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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나라 님의 서재입니다.

이 세상은 몬스터인데 저 세상은 좀비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한별나라
작품등록일 :
2020.05.11 21:41
최근연재일 :
2020.05.25 23:22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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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
추천수 :
140
글자수 :
97,230

작성
20.05.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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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5쪽

15화 돌아간다.

DUMMY

‘꽤 많은 사람이 쓰러졌다.’


혈기는 다른 사람들의 기운을 느끼는 것에는 최적화가 되어 있다.


뿌연 흙먼지 속, 그 누구보다 기감에 밝은 나에게는 수많은 정보가 들어오는 건 당연한 수순.

많은 인원이 화염마법에 당해 일어서질 못하고 있었다.


‘지금이다. 빠져나가야 돼.’


내 머릿속에는 그 생각밖에 없었다.

끝일 거라 생각했지만 새로운 기회가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내 바람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뚜벅.


폭발의 먼지 속에서 누군가가 내 등 뒤로 나타났다.


‘어느새 이렇게?’


가까이 다가올 때 까지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이 당황스럽다. 갑작스런 등장에 거기에 맞춰 나는 검을 휘둘렀다.


쉬익!


빠른 검격에 상대는 놀랐는지 뒤로 한 발자국 멀어진다. 아슬아슬하게 상대의 목을 스쳐지나가는 검.

등장한 인물은 검은 복면을 쓴 사람이었다.

그인지 그녀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이 목 바로 앞을 스쳐 지나갔는데도 당황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진정하시죠. 진유한님.”


“무슨 수작이지? 잡으려고 할 때는 언제고.”


“수작이 아닙니다. 저는 진유한님을 이 곳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온 사람입니다.”


“개소리.”


친구가 있는 연구소의 보안원들부터 시작해 알 수 없는 단체소속까지 달려들고 있다. 이 정도라면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방귀 뀐다는 사람들이 관련이 되어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권력자들에게 쫓기는 나를 탈출시키다니.

꿀같이 달콤한 말이지만 그 안에는 어떤 흑막이 있을지도 모른다.


“진정하시고 따라오시죠. 태산연구소 보안대장인 이길강이 제대로 공격하면 저도 막기 어렵습니다.”


아까 전, 내 검을 막아냈던 남자의 이름이 이길강이었떤 모양이다.

한 가지 의문이 풀렸지만 한 가지 의문이 새로 생겼다.


“싫다. 내가 왜 가야되지?”


“지금 이대로 계시면 잡힙니다. 그러면 연구소에서 실험체 신세가 되실 겁니다.”


나의 눈은 연신 상대의 허점을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는 별다른 방어자세도 취하지 않고 있어도 틈을 찾을 수가 없었다.


“믿어 주시죠. 현재 저희 주위를 덮쳐오는 자들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설득을 하는 복면인. 내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저 많은 숫자를 다 따돌릴 수는 없어. 그렇다고 따라가면 무슨 일이 발생할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과, 현재 나를 속이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는 복면인을 따라가는 일.

후자가 더욱 리스크가 적은 방법이었다.


하는 수 없이 나는 그를 따라가기로 했다.

모 아니면 도란 심정으로.


“좋아. 한 번 따라가 주지. 그렇다고 헛짓 부리지 마. 너 혼자면 나도 지지는 않을 테니.”


복면을 하고 있는 인물이 달리기 시작하고, 이어서 나도 뒤따르기 시작했다.


먼지 속에서도 이상하리만큼 방향을 잘 파악하고 움직이고 있다. 어떤 훈련을 받은 움직임이 확실하다.


서둘러 도착한 곳은 어느 빈 상가.

안으로 들어가 보니 별다른 점이 없다.

혹시 또 다른 함정인가 싶어 지켜보니 복면인이 어떤 조작을 하고 있다.


파아악.


상가의 지하로 계단이 만들어진다.


놀라운 일.

어떤 단체의 안가 비슷한 것이 아닐까 싶다.


“들어가시죠.”


“좋아. 앞장 서.”


역시나 믿지 못하는 나는 복면인을 앞세우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천천히 닫히는 문.

안의 통로는 등이 달려 있었지만 인기척 없이 조용했다. 그들은 곧 어느 구역으로 도착했다. 이상한 수식들이 적혀 있는 공간.

더군다나 다른 곳으로 갈 길도 보이지 않았다.


“왜 막혀있지?”


“더 이상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담담하게 말하는 복면인의 목소리에는 만족감이 서려 있었다.

