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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歡喜) 님의 서재입니다.

기승전땅으로 수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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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歡喜)
작품등록일 :
2019.09.25 14:09
최근연재일 :
2019.11.26 13:00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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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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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18,804

작성
19.1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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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글자
11쪽

제18장. 소노마에 핀 무지개 (2)

본문은 작가의 창작에 의한 허구입니다. 설정과 실제는 다를 수 있습니다.




DUMMY

- 5 -


일에 미쳐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가 바뀌었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가시오가피 건강식품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가시오가피가 은근 팔리네?”


방송 화면을 물끄러미 보고 있던 유신이 신기하다는 듯 중얼거렸다.


“연말연시 특수라고 봐야지.”


“연말연시랑 무슨 상관인데?”


“술자리가 가장 많은 계절이 언제야? 연말연시잖아. 크리스마스, 송년회, 신년회, 설날 등 술 마시기 딱 좋았잖아?”


“근데 가시오가피가 정말 그렇게 좋은 거야?”


“당연하지.”


몸에 좋은 성분이 아니면 애초에 건강식품으로 개발하지도 않았을 거다. 봄이 오면 떨어질 반응이다. 그런데도 건강식품을 굳이 출시한 이유가 따로 있었다.


“런칭 기념으로 구매한 고객 중에 2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간 수치 변화를 기록하게 될 거야.”


“그걸 나중 방송에서 써먹으려고?”


“당연하지.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야.”


“그래도 건강식품은 마진이 짜서 별로야.”


맞는 말이다. 유신이 말대로 건강식품류는 잘 팔리면 모를까? 그럭저럭 팔아가지고는 재미 보기 힘든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가시오가피를 자체 생산하는 데서 오는 이점으로 상쇄가 가능하니 문제 될 건 없었다.


솔직히 마진을 생각하면 홈쇼핑 판매를 하지 말아야 한다. 홈쇼핑에서 떼어가는 수수료를 생각하면 어떤 제품이든 마진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홈쇼핑 판매는 줄이고 인터넷 쇼핑몰 판매 비중을 늘려 나가야 할 때다.


- 6 -


당분간 일은 안 부장에게 맡겨 놓고 미국 출장을 떠났다. 이번 출장 계획은 보름으로 소노마 밸리를 중점적으로 돌아볼 작정이다.


“하아~! 좋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사방이 푸르른 나파 밸리에 오니 모든 게 상쾌하게 다가왔다. 물론 한국의 푸르른 산과에 비하면 민둥산에 가까운 전경일지는 몰라도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보고 있자면 신기하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이 전해진다.


‘이것도 괜찮네.....’


늘 나파 밸리에 올 때면 운전하느라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는데, 유신이가 대신 핸들을 잡고 있으니 그럴만한 여유가 생겼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땅이 넓어도 너무 넓다. 몇 시간을 계속 달려도 온통 포도밭이라니.


“배고프다. 휴게소 보이면 들어가서 뭐 좀 먹고 가자.”


묵묵히 운전을 하던 유신이가 배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기사 마음이지.”


고개를 돌려 보니 정민은 여전히 곤히 자고 있었다. 시차 적응 문제로 차를 타자마자 잠이 들어버린 거다.


샌프란시스코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도 좋을 거리를 유신이가 차를 몰고 가자고 우기는 바람에 거의 하루 가까이 차를 타고 움직이고 있었다.


시간에 쫓기는 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여유를 즐길 겸 장시간 차를 타고 다니는 것도 좋았다. 마야카마 산과 소노마 산 사이에 펼쳐진 넓은 공간에 가득한 포도밭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1시간을 더 달렸을까? 멀리 투박하지만 정감 어린 식당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나파 밸리에 비해 소박해 보이는 소노마 밸리의 전경에 잘 어울리는 식당이다. 정민이를 깨워 뒤따라 들어간 식당은 식사를 하는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클럽 샌드위치 3개하고 음료는 따뜻한 커피 시켰어. 더 필요한 거 있음 시켜.”


유신이가 알아서 주문을 했다는 말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메뉴를 보지 않아도 대충 어떤 음식을 파는지 감이 왔다.


