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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착각당했다, 천재농부로!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4.04.01 15:54
최근연재일 :
2024.04.07 15:30
연재수 :
9 회
조회수 :
965
추천수 :
35
글자수 :
54,567

작성
24.04.01 17:30
조회
236
추천
5
글자
14쪽

제 1 화. 수달을 살려요!

DUMMY

제 1 화.

수달을 살려요!


“달려!!”

“살려면 달려!”

“후욱, 후욱!”


유진은 만년 F급 헌터다.

각성 상태창이 ???만 가득하여 바보 같았기 때문이다.

혹시나 몬스터 잡고 레벨을 올리면 자신의 상태창에 변화가 있을까 싶어 대출 끼고 1년간 버스도 타봤는데 소용없었다.

남은 것은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출고지서가 전부였다.


“아아악!”

“후욱, 후욱, 후욱!!”


대출금은 나날이 이자가 쌓여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난 상태다.

그나마 급한 불은 고아원을 나오면서 얻은 자신의 원룸 보증금으로 껐다지만, 남은 원금이 있다.

또 시간이 지나면 이자가 붙는다.

어쩔 수 없이 대출 갚기 위해 게이트에 몸을 던져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짐꾼’이 되었다.

헌터는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었다.

사냥이 불가능한 F급 헌터로 그나마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이 게이트 짐꾼이었다.


“하아, 하악!”


짐꾼은 매 순간 목숨이 왔다 갔다 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직업이었다.

대출금이 더 무서웠으니까.

더군다나 홀몸이 아니지 않던가.

고아원에서 같이 나온 여동생이 있었다.

고장 난 상태창 고치기 위해 바보 같은 짓을 한 오빠를 믿어준 착한 동생.

제 보증금 빼내어 도와준 착한 제 동생.

빚 없는 세상에서 빛처럼 살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돈을 벌고 대출금을 갚아야 했다.


‘내가 저지른 빚은 내가 없애야, 여동생이 행복해진다!’


그래도 짐꾼으로 잘 버티고, 잘 갚고 나가서 한 1, 2년만 더 고생하면 차가운 겨울바람 같은 빚 대신, 따뜻한 빛이 왔을 텐데.

그럼 이제 여동생을 위해서 열심히 돈벌어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었는데.

하필 오늘 들어온 게이트에서 ‘블랙홀’이 나타날 줄이야!


“후욱, 후욱― 악!”

“유지이이인!”


블래홀은 게이트에서만 일어나는 원인 불명의 재난이다.

검은색 원이 나타나 모든 것을 빨아들여 블랙홀이라 이름 붙었다.

가까이에 있던 모든 이들이 빨려졌고, 유진은 죽어라 뛰었지만 결국 눈여겨보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그 사이로 유진의 휴대폰이 데구루루 굴러 나왔다.

‘딸칵’하고 눌러졌는지,


[헌터만큼 매력적인 직업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나오 일 없죠!]

[맞습니다! 하지만 헌터라고 다 좋은 건 아니죠. 목숨 걸어야 합니다. 게이트에서 블랙홀이라도 만나면, 아차 하는 순간에 그날로 제삿날이나 마찬가지죠!]

[하하하! 그렇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20년간 기록으로 블랙홀을 만날 확률은 거의 0.01%로도 안되니까요! 헌터여러분! 그러니 안심하고―]


만담 같은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 마지막 말에 유진이 빡쳤다.


“야이 개새― 내가 그 0.01%로 만났다! 안심은 개―”


욕은 잇지 못했다.

기어코 블랙홀이 넘어진 유진을 집어삼켰기 때문이다.


“이 씨바아아아― 서아야아아악―”


지독한 한 서린 욕과 제 여동생의 이름이 블랙홀을 뚫고 세상에 울려 퍼졌다.


그래.

이렇게 죽는가 싶었는데.

분명 죽었구나 싶었는데. 


“······살았네?”


살았다.

그것도 전생에 '무림'이라는 세계의 '고금제일 무신'이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꿈인가?”


그러기에 너무 생생해서 조금 전 일 같았다.

어찌나 생생한지.

무림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는지부터 시작해서 어떤무공을 익혔고, 어떤 영약을 먹었는지조차 기억났다.