그 기색이 불안하게 느껴진다.


“뭐라고?”


위잉!


그 때, 방 안에서 이상한 문양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너무도 새하얀 빛.


눈이 부셔서 눈을 감아 버리고 만다.


윽!


단말마의 비명과 함꼐 나는 옆구리에 찬 검을 찾는다.

그러나,


더 이상의 기억은 이어지지가 않았다.

의식의 끈이 갑자기 끊겨버린다.


***


“으으음.”


머리가 어지럽다. 무언가 토를 할 것만 같은 느낌. 메슥거운 속을 비워내고 싶었지만 제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무울.”


텁텁한 목구멍에 물이 필요하다. 물을 찾으러 손을 뻗으려 했지만 손이 닿지가 않는다.


“깨어났나.”


나는 인상을 찌푸린 채 눈을 가까스로 떠 본다.


컴컴하게 벗겨진 시멘트가 드러나 있는 공간이다. 주위에는 온갖 주사기나 바늘, 그리고 수술용 칼 같은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점차 내 눈은 어딘가로 향한다. 거기에는 어디 교회의 목사나 할 만큼 인자한 인상의 남자가 나를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잠깐 의식을 잃기 전 상황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재생된다.


더불어 느껴지는 불쾌한 감각.


터억!

턱!


내 팔다리가 철제 구속구에 묶여진 채 아무리 해도 움직일 수가 없다.


“여긴 어디지?”


갈라지는 음성. 목이 텁텁함을 느낀다.


“목이 마른가 보군. 여기 물이 있네. 마시게.”


남자는 손수 컵을 들어 내 입에 물을 넣어준다. 나는 그 물을 마시지 않은 채 고개를 돌렸다.


“걱정 말게. 정말 물이니. 혹시 걱정되면 내가 한 번 마셔보겠네.”


남자는 컵에 입을 대더니 꼴깍 꼴깍 하며 물을 마셨다. 한 모금, 두 모금. 그리고 세 모금. 컵에 한 방울의 물이 남지 않을 때까지 다 마셔 버린다.


“아차차. 다 마셔 버렸구만. 의심하면 의심한 만큼 벌을 주라. 내 뜻이네 어떤가?”


“미친놈이네.”


“그런가? 역시 일반 사람들에게 내가 깨달은 진리는 받아들여지기 어렵군. 아차. 일반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힘에 눈을 뜬 사람? 이라고 해야 되지.”


중년인은 그 말을 하고는 터벅터벅 걸어가 의자에 앉았다.


“여기는 어디지?”


“음.. 내 집이라네.”


“개소리 집어치우고 여기가 어디냐고. 그 태진연구라는 거긴가?”


“하하하하하.”


남자는 크게 웃어보였다. 그 웃음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하는 웃음이라는 듯 눈물까지 글썽거린다.


“태진 연구소 놈들한테서 자네를 구출해 낸 사람에게 태진연구소 사람이라니. 웃기지도 않는군.”


“구출? 이게 구출로 보이나?”


“구출이 맞지. 흠. 우리는 최소한 자네를 자르고 살을 바르고 각종 실험에 약물을 들이붓거나 하지는 않잖나.”


내 입은 꾹 다물어진다.


‘이 사람은 태진연구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면 나한테 뭘 할 생각이지?”


“우리는 자네의 피를 가지고 조금 연구를 해 볼 생각이네. 아주 흥미로운 피를 가졌더군.”


크흡.


분함에 짜증이 솟구친다. 좀비에게 얌전히 감염되었다가 돌연변이 놈을 만나 새로운 힘을 얻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몰랐다.


“어떤가? 협조할 마음이 있는가? 그렇다면 풀어주겠네.”


“개소리. 남의 몸에서 피를 뽑아간다는데 좋아할 놈이 있겠냐?”


“흐음. 딱히 아프게는 하지 않을 요량이네만. 자네는 여기서 자유롭게 지내면서 우리한테 협조한다고만 하면 말이야.”


“닥치고 당장 이거나 풀어. 협상은 이렇게 묶어놓고 하는 게 아니야.”


“아니지. 협상에는 이런 방법도 있는 법일세.”


남자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다가온다.

그리고 내 팔을 잡더니 흥미롭게 쳐다보았다.

얼음장마냥 차가운 손이 내 팔의 열기를 빼앗고 있다.


“너는 네 몸뚱이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모르는구나. 그래서 너를 배려해 주려고 했건만. 이대로 피를 뽑히는 신세가 되어도 괜찮단 말이겠지?”


