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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real) 삼국지-원조비사(袁祖秘史)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퓨전

완결

바랍니다
그림/삽화
삼국지2
작품등록일 :
2019.01.22 16:12
최근연재일 :
2019.06.03 00:06
연재수 :
154 회
조회수 :
279,777
추천수 :
4,907
글자수 :
375,008

작성
19.01.22 16:52
조회
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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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0쪽

주인공의 실제 일대기입니다.


*원담 : 자는 현사로 172년 원소의 장자이지만 서장자로 아버지와 비슷하게 하녀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원소는 첩의 아들이라도 되지만 원담의 어머니는 원담을 낳고 바로 죽어 첩도 못되어 그는 장자지만 집안에서 대우를 거의 못받고 살죠. 이런 원담은 191년에 공손찬과 다투던 원소가 공손찬의 우호세력 청주자사 전해의 상대로 원담을 보내게 되면서 삼국지 전반에 등장하게 됩니다.

193년 원소와 공손찬의 전쟁이 일시적 휴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의외로 유비의 추천을 받아 정식 관직을 받습니다.

이것은 의미하는 봐가 많은 일로 평원지역에서 유비와 다투었던 원담과 유비가 모종의 어떤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 됩니다. 유비가 평원에서 조조의 침공으로 위험한 도겸을 돕는다고 평원을 떠날때 싸움 한번 없이 평원을 접수하는 자가 원담이니까요. 어째뜬 이렇게 평원을 기반으로 평원상이 된 원담은 이후 청주자사 전해와 대립을 합니다.


사실 유비와 원담의 관계는 이후로도 계속되는데. 유비가 서주를 접수 했을 때 바로 전까지 싸운 원소군인데도 위인 청주의 원담군에 대한 경계은 거의 안합니다. 남쪽의 원술이나 진류쪽에 조조는 무지 신경을 쓰며 경계를 하면서도요.

그리고 나중 원담이 전해를 무찌르고 196년 공융을 공격해 북해를 점령하는데 유비와 친분이 있는 공융은 바로 옆인 유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지요. 유비가 서주를 내려오면서 관해같은 황건적 잔당을 무찌르며 그와 친분이 깊은데도 말이죠. 이는 공융도 유비와 원담의 관계를 어느 정도 알았기 때문에 그럴 거라 생각됩니다.

나중 유비는 조조에게 쫓기어 도망가게 되는데 그는 남쪽이 아닌 한동안 크게 싸운 원담군에게로 도망가는 이유가 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요. 이런 사건들로 유추해 보았을때 유비와 원담은 어떤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거의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근데 왜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 ^^;;)

평원에 정착한 원담은 아버지 원소의 거의 도움없이 다른 아들들과 다르게(둘째 원희와 조카 고간은 원소가 그냥 자사로 임명) 직접 싸움을 해 청주자사 전해, 북해의 공융등을 몰아내고 청주를 원소의 세력으로 만듭니다. 그리하여 황건적 잔당, 수적등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청주 지역을 쉽게 평정-이때 원담에게서 도망간 황건 무리들이 진류-복양-태산쪽으로 숨어들고 나중 조조가 토벌함.-하고 왕수, 신비, 정현등의 유력한 선비들과 교류를 하거나 부하로 맞아들이며 내정에 안정을 기해 황건의 난 이후 오랜 전란에 시달렸던 청주 백성들에게 엄청난 추앙을 받게 됩니다.(사실 원담이 포악하고 정무를 등안시하고 간신(곽도, 공순,화언등)들과 어울린다는 소문도 있었지만-기록도 있고요.- 실질적으로 이때부터 처음으로 청주땅은 치안이 어느정도 정립되고 이후 삼국지 여러 주 중 가장 안정된 땅 중 한 곳이 됩니다.

