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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입니다

신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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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책사
작품등록일 :
2020.01.11 09:24
최근연재일 :
2020.05.31 07:59
연재수 :
44 회
조회수 :
6,118
추천수 :
180
글자수 :
176,968

작성
20.02.22 07:02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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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0쪽

이건 완전 여난이 아닌가?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DUMMY

25화


”이봐요 멈추십시오“

”뭡니까?“


쫒아오던 정장 돼지들이 의아해했다. 철길 뒤로는 담장 외에 도망칠 곳이 보이지 않았다. 순가 근처에서 여러 명의 흰 의사 가운을 입은 사내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이 사람 코로나 환자입니다. 잘못 건드리거나 하면 당신들 감염됩니다.“

”코로나 아시죠?“

”치료제를 주사받지 않은 사람들이 접촉할 경우 바로 옮는 악성중에 악성입니다.“

”그래서 저희 의료진들도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헉“

”헉“


”하지만 형님 상부에서 저 놈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코로나라잖아 시발놈아 옮으면 어쩌려고?“


조폭들은 자신들끼리 의논하기 시작했다.

순간 의사가운을 입은 사내들이 키가 작은 쫒기던 사내를 앰뷸런스에 태우더니 출발했다.

순식간이었다.


”저 코로나 아니에요. 살려주세요.“


키 작은 사내가 애원하며 앰블런스의 문을 열기 위해서 안간힘을 썻다.


”가만히 있어도 돼. 너 코로나 아닌 거 우리도 다 알고 왔거든. 너 로웰이 지운 삭제기록 복구하는 능력 있어서 쫒긴 거잖아.“

”헉. 그걸 어떻게.“

”우리랑 조용히 가서 이야기좀 하자.“


강서가 키가 작은 사내에게 말했다.


”싫다면요?“


사내는 쉽게 이들을 믿을 수 없었기에 한번 허세를 부렸다.


”야 강서야 안되겠다. 싫다는데, 로웰한테 전화해라“

”잘못했습니다.“


태서의 말에 키가 작은 사내는 바로 숙이고 들어가며 광속태세전환을 했다.


**


”내용이 뭐야?“

”지검장인가 하는 사람이 부장검사를 성추행하는 내용입니다.“


작은 키의 사내가 눈치를 보면서, 태서에게 말했다. 그는 영상속의 일들과 눈 앞의 사람들이 대체 무슨 관계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말해야만 자신에게 유리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걱정 마. 네가 복구능력만 있지 조작능력은 없다는 걸 우린 잘 알아. 조사했거든“

”···“

”그리고 우리는 피해자 쪽 사람들이니까 걱정 같은 건 하지말고“


키가 작은 사내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 이들을 백프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로웰 쪽의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을 폭행하거나 위협

을 가하지 않았을뿐더러, 자신이 평생 가 본 적이 없는 호텔의 특실로 데려와서 이야기 하고

있었다. 또한 여기 오기 전에 그들이 자신에게 했엇던 애초의 약속처럼 이야기만 할 뿐 어떠

한 강요나 부담도 주지 않고 있었다.


”우리 좀 도와줄 수 있어?“

”우리도 너 도와줄게.“


태서의 말에 키가 작은 사내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


”태서소장님 덕분이에요. 정말로 걱정했는데···“


현경부장검사가 태서에게 와락안겨들었다. 눈가에는 약간의 눈물이 맺힌 채였다. 항상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그녀였으나 지금 이 순간만은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왜 아니겠는가? 지검장이 만약 문제를 삼았더라면 하마터면 꽃뱀으로 몰릴 뻔한 위기에서 태서가 그녀를 구원한 것이었다.


”형님. 연애중이실때는 저는 나가 있겠습니다.“


강서가 장난스럽게 말하며 둘을 지나쳐서 밖으로 나갔다.


”지검장을 제가 호출했습니다. 그가 현경 부장검사님께 사과를 할 것입니다.“

”그는 이제 어떻게 되죠?“

”윗분들의 의지에 의해서 곧 임기를 마치는대로 지검장에서 내려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 큰 공직을 맡지 않도록 위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물론 남은 임기나, 그리고 임기를 마친 뒤에조차, 다시 현경검사님을 건드리면 위에서는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터트려서 지검장을 완전히 보내 버릴 것이라고 합니다.“

”좋네요.“

”저도 지검장을 성추행으로 쳐 넣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위에서는 그가 장기말로 쓸모가 있는 모양입니다.“

”당연하죠. 지검장 자리가 아무나 가는 자리인가요?“


태서는 권력을 습성을 잘 알고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는 현경부장검사가 너무나 고마웠다.