“꺼져. 미친놈.


“좋아. 그렇다면 시간이 지나서 다시 오도록 하지. 내 박사한테는 잘 말해 두겠네. 허허.”


남자는 나를 한 줄기 빛만 들어오는 실험실에 남기고는 떠나갔다.

남자가 사라지자마자 몸을 움직여 보려고 했지만 도저히 철이 풀리지 않는다. 얼마나 두꺼운 것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후우... 빌어먹을.”


머리가 팽팽 돌아간다.


북한?


북한은 아닐거다. 북한에서는 남한의 단체에게 위협적으로 덤빌 만한 용기를 잃은 상태다. 그들의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남한에서 지원해 주는 것만 해도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그렇다면.


“은밀한 기관?”


새롭게 암약하는 단체일까.

그 생각을 해 보지만 도무지 모르겠다.


“휴우. 그렇다고 강원도는 아니겠지.”


빌어먹게도 강원도라면 완전 큰일 난 상태다. 강원도는 남한의 북한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수많은 능력 범죄를 저지른 능력자들이나 범죄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치구를 만들었다.

애초에 몬스터 사태 초기에 침략당한 곳이라 모두 대피를 하고 나서, 범죄자들이 모여들어 새로운 사회를 구축한 곳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어떤 군상을 꾸리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는 일종의 적색지대였다.


‘느낌이 딱 거긴데.’


아까전의 남자의 분위기는 태진연구소에서 나왔던 사람들 같지가 않았다. 더 어둡고 더 막나가는 느낌이었다.


똑똑.


“흐하! 반갑습니다!”


어떤 노인이 뛰어들 듯 나에게로 다가온다.


“이렇게 귀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흐헤.”


“휴우. 당신은 누구지?”


“저는 최박사라고 부르면 됩니다. 헤헤.”


“최박사? ”


“그렇습니다. 귀중한 샘플님.”


생긴 것은 옆집 할아버지이지만 하는 행동은 딱 미친 놈이다.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며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최박사는 칼 망치 등을 꺼내들더니 그것을 트레이에 놓고 나에게로 다가온다.


“아까 중년인 말대로라면 피만 뽑는다고 했는데.”


“아. 대표님 말씀하는군요. 걱정 마세요. 대표님 모르게 잘 해 볼 테니.”


“미친 노인이 맞았네.”


“가만있어 보세요. 흐헤헤. 먼저 상처 회복 실험부터 해 봅시다.”


최박사의 칼이 그대로 내 팔목에 박힌다.


“크윽.”


피슉.


뽑혀나가는 칼날. 칼날이 제거됨과 동시에 피부가 재생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고통이 남아 어쩔 수 없이 꿈틀거렸다.


“오오. 한 번에 움직여지는군요. 인대까지 잘랐는데도 말이죠. 대단합니다. 대단해요.”


“꺼져. 늙은이.”


“허허. 이런 실험체도 재밌죠. 그건 그렇고 처지 파악을 할 줄 모르는 실험체군요. 욕도 할 줄 알고.”


내 손목으로 중간 손가락으 들어서 욕을 해 주니 즐거워하고 있다. 괜히 더 좋아하는 짓을 할 필요는 없다.

입을 꾹 다물기로 한다.


“이번에는 아킬레스건도 한 번에 회복되는지 지켜봅시다. 어떻습니까?”


푹..


이번에는 아킬레스건.


그다음에는 무릎연골.


그 다음에는 뼈를 부러뜨렸으며.


그리고는 팔을 뽑아보기도 했다.


이를 얼마나 꽉 물었는지 깎여버린 잇 조각이 입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이 미친 늙은이 새끼가.”


그러나 놈은 자기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버렸다.


“절단 실험도 해 보고 싶은데. 흘러나올 피가 아까우니. 밑에다 통을 받쳐두고 해야 될까 봐요. 흐헤헤.”


개 같은 늙은이다.

실험에 맛이 가 버린 늙은이가 칼을 놓을 때마다 고통이 일고 있지만 더욱 끔찍한 건 그 상처가 회복된단 것.

싸움을 통해서도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그 정도가 너무 빠르다.


흡사 어떤 능력자가 가지고 있다던 재생을 나는 패시브로 달고 있는 것만 같다.

그렇다고 고통이 경감되지 않으니 팔짝 뛸 노릇이다.


이번에는 복부로 향하고 있는 칼이 보인다.


빌어먹을.


