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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부자

사이보그 딸이 생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별부자
작품등록일 :
2024.06.16 16:58
최근연재일 :
2024.06.28 01:00
연재수 :
9 회
조회수 :
259
추천수 :
1
글자수 :
58,005

작성
24.06.16 17:00
조회
80
추천
1
글자
16쪽

#1. 사이보그 딸이 생겼다!

DUMMY

“지이이잉~! 지이이잉~!!...”


저 멀리서···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는 왠지 바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한동안 그 진동에 시달리고 만 있다.


“으헉!!!”


마치 늪에 빠져 있다가···

최후의 발악으로 솟아오른 것처럼 일어난 내 시야에···

책상 위에서 켜진 체 혼자 요란하게 진동하고 있는 내 스마트 폰이 보인다.


주변을 둘러보니···

시계는 6시20분!


이게 지금 낮인지, 밤인지 정확히 구분은 안 가고 있지만···

내가 있는 곳이 이 곳 컨테이너 사무실 안인 걸 보면···

분명 저녁인 게 확실하다.


모르는 번호···


- 여보세요?

탁재하 씨 되십니까?

저는 법무법인 대서양의 우현우 변호사입니다.

탁재하 씨가 홍국현 박사님의 유산상속자로 지명되셔서 전화 드렸습니다.


다소 어눌한 말투···

게다가 뜬금없는 유산상속이라니···


‘보이스 피싱이다!

앗싸아~~~!!’


몽롱했던 머리 속이···

갑자기 전기충격에 걸린 것처럼···

짜릿한 쾌감으로 폭발하기 시작한다!


“네! 네!

제가 탁재하 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드리면 되죠?”


보이스 피싱하는 놈들에겐···

대상자가 어리버리한 게 최고였기에···

난 마치 로또복권에 당첨된 사람처럼···

한껏 흥분된 목소리로 최대한 산만하게 대답해준다.


그런데···


“뭐요?

박사님 자택으로 찾아오라고요?

지금?

어디요?

경기도 양평??”


뭔가 좀 이상하다.

보통 보이스 피싱 하는 놈들은···

가까운 현금인출기에서 인출 시켜서···

현금을 받아내는 게 국룰이었는데···


나보고 직접 찾아오라고??


“그런데···

상속해주는 유산이 얼마나···

예에???

배, 백억???”


올커니!!!

이건 뭐 보이스 피싱이고 나발이고 따질 것도 없이···

악질 범죄집단인 것만은 확실하다.


내 아버진 이미 수십 년 전에 돌아가셨고···

그 흔한 삼촌 한 분 없는 나였는데···

생판 모르는 나에게 백억 원을 유산상속 한다고???


보통 친 자식들에게 유산을 상속한다고 해도···

10억만 넘어가면 서로 자기가 더 먹겠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는 이 나라에서···

일억, 십 억도 아닌 무려 백억을??


아마도 이건···

이 나라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보이스 피싱 놈들이···

쥐어 짜내고, 짜내다가 한계에 닥쳐서 만들어낸 새로운 시나리오인가 보다.


난 일단···

그 변호사라는 놈이 불러주는 주소를 꼼꼼하게 받아 적는다.


그리고 나서···

바로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 인간이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통 받질 않는다.


뭐 상관없다!

보이스 피싱 일당 소굴에는···

보통 사시미 같은 중화기 무기를 가지고 있진 않았으니까···

나 혼자 가더라도 크게 문제 될 건 없다.


난 서랍에 고이 모셔뒀던 삼단 봉을 꺼내서 허리춤에 차고···

수갑 대여섯 개를 챙겨서 일어난다.


보통 보이스 피싱 본거지는 3~4명이 기본이었고 많으면 5~7명이었지만···

UDT를 전역하고, 경찰특공대와 광수대까지 거친 나에겐···

이 삼단 봉 하나면 충분하다.


아마도 이 놈들은···

사람을 볼모로 잡아 놓고···

그 가족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인 것 같은데···


잠시 후면···

지들이 볼모로 잡으려던 사람이 무려 야생 호랑이였던 걸 알고 혼비백산할 게···

내 눈에 션하게 그려지고 있다.


게다가 난 지금껏 이미···

이런 보이스 피싱 조직을 두 곳이나 일망타진 시킨···

나름 이 분야 베테랑이다.


문제는···

그때 다른 지역 형사들까지 왕창 대동하는 바람에···

내 실적이 삼분의 일 토막이 되어 버렸다는 것.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어쩔 수(?)없이 나 혼자 출동하고 있는 상태!