나아가 어떤 외모를 했고, 어떤 별호를 받았으며, 천마놈, 혈마놈, 정파맹주놈 얼굴도 어땠는지 생생했고.

마지막으로 쥐어패서 때려잡은 것들이 자신 보고 뭐라 불렀는지도 생각났다.

광룡권마라고 했던가?

아마 무신이 가까울 때쯤에 그리 불렀던 것 같았다.

지금 기억 난 것을 필사하라면 연습장 꽉꽉 채워 수십, 수백 권은 능히 나올 것 같다.


“내가 천유진이오, 천유진이 바로 장유진이오.”


장자의 호접지몽이 나로다.


“······개소리를 이리 신명나게 하는거 보니까 확실히 전생의 기억이 꿈은 아니네. 하하. 그래 내가 무신이야. 천유진이 나야! 하하하!”


술 취해 어젯밤 산 복권이 1등 당첨된 기분이 이런 건가?

아니면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랑고백을 받은 기분이 이런 건가 싶다.

한 마디로 끝내줬다.


“무신의 힘이라면 최고의 헌터가 될 수 있겠어! 빚도 갚고 내 동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지금 자신의 상황이 별로다.

블랙홀에 먹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뚝 하고 떨어졌다.

여동생을 생각하기 이전에 생존이 우선이었다.


‘그래도 무신이라는 전생을 깨달아서 그런가? 정신력이 남달라졌어.’


원래라면 호들갑 떨며 무서워서 벌벌 기었을 텐데.


‘이러면 여기가 어딘지 몰라도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어.’


무신의 정신력과 경험만 있는 것도 아니다.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무공들도 많다.

그중 하나만 익혀도 랭킹 1위까진 문제 없었다.


‘그래도 가장 최고는 내가 무신시절 만들어낸 절세무공이지. 일단 살아남는 것부터 생각하면, 절세무공을 익히는게 가장 현명해. 그럼 뭐부터 익혀야 할까?.’


답은 이미 나와 있었다.


‘내공심법.’


무공의 근간이자 기분은 심법부터니까.


‘그럼 이제 심법을 익히기 전에 안전한 곳부터 좀 찾아봐야겠지?’


유진은 전생을 떠오른 일 때부터 확인하지 못한 주변을 훑어보았다.


‘숲이네.’


그것도 맑고 청량한 공기가 가득한 그런 숲이었다.

가만히 있어도 이상하게 포근해졌다.


‘거기다 기운이 맑아. 가만히만 있어도 들어오는 기운이 영약처럼 달콤하네. 단전도 바로 형성될 것 같고. 이 정도라면 확실히 게이트내 이 세계라는 거겠지.’


현실에선 이토록 맑고 짙은 기운을 가진 곳은 없었기 때문이다.


‘맑은 공기가 가득하고 포근하다 할지라도 게이트 내 숲이라면 위험하기 짝이 없어. 어디 안전한 곳 없나?’


혹시나 모를 위험을 대비하여 유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이동했다.

얼마 가지 않아 커다란 나무 밑이 뻥 뚫려 있는 것을 보았다.

유진은 근처에 나뒹구는 큰 나뭇가지 하나 주워 구덩이를 향해 천천히 들어 가봤다.

비었다.


“이 정도라면······”


충분히 안전하게 내공심법을 돌려 몸 안에 단전을 생성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위험이 있을 수 있기에 유진은 근처에서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모은 뒤.

나무구덩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모아 온 것들을 끌어와 입구를 막았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위장이지만, 이 정도라면 당장은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더군다나 유진이 전생에 만든 절세무공은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구결을 알고 통로만 안다면 바로 익혀졌다.


‘물론, 나에게만 해당하는 무공이라서 다른 이들이 익히려고 하면 몸이 터져.’


그러면 당장 무신의 육체가 아닌 환생한 육체라 위험하지 않을까 싶지만, 괜찮았다.


‘육체는 달라도 영혼의 본질만 같으면 상관없게 만든 무공이니까. 그래도 육체의 단련도랑 불순물 생각하면 몇 시간 안에는 안돼. 이 정도 몸이라면 적어도 하루는 걸릴 거야.’


만약 무신의 육체였다면 눈 딱 감고 떴을 때 바로 익혔다.