이 세상에는 적이 너무 많다. 슬슬 복부로 찔러 들어오는 칼날이 느껴지며 복부에 힘을 주기가 어렵다.

비명을 지르지도 못한다. 숨을 내뱉을 수록 배가 아파오는 상황.


“이 개자식. 크윽.”


비릿한 소리가 나왔을 뿐,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끔찍한 고통.


재생과는 반대로 느껴지는 고통은 참기가 힘들다.

고통 때문에 눈가가 흐릿하게 변하고 있다.


피가 새어나오는 건 멈췄지만 흐릿한 의식은 금방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다.


이 꼴로 계속 지낸다고?


미친 소리.


난 전혀 그럴 마음이 없고 당해주지도 않을 것이다.


이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거다.


덜커덕.


그러나 내 힘은 의자의 구속구를 풀기에는 너무나 약했다.


“힘을 주셔봤자 부셔지지 않습니다. 고작 그 정도로 부셔질 만큼 약한 물건이 아니거든요. B급 능력자나 되어야 금이라도 가게 하지 않겠습니까? 헤헤.”


내 손과 다리를 구속한 의자의 구속구는 요란한 소리만 낼 뿐 부셔지지 않았다.


얼마나 단단한 거지?


이걸 부수려면 어마어마한 힘이 증가해야 할 것만 같다.


쿵쿵!


“잠깐 기다리시죠. 귀찮게 누가 부르는군요.”


놈은 한참을 칼로 쑤시더니, 밖에 누군가가 왔음에 짜증내며 나간다.


“빌어먹을 새끼.”


입에서 욕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여기서는 내 힘의 증가를 꾀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일이란,


‘돌아간다.’


저쪽 세상으로 이동하는 것뿐이다.


아마 그 곳이라면 탈출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비록 묶여 있지만 저 쪽에서 만들어진 혈기를 강화시킬 수만 있다면 가능성은 보였다.


그렇다고 바로 잠들거나 할 수 있지는 않다.

계속 내 몸에서 느껴지는 고통이 방해를 하니까.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았다.


이미 난 차원을 이동하는 힘의 정체를 이미 깨달아 버렸다.

각성을 함과 동시에 그 힘은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일명 기프트.


사람마다 주어지는 힘으로, 어떤 이는 무공을, 어떤 이는 마법을, 또 어떤 이는 알 수 없는 신비한 능력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차원이동.’


그 누구도 갖지 못한 신비한 힘을 얻었다. 아마 내가 그간 이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일 것이다.


잔인한 실험도구로 한참동안 실험이란 이름의 고문을 하던 노인과 방금 전 떠나간 대표란 놈, 그리고 나를 함정에 빠뜨린 놈까지 생생히 기억했다.

그 이외에 처음 쫓아오던 연구소 놈들까지.


놈들에게 복수할 힘을 쌓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난 간절함을 담아 부른다.


차원이동.


밝은 빛이 비치며 내 시야가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야 처음으로 내 신비한 능력을 내 의지대로 사용한 것이다.


몸이 부유감이 느껴진다.


천천히 어딘가로 이동하는 느낌.


그리고,


“아저씨, 잘 잤어요?”


번쩍 눈을 뜬 나에게 옆에서 자던 유성이 인사해 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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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화 확인작업. 20.05.25 53 3 14쪽
» 15화 돌아간다. +2 20.05.22 59 6 15쪽
14 14화 전투를 벌이다. +2 20.05.21 71 7 17쪽
13 13화 검술을 맛보다. 20.05.20 74 5 15쪽
12 12화 잘못 걸렸는데? +2 20.05.19 71 6 12쪽
11 11화 아이들에게 말하다. 20.05.19 69 7 10쪽
10 10화 화염 초능력자와의 만남. +4 20.05.18 87 8 16쪽
9 9화 아지트로. 20.05.17 87 8 13쪽
8 8화. 변화하다. +2 20.05.16 106 10 12쪽
7 7화 끔찍한 괴물. 20.05.15 99 7 13쪽
6 6화 거짓말을 하는 거라구요. 20.05.14 104 8 14쪽
5 5화 살아있단 느낌이 들지 않아. 20.05.13 114 9 11쪽
4 4화 따라올래? +2 20.05.13 119 10 13쪽
3 3화 스트레스가 풀린다. +8 20.05.12 143 13 12쪽
2 2화 떠나서 죽어주세요. 20.05.12 148 12 15쪽
1 1화 아줌마가 이상하다. +2 20.05.11 228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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