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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4,087
추천수 :
704
글자수 :
594,503

작성
23.12.26 20:15
조회
249
추천
7
글자
12쪽

루미나스 토니아 3 : 레나이드 스톤

DUMMY

레나이드 스톤.

9세의 소년이 눈을 뜬 곳은 어두컴컴한, 천막이 드리운 한 철창의 안이었다.

어쩌다가 이런 곳에 갇히게 된 거지?


-레나이드! 도망쳐!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쳐!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다.

그날 이후로 레나이드는 그저 죽지 않기 위해 살아왔다.

몇 날 며칠이 지났는지도, 밤인지도 낮인지도 몰랐다.

정신없이 달려 도망치다가, 어느새 쓰러져 잠들었다가, 다시 눈을 뜨면 도망쳤다.

그리고 어느 날에 눈을 떠보니 그냥 여기에 있었다.


‘도망쳐야 하는데···!’


필사적으로 철창을 흔들어봤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틈새도 좁아서, 레나이드의 작은 몸집을 아무리 비집고 비틀어보아도 어깨를 내미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리고 결국 포기했다.


며칠이나 지났을까.

어느 날 스르륵.

천막이 걷어졌다.

며칠 만에 보는 빛에 눈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환호성이 들렸고, 그제야 앞에 앉은 사람들이 보였다.


“생각보다 더 어리군요.”


“낄낄, 최고야 최고!”


가면 쓴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레나이드를 보고 웃고 있었다.

언젠가 읽은 이야기책에서는 웃으면 분명 행복해진다고 했는데.

저 사람들은 행복한 걸까?

이렇게 철창에 갇힌 원숭이 같은 자신의 모습이 저들에겐 행복을 주는 걸까.


“사상 최악의 아이! 레나이드 스톤!”


‘나는 나쁜 짓을 한 적 없는데. 내가 아닌데.’


하지만 외칠 수 없었다.

외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차피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테니까.

도망가야 하는데.

도망가야 하는데···.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어둑어둑한 방 한구석에서 검정색, 파란색 아지랑이가 일어났다.

레나이드는 그것이 ‘마나’라는 것을 얼핏 기억해냈다.

아버지를 지키는 기사들이 마나를 쓰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아무나 다룰 수 없다고 들었는데.


하긴 아무렴 어때.

저 사람들도 여기 이곳을 지키려는 거겠지.

나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때 믿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아지랑이가 움직이더니, 레나이드의 철창 뒤쪽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소년은 믿지 못했다.

그러나 믿고 싶었다.

그러자 혹시나 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도와주세요.’


이곳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게 꿈이 아니라면 제발.


‘날 좀 꺼내줘요.’


꿈인지 현실인지도 모르지만.

레나이드는 마음 속으로 끝없이 외쳤다.


“꼬마야. 괜찮니?”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어린 소년의 눈앞에 나타났다.

생전 처음보는 이상한 복장.

이곳 루미나스 토니아의 사람들은 아닌 모양이었다.

허름한···그런데 깨끗한 회색 옷을 위아래로 갖춰 입은 아저씨.

그리고 검정 옷을 입은 예쁜 누나.

둘은 같은 모양의 검정색의 검을 들고 있었다.



“···.”


레나이드는 눈앞의 낯선 아저씨, 예쁜 누나를 퀭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정말 꿈이 아닌 건가?


“구하러 왔어!”


“···네? 지금 뭐라고.”


정말 이게 꿈이 아닌 걸까?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걸까.


“구하러 왔다고! 어서 이곳에서 도망치자.”


정말로 나를 구하러 왔다고?


“우우욱.”


아저씨의 말에 레나이드는 또다시 거북한 기억을 되살리고 말았다.


-레나이드! 도망쳐! 도망쳐!


그 말을 끝으로, 아버지는 몸에 구멍이 났다.


-레나이드 님, 꼭 끝까지 살아남으십시오!


