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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그라운드

타임 패트롤(Time Patrol)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완결

ground38
그림/삽화
ground38
작품등록일 :
2023.11.04 22:57
최근연재일 :
2024.04.19 18:37
연재수 :
111 회
조회수 :
23,883
추천수 :
704
글자수 :
594,503

작성
23.12.15 19:05
조회
352
추천
10
글자
11쪽

일월신교 6 : 엠마 레이워드

DUMMY

쾅!!!


쿵쿵쿵 울리던 현관문이 돌연 종잇장이 찢기듯 뜯어져 나갔다.


“뭐야, 있었잖아.”


먼저 등장한 것은 거구의 남성.

마치 사자갈기와도 같은 뻣뻣한 붉은 머리를 가진 그는 족히 2m는 넘는 거구를 구부정히 숙이며 방에 발을 들였다.


“누구냐!”


먼저 반응한 것은 엠마.

꽉 주먹을 쥐며 푸른 기운을 끌어올렸다.

눈앞의 남자가 풍겨오는 기운은 불길한 붉은 색.

심상치 않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대비해야 했다.


“하핫! 천소소 장로! 이놈들 별것 아닙니다!”


남자는 호쾌하게 웃더니 등 뒤를 돌아보았다.


‘혼자가 아니란 말인가···!? 느껴지는 기운은 하나였는데!’


저만한 기운이 둘 이상이라면 채옥도, 엠마도 문제가 아니었다.

어쩌면 시윤의 그 기운조차도 당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

엠마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저벅.

얕고 가벼운 발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남자의 뒤에서 한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상하리만치 창백한 피부.

그와 대조적인 검정색 입술과 손톱.

풀어헤친 머리는 단정히 찰랑였으나 불길한 보랏빛.

딱히 기운이 느껴지지도 않았다.


“키키키키킥!!!!”


천소소라고 불린 여자는 괴상하게 웃었다.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높게 찢어지는 목소리.

마치 철판을 손톱으로 긁어대는 소리와 비슷했다.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엠마는 촤라락 검을 빼내어 들며 외쳤다.

그러나 여자는 대답이 없었다.

딱.

딱.

검은 손톱을 마주쳐 튕기고 있을 뿐이었다.

그 참에 손톱에서는 붉은 마기(魔氣)가 작게 피어올랐다.


마기···!?

기운이 강하지 않은데 저렇게 색이 짙다고?


“너로구나.”


여자의 눈빛은 시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검정색 입술이 옴싹이는 순간, 온몸에서 검붉은 마기가 피어올랐다.

붉은 기운에 반응하며 그녀의 머리칼이 서서히 공중에 퍼졌다.

한올한올 뱀이 고개를 드는 듯한 형상이었다.



‘···!!!!!’


엠마가 눈을 크게 떴다.


“소년! 피해라!!!!!!!!”


저건 위험하다.

엠마는 창문을 향해 몸을 날렸다.

한 손에는 채옥을 들고 공중을 몇 차례 뛰어올랐다.


쾅!!!


시윤의 방안에 큰 기운의 폭발이 일어났다.


“꺄악!! 선배님!!”


엠마는 버둥거리는 채옥을 더욱 거세게 붙잡았다.

시선은 방금 폭발이 일어난 시윤의 방에 꽂힌 채였다.

먼지에 여자의 기운이 섞여 붉은 빛이 감돌고 있었다.


“엠마 씨! 저놈들 대체 누굽니까!”


“소년! 내가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예?”


“처음 느껴진 기운만 보고 셋이 함께 당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헌데···.”


“에, 엠마 씨! 대체 이게!”


엠마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입술을 깨물었다.

저 아래 붉은 기운이 더욱 흉흉하게 짙어지고 있었기 때문.

여자의 기운은 지금으로써 당해낼 도리가 없는 수준이었다.


“소년, 지금부터 저 여자를 잠시 감당해야 한다. 무슨 의민지 알겠지?”


지금은 사담을 나눌 때가 아니다.

한 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그 잠시의 틈을 위해선 시윤의 힘이 필요했다.


시윤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래. 이대로는 모두가 죽는다.


그러니 그 역시 그녀를 믿어야 한다.

엠마가 그랬던 것처럼.


“잠시만.. 잠시만 버텨줘요.”


그 순간이었다.

기운이 무겁게 실린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자를 치워라, 위문락 장로. 나는 저 녀석에게 확인할 것이 있다.”