‘아주 타이밍 좋게도 이런 게 걸리네??’


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차를 몰아 양평으로 출발한다.


*


“이런 ㅆ바!”


오후 늦게 짧은 낮잠을 자서 그런지···

출발할 땐 에너지가 뿜뿜 했는데···

역시나 퇴근 시간에 서울을 가로질러서 양평까지 오다 보니까···

내 몸에서 진이 몽땅 빠져 나가버린 느낌이다.


안 밀리면 한 시간 30분이면 될 거리였는데···

있는 용, 없는 용을 모두 써봤지만 세 시간이 넘어서야 양평에 도착했다.


그런데···


분명 변호사가 불러준 주소로 정확하게 찾아 왔는데···

웬 이상한 건물이 나타나는 게 아닌가?


주변은 그냥 평범하게 시골스런 양평 분위기였는데···

용문 산 자락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이국적인 철문과 높은 시멘트 담벼락으로 둘러싸인 요상한 건물이 하나 나타난다.


이게 검은 색인지, 짙은 회색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성문같이 튼튼해 보이는 철문 양쪽 끝에는···

커다란 최신 CCTV 카메라까지 달려 있다.


“지이잉~”


게다가 내 차가 정문에 다가서자···

그 거대한 철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내가 여기 도착하는 걸···

안에서 CCTV로 계속 지켜보고 있던 걸까?


‘이거 딱 미군부대 분위긴데···’


튼튼한 철문에 높다란 시멘트 담벼락···

군 복무 시절 몇 번 파견 나가봤던 미군부대 느낌과 똑같다.


게다가···

이 드넓은 정원 하며···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마저 그대로 복붙한 느낌이랄까?


그렇게 차로 한참을 달려 들어가서야···

커다란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멋이라고는 아예 관심조차 없는 듯···

사각형으로 만들어진 창고 같은 구조.


널따란 주차장에는···

고급 승용차 한 대와 앰뷸런스 한 대만 덩그러니 주차되어 있다.


“이거 뭐지?”


나는 ‘한국대학교 병원’이라고 씌어 있는 앰뷸런스를 보면서···

왠지 입맛이 씁쓸해 지기 시작한다.

이건 누가 봐도 진짜 온전한 앰뷸런스였기 때문이다.


내가 애초에 상상하던 이 곳의 모습은 사실···

양평 언저리의 음침한 폐 건물스런 분위기였는데···


지금까지 소탕했던···

그 두 곳의 보이스 피싱 본거지가 모두 그런 곳이었거덩.


‘설마 보이스 피싱이 아닌 거?’


차에서 내려서 앰뷸런스를 찬찬히 확인하고 있는데···

건물 문이 열리면서 웬 젊은 여자가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한다.


이미 시간은 밤 아홉 시가 넘어 있었고···

건물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그런지···

분위기가 꽤나 음산하다.


날 안내하는 여자는···

기다란 복도를 걸어 들어가서 방문 하나를 열어준다.


"아 놔!

이런...씨...!!!"


나도 모르게···

찰진 욕이 입에서 튀어나올 뻔 했다.


일단 내 눈 앞에 펼쳐진 이 광경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보이스 피싱' 본거지 스타일은 절대 아니었기 때문이다.


꽤나 널찍한 방 안 중앙엔···

완전 백발에 낯빛이 새까만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는 게 보이고···

그 옆에 서 있던 정장 차림의 중년 남자가···

먼저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

전화 드렸던 법무법인 대서양의 우현우 변호사입니다.”


악수를 나누고 자신의 명함을 나에게 건네는 데···

역시나 전혀 가짜 같지 않다.


“아, 안녕하세요.

제가 탁재하 입니다만···

원래 발음이 좀...

혹시 외국에서 오래 사셨나요?”


“아! 네!

제가 미쿡에서 태어나서 하바두 뤄스쿠울까지 졸업해서 아직 발음이 좀 그러습니다.

하하하···”


하, 하바두??

그러고 보니···

법무법인 대서양이면···

우리나라 로펌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던···


“어서 오게, 탁 형사!

날 기억하겠는가?”


변호사의 대답에 머리 속이 하얘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침대에 누워있던 백발의 할아버지가 나를 반갑게 아는 체 한다.


“어? 그러고 보니까···”


사실···

저 우현우 변호사로부터 전화로 ‘홍국현 박사’란 이름을 들었을 때도···

그리고 이 방에 들어와서 직접 얼굴을 얼핏 봤을 때도 기억이 나진 않았다.


