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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부자

사이보그 딸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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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별부자
작품등록일 :
2024.06.16 16:58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연재수 :
9 회
조회수 :
261
추천수 :
1
글자수 :
58,005

작성
24.06.18 01:00
조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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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2. 사이보그 딸이 생겼다!

DUMMY

“저는 이 유산상속 안 받겠습니다.

이만 갈게요!”


내가 간신히 홍 박사에게 이렇게 얘기를 하자···

그의 눈이 터질 듯 커다랗게 변한다.


“이, 이 보게!

백억이야!

아니 실제론 백억이 훨씬 넘는 다네···”


홍 박사는 정말로 많이 놀란 건지···

몸을 침대에서 일으키려는 듯 용을 쓰는 표정이었지만···

끝내 일으키진 못한다.


“그리고 상속 조건도 그리 어려운 게 아니야!

이렇게 사람하고 똑같이 생긴 딸과 함께 살기만 하면 되고···

두번째 조건이라는 것도···

잃어버린 얘 어머니를 찾아 주는 거긴 하지만···

찾아내지 못한다고 해서···

이미 상속했던 유산을 거두는 일도 없을 거라네.

그저 끝까지 노력만 해주면 된다고!

그리고 여기 있는 나연이를 돌봐 주는 건···

그저 말 한마디만 해주면 얘가 알아서 자넬 따를 걸 세.”


홍 박사는 이제 목소리 톤을 최대한 높여서···

나를 설득하려는 듯 보인다.


“아니 무슨 말 한마디요?”


“이제부터 내가 네 아빠야!

이렇게 한번만 얘기해 주면 된다네!

그리고 지금 난 아무 친척도, 자식도 남아 있지 않아.

그저 예전 내 잃어버린 가방을 끝까지 진심으로 찾으려 노력했던 자네에게 주는···

나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어떡해서든 나를 설득하려는 듯한 홍 박사의 두 눈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있다.


“끄응···

지, 지금 홍 박사님의 여생이 얼마 남아 있지 않습니다.

탁재하 씨가 유산상속을 수락하지 않으면···

홍 박사님의 모든 유산은 국제구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이제야 정신을 차렸는지···

우현우 변호사가 주섬주섬 옷 매무새를 가다듬으면서 바닥에서 일어난다.

얇은 금테 안경이 운 좋게도 깨지진 않았는데···

좀 전까지 완벽하게 단정하던 옷매무새가 잔뜩 흐트러져 있다.


이런 와중에도···

나에게 먼저 유산상속에 대해 설명해주는···

저 모습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올 지경이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 변호사는···

저 정도 정신력은 가져야 한다는 건가?


“아니! 아니요!

이건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난 끝내 냉정하게 돌아섰고···

그 순간 경악하는 홍 박사와 우현우 변호사의 표정이 보인다.

물론 사이보그라던 홍나연은 무표정 그대로였지만···


내가 비록 지금은 이렇게 어머니 치료비에 쪼들리면서 살고 있지만···

UDT 생활 포함 15년동안 사회생활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게 하나 있다.


그건 ‘달콤한 열매가 있으면, 그만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뭐 백억?

백만 원도 아닌, 백억이란 유산상속엔···

또 그 크기만한 대가가 당연히 있을 터!


아마도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이 사람들은···

어떤 거대한 음모에 연루되어 있을 지도 모를 거 라는 의심마저 들기 시작한다.


게다가 저런 사이보그라니···

어쩌면 저들은 미국의 거대 범죄 조직일 수도...


물론 좀 전 나연이라는 사이보그가 나에게 준 게···

오직 공포심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과 똑같아 보이는 데 사이보그라니···

그 충격만큼은 분명 저 세상 급.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그저 이 악몽의 구렁텅이에서 빨리 벗어나···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의 평온한 여생을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다.


*


“많이 피곤해 보이는 데, 내가 운전해 줄까?”


“응?

아냐! 아냐!

근데 너 혹시 운전 면허도 있어?”


“훗!

사이보그가 무슨 운전면허···”


“헐···”


지금 내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해서 그런 건지···

내가 몰고 있는 차가 나도 모르게 계속 뒤뚱거렸나 보다.

그래도 뒷자리에 앉아 있는 사이보그에게···

인간인 내가 이런 핀잔을 듣게 될 줄이야···


그렇다!

