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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착각당했다, 천재농부로!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4.04.01 15:54
최근연재일 :
2024.04.07 15:30
연재수 :
9 회
조회수 :
993
추천수 :
35
글자수 :
54,567

작성
24.04.01 17:30
조회
154
추천
3
글자
14쪽

제3화_ 고구마는 무서워용!

DUMMY

제3화_

고구마는 무서워용!


야심한 밤.

달하나 덩그러니 떠 별님들과 소곤소곤 되는 그런 밤.

이런 밤에 달님, 별님이 예쁜 빛 아스라이 스며든 숲속 공터에서 모닥불 피워내 앉아 있다면 감성이 충만해진다.

충만해진 감성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올려주어, 자신에 대한 소개를 스스럼 없이 하게 만들어 주었다.


“달이는 달이에용!”

“나는 유진이란다, 반가워, 달이야!”

“반가워용, 유진형앙! 달이에겐 또 형아가 생겼어용!”

“응? 형아가 또 있어?”

“넹! 그 형아가 이름을 지어 주었어용! 하지만, 이름을 지어준 형아는 이제―”

“아앗, 거기까지! 달이야, 그 이상은 위험해!”

“아앗!”


아스라이 스며든 달빛이 아찔하게 변했다.

달이도 유진도 글쓴이도(?) 서로 놀라 양손 들어 입을 꾹 가렸다.

그리고선 서로를 바라보며 이전의 일은 서로 가슴에 묻어두기로 조용히 합의했다.

지금 세상이 지켜졌다.(휴우······)

아찔한 기운이 천천히 사라져 갔다.

달이는 그제야 입을 가린 손을 떼었다.


“휴우. 달이는 큰일을 했어용.”

“그래, 그래. 잘했어, 달이야.”


슥슥.

유진은 달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었다.

달이가 기분이 좋아 뀨뀨.

앙증맞은 뒷다리로 땅을 통통.

유진 얼굴을 헤벌쭉.


“아유, 귀여워라. 우리 귀여운 달이는 어디서 왔어용?”

“뀨뀨! 달이는 저어어기에서 강가에서 왔어용! 뀨뀨뀨!”

“그래, 그래. 저어어어기 강가에서 왔구나?”

“맞아용! 달이는 강가에 사는 물의 정령 이에용!”

“달이는 친구들도 많니?”

“달이 친구들은 아주 많아아아용!”


모닥불 앞에 사람 하나.

그리고 수달 하나.

동글동글 통통 수달이는 귀엽기도 하구나.

달이는 귀엽게 눈 깜짝이면서 앙증맞은 앞다리 들어 크게 크게 원 그리며 와아, 와아, 많다, 많다 표현했다.

모닥불 마저 귀여워 발그레 볼을 붉혔다.

사람은 달이가 귀여워 풀어졌던 얼굴이 더욱 흐물흐물 해졌다.


“어쩜 우리 달이는 볼수록 이리도 귀여울꼬.”

“달이귀여워용?”


유진의 귀엽다는 말에 달이가 앙증맞은 앞 다리 다소곳하게 배꼽에 모으고 고개 기울이며 물어보았다.


“헤헤헤.”


이제 달님도 별님도 흐물흐물 풀어졌다.

꺄르르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 해졌다.

달이가 너무나도 귀여워 모닥불이 흥분해 빨리 불길 올렸던 것일까.

불씨가 천천히 죽어갔다.


“어이쿠. 벌써 장작이 다 타가네. 달이가 추으면 안 되는데.”


모닥불이 꺼져 추어지면 달이가 감기 걸린다.

유진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래서 장작을 가지러 가기 위해 끙차 소리 내며 일어나려던 찰나였을까.


“잠시만용!”


달이가 먼저 일어나 어디론가 쏜살같이 달려갔다.

쏜살같이 달려나간 것처럼, 쏜살같이 다시 나타났다.

다시 나타난 달이의 입에는 푸르고 긴 줄기가 입에 물려 있었다.

달이는 그 줄기를 양손 고이 잡아서 유진에게 건네주었다.


“여기 장작 있어용, 형아!”


조금전 유진이 장작으로 사용한 풀줄기를 기억하고 가져 온 것이다.


“아이고, 우리 달이 착해라. 아이고, 잘했어.”


장작 자급자족 해주는 달이는 참 착해요.

쓰담쓰담.


“뀨뀨뀨!”


유진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달이가 기분이 좋아 볼 만지며 뀨뀨 울었다.