그런데···

나를 바라보면서 미소 짓는 저 눈매를 보니까 문득 떠오르는···


“날세! 홍국현, 마이클, 마이클 홍!”


침대 옆엔 닝겔과 온갖 주사제들이 주렁주렁 걸려있고···

그걸 몽땅 왼 팔에 맞고 있음에도···

홍국현 박사는 의외로 유쾌하게···

나에게 싱긋 미소를 지어주고 있다.


“마이클 홍!

아니! 박사님!

그런데 왜 이렇게···”


난 잠시 할 말을 잃는다.


무려 지금으로부터···

십 년은 훌쩍 넘는 것 같다.


내가 처음 경찰서 형사가 되어서···

처음 맡게 되었던 강도 사건의 피해자였던···

미국 국적의 한 남자가 기억나기 시작한다.


내 흐린 기억 속에···

항상 근심에 젖어 있었고···

끝내 강탈 당했던 가방을 찾지 못한 체 비통해 하던 그의 표정이 떠올랐다.

그때 그런 그에게 내가 해줄 수 있던 거라 곤···


“가방을 꼬옥 찾아 드리겠습니다.”


이 말 뿐이었다.


하지만···

흐릿한 몇 몇 개의 CCTV가 전부이던 그 시절···

끝임 없는 탐문수사 끝에···

나는 결국···

홍 박사의 그 가방을 찾아냈다!


하지만···

그의 가방 속에 들어있던···

수백달러의 현금과 고가의 카메라는 사라지고···

두꺼운 노트 몇 권 뿐이었다.


“저, 정말 고맙소!

으흐흑···”


그런데···

자신이 가장 걱정했던 건···

바로 이 노트들이었다고···

나에게 십 수 번도 넘게···

고맙다며 흐느끼는 게 아닌가?


그땐···

이건 또 뭐지? 싶었다.


MIT 박사님이라더니···

뭔가 중요한 기밀이 적혀 있는 노트인가?


출국 직전 공항에서···

나에게 간신히 가방을 건네 받던 홍 박사의 그 모습이···

흐릿하게 기억난다.


그땐 머리카락도 새까맣고, 건강해 보였는데···

지금 그의 모습은···

마치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처럼 보인다.


그래도 아직 목소리엔 기운이 흘러 넘쳤고···

표정이나마 밝은 건 다행이다.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가봐요?”


“음···슬프지만, 그렇다네···”


대답해주는 홍 박사의 얼굴에 잠시 수심이 드리워진다.


“그런데···저는 어떻게···”


원래 이런 대화는···

은은한 미소와 함께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의 나에게···

이건 쉽지가 않다.


지난 과거를 회상하고 나니까···

‘이게 정녕 보이스 피싱이 아니었구나!’ 하는···

냉혹한 현실에 맞닥뜨려졌기 때문이다.


아놔! ㅈ장!

이 건으로 지금 빵꾸 난 내 ‘특별단속’ 실적을 대충 메꾸려고 했는데···


이제···

과장의 그 지긋지긋한 닦달로부터 해방되는 건···

이미 파랑새가 되어서 저 멀리 날아가 버리는 듯싶다.


“홍 박사님께서 탁재하 씨에게 모든 유산을 상속하려고 이렇게 유언장을 작성하셨습니다.”


갑자기 우현우 변호사가···

나에게 두툼한 책(?) 한 권을 건네면서 말한다.


‘유언장

Michael Hong’s Final Wishes’


이거 뭐 백 페이지는 가뿐하게 넘는 엄청난 두께다.

게다가 영문과 한글이 깨알같이 함께 씌어져 있는데···

이게 또 몽땅 법률용어 들이다 보니···

대충 봐선 뭔 내용인지 도통 알 수도 없다.


“정말 저에게 유산을 상속하신다고요?

아니 왜요?”


지금까지 사실···

유산상속에 대해선 티끌만큼도 믿지 않았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두툼한 유언장을 멀쩡한 변호사에게 직접 받다 보니까···

내 정신이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두 가지 조건만 자네가 받아들여주면 된 다네···

첫 번째는 내 딸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하는 것이고···”


“네? 딸?

아니! 그럼 그 따님에게 유산을 상속하시면 되지···

왜 저한테···”


“그게···

사실은···

그 딸이···

사이보그 라네.”


“눼에ㅋ???”


이 무슨 X소리란 말인가?

아직 21세기에 사이보그라니···


나는 하마터면···

들고 있던 유언장 책을 바닥에 떨어뜨릴 뻔 했다.


