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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AE

GM너구리입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Gracepark
작품등록일 :
2016.06.22 20:41
최근연재일 :
2016.09.04 22:25
연재수 :
80 회
조회수 :
198,323
추천수 :
5,563
글자수 :
434,024

작성
16.07.20 22:38
조회
1,625
추천
65
글자
12쪽

위 고 판게아-5-

DUMMY

정훈과 파티원들, 그리고 아리가 모두 절벽위에 무사히 도착하자 거대한 분지 형태의 지형이 그들을 반겼다. 정면의 깎아지른 지형과는 다르게 완만하게 경사진 반대편은 적당히 조심하기만 하면 큰 무리 없이 내려갈 수 있을 듯해 보였고 그 아래로 비교적 낮은 키의 나무들 너머로 꽤 커다란 호수가 보였다.


"뭐, 보스가 없더라도 던전 정도는 있을것 같네."


정훈이 중얼거리자 남자 비명이라고 놀린 것 때문에 아직도 얼굴이 빨개진 채 돌아오지 않는 이지연이 입술을 살짝 깨물고는 호수를 바라보았다. 이 섬의 자연 경관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제껏 봐왔던 경치에 비교하자면, 로맨틱한 분위기의 호수라고 해야 할까. 호수를 중심으로 낮은 나무들이 무언가에 쓸려나간 것 처럼 쓰러져 있는 것이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푸른 빛을 반사하고 있는 커다란 호수와, 그 뒤에 자리잡은 넓은 면적의 나지막한 붉은 바위산이 자아내는 광경은 꽤나 보다는 매우 라는 단어를 붙여 아름답다고 해야 어울릴 듯 했다.


"내려가보실거죠?"


이상한 비명을 지른 것 때문에 정훈에게 남자 비명소리라고 놀림받아서 살짝 토라져 있는 이지연과는 달리 왠지 들뜬 표정의 유민이 말했다. 정훈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호수를 가리켰다.


"저기로 가보자. 뭔가 있을것 같아."


정훈은 저 호수 너머에 보스 몬스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호수 가까이 가는 것 정도로는 크게 위협이 되지 않을 정도의 거리. 정훈과 일행들은 완만한 지형을 조심스럽지만 적당히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아래로 내려와 조금 전진하자 숲으로 진입할 수 있었고, 숲에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윤지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뭔가 이상하긴 합니다."

"응? 뭐가?"


윤지호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낮은 나무로 이루어진 숲을 지나 호수로 향하는 중이었다.


"흔하디 흔한 벌레 소리도 안들리네요."


윤지호의 말에 이지연과 유민이 놀란 표정을 하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실제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숲은, 종종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소리 밖에 나지 않는 상태였다.


"뭐, 진짜 보스 있을지도 모르지. 그래도 조심스럽게 찾아보자. 오늘은 탐색이니까, 혹시라도 보스 만나면 바로 내빼는거야."


정훈의 말대로 조심스럽게 앞으로 전진하고 있었는데 호수에 도착할때 쯤 들려오는 괴이한 소리에 파티원들은 긴장하며 사방을 주시했다. '그오오오오.' 하는 낮은 음의, 그러나 확실하게 들리는 무언가 거대한 생명체가 내는 듯한 소리.


"쉿. 앞으로 나가지 마."


정훈이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며 파티원들에게 몸을 나무나 바위 뒤로 숨길것을 지시했다. 절벽 위에서 봤을때 호수 건너편에 커다란 바위산이 있었다. 상당한 크기지만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은 붉은 바위산. 그러나 그 바위산이 바위산이 아닌 것을 알게 된 것은 곧장 떠오른 시스템 메시지도 한 몫 했지만 바위산에 네 발이 달려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물론 기괴하게 생긴 얼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었다.


새빨간 파인애플마냥 생긴 머리통에, 퀸 사이즈 침대만한 커다란 눈에는 흰자위 밖에 없었다. 가까이 가서 알게 된 거지만 주변의 나무들이 다 쓰러져 있던 것은 이 놈이 몸부림을 치듯 움직여서 그런 것이리라 짐작 되었다.


<하이덴의 보스 몬스터 플레임 터틀킹의 구역으로 진입했습니다. 보스 몬스터는 매우 위험하니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면 물러서 주십시오.>




-




정훈은 하이덴으로 돌아오자 마자 이강림의 파티원 전체에게 길드마스터의 반지로 호출 신호를 보내어 하이덴으로 복귀할 것을 명령하고는 흑장미의 길드 하우스를 찾아갔다. 정훈이 너구리시티에서 점유했던 저택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길드하우스에서 정훈에게 문을 열어준 것은 '쥬얼스터' 주이슬. 피스메이커 길드의 유민도 말을 잘 안하는 편이지만 주이슬은 더욱 심한 편이었다.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어요?"