난 결국 유산상속을 승낙해버렸다!


사실 뭐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 제안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


백억 유산을 상속받고 나서···

무슨 범죄를 저질러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사이보그 랑 같이(?) 살기만 하면 되는 것뿐이다.


게다가 홍석현 박사도 그렇고···

변호사, 그리고 의사와 남자 간호사들까지...

모두 신분이 확실했다.


물론 이 사이보그는 제외지만...


그리고 홍 박사의 전처···

아니 정확히 하자면 동거녀···

즉 이 사이보그 홍나연의 실제 어머니가 한국으로 도망친 것도···

벌써 십 년도 넘은 일이었다.


게다가···

이 대한민국에 미국인이 몰래 들어와 십년을 넘게 살고 있을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었고···


사실 암 말기에 고통과 약물에 찌들어 있는 홍 박사가···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지금 나의 냉정한 판단이다.


아마도 내가 처음 유산상속을 거절했을 땐···

인간과 너무나 똑같이 생긴 사이보그를···

실제로 보면서 받은 충격이 워낙 컸던 것 같다.


이후 조금씩 제 정신을 차리면 차릴수록···

백억이라는 거대한 상속금에 다른 모든 게 용서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현재 평가되고 있는 홍 박사의 유산이 부동산까지 포함해서 백억 원 정도였고···

매 해마다 지식 재산권료 만으로도 일억 정도가 추가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런 걸 안 받겠다고 하면···

내가 진짜 정신병자지!’


차근차근 우현우 변호사의 말을 들을 때마다···

내 표정은 점점 더 밝아지고 있었고···

해마다 1억씩 더 들어온다는 얘기에선···

사실 환호성을 지를 뻔했다.


물론···

뜻 밖의 걱정거리도 몇 개 있었다.


우선 유산상속세가 50억 가까이나 된다는 것이었는데···

이건 나와 홍국현 박사가 아무런 친인척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그래도 ‘납부유예’라는 좋은 제도가 있어서···

몇 년에 걸쳐서 차근차근 나눠서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좀 걸리는 문제는···

바로 그 다음 건이다.


그건···

저 나연이라는 사이보그가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인한다는 것이다.

만약에 나에게 누군가가 해코지를 하려하면···

사이보그가 즉시 나에게 달려올 것이라는 것.


“그건 좀 곤란한 데···

저도 다 큰 성인에···

지금 현직 강력계 형사인데 뭘 그렇게 까지···

박사님 이 건 좀 풀어주세요.”


“그게 내가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게 아니라···

일종의 버그인데···

나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네···”


“···”


‘뭐 어때?

까이꺼 이제 경찰도 그만 둘 건데···’


그냥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어차피 백억이라는 액수에 마취된 이 마당에···

그깟 사이보그의 경호인들 어떠하리!


그리고···

사실···

이때 즈음엔 이미 내 머리 속엔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건 바로···


이렇게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사이보그를 만들어낸 홍국현 박사의 능력은···

정말 엄청나게 대단하다고 인정할 수 있지만!!

이 사이보그가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면서 검증된 것도 아니고···

게다가 무척이나 복잡하고 섬세할 게 뻔해 보인다.


그런데 유일한 개발자이자 관리자인 홍 박사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면?


‘아마도 얼마 못 가서 분명 고장 날 걸?’


이게 순간적으로 떠오른 내 날카로운 예상이다.

제 아무리 최고 기업이라는 애폴, 미아크로소프트, 티슬라도···

아직까지 수많은 버그가 존재하고 있는 게 현실 아닌가?


‘홍나연이 고장이 나서, 더 이상 동작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지금의 홍 박사 저택 지하실에 보관할 것.’ 이라고 유언장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우현우 변호사가 친절하게 확인시켜줬다.


그럼 뭐···

그때부터는···

내가 완벽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


게. 다. 가···

내가 누구냐···

하면···


그 어떤 최첨단장비도 내 손만 거치면···

바로 고장 내버리던···

그야말로 마이너스의 손!


‘하자 탁재하 선생!’ 이라 불리던 몸이시다!


그렇다고···

내가 잃어버린 홍나연의 실제 어머니를 찾지 않겠다는 건 아니고...