이런 경력으로 원소의 많은 가신들은 원담을 후계자로 정하여 그를 후계로 세우려 하나-원소는 거의 중립임- 원담과 사이가 나빠던 원상파의 심배, 봉기등이 원담이 집권하면 그들이 미는 원상이 밀려나 자신들에게 피해가 올 것을 두려워해 원담을 원소의 형제인 원기의 양자로 보내버리고 본부인(원상의 엄마 유씨는 왕족)의 자식인 원상을 후계자로 세웁니다.

이것을 계기로 강력했던 원소군은 내부적으로 갈라지게 되었고 원소가 죽고나자 원담은 세력이 큰 원상(원희군포함)에게 협력하지 못하고 패하여 조조에게 항복 하게 됩니다. 조조는 어릴때부터 보아온 원담의 능력을 잘 아는 인물인지라 그의 아들 '조정'과 원담의 딸을 혼인시켜 결혼 동맹으로 원담을 끌어 안을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력이 불리해 조조에게 갔던 원담은 조조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자 원상을 공격해 기주를 얻고 조조에게 반기를 들며 그와 대립합니다. 조조는 원담이 이리 행동하자 그를 공격했고 남피에서 결사항전하던 원담은 처음에는 몇 번 승리도 했으나 무한 인해전술에 결국 패해 달아나다 패잔병에게 허망하게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길에 버려졌던 원담의 시신은 그를 구원하지 못하고 조조에게 항복했던 충신-그의 몇 안되는- 왕수가 거두어 정중히 장사를 지내줍니다.


원담은 제후들의 후계자 중 손책 정도만 제외하고 가장 뛰어났던 사람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배경 없는 서자에 어미까지 없는 자식으로 태어난 한계로 능력에 비해 가문에서 소외를 받았고 후계 경쟁에서도 밀려났지요. 만약 원소가 원상이 아닌 원담을 후계자로 정하고 떠났더라면 조조도 그리 쉽게 하북을 정벌하지 못하여 4국지가 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름 한 능력하는 원담이었지만 게임은 물론 연의, 정사 어디에서도 그는 엑스트라 이상은 안되게 표현되죠. 거기에 원가를 말아먹은 찌질이로만 나오고요. 하지만 그 당시 상황이나 그의 행적을 사실에 기초해 조금만 살펴봐도 원담이 그리 엉망으로만 살았던 사람이 아니였다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사실 삼국지를 좀 안다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는 일인데 그는 삼국지에서 너무 비중없는 인물인지라 집안을 말아먹은 패륜아라 욕만 먹습니다.


-이건 제 허구로 작성한 것이라 아니라 기록에 나온 사실을 근거해서 쓴 글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9

  • 작성자
    Lv.44 laidan17
    작성일
    19.01.22 17:44
    No. 1

    이번엔 주인공이 무력 강하게 나오게 해줘요 여전 조아라에서 봣습니다 재밋긴 했는데 주인공이 너무 약하고 부하들에게 의지하는것으로만 나와서 별로였어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18 바랍니다
    작성일
    19.01.26 11:26
    No. 2

    그럼 이 글의 목적이 이상해 지질 않을까요? ^^;;
    좀 수정을 하겠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같을 겁니다.
    근데 주인공이 무력이나 체력은 약해도 머리가 없진 않고, 부하에게 의지하는 거 보단 적재적소에 잘 부려 먹는게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화주
    작성일
    19.01.23 20:23
    No. 3

    오~ 기대되는군요 달려보겠습니다 건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바랍니다
    작성일
    19.01.26 11:26
    No. 4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이코만두
    작성일
    19.01.30 19:22
    No. 5

    원조비사 리메이크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겨울벚꽃
    작성일
    19.02.03 16:56
    No. 6

    안을려 안으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고독너구리
    작성일
    19.02.08 19:36
    No. 7

