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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歡喜) 님의 서재입니다.

기승전땅으로 수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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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歡喜)
작품등록일 :
2019.09.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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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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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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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7장. 과외 사업?

본문은 작가의 창작에 의한 허구입니다. 설정과 실제는 다를 수 있습니다.




DUMMY

제7장. 과외 사업?


- 1 -


졸업식에도 입학식에도 어머니는 오시질 못했다. 중학교 졸업식에는 아프셔서 오시질 못했고, 이번엔 미국에 계셔서 참석을 못 하셨다.


서울대학교 수원 캠퍼스를 거닐면 어릴 때 부모님과 종종 주말 나들이를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때 울 어머니 참 고우셨는데.


가끔 전화로 어머니 목소리를 들으며 그리움을 달랜다. 어머니 병세가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듣기 좋으라고 그냥 하시는 말씀이 아니다. 전생에도 이맘때 어머니는 건강을 많이 회복하셔서 가벼운 동네 산책 정도는 다니실 수 있을 정도가 되셨다.


-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 움직여야지~ -


그동안 여권과 비자를 연장해가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요양을 하고 돌아오신 어머니는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부엌일을 시작하셨다.


그럴 때마다 몸도 아픈데 굳이 진통제를 드셔 가시면서 뭐 하러 일을 하시냐고 물으면, 이것도 못 하고 누워 지낼 때에 비하면 조금 아파도 할 만하다고, 지금 안 하면 언제 또 당신 손으로 밥을 해서 우리 입에 넣어 주겠냐며 그렇게 부엌일을 하셨던 기억이 떠올랐다. 전생의 어머니는 그렇게 아픈 몸으로 수십 년간 살림을 하셨다.


곧 어머니가 돌아오신다. 오셨다가 다시 미국으로 보내드릴 거다. 원래대로라면 다시 미국으로 보내드리려고 했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르다.


아버지 사업은 간신히 사무실을 유지하는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아마 곧 폐업 신고를 하실 거다. 그래도 괜찮다. 의도적으로 계획한 건 아니지만, 과외를 시작하고 그게 잘 되어서 적지 않은 돈을 벌기 시작했다.


아버지께서 농대에 입학하면 땅을 사주신다고 하셨던 약속은 아마도 지켜지기 어려울 거다. 그 약속을 지키시려면 목동 집을 팔고 집을 줄여 이사를 해야 할 판이다.


이제 고3이 된 유신이는 전생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고, 공부는 그럭저럭하는 정도였다. 물론 내 영향을 받아서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하긴 했다. 하지만, 녀석이 진심으로 공부하려고 들지는 않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문어발식 과외를 했던 건 동생이었는데, 이번 생에는 내가 먼저 문어발식 과외를 하게 되었다.


“10분 줄 테니까 문제 풀고 채점하자.”


스톱워치를 누르기 무섭게 아이들이 부지런히 연필을 놀리며 문제를 풀어나갔다.


KD보일러 집 아들 동석이를 가르치고 한 달 만에 영어 성적이 오르자 이 소문이 주변으로 쫙 퍼졌고, 요즘 들어서 거의 하루걸러 한 건씩 과외 문의를 받는다.


그 결과, 지금은 먼저 시작한 준범이와 KD보일러 동석이 두 명만 맨투맨으로 가르치고, 나머지 아이들은 4인 1조로 총 4개 그룹을 가르치게 되었다.


과외비도 올라서 주 2회 1시간 30분 지도에 월 50만 원을 받았다. 그렇게 총 16명을 지도하고 받는 돈만 월 800만 원이 되었다.


여기에 매달 시험 성적이 오르는 아이들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보너스도 만만치 않았다. 어떤 달은 과외비보다 보너스가 몇 배는 더 들어올 때도 있었다. 다들 부잣집이라서 그런지 보너스 봉투도 두툼했다.


여기서 재미난 건 이 보너스 봉투에도 경쟁이 있다는 거다. 우습게도 누군 얼마 했는데, 누군 얼마밖에 안 했다더라. 이런 이야기가 그룹과외를 받는 아이들 부모들 사이에서 돌았고, 보너스를 적게 내면 체면이 상하는 거로 생각했는지, 이상하게 시험을 치를 때마다 봉투에 든 액수가 늘어갔다. 과외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미친.........’