달이의 기분 좋은 울음에 유진은 저절로 아빠 미소 지으면서 달이가 가져온 장작은 모닥불 안에 넣었다.

꺼져가던 불이 다시 화르륵 피어올랐다.


“서바이벌 가방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그 안에 라이터가 있어 이렇게 모닥불을 피워 우리 달이랑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으니까. 그치, 달이야?”

“맞아용! 달이도 따뜻한 것이 참 좋아용!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라이터는 참 좋은 마법 같아용!”

“그럼, 그럼.”


라이타는 마법이 아닌 일상생활 도구다.

하지만, 유진은 달이의 동심을 깨주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다.


‘후후. 라이터 처음 보여주었을 때 그 표정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구나.’


만물대화를 배우고 나서 달이랑 대화할 때쯤은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졌다.

어디 갈 곳도 없었기에 유진은 달이를 구한 곳에서 캠핑하기로 마음먹었다.

원래 있던 자리보다 더 넓은 공터였고, 또 불 피워내기 좋은 재료도(?) 옆에 있었기에 굳이 자리를 옮길 필욘 없었다.


‘적어도 반경 10m 이내엔 위험한 기운도 크게 없었고.’


무적신공을 익히면서 신체가 진화하여, 유진은 주변 기운을 읽는데 상당히 민감해졌다.

달이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상시 능력이라서 주변에 위험한 것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느긋하게 자리 잡고 자색 괴물의 줄기를 뜯어 등에 멘 가방 안의 라이터를 꺼내어 불 피웠다.

그때 보여준 놀란 달이 표정이란!


‘크크오톡 이모티콘 중에 손 모으고 눈이랑 입이 또로롱 커지는 이모티콘이 있었지? 딱 그게 실사화된 느낌이었어.’


‘우와아아앙!’하며 말하는 달이가 더 귀여웠지만.


“형아는 세상에서 귀여운 걸 정말 좋아한단다.”

“정말용?”

“그럼.”


유진은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귀여운 것은 정말 사족을 못썼다.


‘전생에선 귀엽고 깜찍하면 뭐라도 얻어줬어. 물론, 성격이 개차반이면 일단 쥐어패서 공손하게 만들었지만. 그러나 현생은 좀 달랐어.’


전생과 달리 엄청나게 약하고, 가난하며, 개뿔도 없는 몸이라 여동생 챙기기도 바빴다.

그래도 동네 길냥이, 산책 나온 강아지를 보면 츄르, 간식 정도는 조공했다.

귀여운 것은 가난도 못 말리게 했다.

억지로 책임지려고 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귀여운 것을 아주 많이 좋아했고, 아주 많이 봤지.”

“귀여운 것이 세상이 많군용!”

“그럼. 수 천가지도 되는걸?”

“우와아아앙!”


달이가 양손을 모으고 눈과 입을 천천히 크게 만들었다.

크크오톡의 이모티콘이 다시 실사화 되어 나타났다!


‘큽!’


유진은 급히 고개를 돌려 주먹으로 입을 막았다.

너무 귀여워 탄성을 내지르며 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세상에! 너무 귀여우면 울 것 같은 기분을 가질 수 있다니!’


처음 알았다.


‘후욱, 후욱! 심호흡! 후욱, 후욱!’


유진은 눈물 주륵주륵 흘리면서 또 심정지가 올까 봐 속으로 깊게 심호흡하며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혔다.

무적신공도 돌렸다.


‘후우우우우우!’


정신이 맑아지고, 흥분된 마음이 찬찬히 가라앉았다.

후우우우우.

좋아.

이젠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았기에 유진은 다시 달이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 있어용, 형아?”


달이가 고개 기울이며 묻는다.


‘내 안의 강 같은 평화. 내 안의 강 같은 평화. 달이 내게 있으리~’


유진은 마음 속 깊이 강 같은 평화를 외치며 맑게 웃었다.


“아냐. 아무 일도 없었단다. 갑자기 하품이 나와서 고개 돌렸어. 세계에서 제일 귀여운 달이에게 나쁜 모습 보여 주면 안 되잖니.”

“달이가 세계에서 제일 귀여워용?”

“그럼. 단언컨테 이 형아가 그동안 본 그 어떤 귀여운 것도 달이만큼은 되지 않는단다.”


사실이었다.


“와아앙! 달이 칭찬해 줬어용! 고마워용, 형아! 달이도 형아가 가장 좋아용! 와아아앙!”