"네."


짤막하게 대답하고는 문만 열어주고 휙 돌아서 버리는 그녀의 뒷통수를 향해 김소희는 어디있냐고 물었지만 정훈을 돌아보지도 않은 채 왼손으로 위를 가리켰을 뿐이었다. 아마도 길드 하우스에 있다는 대답이겠지만. 아리가 뒤에서 따라오며 피식 웃었다.


-쟨 항상 시크하더라.


짧은 단발의 주이슬이 뒤돌아 서서 말없이 걸어가는 걸 본 정훈은 입맛을 다시며 계단을 올라가 흑장미 길드하우스의 길드마스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에요. 정훈이요."


노크를 하고 누군지 밝히자 곧 들어오라는 김소희의 목소리가 들렸다.


"보스 좀 찾아봤어요?"


김소희가 웃으며 정훈과 아리를 반겼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정훈은 씨익 웃으며 어깨를 으쓱 하고는 잘난체를 하며 의자에 앉았다.


"표정이 거만한걸 보니 뭔가 수상한데? 혹시 찾았어?"

"물론이죠. 제가 또 한 행동력 하잖아요."


김소희의 눈이 반짝였다. 평소 행동으로 보나 GM의 능력으로 보나 김소희는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라 정훈도 자주 놀러오곤 했다. 언뜻 보면 고지현이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이렇게 될까 싶은 사람이었다. 물론 아리의 말대로 이강림의 개차반 스러운 성격도 섞어 놓은게 문제라면 문제였지만. 하지만 평소에는 지극히 좋은 사람이었다.


"지금 갈까?"

"아뇨. 제발요. 추진력 좋은건 알겠지만 그게 심하면···."

"아냐, 농담이야. 그럼 내일?"


정훈이 힘빠지게 웃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지금 가려고 김소희의 엉덩이가 들썩거리는게 확연히 보일 정도였기 때문이다.


"뭐 최대한 레벨 올려놓고 가는게 좋겠죠. 너무 늦어도 안좋으니까. 흑장미에는 3차 클래스 몇명이에요?"


물론 흑장미에는 3차 클래스 획득 플레이어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물은 것이다. 굳이 기싸움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은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어··· 두명?"


정훈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GM의 권능으로 살폈을때 악의는 없어보였지만 괜한 자존심에 은근슬쩍 저렇게 말한 것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훈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모르는체 하며 물었다.


"아 그래요? 클래스 뭐 얻었대요?"

"음··· 뻥이야. 아직 없어. 너흰 아직 음침한 친구 혼자지?"


쉽게 진실을 말하는 김소희를 보며 정훈은 피식 웃었다. 이강림이 3차 클래스를 달성한 것은 공지 했기 때문에 알고 있었던 것이겠지만 아직 정훈이 3차 클래스를 획득한 것은 길드원들에게만 말했기에 소문이 그렇게 빠르게 나지 않은 듯 했다.


"저도 했거든요. 보여드려요?"

"오 진짜? 보여주긴 뭘 보여줘. 방에 칼자국 날라. 어쨌든 축하해. 너넨 왜이렇게 빨라? 혹시 우리 몰래 니들만 꿀빠는거 아냐?"


김소희는 농담을 섞어 말했지만 진심으로 축하해 줄 뿐, 시기하거나 하는 투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3차 클래스 획득 인원을 추가시킨 다음 게이트가 열리는 당일 처리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너구리척살단은 아직 위치도 파악하지 못했을테고 전체적인 레벨이 두 길드에 비해 낮기에 먼저 공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었다.


전적으로 김소희를 믿을 수 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통찰력만 지니고 있을때는 이렇게 쉽게 위치를 알려주거나 하지는 못했겠지만 GM의 능력으로 플레이어의 뇌에서 직접 정보를 받을 수 있으니 김소희가 배신할 생각 같은건 추호도 없다는걸 확신할 수 있기에 보스 몬스터의 위치를 알려주고 함께 하기로 했다.


게이트가 열린 당일 처리하기로 한 것은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게이트가 열리면 몇몇 플레이어들은 판게아로 빠르게 넘어가고 싶어 할테고 구성원의 이탈 없이 최대한 3차 클래스 플레이어가 많을 수 있는 시기를 고른게 그날 이었을 뿐이었다. 물론 게이트가 열린다 하더라도 빠르게 넘어가려 할 플레이어가 얼마나 될지는 몰랐지만, 괜히 들뜰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GM너구리의 공지가 끝나는 시점에 바로 출발하기로 한 것이었다.