    그래도 무력 한 6~70대 정도로 생각하고 인물을 만드시면 되실듯합니다.
    나름 악조건에서 조조와의 전쟁에서도 한번 승리한 작자인데 무력 너무 낮추면 그것도 애매할 듯 합니다. 거기다 청주에서의 전쟁 처럼 악조건에서도 승리를 따낸 인물인데 무력이 너무 낮으면 그것도 그렇죠... 뭐 KOEI 에서도 50~70 사이로 겜 나올때마다 무력이 변동하는 인물이지만 사서를 토대로 한다면 최소 60대 이상 최대 80대 이하로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아주 강하지는 않지만 약하지도 않고 이름난 무장들에게는 개발리지만 그럭저럭 이름 없는 무장들과는 할만한 그래도 꼬래 무장이라고 일반 군사들은 그럭저럭 처리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하는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 (말하는 투가 6~70대 사이인듯?)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75 나이킹
    작성일
    19.02.22 10:45
    No. 8

    무력보다도 통솔같은건 진짜 학맹뺨쳤을듯한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아이시루스
    작성일
    19.04.03 01:27
    No. 9

    아니 무슨 무력 타령이야;; 작가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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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가시밭길을 택하다.2 +2 19.06.03 1,364 11 4쪽
153 가시밭길을 택하다. 19.06.02 809 11 1쪽
152 꿩 대신 닭들7 +4 19.06.01 753 12 1쪽
151 꿩 대신 닭들6 19.05.31 607 16 1쪽
150 꿩 대신 닭들5 19.05.30 580 16 1쪽
149 꿩 대신 닭들4 +2 19.05.29 582 13 3쪽
148 꿩 대신 닭들3 +2 19.05.28 625 12 1쪽
147 꿩 대신 닭들2 +2 19.05.27 695 15 1쪽
146 꿩 대신 닭들 +1 19.05.26 700 13 2쪽
145 이전투구(泥田鬪狗)8 +2 19.05.25 696 19 1쪽
144 이전투구(泥田鬪狗)7 +2 19.05.24 616 16 1쪽
143 이전투구(泥田鬪狗)6 +1 19.05.23 614 15 3쪽
142 이전투구(泥田鬪狗)5 19.05.22 627 17 2쪽
141 이전투구(泥田鬪狗)4 +1 19.05.21 671 15 3쪽
140 이전투구(泥田鬪狗)3 19.05.19 740 18 1쪽
139 이전투구(泥田鬪狗)2 19.05.18 619 15 3쪽
138 이전투구(泥田鬪狗) 19.05.17 674 16 1쪽
137 외전]역사적 사명을 띠고 -사마휘- +2 19.05.16 564 16 14쪽
136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11 +4 19.05.15 764 18 1쪽
135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10 19.05.14 692 17 1쪽
134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9 +2 19.05.13 666 21 1쪽
133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8 +4 19.05.12 741 20 1쪽
132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7 +3 19.05.11 769 17 1쪽
131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6 +1 19.05.10 747 18 1쪽
130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5 +1 19.05.09 787 13 2쪽
129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4 +2 19.05.08 772 20 1쪽
128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3 19.05.07 837 16 2쪽
127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2 +3 19.05.06 866 17 2쪽
126 원담은 쓰러지고 낙양은 불타오르다. 19.05.05 943 20 1쪽
125 데운 술은.....10 19.05.05 817 16 1쪽
124 데운 술은.....9 +2 19.05.04 755 22 1쪽
123 데운 술은.....8 +3 19.05.03 763 23 1쪽
122 데운 술은.....7 +5 19.05.02 797 23 1쪽
121 데운 술은.....6 19.05.01 798 21 1쪽