그리고 실제 홍나연의 어머니(백설화)를 내가 찾아서 사이보그 홍나연을 보여주고···

그녀가 사이보그와 함께 살겠다고 하면 넘겨주고 끝!

혹시 사이보그와 함께 살기 싫다 거절하면···

사이보그 홍나연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면서 끝! 이라는 조건도···

유언장에 정확히 적혀 있다.


내가 누군가?

현직 형사다!

숨어있는 범죄자들 찾아내는 게 내 직업이다.


물론 홍나연의 어머니가 범죄자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진짜 아직까지 이 대한민국에 숨어 있다면···

그 누구보다도 빨리 찾아내지 않을까?


아! 그리고···

홍국현 박사는 내가 유산을 상속받겠다고 얘기하자···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고 나더니···


“그럼 난 이만 이 고통스런 생을 마감하려 하네.

내 딸아이 잘 부탁하네!

그리고 나연아! 부디 영원히 행복 하거라!”


이런 작별의 말들을 남긴, 홍 박사는···

자신의 왼 팔에 꽂혀 있던 주사바늘들을 하나씩 모두 직접 뽑아냈다.

그가 왼쪽 손목에 감겨 있던 붕대를 풀어 내는데···

주사바늘 다섯 개정도가 팔에 꽂혀 있는 게 보였다.


그걸 모두 뽑아내자···

홍 박사는 마치 잠에 드는 것처럼 두 눈을 감고는···

바로 숨을 거두었다.


“홍국현 박사님은 2024년 4월 7일 월요일 23시 10분에 운명하셨습니다.

생전 고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은 우리 한국대학교 병원에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묵묵히 홍 박사의 곁을 지키고 있던 노 의사가···

홍국현 박사의 공식적인 사망을 확인하고···

그의 남자 간호사들이 시신을 바디백에 능숙하게 옮겨 담았다.


그리고는···

앰뷸런스를 타고 바로 떠나버렸다.


“어? 저거···

저래도 되나?”


아무리 유언이라고 해도···

방금 돌아가신 분을 바로 저렇게 가지고 가도 되나? 싶었는데···

아무도 뭐라는 사람 없이···

나도 그냥 그렇게 떠나 보내 버렸다.


결정적으로···

비록 사이보그지만 딸이라 던 홍나연도···

아무런 반응 없이 무덤덤하게 옮겨지는 홍 박사를 바라만보고 있었다.


넓은 방 안에 함께 있었던···

홍국현 박사와 의사, 그리고 남자 간호사 두 명이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니까···

넓던 방이 더 더욱 드넓게 느껴졌다.


난 우현우 변호사가 알려주는 데로···

유산상속에 동의하는 문서들에 서명을 했고···

여러 가지 사항을 전달 받았다.


뭐 어려운 말들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데···

홍 박사의 이 저택은 앞으로 10년동안은 절대 처분할 수 없다는 것과···

대신 유산상속에 대한 신고는 자신이 급행으로 진행하면···

불과 몇 일 후면 완료될 거라는 것이다.


“현금성 유산은 여기 유언장에 표기된 일정에 맞춰서 일반 통장으로 이체될 거니까 참고하시고요.”


깨알같이 적혀 있는 글자들과 숫자들 사이에서···

‘현금 3억원은 즉시 지급한다.’ 라는 문구가 눈에 퍼뜩 띄었다.


“삼억 원을 바로 저에게 입금한다고요?”


“네! 빠르면 내일 중에 입금될 예정입니다.”


이거 뭐···

좋기도 하고···

현실감이 좀 떨어지기도 하고···

내 표정이 내 얼굴 속에서 그야말로 요동치고 있었다.


아마도 이 돈이 진짜 내 통장에 꽂히는 순간!

지금까지의 이 모든 것들이···

꿈이나 사기가 아니라···

엄중한 현실이 되는 거겠지!


그리고 나서···

우현우 변호사가 저택을 떠난 시간은 거의 새벽 1시.


“아빠! 침실 위치 알려줄까?”


내가 이런저런 설명을 듣는 동안···

묵묵히 내 뒤편에 서있던 홍나연이 바로 나에게 반말을 까기 시작했다.


