 그런 수상한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키이잉!!


“으으윽.. 또.”


누군가에게 물어본다. 라는 선택지를 떠올릴 때마다 이명이 울리며 두통이 찾아왔다.

이전에도 그랬다. 그때는 말을 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직감 정도였는데.

그것이 이제는 불안감으로 변했다.


설명할 수 없지만 말해서는 안 된다고. 입 밖에 내어서는 안 된다고.

온몸의 감각들이 찌릿하게 경고를 울렸다.

그 순간 큰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불안감과 함께.

···대체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네, 대체.’


그 남자가 뭘 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어떤 단서도 없다.

게다가 이제는 누구에게 물어볼 방법도 없었다.


'...뭘 어쩌라는 건지.'


시윤은 말 없이 슬며시 기운을 일으켜보았다.

그러자 손에 검은색 아지랑이가 피어 올랐다.


정신이 들고부터 몸속에 엠마에게서 받은 푸른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나 어딘가 또 잘못된 것일까 걱정했는데.

집중해서 기운을 일으키자 그 자리에 이질적인 다른 기운들이 차 올랐다.

이것도 그 남자와 관련이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확실한 건 모든 감각들이 전보다 날카로워졌다는 거다.

사람들의 발소리.

지나다니는 차.

타이어가 밟고 지난 아스팔트가 자글거리는 소리.

때마침 전선에서 푸드덕 날아오르는 새의 모습.

모든 것이 명확했다.


“에라, 모르겠다.”


뭐가 어쨌든 지금은 이 힘이 필요하다.

이 힘이 아니었다면 벌써 죽어도 몇 번은 죽었을 테다.

게다가, 아무것도 제대로 지켜낼 수 없을 것이 분명하다.


시윤이 기운을 갈무리하며 생각을 정리할 때쯤, 근처에서 익숙한 기운이 느껴졌다.


+++++


엠마가 시윤의 방에 들어가자, 그가 앉아 있었다.


“소년. 정신이 들었느냐?”


“···네. 좀 전에.”


“그래. 다행이구나. 괜찮은 것이냐?”


“네. 뭐, 아픈 데도 없고. 그리고..."


시윤은 자신의 기운이 폭주하던 그때 엠마와 채옥의 몰골을 기억해냈다.

꽤나 곤욕을 치르던 것이 분명했다.

결과적으론 지켜냈지만, 설마 자신이 이들을 해치려 했던 것은 아닐까. 아니, 정말 해친 것은 아니었을까.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할 말도, 면목도 없다.

잔소리를 한대도, 더 훈련이 가혹해진다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엠마는 고개를 저었다.


“죄송은 무슨. 살아있으니 됐다.”


'...얼레? 이건 좀 감동인데.'


시윤은 예상하지 못한 그녀의 태도에 당황했다.

뒤통수라도 씨게 후려맞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살아있으니 됐다. 라니.

내심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석호 이외에 누군가에게 걱정을 받는 기분은 처음이었다.

가족에게 받는 안정감이란 이런 것일까.

생각보다 더 따뜻한 느낌이었다.


“엠마 씨, 생각보다 따뜻한 사람이엇....”


"이 모든 것이 내 가르침이 부족했던 탓이야."


"...예?"


잠깐만. 가르침?


"이제 괜찮다 하니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지."


“예··? 훈련이요?”


“그래. 지금 바로!”


"여기서요?"


"여기서!"


"빨리빨리 안 움직입니까!? 선배님 말씀하시는데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어? 아니, 아니 잠깐만!


“아, 아니! 저 아직 안 나았습니다! 아파요!”


이건 너무 빠르잖아!


"기술개발부의 팔찌는 그렇게 나약한 녀석이 아닙니다!"


“그래. 팔찌가 다 치료했을 것이다.”


“으으윽!!”


엠마는 시윤의 반응에 피식 웃음을 지었다.


“소년, 헌데 기운의 질이 조금 바뀐 듯하구나. 한번 보여주겠느냐.”


“바로 시작입니까...?”


"쓰읍! 어서."


"...예..."


시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슬쩍 기운을 끌어올렸다.

후욱. 몸에서 검정색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다시금 주변의 모든 것이 명확히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엠마와 채옥의 심장소리까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어?”


엠마는 시윤의 기운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뿜어져나온 기운의 양이 심상치가 않았기 때문이었다.

가볍게 끌어올린다 싶은 검은 기운이 순식간에 방 안을 가득 메웠다.


“소년. 너무 무리하지 말아라. 이렇게까지 하라는 것은 아니었는데.”


“예? 아니. 딱히 그런 것은 아닌데요.”


‘뭐···라고?’


지금 이 기운이 스킬도 사용하지 않는, 기본적인 운용이라는 말인가!?

설마 그렇다면 가볍게 끌어올린 것이 이 정도라고?


“허! 이게 끝이 아니란 말이지?"


"어...네. 지금은 아주 조금...?"


엠마의 입에서 헛웃음이 튀어나왔다.

경천동지할 일이다.

그녀가 본래의 힘을 회복했다 한들 이러한 기운을 뿜어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 소년의 한계는 어디까지란 말인가.


“그럼, 어디 한번 더 해보거라.”


"더요?"


엠마가 시윤을 향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시윤은 조금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스스스.

그의 몸 주변에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했다.


'...어디 한번 이 힘을 다뤄보라 이거지.'


더욱 집중했다. 명상이 깊어지자, 얼마 뒤 그 방을 넘어 주변으로 쭈욱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탐지와도 비슷한 느낌이었으나 무언가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났을까.

엠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년. 이제 됐다.”


시윤은 엠마의 말에 끌어올리던 기운을 훅 풀어냈다.