120 데운 술은.....5 +4 19.04.30 789 21 1쪽
119 데운 술은.....4 +2 19.04.29 817 21 1쪽
118 데운 술은.....3 +5 19.04.28 827 20 2쪽
117 데운 술은.....2 +1 19.04.27 832 19 2쪽
116 데운 술은..... +4 19.04.25 931 21 1쪽
115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9 +2 19.04.25 868 17 1쪽
114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8 +2 19.04.24 851 23 1쪽
113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7 +4 19.04.23 906 21 2쪽
112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6 +4 19.04.22 894 19 2쪽
111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5 +6 19.04.21 901 28 1쪽
110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4 +4 19.04.20 905 24 1쪽
109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3 +4 19.04.18 998 24 3쪽
108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2 +5 19.04.17 1,034 30 1쪽
107 편지, 우정 그리고 반동탁연합군 +4 19.04.16 1,090 26 1쪽
106 동탁이 집권하다.10 +1 19.04.15 968 25 1쪽
105 동탁이 집권하다.9 +10 19.04.14 1,037 26 1쪽
104 동탁이 집권하다.8 +9 19.04.13 1,013 33 1쪽
103 동탁이 집권하다.7 +2 19.04.12 992 19 1쪽
102 동탁이 집권하다.6 +5 19.04.11 1,035 21 1쪽
101 동탁이 집권하다.5 +2 19.04.10 1,057 23 2쪽
100 동탁이 집권하다.4 +2 19.04.09 1,131 25 1쪽
99 동탁이 집권하다.3 +2 19.04.08 1,155 23 2쪽
98 동탁이 집권하다.2 +2 19.04.07 1,164 27 1쪽
97 동탁이 집권하다. +6 19.04.06 1,227 31 1쪽
96 거록에선14 +1 19.04.05 1,239 27 1쪽
95 거록에선13 +4 19.04.04 1,203 31 1쪽
94 거록에선12 +3 19.04.03 1,170 28 1쪽
93 거록에선11 +5 19.04.02 1,145 27 6쪽
92 거록에선10 +2 19.04.01 1,231 26 2쪽
91 거록에선9 +3 19.03.31 1,307 33 2쪽
90 거록에선8 +1 19.03.30 1,253 36 1쪽
89 거록에선7 +2 19.03.29 1,237 34 1쪽
88 거록에선6 +1 19.03.28 1,263 25 2쪽
87 거록에선5 +3 19.03.27 1,245 28 1쪽
86 거록에선4 +1 19.03.26 1,237 27 1쪽
85 거록에선3 +1 19.03.23 1,293 27 1쪽
84 거록에선2 +2 19.03.22 1,393 31 1쪽
83 거록에선 +3 19.03.21 1,527 30 3쪽
82 낙양에선7 +1 19.03.19 1,391 33 5쪽
81 낙양에선6 +1 19.03.18 1,410 29 1쪽
80 낙양에선5 +1 19.03.17 1,479 34 1쪽
79 낙양에선4 +1 19.03.16 1,466 30 1쪽
78 낙양에선3 +2 19.03.15 1,493 33 1쪽
77 낙양에선2 +1 19.03.14 1,536 32 1쪽
76 낙양에선 19.03.13 1,539 40 1쪽
75 세 개의 주머니9 +1 19.03.12 1,539 30 3쪽
74 세 개의 주머니8 +1 19.03.11 1,529 30 1쪽
73 세 개의 주머니7 +1 19.03.10 1,632 36 1쪽
72 세 개의 주머니6 19.03.09 1,666 38 1쪽
71 세 개의 주머니5 19.03.08 1,617 42 1쪽
70 세 개의 주머니4 +1 19.03.08 1,572 41 1쪽
69 세 개의 주머니2 +3 19.03.06 1,607 43 1쪽
68 세 개의 주머니 +4 19.03.05 1,657 46 1쪽
67 외전]어떤이의 꿈 19.03.03 1,546 33 10쪽
66 햇살5 +1 19.03.03 1,715 34 2쪽
65 햇살4 +2 19.03.02 1,699 39 1쪽
64 햇살3 +2 19.03.01 1,685 38 1쪽
63 햇살2 19.03.01 1,784 31 4쪽
62 햇살 19.02.28 1,946 37 3쪽
61 원소의 위엄7 +1 19.02.27 1,830 42 1쪽
60 원소의 위엄6 19.02.26 1,739 46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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