“근데 너 왜 반말이야?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홍 박사님이 아빠와 딸 간에는 원래 반말을 하라고 프로그램해 주셨어.

왜? 맘에 안 들어?”


“어!

맘에 안 들어.”


“그래도 나이 많은 아빠가 참아!”


“···.”


순간 이건 뭐지? 싶었다.


동방예의지국에서 사이보그가 감히 사람한테 반말이나 지껄이다니!

게다가 내가 아빠라면서...

홍국현 박사가 원래 미국인이어서···

너무 어메리칸 스타일로 막 만들어 놓은 것 같아서 좀 씁쓸했다.


“그럼 나랑 단 둘이 있을 때만 아빠라고 부르고···

다른 사람이 함께 있을 땐 삼촌이라고 불러 줄 레?”


“왜?”


“내가 지금 32살에 숫총각이거든?

그런데 너 만한 딸이 있다는 게 말이 안되지 않냐?”


“음···

생각해 볼 게.”


“아흑!!

진짜!”


뭔 사이보그가···

지금까지 ‘예’ 라고 한번도 안 한 것 같다.


그리고 사이보그가 생각해본다는 건 또 뭔 뜻이지?

스스로 생각도 할 수 있다는 건가?


“그런데···

내가 잠시 너 좀 살펴봐도 돼?”


“왜?”


“이제부터 널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사이보그인 게 너무 티 나면 안 되잖아?”


“티 나면 왜 안 돼?

얘는 내 사이보그 딸이다!

왜 말을 못해?”


“아이~고! 진짜!!

홍 박사님이 너 사이보그인 거 당당하게 발표하고 다니라고 해 놨어?”


“아니!

그야 당연히 웬만하면 감추라고 해 놨지!”


“야! 근데 너 왜 자꾸 이상한 말을 하는 거야? 엉?

넌 사이보그가 사람한테 농담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냐?”


“이상하긴···

난 홍 박사님이 기억하고 있는···

자기 딸 홍나연의 성격을 그대로 재연해 놓은 것 뿐이야.”


“하아···

나 참!”


홍 박사님이 이미 떠나 보낸 실제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도대체 사이보그가 어떻게 이런 농담을 할 수 있는 건지···

지금으로 썬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머리 속에 실제 사람의 뇌가 들어있는 거??’


그렇다면 이야!

이 모든 상황이 바로 설명 가능해지긴 하지만···

그건 너, 너무 무서운 거 아냐? ㄷㄷㄷ


뭐 어쨌든···

홍나연에게 다가가서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그냥 봐선 바로 앞에 있더라도 사이보그란 게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보였다.

물론 호흡은 확실히 하지 않고 있었지만, 미세한 체온마저 느껴진다.


“난 내부 열기를 코로 배출해.”


“흐걋!

야!

살펴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렇게 말하면 놀라 잔아!”


심지어 손톱까지도 실제 사람처럼 보이는 데...


아~~~놔!!

자세히 보다 보니까 점점 더 무서워진 달까??


“이 손톱 설마 자라는 거야?

이거 너무 감쪽같은 데?”


"손톱은 자라지 않아.

맘에 안들 땐···

새 걸로 갈아 끼우면 돼."


"헐...ㅈ, 자, 잠깐!

도, 동작 그만!!

굳이 안 보여줘도 되거든?

그리고 이제 내가 너 사이보그인 거에 전혀 의심 없거든?

그러니까 이젠 더 막 그런 거 안 보여줘도 돼!"


어째 나연이가 움찔하는 거 보아하니···

아마 내 눈 앞에서 지 손톱을 갈아 끼워 보여 줄 태세다.

다시 한 번 놀란 내 가슴을 스스로 진정시켜줘야만 했다.


"나연아!

그런데...

내일 내가 우리 어머니 계신 병원에 아침 일찍 가봐야 하거든?

그래서 오늘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대림동 빌라에 가서 자는 게 좋겠어."


“그래?

그럼 나도 같이 가.

나도 옷 좀 갈아입고 갈 테니까.”


“그냥 나 혼자 가서 내일 일보고 저녁에 이곳에 오면 안 될까?”


“이제야 이 지긋지긋한 시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빠 혼자 나가겠다고?

나도 무조건 따라 갈 거야!”


“···”


어째 벌써부터 슬금슬금 불편해지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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