대게 이런 식당에서 파는 음식 종류는 다 거기서 거기다. 스크램블드 에그, 햄버거, 클럽 샌드위치, 스테이크 등일 거다. 가끔은 이런 소박한 음식도 운치가 있다.


식당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는 사이에 뒤늦게 식당으로 들어온 정민이 자리에 앉았다.


“이제 좀 정신이 들어?”


“네. 차가 편해서 그런지 푹 잤어요.”


정민의 표정을 보니 정말 푹 잠을 잔 모양이다. 캐딜락의 승차감이 그만큼 부드럽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봐! 엄청 편하죠?”


“네. 승차감이 어쩜 너무 부드러워요.”


“차는 역시 캐딜락이라니까~”


유신이 허연 이를 드러내 웃으며 말했다. 유신이 녀석을 보면 어쩌다 미국차 마니아가 됐는지 모르겠다.


“참. 식사는 클럽 샌드위치랑 커피 시켜놨는데 괜찮죠?”


“네, 고마워요.”


잠시 후 앙증맞은 하얀 앞치마를 한 웨이트리스가 음식을 들고 왔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샌드위치를 보니 나도 모르게 입에 침이 고였다.


“와~! 맛있겠다~!”


“으음~ 맛있어. 맛있어!”


가장 먼저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문 유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러워했다. 정민도 덩달아 고개를 끄덕이며 샌드위치를 먹었다. 다들 시장이 반찬이라고 정신없이 샌드위치를 씹기 바빴다.


유신이는 하나로 모자라서 햄버거를 하나 더 시켜 먹고서야 잘 먹었다며 배를 두들겼다.


그렇게 샌드위치에 커피 한잔으로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소노마 쪽 풍경이 더 정감 가네요.”


창밖으로 전경을 감상하며 아이스크림을 떠먹던 정민의 말에 유신이와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도로 나파 밸 리가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분위기 자체가 이렇게 다른 게 신기했다.


물론 와이너리 규모 자체만 보면 나파 밸리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품질이 나파 밸리 와이너리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역시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지.”


말이 디저트지 국대접에 고봉밥을 퍼 놓은 듯한 아이스크림의 비주얼은 솔직히 밥 먹고 먹기에 부담스러운 양이다. 그래도 유신이는 거의 바닥을 다 비울 정도로 아이스크림을 퍼먹었고, 정민도 절반 이상을 비웠다.


“이런 동네에서 만드는 포도주는 어떤 맛일까요? 갑자기 막 궁금해지네요.”


정민의 재촉에 다시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잠에서 깬 정민은 소노마의 풍경을 감상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는데, 확실히 남자인 나와는 전혀 다른 감성으로 소노마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식당을 떠나 30여 분을 더 달려 도착한 샤또 세인트 와이너리에서 매니저와 미팅을 마치고 와인 테이스팅 기회를 얻었다.


“어때?”


“좋아요. 소노마의 향이 이런 향이구나? 하는 그런 기분이에요.”


첫 잔을 음미한 정민이 웃으면서 말했다.


“흠..... 난 솔직히 잘 모르겠는 걸? 나쁘진 않은데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아.”


유신이는 고개를 젓고는 잔을 내려놨다. 두 사람의 취향이 제각기인 만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들여온 와인 중에서는 이렇게 반응이 갈리는 경우가 없었는데,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 보면 이 와인의 향이 그만큼 독특하다고 볼 수 있는 거다. 물론 독특한 만큼 호불호가 갈리기도 쉬울 거다. 즉, 매장의 구색을 갖추는데 필요한 와인이다.


“품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이에요. 향이 조금 독특하긴 하죠. 하지만, 이런 향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예요.”


정민이 짧은 설명을 덧붙였다. 늘 느끼는 충동이지만, 누군가 와인을 음미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와인 잔을 입에 데고 싶어졌다.


재채기를 쏟는 한이 있더라도 가끔은 맛보고 싶은 와인이 있다. 그 와인이 바로 이 와인이다. 두 사람의 반응이 갈리는 걸 보니 더 호기심이 동했지만, 돌아가는 길에 운전대를 잡을 생각을 하면 그럴 수가 없었다.