그와 함께 먼지 속에서 사람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싶더니, 한순간에 눈앞에 나타난 남성.

붉은 안광. 우악스러운 손이 엠마의 얼굴을 향해 다가왔다.


“젠장, 엠마!”


시윤이 급하게 그 사이를 막아서려 했으나, 그의 앞에도 어느새 흉포한 기운을 풍기고 있는 여인이 다가와 있었다.


“키키키키킥!!!! 어딜 보느냐. 너는 나와 함께 해야지.”


여자가 소름끼치는 쇳소리로 웃어대며, 시윤을 가로막았다.


“제기랄..! 아무리 모쏠이라도 당신 같은 여자는 사절이라고.”


+++++


콰앙---!

콰콰콰쾅!!


엄청난 굉음이 울렸다.

엠마는 건물 몇 개를 맨몸으로 뚫고 밀려났다.

검으로 막아내긴 했으나 엄청난 힘에 저항할 수가 없었다.

수 킬로미터를 날아가며 공중에 푸른 잔상을 남길 뿐.


“쿨럭! 커억.. 헉.”


엠마는 피를 토하면서도, 죽을 힘을 다해 채옥을 끌어안고 있었다.


“선, 선배님.. 저를 내버려 두십시오!”


“크흑.. 조용히 있거라.”


“그렇지만..!”


채옥이 엠마의 품에서 떨어지려 하자, 엠마가 이를 막다.

폐허가 된 건물 잔해 위에, 그저 서 있는 것 그게 전부였다.

그렇기에 더더욱 한올의 힘이라도 아껴야 했다.


삐빅! [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하였습니다. ]


삐빅! [ 잔여 에너지 5% ]


삐빅! [ 잔여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손상을 복구할 수 없습니다. ]


엠마는 자꾸만 감기려는 눈을 힘겹게 떴다.

머리카락도 축축한 것이 피가 나고 있는 듯했다.


“서, 선배님.. 괜찮으십니까? 저를 구하시려다 이리···.”


“..하하. . 괘념치 말거라. 알잖느냐.”


운기조식을 하여 기운을 끌어모을 여유는 없었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기운을 채워야 하는데..


‘엠마 레이워드. 소년에겐 버티라고 하더니.. 우습구나.’


이대로는 서로에게 짐만 될 뿐이다.

자신이 여기서 이 자를 꺽지 못한다면.

소년도, 채옥도. 지켜낼 수가 없다.


채옥이 눈물을 글썽이며 엠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죄, 죄송합니다. 저는 선배님께 힘이 되고 싶은데.. 자꾸 이렇게.


“죄송은 무슨. 괘념치 말거라. 패트롤이라면 응당 해야 할 일이다. 헌데.”


그때 엠마의 시선에 무언가가 들어왔다.

채옥의 주변에 미세하게 웅웅거리는 소리와 함께, 몇 겹의 푸른 장막이 쳐져 있었다.


“이것은···. 네가 한 것이냐?”


“예?, 예! 선배님! 방어막입니다!”


“하하.. 아직도 그 손버릇을 못 고친 게냐.. 많이도 훔쳐왔구나. 대체 이게 몇 겹이냐.”


“후, 훔치다뇨! 아, 아닙니다!!”


엠마는 채옥의 모습을 보며 가볍게 웃었다.

방어막이 막아낼 수 있는 한계는 기껏해야 D급 정도.

이 정도 방어막이 수없이 겹쳐진다 한들 저 변칙자의 칼질 한번이면 종잇장처럼 찢어질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녀석의 딴에는, 엠마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끌어 왔을 테니.


“그런 것에 신경 쓸 때입니까!”


“그런 말이.. 아니.”


삐빅! [ 신체의 회복이 더뎌 집니다. ]


[ 잔여 에너지 4% ]


출혈이 계속되는 탓일까.

엠마의 에너지가 줄기 시작했다.


“크흑.”


“선배님.. 이거.. 이거라도 쓰십쇼! 조금이라도 치료를!”


채옥은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엠마의 팔찌에 찰칵! 하고 채웠다.

신임 패트롤들이 훈련 중 부상을 입었을 때 사용하는, 치료용 보조에너지였다.


삐빅! [ 의료용 에너지가 주입되었습니다. ]


[ 잔여 에너지 15% ]


[ 신체 손상을 복구합니다. ]


“이건···.”