레나이드를 필사적으로 개구멍에 밀어 넣던 호위기사 램파드는 그 순간 목이 잘렸다.

모두가 그렇게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다 그랬다.


“···아저씨, 죽을 거예요.”


“죽다니? 정신차려.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


“..저 누나도 죽을 거예요.”


거기까지 말하고 소년은 고개를 떨궜다.

이들의 얼굴을 더 볼 수 없었다.

고개를 내리자, 아저씨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이 사람도 분명 무서운 거야.


“날 구하겠다고 한 사람들은 다 그랬어요. 그러니.. 그러니까..”


돌아가요.

라고 말해야 한다.

그런데 끝내 입으로 뱉지 못했다.


‘가지 마요.’


제발 가지 않길. 구해준다고 말해 주길.

동화 속 이야기처럼, 자신에게도 기적이 있길 바라면 안 되는 걸까?


“걱정 마. 우리가 꼭 구해줄게.”


“···거짓말.”


“씁! 거짓말 아니야! 그러니 가자.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줄테니.”


“..!”


수도 없이 들었지만, 누구도 지키지 못한 말.

그럼에도 듣고 싶었던 그 말에 소년의 고개가 다시 들렸다.


“그리고 형이다. 아저씨 아니고.”


또 다시 믿고 싶은 그 말에,

퀭하게 빛을 잃어가고 있던 소년의 눈빛에 ‘생의 희망’이 돌아왔다.


“누구냐! 어디서 보낸 놈들이야!”


“너 이 새끼들 방금 전에 그 마검 사려던 놈들···!”


“감히 어둠 길드를! 다진 고기로 만들어주마!”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어느새 어두운 홀을 가득 채웠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넓었던 장소가 금세 텅텅 비어 버렸다.


하나같이 험악한 인상의 길드원들.

그들에게서는 왠지 모르게 피비린내가 났다.

얼핏 보아도 열 명은 족히 넘는 그들은 모두 투박한 날붙이를 들고 있었다.

누군가는 톱을, 누군가는 낫을, 또 누군가는 검을.


어둠 길드.

레나이드는 도망 다니면서 그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

절대로 마주쳐서는 안 되는, 루미나스 최대의 범죄집단.

마주치면 무조건 죽는다고 했다.

가진 것을 모두 바쳐도 결국 죽는다.

잔인하게 죽느냐, 덜 잔인하게 죽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소년. 맡겨도 되겠지?”


“걱정 마십쇼.”


예쁜 누나가 아저씨에게 말을 걸자, 아저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이 누나는 레나이드가 갇힌 철창을 끼이익! 손으로 벌리는 것이 아닌가.

마치 커튼을 손으로 걷어내듯이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


···어? 어라?

이게 맨손으로 열리는 건가?

이렇게 두꺼운 철창이?


“죽여!!!!”


“목을 잘라서 문앞에 걸어주지!”


“눈알을 잘근잘근 씹어먹어 주겠어!”


게다가 새까맣게 달려드는 어둠 길드원들 앞에 혼자 서 있는 저 아저씨.

저 무시무시한 범죄자들을 혼자 막겠다고?

어둠 길드를 이기려면 최소한 제국 최강이라는 황실마법사 리나 다크웰, 기사단장 시그몬 레이븐 정도는 되어야···.


콰콰쾅!!!!!

콰콰콰콰쾅!!!!!!!


그때, 레나이드는 허공에 수없이 생겨난 검정색의 잔상을 보았다.

마치 검정색 꽃이 피어나는 것 같았다.


“끄아아아악!!!!”


한 차례 훅! 바람이 분다 싶더니, 달려들던 길드원들은 눈을 희게 까뒤집고 쓰러지고 있었다.

그들이 들고 있던 무기는 아저씨의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다.

제각각 털썩! 소리를 내며 바닥에 쓰러질 뿐이었다.


···!!!