”현부장검사께서도 술을 안 하시죠?“

”네. 저도 술을 안 마십니다. 그래서 검찰청에서 몇 년씩 왕따를 당했었죠?“

”그럼 커피 한 잔 어떠신가요?“

”좋죠“


둘은 아니 강서까지 셋은 예전의 호텔 컨벤션 룸에서 재차 모여서 회의를 했었다. 이야기가 잘 된 이상 커피숍으로 가서 여유있게 커피를 한 잔 하려던 참이었는데···


”저도 커피 한 잔이요“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왔다. 강진서 기자였다.


”아니 아가씨 여긴 왜 와서 이러는 건가요?“


”저도 술 끊을 거에요. 솔직히 고민중이었는데, 기자업계 폭음이 법조계 못지 않거든요. 근데 건강도 안 좋아지기 시작하고 해서 수년전부터 고민하던 거였는데, 저도 끊을 거에요.“


”아니 그쪽이 금주를 하던 말던 우리랑 무슨 상관이에요? 뭐 어디 금주자 모임이라도 소개해 줘요?“


또 시작이었다. 태서는 말리고 싶었으나 저번에 말리려고 개입을 시도하다가 무기력하게 진압(?) 당한 적이 있어서 함부로 개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강서야 좀 말리지 그랬니?“


태서는 뒤늦게 따라 들어와 죄송한 표정을 하는 강서를 나무랐다.


”형님 그게 죄송합니다··· 제가 말로 말리시면 듣지를 않고, 몸이 접촉하면 바로 미투 신고한다고 으름장을 놓으시는 바람에···“

”네 잘못이 아니다.“


강진서 기자라면 그러고도 남을 대찬 여자였다.


”아니 금주자 모임이라뇨? 제가 술 안 먹으면 안되냐고 제안했다가 윗선에서 얼마나 갈굼을 당했는데요? 그리고 6개월간 밥 혼자 먹고 왕따당했었어요?“

”하 고작 6개월. 이것봐요. 나는 연수원에서부터 따당하고 살았었어요. 부장 달기전까지도 따였는데. 어디서 유세야. 유세가?“

”참 따 오래 당해서 좋으시겠어요. 참 자랑이시네요.“

”뭐가 어쩌고 어째? 이 아가씨 말하는 꼬락서니하고는?“

”꼬락서니가 어때서요.“

”이봐요. 강진서 기자님. 아니 강진서씨“

”네네 현경씨?“

”허 현경씨? 내 참 어이가 없어서. 풉“

”용건 말씀하세요.“

”나하고 도장에서 맞짱 한판 뜹시다.“

”콜“


”헉“

”헉“


태서와 강서가 놀랐으나 감히 말릴 수가 없었다.


**


”퍽“

”윽“

”퍽“

”윽“


”현경부장검사님께서 믿는 구석이 있으셨군요.“

”예전에 생활체육 대회를 출전하셨다고 하시더라고.“


현경 부장검사의 빠르고 날카로운 컴비네이션 연타에 강진서 기자는 지옥을 맞보고 있었다.

이어 현경 부장검사가 다가가 강진서 기자를 레슬링식 업어치기로 던졌다.


”아아악“


강진서 기자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현경이 기자를 다치지 않게 하려고 낙법을 모르는 그녀를 속도를 줄이며, 등으로 떨어지게 던졌으나 ‘쿵’ 소리와 함께 강진서 기자가 받은 충격은 엄청난 것 같았다.


뒤이어 현경부장검사가 그녀의 위로 올라가 마운트를 한 뒤에 파운딩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완전 얼음주먹인데“

”검찰청 효도르인데요?“


태서와 강서가 관전평을 하고 있었다.


”윽.윽 언니 잘못했습니다.“

”언니 잘못했습니다.“


강진서가 가드를 올리며, 사정사정하며 애원했다.


”이 어린년이 봐주고 봐주고 하니까 눈에 뵈는게 없어? 뒤질래?“

”언니 잘못했습니다. 헉헉“


체력이 다 빠져서 힘든 데다가 매를 맞아서 정신이 없는 강진서 기자가 빌었다. 강단 있는 성격이라 울지는 않아도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


”태서 포기 해 안해?“

”못합니다 언니 죄송합니다“

”태서 포기해 안해?“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언니“


그러나 강진서 기자는 그렇게 쳐맞으면서도 절대 태서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아닌가···

지켜보고 있는 태서로써는 난감했다. 이건 완전 여난이 아닌가?


**


”일단 견적을 내보자, 현경부장검사님고 사귀면?“

”형님한테 잘해주실거고, 법률자문이나 법적인 부분에서 크게 도움되겠죠. 외모도 빼어나시죠. 글래머 스타일 이시니까.“

”근데 잘못하면?“

”얼음 파운딩 꽃히겠죠.“

”흐음.“


”진서 기자랑 사귀면?“


”역시 정말 잘해주시겠죠. 언론계파워로 형님 하시는 일에 역시 큰 도움 되겠죠. 외모도 역시 호리호리한 베이글녀 스타일로 이쁘시죠.“

”근데 잘못하면?“

”평생 스토킹당하며 관리 당하겠죠.“

”흐음“


두 여자다 유능하고, 매력까지 갖춘 태서입장에서는 연상연하였다.