순식간에 방을 가득 채우던 기운이 흩어졌다.

스스로도 확실히 이전보다 기운의 운용이 원활해진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바라본 엠마의 얼굴은, 조금 이상한 표정이었다.


“됐습니까? 혹시 어딘가 이상하다거나.”


시윤은 걱정스런 마음으로 엠마에게 질문을 던졌다.

놀라운 표정에 섞여 미소가 피어났다.


"당연히 이상한 일이지."


스스로도 이것이 정상의 범주가 아니라는 것은 느끼고 있었다.

그 와중에 그만한 표정을 마주하니 슬쩍 걱정이 됐던 탓이었다.


“하루 아침에 이 정도의 기운을 내뿜는 것이 정상은 아니야. 이상해도 한참 이상한 일이지.”


“네? 그게 무슨.”


영문을 모르는 시윤에게 엠마가 말을 이었다.


“뭐, 정상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괜찮다는 말이다. 걱정할 것은 없다.”


엠마의 말에 시윤은 왠지 모르게 조금 안도하는 마음이 들었다.


엠마가 괜찮다면 괜찮다. 그렇게 믿어야 한다.

그녀가 아니라면 달리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기연이겠지. 그렇다면 스스로 다뤄가면 될 일이야. 지금은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알겠습니다.”


“좋아. 그럼 원종수. 천소소. 위문락. 놈들의 기운은 기억하느냐.”


“네, 기억합니다.”


“그놈들과 비슷한 기운을 찾아라.”


“···예? 혹시 꿈꾸기...”


“아니, 탐지를 써보라는 말이다.”


“전에 분명 탐지로는 한계가 있다고.”


시윤은 문득 한 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분명 그놈들의 기운은 알아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꿈꾸기 스킬을 쓴 것이 아니었던가?


“이번에는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엠마는 아까 전 시윤의 기운을 보고 확신했다.

지금의 소년이 마음만 먹는다면 이 약한 시공, 그중에서도 작은 행성인 지구-633의 대륙 한 두 개쯤은 가볍게 탐지해낼 수준이다.


“...해보겠습니다.”


꿀꺽.

왠지모르게 긴장한 시윤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엠마가 시키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그냥 믿는 거다.


가부좌를 틀었다.


스스스.

시윤의 몸 주변에 검은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했다.


삐빅! [ 스킬 ‘탐지’를 사용합니다. ]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윤은 엠마의 말을 이해했다.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연참대전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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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구원 2 : 진시윤과 드라코스 말키안 24.01.19 141 5 14쪽
55 구원 1 : 드라코스 말키안 24.01.18 152 6 12쪽
54 3409번째의 기억 +1 24.01.17 148 5 12쪽
53 고대의 언어와 금발의 엘프녀 24.01.16 158 5 12쪽
52 스톤 가家의 후손 5 : 드라코스 말키안의 정체 24.01.15 154 5 12쪽
51 스톤 가家의 후손 4 : 레나스티아의 의지를 잇는 자 24.01.12 160 5 12쪽
50 스톤 가家의 후손 3 : 제물 24.01.11 166 5 14쪽
49 스톤 가家의 후손 2 : 습격 24.01.10 158 6 14쪽
48 스톤 가家의 후손 1 : 소년과 아이 24.01.09 186 8 13쪽
47 루미나스 토니아 15 : 태초의 대악마 몰로크 24.01.08 192 7 11쪽
46 루미나스 토니아 14 : 마녀의 숲 24.01.05 199 4 11쪽
45 루미나스 토니아 13 : 밤의 마녀 24.01.04 205 7 15쪽
44 루미나스 토니아 12 : 태초의 기억 24.01.03 205 7 10쪽
43 루미나스 토니아 11 : 태초의 여신 24.01.02 206 6 12쪽
42 루미나스 토니아 10 : 시공의 균열 24.01.01 224 7 13쪽
41 루미나스 토니아 9 : 시그몬 레이븐 +1 23.12.30 239 6 13쪽
40 루미나스 토니아 8 : 단 한 명의 목숨값 23.12.29 238 6 11쪽
39 루미나스 토니아 7 : 변칙자의 후손, 스톤 가문 23.12.29 240 6 12쪽
38 루미나스 토니아 6 : 드라코스 말키안 23.12.28 246 5 12쪽
37 루미나스 토니아 5 : 리나 다크웰 23.12.28 247 5 12쪽
36 루미나스 토니아 4 : 뒤틀린 운명 23.12.27 245 7 11쪽
35 루미나스 토니아 3 : 레나이드 스톤 23.12.26 248 7 12쪽
34 루미나스 토니아 2 : 사상 최악의 아이 23.12.26 258 7 12쪽
33 루미나스 토니아 1 : 레나이드 스톤, 절도, 대죄 23.12.25 269 7 11쪽
32 어느 패트롤의 죽음 2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5 269 8 11쪽
31 어느 패트롤의 죽음 1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3 291 7 14쪽
30 새로운 지구 23.12.23 291 8 14쪽
29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 제피르 랜더 23.12.23 296 7 11쪽
28 일월신교 14 : 일월교주와 양련정 23.12.22 290 9 11쪽
27 일월신교 13 : 두 번째 대결 23.12.22 293 10 11쪽
26 일월신교 12 : 패트롤의 정의 23.12.21 296 11 12쪽
25 일월신교 11 : 첫 대결 23.12.20 290 8 13쪽
24 일월신교 10 : 일월교주 23.12.19 302 9 12쪽
23 일월신교 9 : 광명좌사 상문천 23.12.19 30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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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일월신교 8 : 일월교주 23.12.16 334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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