레나이드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둑어둑한 경매장의 한가운데, 하나같이 인상 험악한 남자들이 무기를 손에서 떨군 채 바닥에 널브러져 신음했다.

개중에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이 욕지거리를 중얼거리는 놈도 있었다.

그러나 감히 움직일 생각은 하지 못했다.


“꼬마야. 괜찮니?”


촤라락! 아저씨··· 아니, 그 형이 검을 집어넣으며 물었다.

···멋있어 보이기 시작했다.


“진짜로 구해줬네요.”


“뭐? ···그래. 이제 괜찮아.”


“그럼, 나 이제 도망 안 쳐도 되는 거예요?”


시윤은 순간 눈을 움찔했다.

이게 12살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하는 생각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이제 보니 신발도 신지 못한 아이의 발은 까지고 찢어져 피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으음···.”


잠시 침음하던 시윤이 쪼그려 앉아 레나이드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그리고 그 작고 메마른 손을 슬며시 쥐었다.

안쓰럽다.

마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보는 것만 같아 더욱 안타깝다.

왠지 이 아이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만 같았다.


“꼬마야.”


레나이드는 순간 움찔했지만, 꼭 쥐어오는 따뜻한 손이 너무 오래간만이었다.

차마 빼고 싶지 않았다.


“괜찮아.”


검은 머리에 검정 눈동자.

레나이드는 그 이국적인 외모에서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왠지 모르게 아버지의, 호위기사 램파드의 눈빛이 보이는 듯했다.


“···.”


시윤을 말없이 지켜보던 것은 레나이드 뿐만은 아니었다.

멀리서 시윤을 바라보던 엠마가 조용히 다가왔다.


“소년. 대체 어쩌자고···.”


“···.”


고개를 돌리자 엠마가 팔찌를 빛내며 다가오고 있었다.

시윤은 그것을 단번에 알아챘다.

이전에 석호의 기억을 단번에 지워버린, 바로 그것이었다.


“아···엠마 씨. 그거, 조금만 나중에 하면 안 될까요?”


“나중?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한 번 구해줬으면 된 거 아니더냐.”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눈썹을 찌푸리는 엠마.

시윤은 “흠” 하는 한숨을 슬쩍 뱉었다.

이 꼬맹이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이 영 껄끄러웠던 탓이었다.


알고 있다.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알고는 있었다.

본디 패트롤이 시공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여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이 레나이드라는 꼬마의 삶이 어떻든, 그것은 레나이드가 알아서 해결해야 할 일이다.

가장 행복한 삶이 있는 반면, 누구보다도 참혹한 삶도 있는 법.

시공의 흐름이란 그런 것이니까.


“···.”


“이 기억도, 다른 기억으로 바뀌겠죠?”


“그래. 저번에도 그랬듯, 아마 멧돼지한테 납치되는 기억으로.”


···그놈의 멧돼지.

뭐, 여하간 멧돼지냐 아니냐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다른 이유가 조금 더 컸다.


“안 된다는 건 알아요. 그래도 잠시만···.”


“아니, 방금 전 소년의 개입으로 이미 이 시공에는 균열이 생겼을 것이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압니다. 알아요. 그치만 잠시만.”


동정?

연민?

그런 것과는 조금 달랐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

혼자가 아니다.

그 기억을 잃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적어도 이 문양의 주인을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팔찌는 기억을 통째로 치환하지 않는다.

사건의 파편을 갈아끼울 뿐.

그렇다면 시윤이 잠시만이라도 이 아이에게 중요한 사람으로 남는다면, 그 기억만큼은 온전할 것이다.

이 아이에게 그 정도 느낌은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이 아이의 삶에 큰 힘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시윤이 가족에게 버림받은 그때, 석호의 존재가 그랬던 것처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러면 너까지······!”


“어? 이거···.”


그때였다. 엠마의 말이 끊겼다.