고양이나 강아지가 우와아앙 감탄 하며 와락 안기지 않으니까.


“······.”


유진의 눈에 안겨진 달이의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들어왔다.

매끈하고 귀여워 보이는 수달 꼬리가 강아지 꼬리처럼 왔다 갔다 흔들리고 있었다.

유진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주륵 주륵 흘렸다.


***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들고.

흐르지 못하게―

우윳빛 김지은의 시 같은 노래 가사 생각하며 유진이 눈물을 닦을 참이었을까?

꼬르르륵!


“어라? 이게 무슨 소리지?”


귀여운 배곯는 소리가 들려왔다.

달이에게서 난 소리였다.


“앗, 앗!”


꼬르륵 소리를 낸 달이가 양손으로 볼 잡고 부끄러워했다.


“달이 배가 꼬르륵 했어용! 부끄러워용!”


양손 볼 잡고 눈 예쁘게 찡그리며 고개를 흔들흔들.

유진은 눈물 닦으며 달이를 안아주었다.


“아이고, 우리 달이가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구나. 그래, 배가 고플만하지. 이렇게 행복한 분위기 속에 배가 안 고프면 이상하지!”

“맞아용! 달이도 딱 그래서 배가 고팠어용!”

“후후후. 그래, 그래. 보자, 뭐 먹을 것이 있나.”


달이를 잠시 놓고.

유진은 서바이벌 배낭을 뒤적였다.

다행히 간편식들이 있었다.


‘게이트 내에서 짐꾼을 하다 보면 어떤 일이 생길지 몰라서 챙긴 것들이네. 다행이긴 하지만 이거 맛없잖아?’


오직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간편식들이라 정말 맛이 없었다.


‘마치 건조되어버린 건빵을 먹는 느낌이었지.’


뻑뻑하고, 푸석한 가루 탄 맹물 맛.

목이 더 메였다.


‘이 좋고 행복한 순간에 퍽퍽한 건조식 따위를 달이에게 먹어야겠어!?’


아주 못된 생각이고, 못된 먹거리다.

하지만 당장 먹을 것도 없었고, 선택사항도 없었다.


‘바보 같은 녀석! 이럴 줄 알았으면 동물 간식이라도 챙겨야지! 그것도 안 챙기다니!’


유진은 동물 간식 못챙긴 과거의 자신이 정말 후회가 되었다.

그사이.

꼬르르륵.

달이의 배고픈 소리가 더 커졌다.

달이뿐 아니었다.

꼬르르륵.

유진의 배도 덩달아 배가 고프다며 울었다.


“형아도 배가 많이 고픈 모양이에용! 달이처럼 배가 울어용!”

“하하. 이제 형아랑 달이랑 똑같네. 달이 혼자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다행이다.”

“맞아용! 형아랑 같아서 달이가 너무 좋아용!”

“하하하!”


행복한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배고픈 것을 해결할 순 없었다.


‘어쩔 수 없구나. 간편식이라도 먹이고 내일부터 식량이라도 찾아봐야겠어.’


간편식도 며칠 분이라서 둘이서 먹다 보면 금방 떨어진다.

확실히 내일부터 먹거리를 찾아야 어떻게든 생존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딱 꺼내려던 찰나.

모닥불이 왠지 모르게 유진의 눈에 밟혔다.


“쩝. 모닥불 보니, 저기에 고구마 넣어서 구워 먹고 싶데. 참 맛있겠다.”


이런 야심한 밤에 모닥불에 넣은 고구마 꺼내어 호호 불어먹는 그 맛.

누가 뭐래도 달디 단 꿀 군고마 그맛.

달고달디달고단 꿀 고구마~


어둠의 김지은이라 불리는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바비의 노랫말이 이번에 유진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하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행복한 맛이지.’


절로 고개가 끄덕.


“히이이익!”


그렇게 군고구마 생각에 입맛 다시던 중이었을까?


“으응?”


달이가 샛된 비명 내지르며 호다닥 나무 뒤로 숨었다.

숨은 달이는 질색한 얼굴로 달달달 떨기까지 했다.


“헉! 달이야 왜 그래! 어디 나쁜 놈이 있어!?”


내, 이 나쁜놈을 주먹으로 기냥!


“고구마! 고구마를 먹어용 형아는?! 형아는 괴물이었어용!?”

“응? 고구마?”


고구마가 왜? 고구마가 어째서?


***


고구마.

구워 먹고 튀겨먹고 삶아 먹고.

그 어떤 방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속살 노란 구황작물.

