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에선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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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사를 기반으로 저의 상상을 약간 첨가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물론 일에 진행상 정사와도 다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다른 십상시들과 같이 절벽을 뛰어내린 장양이지만 물에 바로 빠진 단규와 조절과는 다르게 그는 나무 가지에 걸려 천행으로 살아나게 되었고 나무 가지를 타고 기어 올라와 운 좋게 절벽 중간에 자리한 토굴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는 그곳으로 기어들어가 생명을 구했다. 그 토굴에 들어간 장양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토굴에 있는 물과 이끼 등을 먹고 정신을 잃었는데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그는 여자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여자가 된 장양은 '아! 이것은 하늘이 거시기(?) 없는 나를 불쌍히 여겨 다시 새 삶을 살라. 하는 지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는 이후 토굴에서 빠져나와 조정에 대한 모든 일을 잊고 평범한 여자 사람으로 살아가려 했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그를 가만 나두지 않았다. 그의 계책 실패로 정권을 잡은 동탁과 이유, 여포 등이 황제인 소제를 폐하고 진류왕인 헌제를 황제로 세우자 이에 분노한 그는 결국 평범하게 살겠다.는 결심을 버리고 동탁과 그 일당에게 복수하려 마음먹고 장안에 잠입하여 환관일 때 궁녀들에게 배운 색기와 방중술 등을 이용해 왕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의 첩 겸 양녀가 되어 복수의 기회를 노렸다.
이렇게 기회를 노리고 때를 기다리던 장양은 왕윤이 동탁에 대한 신세 한탄을 하자 이것을 기회라 여기고 왕윤에게 자신이 동탁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미인계로 소제를 죽인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시켜 동탁과 이유를 죽이고 여포와 자신을 추격한 민공의 대장인 왕윤도 같이 제거하려 도망간 동탁 잔당들 중 가후를 포섭해 장안의 약점을 알려주며 동탁을 제거한 왕윤과 여포도 죽이려 한다. 왕윤은 이런 계획에 걸려 순조롭게 죽였으나 여포는 천행인지 이 함정에서 빠져나와 그와 같이 도망치자고 제안을 한다. 장양은 이런 여포의 마음이 당황스러웠으나 복수를 위해 이것을 모르는 척 넘어가고 여포를 따라나서 다시 그를 죽일 기회를 엿본다. 하지만 여포는 대단한 사람인지라 유랑 중에도 여러 군주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어 곧 안정을 찾게 된다. 그러나 절대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장양은 여포를 받아들인 군주들에게 다가가 여포가 과거에 벌인 일을 들먹이며 모략했고 결국 그들은 여포를 멀리하여 다시 방랑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장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포는 진궁, 장패, 장막, 허사 등 여러 사람들을 끌어 안았으며 조조가 방심한 틈을 타 복양까지도 차지해 장양의 속을 썩인다.
장양은 이런 여포의 행동에 더욱 분노가 일었는지 복양을 빼앗긴 조조에게 은밀히 밀서를 보내 여포의 약점을 가르쳐주었고 다시 여포를 망하게 했지만 여포는 이런 장양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조조의 공격에서 살아남아 서주로 피신했고 유비에게 의탁하다 유비도 몰아내 서주를 차지한다.
장양은 이런 여포의 운을 보며 '하늘이 나보다 그를 돕는 것인가?’ 하는 의심을 하고 실망했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의 운을 시험하자.’ 마음먹고는 한 번 더 계략을 꾸며 조조가 서주를 칠 수 있게 했고 결국 하늘은 무단한 노력하는 그의 편을 들어주었는지 여포는 팽성, 소패 등에서 패하여 하비에 갇히게 되었다. 장양은 이렇게 여포가 갇히자 마지막 모략을 꾸미는데. 여포가 금주법을 실행하다 걸린 후성을 투옥한 걸 충동질하여 그를 더욱 모질게 대하고 매질하게 하여 후성이 원한을 가지게 만들고 결국 그가 동료들과 여포를 배신하게 만들며 여포를 함정에 빠트렸고 결국엔 매번 운 좋았던 여포의 목숨도 잃게 만든다.
이렇게 여포의 마지막 죽음으로 소제의 복수를 모두 마친 장양은 이제 더 이상 속세에 미련이 없는지 이 복수를 위해 꾸몄던 '초선(貂蟬)'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속세를 벗어나 산으로 들어가며 삼국지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여기까지입니다. ㅎㅎㅎㅎㅎ
예전 댓글 중 kfgaga님이 막장소설 이야기를 하시기에 그것에 맞추어 한번 써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내용 재미있었나요?
그럼 이만 야사에 나오는 흑소설(?)은 마무리하고 다시 진짜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 작가의말
처음에 당황하셨죠?
저도 쓰고 보니 막장이라 당황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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