레나이드, 사상 최악의 소년이 엠마와 시윤의 틈을 비집고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삐빅! [ 인물정보 ]


이름 : 레나이드 스톤

나이 : 12

직업 : 부랑자(오류)

소속 : 지구-11

위험도 : E


동시에 눈앞에 나타난 인물정보.


“···?”


메시지를 본 엠마가 고개를 갸웃했다.


“소년. 잠시만.”


그리고는 별안간 시윤의 팔을 잡아끌었다.

오류.

그 두 글자에 뭔가 께름칙한 직감이 엄습한 탓이었다.


“설마···.”


“왜, 왜 그러세요?”


“···.”


엠마는 대답하지 않았다.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그러더니 이내 시윤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천조각.”


“···아. 예.”


시윤이 천조각을 건네자, 엠마는 그것을 아이의 눈앞에 내밀었다.


“꼬마. 혹시 이 문양을 알고 있느냐?”


대체 뭘 봤길래 이러는 거지?

시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엠마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레나이드의 얼굴이 다시 서서히 굳어가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았다.


“우리 아버지를 죽인 놈들이 하고 있던 문장입니다!!!”


잠깐···뭐라고!?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연참대전 슈퍼하드 도전도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큰 힘이 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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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구원 1 : 드라코스 말키안 24.01.18 157 6 12쪽
54 3409번째의 기억 +1 24.01.17 151 5 12쪽
53 고대의 언어와 금발의 엘프녀 24.01.16 161 5 12쪽
52 스톤 가家의 후손 5 : 드라코스 말키안의 정체 24.01.15 156 5 12쪽
51 스톤 가家의 후손 4 : 레나스티아의 의지를 잇는 자 24.01.12 162 5 12쪽
50 스톤 가家의 후손 3 : 제물 24.01.11 168 5 14쪽
49 스톤 가家의 후손 2 : 습격 24.01.10 161 6 14쪽
48 스톤 가家의 후손 1 : 소년과 아이 24.01.09 188 8 13쪽
47 루미나스 토니아 15 : 태초의 대악마 몰로크 24.01.08 193 7 11쪽
46 루미나스 토니아 14 : 마녀의 숲 24.01.05 201 4 11쪽
45 루미나스 토니아 13 : 밤의 마녀 24.01.04 206 7 15쪽
44 루미나스 토니아 12 : 태초의 기억 24.01.03 206 7 10쪽
43 루미나스 토니아 11 : 태초의 여신 24.01.02 207 6 12쪽
42 루미나스 토니아 10 : 시공의 균열 24.01.01 226 7 13쪽
41 루미나스 토니아 9 : 시그몬 레이븐 +1 23.12.30 240 6 13쪽
40 루미나스 토니아 8 : 단 한 명의 목숨값 23.12.29 239 6 11쪽
39 루미나스 토니아 7 : 변칙자의 후손, 스톤 가문 23.12.29 242 6 12쪽
38 루미나스 토니아 6 : 드라코스 말키안 23.12.28 248 5 12쪽
37 루미나스 토니아 5 : 리나 다크웰 23.12.28 248 5 12쪽
36 루미나스 토니아 4 : 뒤틀린 운명 23.12.27 246 7 11쪽
» 루미나스 토니아 3 : 레나이드 스톤 23.12.26 250 7 12쪽
34 루미나스 토니아 2 : 사상 최악의 아이 23.12.26 259 7 12쪽
33 루미나스 토니아 1 : 레나이드 스톤, 절도, 대죄 23.12.25 271 7 11쪽
32 어느 패트롤의 죽음 2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5 272 8 11쪽
31 어느 패트롤의 죽음 1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3 292 7 14쪽
30 새로운 지구 23.12.23 292 8 14쪽
29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 제피르 랜더 23.12.23 297 7 11쪽
28 일월신교 14 : 일월교주와 양련정 23.12.22 291 9 11쪽
27 일월신교 13 : 두 번째 대결 23.12.22 295 10 11쪽
26 일월신교 12 : 패트롤의 정의 23.12.21 297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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