사실 김소희는 공지고 뭐고 간에 그냥 새벽 일찍 출발해서 치자고 했지만 정훈이 너무 성급하게 하지 말자고 만류했다. GM으로서 공지를 해야한다는게 본 이유기는 했지만 그래도 판게아로 가는 게이트가 열리는 날인데 중요한 공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핑계로 겨우 말릴 수 있었다.


며칠간 흑장미와 피스메이커 길드는 길드원들의 레벨을 빠르게 올리는데 주력해 상당수의 3차 클래스 플레이어를 확보했다. 판게아로 가는 게이트가 열리는 당일까지도 보스 몬스터 공략을 성공한 길드는 아무도 없었다. 사막지대인 울븐팜의 스나이퍼 길드가 단독으로 공격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후로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정훈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스나이퍼 길드가 보스 몬스터를 건드렸다 얻은 정보 뿐이었다. 울븐팜의 보스 몬스터인 '그레이트 샌드웜' 에게 10분만에 20명의 길드원을 잃고 겨우 도주했다는 것.


70여명 규모로 길드 중 가장 작은 규모인 스나이퍼 길드가 단독으로 시도할 만큼 녹록한 레이드는 절대 아니었다. 침울한 분위기의 스나이퍼 길드에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보스 몬스터는 다수의 근접 클래스 보다는 소수의 근접 클래스가 주의를 끌고 다수의 원거리 클래스가 멀리서 타격을 가하는게 좋을 거라는 꽤나 기초적인 정보 뿐이었다.


이 섬에서 만나게 된 최초의 보스 몬스터들은 각자 거인족이 부리는 거대한 괴수의 형태였다. 거인족 없이 단독으로 활동하기는 했지만 거인족과 비슷한 양상을 가지는 몬스터들로, 마법은 사용하지 않지만 다수의 부하 몬스터들을 거느리고 있는게 특징이었다.


흑장미 길드와 피스메이커 길드는 그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정훈이 가지고 있던 다른 클래스 전용의 아이템들도 길드원들에게 대여해 주었고(더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면 기존에 쓰던 아이템을 다른 길드원에게 다시 대여해 주는 조건이었다) 꾸준히 던전 공략을 통해 모은 아이템들로 길드원들을 무장시켰다. 3차 클래스를 획득한 근접 클래스 몇몇이 보스 몬스터의 주의를 끌어 공격하며 3차 클래스를 획득하지 못한 근접 클래스 플레이어들은 원거리 클래스들을 부하 몬스터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맡기로 결정 되었다.


안타깝게도 하이덴의 보스 몬스터인 플레임 터틀킹은 화염속성의 대형 괴수이기에 아리의 화염마법은 그렇게 도움이 되지는 못할지도 몰랐다. 어쨌거나 며칠간 나름대로의 철저한 준비를 마친 그날 오전 9시, 정훈의 공지가 플레이어들에게 울려퍼졌다.


[안녕하세요. GM너구리입니다. 드디어 판게아로 가는 문이 열리는 날이 왔군요. 다들 준비 되셨나요? 아니, 왜 욕을 하고들 그러세요. 너무하시네 진짜. 뭐 됐어요. 하루이틀이어야지. 그런데 아직 보스 몬스터 공략에 성공한 곳이 한군데도 없군요. 갈때 가더라도 보스 한마리쯤은 괜찮잖아? 아 버겁다구요? 그러게 누가 레벨업 게을리 하래요? 열심히 했으면 벌써 잡았겠지. 내가 틀린말 했어요?]


작가의말

거북이와 너구리


승자는...?



그나저나 저는 여러분의 격려로 먹고 삽니다. 오늘따라 글 봐주시는 분들께 왠지 더 감사한 기분입니다.


물론 추천 눌러주시는 분들은 더요. 당연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더더더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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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헬로 판게아 -1- +28 16.07.23 1,485 53 18쪽
60 위 고 판게아-7- +19 16.07.22 1,686 58 23쪽
59 위 고 판게아-6- +15 16.07.21 2,417 55 8쪽
» 위 고 판게아-5- +19 16.07.20 1,626 6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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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검은나팔과 수리부엉이 -2- +33 16.07.09 2,356 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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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저랑 같이 살아요 -1- +10 16.06.29 2,994 7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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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검사가 꿈이었으니까 -3- +9 16.06.29 3,433 7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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