그만큼 무신과 현재의 육체의 차이가 너무 컸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돼. 그 첫 단계가 심법을 익혀 단전을 만드는 거지.’


유진은 곧장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았다.

머릿속에 기억 나는 구결, 신체의 통로를 모두 생각하며 유진을 천천히 호흡을 골랐다.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 차츰차츰 시간이 지날 무렵.

유진의 기척이 완전히 자연에 동화되기 시작했다.

이젠 민감한 존재가 있다고 할지라도 무시하고 갈 정도였다.


그렇게 5시간 정도 지났을까?

유진의 몸에서 새까만 기운이 아지랑이처럼 무수히 피어올랐다.

그것은 무신이 만든 내공심법으로 인해 새로운 신체로 변화되면서 몸속에 깃들어 있는 불순물들이 태워져 없어지는 과정이었다.

꽤 많았는지 몇 시간 동안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이내 딱 하루가 지나고, 다시 반나절이 흘렀을 무렵.

아지랑이가 사라졌다.

동시에 유진의 몸에서 오색의 빛이 터져나와 세상을 집어삼켰다.


세상을 집어삼킨 오색의 빛은 나타났을 때처럼 한순간에 사라졌다.

천천히 세상의 색이 돌아왔다.

세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유진의 몸도 제 색을 찾았다.

유진의 몸은 한 뼘 정도 또 있었는데, 원래의 색을 찾으면서 깃털처럼 천천히 땅에 내려앉았다.


“후우우우.”


땅에 내려와 앉은 유진의 입이 열리며 깊은숨이 몰아져 나왔다.

숨의 끝에 유진이 눈을 떴다.

태양보다 밝은 눈빛이 잠깐 머물다 사라져 갔다.


“좋아. 단전이 제대로 잡혔어.”


몸에 힘이 넘쳤다.

물론, 내공심법만 익힌 기초단계이기에 갈 길은 아직 많이 멀었다.

그래도 일단 단전이 만들어졌음이 유진은 기뻐했다.


“이것도 주변 기운이 영약처럼 달콤해서 제대로 형성시킬 수 있었던 거였지, 아니었더라면 며칠은 더 걸렸을 거야. 확실히 여긴 기운이―”


[또롱!]


“응?”


영약 같은 기운이 가득함에 하룻밤 만에 단전을 만들어 기뻐하는 유진의 눈앞에 뿅 망치 소리와 함께 메시지가 나타났다.


[우주 최초입니다!]

[세상에 없던 엄청난 절세신공을 창조하였습니다!]

[스킬의 등급을 계산합니다!]

[기존의 등급으로 도저히 측정할 수 없는 스킬입니다!]

[새로운 등급이 창조됩니다!]

[‘무적신공(EX급)’스킬이 등록됩니다.]

[업적을 계산합니다!]

[새로운 등급을 창조한 업적의 값을 기존 측정값으로 매길수가 없습니다!]

[‘내가 바로 우주 제일!’업적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나혼자 EX급 스킬’업적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업적의 보상이 측정 불가능입니다.]

[원하시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는 모든 것은 최고의 등급으로 습득됩니다.]

[보상 선택을 원하시면 뭐든지 물어보세요.]


마치 스팸 메일처럼 엄청나게 나타나는 메시지창.


“와, 이게 다 뭐냐.”


그 메시지 창을 보며 유진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업적이 두 개에 EX급 스킬? 내가 알기론 현재 최고 스킬의 등급은 S급 아니었던가?”


그랬다.

세상에 밝혀진 가장 등급 높은 스킬은 S급이었고, 그 이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유진의 눈앞에 그보다 더 높은 스킬등급으로 보이는 EX급이 떡 하니 나타났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창조했다는 표시로.

누가 봐도 스킬의 등급이 넘사벽에 가까워 보였다.

놀라긴 했지만 유진은 금방 이해했다.


“하기야. 누가 만든 무공인데. EX급은 되고도 남겠지.”


절세무공의 능력만 생각하면 S급이 뭔가.

무림에 존재하는 모든 무공의 장점에 장점만 모아 만든, 오직 무신만을 위한 무공이다.

그 이상은 확실히 넘고도 남을 일이란 것을 창시자인 유진이 모를 수가 없었다.


“어디 보자. 업적이랑 이것저것 나타난 시스템 메시지만 본다면 상태창도 바뀌었을지도 몰라.”