통장 잔고를 보고 나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정말 돈이 미친 듯이 들어왔다. 이제 겨우 대학교 1학년 학생이 매달 수천만 원을 번다면 누가 믿을까?


누가 이 말을 들으면 거짓말이라고 할 거다. 그런데 대한민국 학부형들의 미친 사교육 광기가 이런 거짓말 같은 일을 현실로 만들어 내고 있었다.


물론 내가 지도하는 학생들의 집안 형편? 그보다 재력이라는 말이 어울리겠지? 아무튼 그들에게는 매달 자녀 교육비로 수백만 원을 쏟아부어도 아무런 부담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여름방학이 가까워질 무렵 4개 그룹을 지도하고 받는 돈이 2천만 원을 넘어섰다. 거기에 방학 기간 동안 특별 그룹을 만들어 과외를 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청도 있었다.


방학이 시작되면 기존의 준범이와 동석이, 4개 그룹 이외에 추가로 12개 그룹을 지도하기로 했다. 12개 그룹은 방학 특별팀으로 한 그룹 정원 5명으로 한 명을 더 늘려서 가르치기로 했다. 물론 1시간 30분씩 주 2회 지도, 과외비는 인당 50만 원으로 동일하다.


이쯤 되면 말이 방학이지 학기보다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생겼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고 했다. 지금이 그 기회다. 아마 방학 동안만 거의 월 5천만 원은 벌게 될 거다. 미친 듯이 버는 거다.


아마 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상류층 학부형들 사이에 내 소문이 파다하게 날 거다. 한 달만 들어도 성적이 오르는 족집게 영어 과외 선생님이 나타났다고 말이다.


‘이러다 휴학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군 입대 영장이 나온 것도 아닌데 휴학을 고민해야 하는 배부른?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 2 -


30대 후반에서 많게는 40대 후반 어머니들과 함께 차를 마시는 어색한 자리에 이제 제법 익숙해졌다. 처음엔 정말 어색해서 혼났지만, 중요한 자리이니만큼 최대한 익숙해지려고 노력한 결과였다.


“우주가 더 열심히 잘 따라오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민정이도요. 아. 그런데 인수는 이제 혼자 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잘하더라고요.”


그룹 과외를 진행 중인 학생의 어머님들과 식사 이후 갖는 티타임에서 최근 아이들의 학습 태도나 진도에 대한 간략한 피드백을 해드렸다.


4개월째 과외를 진행 중인 그룹이다. 처음 시작할 때보다 아이들 성적이 부쩍 올랐고, 이제 몇 개월만 지나면 더 가르칠 게 없어진다.


일반 과외 선생이라면 아이들이 대학 입시를 치를 때까지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들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최단기간에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깔끔하게 치고 빠지는 전략이다. 무슨 영어 과외를 해서 아이들을 영문학 박사로 키울 것도 아니고, 그럴 지식도 없는 놈이 괜히 돈 푼 더 벌겠다고 꼼수를 부렸다가 탈이 날 수도 있는 법이다.


“다 정 선생님 덕분이에요.”


“네. 정말 저희 아이가 이렇게 영어를 잘하게 될 줄 몰랐어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아니에요. 우리 스터디 그룹에서 누구 하나 뒤처지는 아이 없이 모두 성적이 오르고, 영어를 재미있어하고, 자신을 가지게 되었다는 건 정 선생님이 그만큼 잘 지도해주시기 때문이라는 말씀인걸요.”


“그럼요. 다 정 선생님 덕분이에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감사의 뜻으로 작지만 준비했어요.”


인수 어머니가 슬쩍 봉투를 내민다. 이건 돈은 아니다. 공동으로 뭔가를 선물할 때면 봉투 안의 내용물은 십중팔구 상품권이었다.


“감사합니다.”


이런 건 사양하지 않고 받고 본다. 어디 상품권인지 몰라도 다 쓸데가 있다. 당장 쓰지 않고 놔둔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사실 이런 자리에 오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고 시간이 아깝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어머니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면 이 그룹이 끝날 때 즈음 새로운 그룹이 저절로 구해진다. 그러니까 이건 일종의 영업 행위다.


과외를 위한 영업 행위? 고만고만한 시야를 가진 사람에게는 그렇게 보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더 큰 그림을 가지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 왔다.