“예! 이것도 훔쳐온 것입니다! 그래도 사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


삐빅! [ 신체 손상을 복구하였습니다. ]


[ 잔여 에너지 8% ]


찰칵! 쓰임을 다한 기구가 팔찌에서 떨어져나갔다.


엠마는 피식 웃으려다 문득 방어막을 너머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동그란 푸른 눈에 다시금 기운이 돌았다.

상처는 어느 정도 회복이 된 듯 피는 멈춘 모습이었다.


“다행입니다···. 다행이에요!”


“쉿!”


그러나 안도의 한숨을 돌릴 틈은 없었다.

엠마는 다시 부러진 검을 쥐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선은 방어막 너머의 어딘가를 향한 채다.

그 방향에서 변칙자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었다.


쾅!!!

쾅!!!


“큭큭 어딜 갔느냐 이 벌레 놈들!!!!”


걸음걸음에 흉폭한 기운이 돌았다.

건물이 무너지는 듯했다.

삐익! 삐익!

지하주차장의 자동차들이 경보음을 울려댔다.


어느덧 남자가 지근거리에 다가왔다.


삐빅! [ 인물정보 ]


이름 : 위문락

나이 : 85

직업 : 일월신교 제7장로

소속 : 지구-14

위험도 : B


엠마는 온 기운을 끌어모았다.

손에 든 반쪽짜리 검에 푸른 검기가 어렸다.


엠마는 또 한번 입술을 깨물었다.


‘힘이 절반만 돌아왔어도···!’


방어막 너머로 이제 변칙자의 모습이 일렁이며 보였다.

겹겹이 쳐진 탓에 그 거구도 여러 겹으로 겹쳐 보였다.


···

···

···

잠깐만, 겹겹이!?

기운을 보조하는 장비를 중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던가!?


그렇다면, 어쩌면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채옥!”


“예! 선배님!”


“좀 전의 보조에너지, 몇 개나 가지고 왔느냐!”


“예?”


“있는대로 다 내놓아라.”


“이···있는대로요?! 이거 얼마 안 남았는···.”


챙그랑!!!!

붉은 기운이 한번 번쩍인다 싶더니 주변을 둘러싼 방어막이 산산조각났다.


“하하하하하하!!!!! 그깟 부러진 검으로 무엇을 하겠느냐.”


변칙자, 위문락이 손에 거대한 검을 붉게 빛내며 성큼 다가왔다.


“꺄아악!!”

채옥은 잔뜩 겁먹은 채 몸을 웅크렸다.


“채옥!! 시간이 없다!! 어서!!!!”


재촉하는 엠마의 말에도 덜덜 떨고 있을 뿐.


“꺄아악!!!”


콰카캉!!

붉은 기운이 주변을 휘몰아쳤다.

변칙자의 웃음소리가 고막을 때리듯 울려왔다.


“이대로는 죽는다, 채옥! 빨리!! 그것이 너와 나의 살 길이다!!”


“이이익···. 알겠습니다!”


채옥은 겨우 용기를 냈다.

눈을 감은 채 덜덜 떨리는 손으로 손에 든 작은 기계 세 개를 엠마를 향해 내밀었다.

세 개의 팔찌가 찰칵! 하며 팔찌에 달라붙었다.


“됐다!!”


엠마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크하하하!!!”


휘이익! 거대한 칼날이 엠마와 채옥을 향했다.

붉은빛 기운이 일렁이며 허공에 잔상을 남겼다.

목표를 양단하려는 섬뜩한 기운.


콰콰쾅!!!!


지하주차장에 붉은 먼지가 한가득 일어났다.

승리를 확신한 듯 미소를 짓고 있던 위문락.

그러나 먼지가 흩어질 수록, 그 얼굴에서 미소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뭐, 뭐냐!”


전에 없이 빛나는 푸른 눈 두 개가 그를 바라보고 있었던 탓이다.


“지금 이것이 무슨 조화냐!”


철컥!

먼지가 완전히 걷히자, 엠마의 손에서 기다란 장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칠흑과도 같은 흑검(黑劍)을 둘러싼 푸른 빛.


순식간에 혈도를 타고 들어오는 기운.

몸을 순환하는 충만한 힘.


“크아앗! 기운이 갑자기 강해지다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시끄럽군, 변칙자.”


삐빅! [ 잔여 에너지 38% ]


엠마는 씨익 웃음을 지었다.