”근데 강서야 내가 너한테 이런 의논하는게 이상하지 않냐?“

”당연하죠 전 모솔아다인데“

”형님들 저도 모솔아다입니다.“


황보서가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로웰의 자료를 복구했다가 저세상 갈뻔한 그는 태서 패밀리에 의해 구원을 받고 태서 패밀리로 들어와 어느 새 3인자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었다.


이들은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으며 한담을 나누고 있었다.


순간


”야 황보서 개 좆밥새끼 여기서 또 보네. 옆에 있는 늙은새끼들은 뭐야? 니 형새끼들이가?“


태서와 강서는 이들을 본 적이 없었다. 즉 초면이었다. 초면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놈들이라면, 이건 확인하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었다.


”너 혹시 황보서랑 같은 학교가? 선배가 후배가? 황보서 괴롭히던 놈이가?“


태서가 놈들 중 하나를 쏘아보며 말했다.


”야 역시 형제가 빵셔틀 대물림인갑네. 딱 보고 알아삐네, 감이 직이네. 선배도 후배도 아니고 동기동창이고, 내가 황보서 뺭셔틀 많이 시켰지.“

”민훈이는 XX중 통 출신이다. 느그 잘못하면 아갈탕 다 나간다“

”하하하하“


양아치들이 웃어댔다.


”형님들 피하십시오. 이새끼들 어른에 대한 예의가 없는 놈들입니다. 혼자 당하겠습니다.“


황보서가 희생 정신을 발휘했다.


”걱정마라 아우야.“


태서가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걱정마라 아우야란다 푸하하하. 시발놈 저거 쳐돌았네.“


민훈이라는 이름의 양아치가 큭큭거리며 웃어대기 시작했다.


”큭큭큭“


다른 양아치들도 함께 웃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태서의 표정에 공포라고는 없었다. 한없이 여유로울 뿐이었다.




신의 스탯을 얻은 그러나 먼치킨은 아닌 독자형님들을 닮은 남자가 전설이 되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말

추운새벽 직장에 쉬는날이라 형님들과 보조를 맞춥니다.


제 소설은 제것이지만 또 형님들의 소설입니다.


제 소설이 잘되면 형님들 덕분이고 못 되면 제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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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둘의 티격태격은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었다. 20.05.09 31 2 4쪽
42 “형님의 용기 덕분에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20.05.05 40 3 4쪽
41 여러분들은 자발적으로 이 곳에서 3년간 숙식을 하며, 자비로 숙식비를 납부하며··· 20.04.30 59 2 4쪽
40 태서는 힘을 잃었지만 남자의 기개와 자존심은 살아 있었다. 20.04.23 61 1 4쪽
39 버그 +2 20.04.12 63 2 8쪽
38 “말님 죄송합니다 흑흑흑. 진지 드세요” 20.04.07 56 3 6쪽
37 에디터가 갑이다. +2 20.03.30 64 3 9쪽
36 미소년계(로갈공명2) +2 20.03.20 56 4 8쪽
35 쏘시오패스학 +4 20.03.14 59 4 13쪽
34 二佝人心 +8 20.03.12 86 5 7쪽
33 반드시 다시 묶어야 한다. 우리의 생사가 이에 달렸다. (로갈공명) +4 20.03.09 66 4 11쪽
32 장각의 동생 장량. +2 20.03.08 48 4 10쪽
31 이룡의병대2 +6 20.03.04 87 6 9쪽
30 “이룡의병대” 20.02.29 60 3 12쪽
29 왜 나가노? 왜 나가노? 20.02.29 44 2 7쪽
28 마스크 화폐 +3 20.02.29 56 2 12쪽
27 “ 자살하면, 상태창 사용규정 위반 아니냐?‘ 20.02.26 45 2 9쪽
26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요 20.02.24 42 2 9쪽
» 이건 완전 여난이 아닌가? 20.02.22 48 2 10쪽
24 권력은 지검장도 춤추게 한다. +2 20.02.20 84 2 10쪽
23 ”아니 로웰 사장, 갑질이 너무 심한 거 아뇨?“ +2 20.02.19 78 2 12쪽
22 태서의 마음은 누구에게? 20.02.18 82 2 11쪽
21 남의 코로나가 내 감기만도 못하다 +2 20.02.16 75 1 8쪽
20 “살 길을 알려줘 말어?” +2 20.02.14 92 3 8쪽
19 가위 바위 보 20.02.12 67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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