사실 지금 새까맣게 변한 홍 박사의 안색을 보면서···

그가 암이나 매우 위중한 병에 걸렸을 거란 건 한 눈에 알아봤다.


지금 한창 항암치료에 시달리고 계시는···

내 어머니 낯빛도 딱 저러 시니까···


아무리 그래도···

사이보그 딸이라니···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선 넘은 거 아닌가?


“나연아!

이리 좀 오거라!”


얼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홍 박사를 쳐다보고 있는데···

그가 누군가에게 오라는 손짓을 한다.


그러니까 방 문 쪽에 서 있던 젊은 여자가···

침대 쪽으로 걸어온다.


저 여자는···

내가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여기까지 안내해줬던 바로 그 여자다.


단발머리에 회색 블라우스···

그리고 청바지 차림이었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사람인 게 분명하다.


게다가···

아주 미인이다.

나 같은 모쏠들에겐···

그저 백화점 명품관 속 신상품 같은 존재···


이거 뭐···

혹시 계획적으로 지금 나 놀리는 건가? 싶을 정도다.


‘아~~~놔! 설마 여기 정신병원??’


그러고 보니까···

방 안엔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노신사와···

간호사 복장의 건장한 남자 두 명이 서 있는 게 보인다.


여기 건물이나 지금 분위기로 봐선···

고급 정신병원이라고 하면 딱 들어맞아 보이는데···

순간 갑분싸···

깊은 빡침 속에 전신이 부르르 떨린다.


하지만···

이상하게 병원 간판이나, 안내데스크가 없고···

이렇게 멀쩡하게 생긴 우현우 변호사와···

이 두툼하고 정교한 유언장은 또 뭐지??


내가 비록 이미 강철 같은 체력과 멘탈을 가지고는 있지만···

이 저 세상 같은 상황에서 정신이 점점 혼미해지기 시작하는데···


“제가 사이보그란 게 믿기지 않죠?”


나연이라 불리던 그 여자가···

갑자기 내 쪽으로 서너 걸음 다가오더니···

자신의 회색 블라우스의 아래 쪽을 두 손으로 잡고 위로 확 들어 올린다.


하얀 그녀의 뱃살이 보이는데···

젊은 여자라서 그런지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몸매다.


‘그런데 요즘 젊은 애들은 자기 뱃살을 저렇게 태연하게 보여주나?’


무표정하게 자신의 뱃살을 보여주던 그녀를 보면서···

의아해하던 순간!


“딸깍!”


분명히 저 소리가 내 귀에 들렸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녀가 태연하게 자신의 배 쪽의 살갗을 마치 가전제품 뚜껑 마냥 여는 게 아닌가??


‘헉!!!’


비명이 내 속에서 터져 나왔지만···

경악 속에 목구멍이 막힌 것처럼 컥컥 거리고만 있다.


게다가···

그녀의 열린 뱃속엔 전기차 충전단자 같은 게 보이고 있다!!


“저는 전기를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녀는 마치 자랑이라도 하는 듯한 표정으로 싱긋 웃으면서 말해준다.

충전단자 옆에서 하얀색 전원코드를 뽑아서 보여주는데···


“끄응~!”


“쿵!”


내 옆에서 이 광경을 함께 목격하고 있던 우현우 변호사가 기절해서 쓰러진다.


그런 모습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던 그녀는···

이번엔 나를 바라보던 그 자세에서 고개를 360도 돌려 보여준다.


나를 똑바로 바라보다가···

고개를 온전하게 한 바퀴 돌려서 다시 날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거 예전에 무슨 부엉이 같은 새들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TV에서 본 것 같긴 한데···


“으헉!”


“쿵, 쿠궁~!”


이번엔 저 뒤 쪽에 서 있었던 의사와 남자 간호사 둘이 모두 기절하면서 쓰러진다.


이게 이렇게 글로 설명하기가 좀 애매한 게···

실제 눈 앞에서 이걸 직접 보면···

정말로 기괴하기 그지없다.


“그, 그만 하세요!”


나도 정신이 어질어질 해지면서···

사지가 쩌릿쩌릿 하는 게···

얼마 못 버틸 것 같은 느낌에 결국 항복 신호를 보낸다.


이젠 손목과 팔꿈치들까지 360도로 돌리고 있던 홍나연은···

이런 내 비명을 듣고 나서야 그만 멈춘다.


“이야~!

이 방에서 내 딸의 저런 모습에 끝까지 버텨낸 건 자네 뿐이로구만···

역시 자넨 내 유산을 상속받을 자격이 충분해! 하하하···”


“저는···

이 유산상속···

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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