이 정도면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흐읍. 짧은 호흡과 함께 자세를 잡았다.

군더더기 없는 거합의 준비 자세였다.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변칙자.”


삐빅! [ 스킬 ‘일섬난무(一閃亂舞)’를 사용합니다. ]


팔찌가 메시지를 띄운 그 순간.

그 자리의 누구도 더 이상 엠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촤라라락!!! 쏟아지는 푸른 검격.

검이 허공을 스치는 소리가 사방을 가득 메웠다.

그 수많은 푸른 잔상만이 위문락의 놀란 눈에 비칠 뿐이었다.


작가의말

작가 조팔봉입니다. 추천과 선호작은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연참대전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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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구원 1 : 드라코스 말키안 24.01.18 152 6 12쪽
54 3409번째의 기억 +1 24.01.17 148 5 12쪽
53 고대의 언어와 금발의 엘프녀 24.01.16 158 5 12쪽
52 스톤 가家의 후손 5 : 드라코스 말키안의 정체 24.01.15 154 5 12쪽
51 스톤 가家의 후손 4 : 레나스티아의 의지를 잇는 자 24.01.12 160 5 12쪽
50 스톤 가家의 후손 3 : 제물 24.01.11 166 5 14쪽
49 스톤 가家의 후손 2 : 습격 24.01.10 158 6 14쪽
48 스톤 가家의 후손 1 : 소년과 아이 24.01.09 186 8 13쪽
47 루미나스 토니아 15 : 태초의 대악마 몰로크 24.01.08 192 7 11쪽
46 루미나스 토니아 14 : 마녀의 숲 24.01.05 199 4 11쪽
45 루미나스 토니아 13 : 밤의 마녀 24.01.04 205 7 15쪽
44 루미나스 토니아 12 : 태초의 기억 24.01.03 205 7 10쪽
43 루미나스 토니아 11 : 태초의 여신 24.01.02 206 6 12쪽
42 루미나스 토니아 10 : 시공의 균열 24.01.01 224 7 13쪽
41 루미나스 토니아 9 : 시그몬 레이븐 +1 23.12.30 239 6 13쪽
40 루미나스 토니아 8 : 단 한 명의 목숨값 23.12.29 238 6 11쪽
39 루미나스 토니아 7 : 변칙자의 후손, 스톤 가문 23.12.29 240 6 12쪽
38 루미나스 토니아 6 : 드라코스 말키안 23.12.28 246 5 12쪽
37 루미나스 토니아 5 : 리나 다크웰 23.12.28 247 5 12쪽
36 루미나스 토니아 4 : 뒤틀린 운명 23.12.27 245 7 11쪽
35 루미나스 토니아 3 : 레나이드 스톤 23.12.26 248 7 12쪽
34 루미나스 토니아 2 : 사상 최악의 아이 23.12.26 258 7 12쪽
33 루미나스 토니아 1 : 레나이드 스톤, 절도, 대죄 23.12.25 269 7 11쪽
32 어느 패트롤의 죽음 2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5 269 8 11쪽
31 어느 패트롤의 죽음 1 : 루카스 블레이드 23.12.23 291 7 14쪽
30 새로운 지구 23.12.23 291 8 14쪽
29 시공관리국 집행부 제4팀, 제피르 랜더 23.12.23 296 7 11쪽
28 일월신교 14 : 일월교주와 양련정 23.12.22 290 9 11쪽
27 일월신교 13 : 두 번째 대결 23.12.22 294 10 11쪽
26 일월신교 12 : 패트롤의 정의 23.12.21 297 11 12쪽
25 일월신교 11 : 첫 대결 23.12.20 290 8 13쪽
24 일월신교 10 : 일월교주 23.12.19 302 9 12쪽
23 일월신교 9 : 광명좌사 상문천 23.12.19 309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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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고대의 펜던트와 의문의 남자 23.12.16 329 10 11쪽
19 일월신교 8 : 일월교주 23.12.16 334 11 12쪽
18 일월신교 7 : 천소소와 위문락 23.12.15 351 9 12쪽
» 일월신교 6 : 엠마 레이워드 +1 23.12.15 353 1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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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일월신교 5 : 원종수 23.12.14 415 10 12쪽
14 일원신교 4 : 천종사 +2 23.12.13 390 10 12쪽
13 글로벌(?) 기업에 취직하다. 23.12.12 391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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