바뀌었는지, 안 바뀌었는지 확인해보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유진은 당장 확인하지 않았다.

그보다 먼저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맑고 좋은 기운이 느껴져. 뭔가 귀여운 감각도 들고.”


더군다나 위험에 처한 것인지, 느껴지는 기운이 뭔가 다급해 보였다.

상태창 확인하기 전에 먼저 든 궁금증이다.


“내가 또 궁금한 것은 못참지. 궁금한 것은 당장 풀어봐야지! 그럼, 확인하러 가볼―”


[또롱!]

[‘정령감지(S)’스킬을 배웠습니다.]

[‘혼자서도 잘해요’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스킬이랑 업적이란 게 원래 이리 잘 만들어지고, 얻어졌던 거였어?”


아니다.

그랬다면 자신은 만년 F급, 바보 같은 상태창을 가질 일 없었다.


“됐다. 나중에 알아보면 되지.”


무시하고 유진은 자리를 박차 맑고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곳을 향해 달려나갔다.


[또롱!]

[‘달리기(S)’스킬을 배웠습니다.]


“······.”


그렇게 엄청난 속도로 궁금했던 기운이 느껴진 곳에 도착한 유진.


“뀨뀨꾸!”


그곳에는 제 다리 만한 통통하고 귀여운 수달이 있었다.

수달은 길고 큰 자색의 괴물에의 넝쿨에 잡힌 채 버둥거리고 있었다.


“뀨뀨뀨!”

“······어쩜.”


수달의 동글동글 머리.

쓰다듬어 주고 싶다.

매끈매끈 보들보들해서 기분이 매우 좋게지?

넝쿨에 뽈롱하고 나와 바둥거리는 작고 앙증맞은 손.

당장가서 고이 잡아주고 싶다.

말랑말랑, 보들보들해서 행복함이 절로 올라 오겠지?

거기다 만화처럼 찡그린 표정을 한 채 입을 벌려 살려달라는 듯 울고 있는 저 모습.

어찌나 남심을 녹이는지.

유진은 그 귀여운 수달을 보자마자 눈이 헤 하고 풀어졌다.


“캬오오오오!”

“헉!”


거대한 자색 괴물의 외침에 퍼득 정신 차렸다.

이어 유진은 자색 괴물을 휙 하고 바라보았다.

팔이라 생각되는 길고 긴 넝쿨을 쫙 벌려 위 아래로 휘젖고 있는 자색 괴물의 외형은 동글동글하며 눈이 단추 같았다.

동그랗게 벌어져 있는 입은 상어 이빨처럼 역삼각형 형태의 가지런한 톱니가 나란히 있었다.


“뭔가······ 소년 개그 만화에 나오는 괴물의 입 같은데? 괴물 맞아?”


괴물치곤 뭐랄까.

좀 귀엽다?


“캬아아오오오오!”

“뀨우우우!”

“앗!”


유진은 귀여운 것을 보면 절대 지나칠 수 없었다.

길가다가도 고양이를 만나면 없는 살림에 츄르를 사 받칠 정도다.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온종일 만지고 있었다.


‘현생뿐만 아니라. 전생에도 그랬지!’


맞다.

무신 시절에도 귀엽고 깜찍한 것은 절대 넘어가지 못했다.

지나가다 귀여운 꼬마숙녀가 악당 혼내 달라고 부탁해서 인근 마을에 사는 건달, 흑도무리 깡그리 다 잡아 관에 처넣어버렸다.

그러니 위험에 빠진 수달을 보고 넘어 간다는 것은 유진에게 있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수달아! 내가 구해 줄게!”


순식간에 괴물에 접근한 유진.


“우리 수달 괴롭히지마, 이 고구마야!!”


동시에 유진의 정권이 고구마 같이 생긴 괴물의 옆구리를 강타했다.

퍼어어억!




감사 합니다.


작가의말

신작을 시작했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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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제6화_ 고구마에 취하다. 24.04.04 68 5 14쪽
5 제5화_ 군고구마는 맛있어용! 24.04.03 79 4 12쪽
4 제4화_ 고구마는 안 무서워용! 24.04.02 107 4 13쪽
3 제3화_ 고구마는 무서워용! 24.04.01 153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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