일찍이 고구마는 다이어터들의 큰 적인 탄수화물의 섭치 조절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배고픔에 굶주린 배의 허기도 꽉 잡아 주기도 하였다.

변비 탈출에도 역시 크나큰 공로를 했으니, 이는 가히 신이 내려주신 작물이라.

오오.

고구마.

그 이름조차 달콤한 식물이여.


달고달디달고단 꿀고구마~


하지만 달이는 그런 고구마가 무섭다고 했다.


‘어? 왜?’


유진은 의아했다.

하지만, 달이가 고구마를 무서워 한 이유를 금방 알았다.


“어······ 그러니까······ 이게 고구마였다고?”

“넹!”

“고구마같이 생긴 게 아니라, 진짜 고구마?”

“넹!”

“호박고구마?”

“넹? 그게 뭐에용?”

“아니, 뭐, 그런게 있단다, 달이야.”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나저나.’


유진은 다시 달이가 고구마라고 말한 존재를 바라보았다.

덩굴 칭칭 감아 달이 잡아먹으려고 한 고구마 닮았던 자색의 그 큰 괴물.

그게 고구마란다.

달이가 덜덜 떨며 손잡고 가서, 주먹 한 방에 갑자기 펑 하고 터져버린 그걸 보여 주며 ‘이게 고구마에용!’라고 할 땐 유진은 어찌나 황당하던지.


“어, 음. 그래. 하긴, 고구마가 이 정도 크기면 무섭긴 하겠어.”


구황작물 크기를 압도적으로 넘었다.

거기다 살아서 쿠아아아 소리도 내 지르지 않았던가?


‘더군다나 채찍같이 긴 넝쿨 막 휘두르고 톱니 같은 이가 가득한 입도 쩍 벌리고 있었지?’


개그 만화에 나오는 괴물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런 고구마를 실제로 보면 사람이라도 확실히 무서울 만했다.


‘더군다나 달이 크기라면 사람보다 더 무섭게 느껴지겠지.’


달이도 평범한 수달치고 큰 것 같아도 고작 유진의 허벅지까지 왔다.

저 정도 크기면 거대고구마는 크고 무서운 거인 괴물이나 다름없었다.


‘거기다 잡아먹으려고 했고.’


뀨뀨 거리며 살려달라는 모습이 어제 일처럼 선명했다.


‘아. 맞다. 조금 전 일이구나. 선명한 이유가있네.’


유진은 크게 이해했다.


‘아니, 그런데 감히 달이를 잡아 먹으려고 해!?’


어라? 열 받네?

우씨.


“감히 달이를 잡아먹으려고 하다니! 나쁜 고구마!”


유진은 죽어버린 고구마(?)를 발로 퍽퍽 차고서 달이를 향해 양손 내밀었다.


“어구어구. 우리 달이 고구마 많이 무서웠지. 이리오렴. 형아가 안아줄게.”

“형앙!”

“그래!”


와락!

어구어구.

톡톡.

뀨뀨뀨!


“이제 큰 고구마는 달이 안 잡아먹으니 걱정 안 해도 돼!”

“형아가 얍! 하고 잡았어용! 달이는 안무서워용!”

“그럼. 그럼. 형아가 있는 한 달이는 언제나 안전하단다! 하하하!”

“뀨뀨뀨!”


유진은 팔불출처럼 웃었고, 달이는 그런 유진이 좋아 더욱 유진의 가슴을 끌어안았다.

품에 안긴 달이의 포근한 털 느끼며, 매끈하고 부드러운 등 토닥이던 유진은 재차 죽은 고구마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모닥불도 생각했다.


“흐음. 그나저나. 이게 진짜 고구마라면 먹을 수 있는 거 맞겠지?”

“히이이익!”


달이가 다시 샛된 비명 내지르면서 품에서 벗어서나 후다닥 숨었다.


“어, 음······.”


일단―


‘군고구마를 먹고 자시고 간에―’


달이에게 고구마는 맛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았다.




감사 합니다.


작가의말

연재 시간은 매일 오후 5시 반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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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6화_ 고구마에 취하다. 24.04.04 68 5 14쪽
5 제5화_ 군고구마는 맛있어용! 24.04.03 79 4 12쪽
4 제4화_ 고구마는 안 무서워용! 24.04.02 111 4 13쪽
» 제3화_ 고구마는 무서워용! 24.04.01 155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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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1 화. 수달을 살려요! +1 24.04.01 243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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