“대표님, 전 이 와인을 꼭 리스트에 넣고 싶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니까 테이스팅 기록을 남기고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아침 일찍 돌아다니기 시작해도 하루에 와이너리 세 곳을 돌아보기 힘든 일정이다.


일정상 한 곳에 너무 긴 시간을 할애하는 건 무리다. 하루에 세 군데를 돌아봐도 열흘을 돌아다녀야 서른 곳을 겨우 방문할 수 있을 거다.


- 7 -


소노마 밸리에 머문 지도 어느새 닷새가 흘렀다. 샌프란시스코 쪽에서 북으로 올라가며 살펴본 와이너리는 모두 열여덟 군데다. 그중에 마음에 드는 와인과 물량 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 군데 정도.


소개를 받은 것도 아니고 발품을 팔아 이만큼이나 찾아낸 건 적지 않은 성과다.


“형, 오늘 하루만 좀 쉬면 안 될까? 5일 내내 구경도 제대로 못 하고 일만 했잖아?”


듣고 보니 그동안 일정이 너무 빡빡하기는 했다.


“전 소노마 다운타운 구경하러 가고 싶어요.”


차 타고 지나가면서 몇 번 보기만 했던 동네다. 카페와 상점 등이 모여 있는 곳으로 소노마 밸리 투어를 오는 이들이라면 한두 번은 들러보는 장소다.


“유신이는?”


유신이가 고개를 끄덕여서 소노마 다운타운 구경에 동의했다.


숙소에서 늑장을 부리다 점심이 가까울 즈음 소노마 다운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카페에서 커피를 사 들고 여기저기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이미 해가 떨어지고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차를 몰다 보니 못 보던 풍경이 펼쳐졌다.


“어? 여기 아닌데........ 길 잘못 든 것 같은데?”


낌새를 챈 유신이의 말에 갓길에 차를 세웠다. 차를 세우면서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건 왜일까? 이게 바로 길치의 비애다. 내비게이션이 있으면 모를까? 낯선 곳에서 그것도 어두워진 밤에 길을 찾는 건 길치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분명 아까 좌측으로 빠졌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올 때하고 같은 길로 온 것 같았다.


“하아~ 좌측으로 왜 빠져. 더 가서 빠져야 하는데.”


유신이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지도책을 꺼내 들었다.


“아마도 여긴가 본데? 너무 일찍 빠졌네.”


“어디.”


지도책을 받아 유신이의 손가락을 따라 길을 살펴보니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어 뒤통수를 후려치는 것이 느껴졌다. 누가 길치 아니랄까봐 확실히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차를 돌려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갈까? 아니면 이대로 쭉 가다가 다음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빠져서 갈까?”


“계속 가서는 게 좀 더 가깝지 않을까?”


“거리상으로는 그게 더 가까운데 길이 소로라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갔다가 길이 아니면 되돌아오더라도 한번 가 봐요. 투어 책자에 안 나온 곳이 있을지도 몰라요.”


정민의 말에 유신이 나를 쳐다봤다. 그래도 괜찮겠냐는 듯한 눈빛으로.


“그냥 한번 가볼까?”


두 사람의 말에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는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하고 말았다. 바로 다시 차를 몰아 길을 따라 20분 정도 가다 보니 유신이가 알려준 갈림길이 나왔다.


“여기서 우회전.”


유신이 말대로 우측으로 빠져서 편도 1차선 길을 타고 달리다 보니 언덕길이 나왔다.


‘오르막인데?’


완만한 경사길만 타고 다니다 갑자기 가파른 언덕길을 만나고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것도 잠시 노면이 우툴두툴한 투박한 도로를 따라 오르내리기 반복하며 능선을 몇 개나 넘었을까.


“포도밭이다!”


어둠에 익숙해진 유신이가 길 양쪽으로 펼쳐진 포도밭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포도밭이 있다는 건 이 근방에 와이너리가 있다는 말이다.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재미있어요! 꾹~! 부탁드려요~!


작가의말

선작 추천 감사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조회가 많이 늘었네요 ^^

부족한 글을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 편에서 또 뵙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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