준범이 아버지께서 소개해주신 KD보일러 사장님 댁 아들은 시작일 뿐이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계신 어머니? 사모님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들의 배경이 실로 대단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성 그룹과 같은 엄청난 집안은 아니다. 하지만, 이름을 대면 어지간한 사람들은 알만한 그런 집안이다.


그래서 내가 노리는 게 뭐냐? 내 제자들을 소중히 대한다는 거다. 고액의 과외비를 받아서가 아니라, 이들에게 내가 아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들에 친한 형 또는 오빠로 남으려는 거다. 이런 제자들의 어머니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만의 인맥을 만들어가는 거다.


물론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 먹어볼 필요도 없다. 앞으로 크게 성장하는 기업, 정치인, 관료를 이미 알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다. 절대 썩은 동아줄을 잡고 히죽거리는 일은 없을 거란 말이다.


처음 과외를 시작하고 돈 벌이가 좋았다. 하지만, 점점 늘어가는 학생들을 보고 그들의 부모를 만나면서 깨닫게 되었다. 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놓으면 언젠가 내게 큰 힘이 되리라는 것을 말이다.


지금 내게 과외를 받으며 찌질 거리는 녀석이 언젠가 잘나가는 기업을 물려받아 대표가 될 거고, 평범해 보이는 녀석의 아버지가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 되어 있을 거다.


‘인맥은 소중한 거지.........’


전생에 내가 그나마 입에 풀칠을 할 수 있었던 건 한때 야구를 같이 했던 선후배 덕분이었다. 물론 야구 인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준혁이 덕분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고 보니 과외를 하면서 남자아이들과 친해지는 데 준혁이의 도움이 적지 않았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프로 입단 초년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 중인 준혁이랑 베스트 프렌드라는 사실만으로도 쉽게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


가끔 준혁이가 밤에 집으로 전화를 하지 않으면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냈다. 그러다 문득 준혁이의 팬이라며 사인을 받아주면 안되냐는 아이들의 부탁에 등 떠밀려 준혁이를 만나 밥 한 끼 같이 먹은 날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 녀석과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다.


물론 밥은 내가 샀다. 준혁이가 잘나가는 야구선수지만, 프로 입단 초년생인 준혁이의 연봉으로는 녀석의 주린 배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잠시 준혁이 생각을 하다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갈비를 씹지도 않고 삼키다시피 걸신들린 듯 먹어 치우는 준혁이의 모습이 떠올라서였다.


“어머! 우리 정 선생님. 무슨 생각 하셨는데 그렇게 얼굴 가득 웃음이 번지실까요?”


“아. 잠시 친구 생각이 나서요.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9월까지 하면 될 것 같아요. 그 뒤는 아이들이 알아서 하는 거예요.”


라고 말을 꺼내자 다들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9월까지만 영어 과외를 받고 나면 대입 학력고사에서 영어 하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해석을 해서일까? 과외를 더 받으면 안 되냐는 말은 꺼내지 않았다.


처음 시작할 때 이 부분은 내가 확실하게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10월부터 특별 그룹을 지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끙!’


그 문제아들을 가르칠 생각 하니 멀쩡하던 머리가 지끈거렸다.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재미있어요! 꾹~! 부탁드려요~!


작가의말

날이 추워졌습니다.

드디어 겨울이 오나봅니다.^^

주인공이 농대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전공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죠.

세상은 넓고 땅도 참 넓어요~

기승쩐땅에서 기승전땅으로 제목을 변경하려고 합니다.

어떤가요?


추천,선작,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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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99 산방학
    작성일
    19.10.08 18:18
    No. 1

    작가님 마음이죠 둘다 비슷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9.10.18 18:37
    No. 2
  • 작성자
    Lv.99 GARURA
    작성일
    19.10.25 01:02
    No. 3

    서울대 농대하니깐 국민학교 다닐떄 집이 서울대 농대 바로 옆이라고 할정도로 가까웠는데
    80년대라서 그런지 매일 최루탄 냄새 맡던게 기억나네요.이모집도 가까운 편이었는데
    분위기가 이상하다 싶으면 이모집으로 튀었는데 거기까지 날아오던 알싸한 최루탄 냄새.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0.02.21 22:22
    No. 4

    잘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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