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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공 문고전

이세계에서 구조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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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공
작품등록일 :
2021.12.25 21:14
최근연재일 :
2022.01.17 03:24
연재수 :
24 회
조회수 :
833
추천수 :
57
글자수 :
138,763

작성
22.01.04 17:29
조회
33
추천
2
글자
13쪽

진짜 주인공 보정 X같네...

DUMMY

옆 반의 짱이면서 학교 전체에서 2짱 노릇을 하고 있는 박준환이 찾아와 동원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 그의 말을 미루어 보아 아마도 동원이 한 말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변질이 된 모양이었다.


“아니야,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어!”


“없기는 씨발. 내가 들은 게 있는데. 이래도 아직 꼴리냐?”


“안 돼... 하지마!”


치밀어 오른 성미를 주체하지 못한 준환은 기어코 동원의 바지춤을 끌러 자신의 말을 확인하려 들었고 동원은 필사적으로 벨트를 붙잡고 최후의 순간만은 막으려 들었다.


얻어맞은 것과 별개로 여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 속 속옷도 아닌 ‘그것’을 노출하게 되면 동원은 더 이상 학교에 나올 수 없을 것이었다.


[짝-]


“박준환 너 진짜 미쳤어?! 뭐하는데?”


“뭐하긴 뭐해 어떤 새끼가 내 여친 성희롱했대서 확인하러 왔지.”


“깨진 지가 언젠데 내가 왜 니 여친인데?! 지랄하지 말고 꺼져. 담임한테 이른다?”


‘전’ 여자 친구인 슬기가 뺨까지 때리며 뜯어 말린 덕분에 준환은 동원의 바지에서 손을 떼고는 어깃장을 놓으며 자신의 반으로 돌아갔다.


“이따 쉬는 시간에 우리 반으로 와, 씹새야.”


“흐으흑... 흑흑...”


준환이 돌아간 뒤 동원은 책상 위에 얼굴을 파묻고 훌쩍이며 울음을 터트렸다. 교실 안에는 여학생들도 있었지만 압도적인 폭력을 경험한 동원에게는 그들의 시선을 신경 쓸 겨를이 전혀 없었다.


[띠리리리리-]


누군가에게는 해방을 알리는 쉬는 시간의 종소리가 동원에게는 장송곡처럼 느껴졌다. 한 시간 전에 겪은 고통을 상기한 동원은 잔뜩 목을 움츠린 채 준환의 반으로 향했다. 뒷문을 조심스레 열고 떨리는 목소리로 찾아간 준환은 아까와는 달리 환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동원아~ 여기야, 여기!”


팔을 길게 뻗어 흔들며 과장된 환영의 액션을 취한 준환은 겁에 질린 동원에게 다가가 팔을 쓰다듬으며 일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사과했다.


“우리가 좀 오해가 있었네.”


‘우리...?’


“이 새끼가 옆 반에서 야한 여자애들 뽑는데 니가 슬기 얘기를 했대서 눈이 돌아갔지 뭐야.”


“난 또 야동 배우 월드컵처럼 그런 건 줄 알았지.ㅋㅋㅋ 동원아 쏘리?”


[따악!]


“씨발아, 쫌 성의 있게...”


준환은 자신의 옆에 위치한 교복 상의를 풀어 헤쳐 형광색의 티셔츠를 드러낸 일진으로 보이는 친구의 뒤통수를 장난스레 때렸다. 그리고는 동원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남자끼리는 싸우면서 친해지고 그러는 거지. 한 번 싸우고 화해했으니까 우리 이제 친구다?”


“친구? 어...그래. 친구...”


싸움보다는 일방적인 구타에 가까웠지만 동원은 준환에 대한 원망보다는 그가 품은 악의가 사라진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 그렇게 동원은 다시 쉬는 시간에 좋아하는 만화책과 소설을 읽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동원은 6개월을 기다리고 고대했던 라노벨의 신간을 읽을 수 없었다. 그 시간에 새로 사귄 친구와 놀아야 했기 때문이다.



***



“마쉬~멜로우! 마쉬~멜로우! 달콤해서 너무 좋아~”


“으악, 뜨거웟! 제발 그만해~.”


“아니지, 동원아. 말랑말랑~ 말랑말랑~ 해야지.”


“으으으,,, 말랑말랑! 말랑말랑!”


여느 때처럼 동원의 반에 놀러온 준환은 동원에게 인기 정상의 여가수가 풋풋한 신인 시절에 불렀던 상큼함이 돋보이는 노래를 같이 부르기를 요구했다. 다만 그 방식이 안무와 율동을 곁들인 게 아니라 실제 마쉬멜로우를 굽듯 동원을 번쩍 들어 온풍기에 얼굴을 갖다 대는 게 문제였지만.


한 사람을 들고 공중에서 이리저리 뒤집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동원이 체구는 통통했지만 키가 왜소한 편이었고 상대적으로 거구에 힘이 좋은 준환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기예였다.


뜨거운 열풍에 빨갛게 달아오른 동원의 얼굴이 화상이나 입을라치면 그때마다 준환은 김 굽기의 장인의 손놀림처럼 귀신같이 캐치하고 한 바퀴 뒤집어 상대적으로 서늘한 뒤통수를 갖다 대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얼굴이 차가운 공기에 식기를 반복하며 동원의 정신이 혼미해질 무렵 그는 자신에게 향한 급우들의 시선을 마주보게 되었다.


재미있는 구경을 보는 것처럼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폰으로 동영상을 찍는 사람, 안쓰럽다는 듯 짠하게 쳐다보지만 말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이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동원을 비참하게 만들고 무력하게 만든 시선은 저 놀이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 다행인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자신과 같은 반 하위 계층의 눈빛이었다.


그렇게 1학년 겨울 방학이 오기 전까지 매일을 준환의 장난감으로 지낸 동원은 부모를 졸라 등록한 예체능 학원으로 방학 보충 수업을 대체해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행복한 나날도 잠시,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 어느새 새로운 학기의 시작까지는 일주일도 채 남지 않게 되었다.


부모에게도 선생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두려움에 하루하루를 피를 말리며 보낸 동원은 간절하게 현실에서의 도피를 기원하고 또 기원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개학을 사흘 앞두고 동원은 이세계 아르셀로 전이하게 되었다.



***



이세계에 온 이후로 늘 포식자의 위치에 있었던 동원은 자신을 바라보는 동료들의 눈을 읽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고 말았다.


압도적인 폭력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게 고통 받았던 그날, 그러한 자신의 괴로움을 방치하고 있는 다른 이들. 마치 이것이 너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말하는 것처럼 괴로운 시간은 차원을 넘어 이세계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었다.


‘웃기지마... 나는... 용사 함동원, 아니 용사 키리토야!’


[움찔]


재배맨에게 자폭 공격당한 야무X 포즈로 바닥에 쓰러져있던 동원의 몸이 꿈틀거렸다. 전의를 상실하기에 충분할 만큼 흠씬 두들겨 패줬음에도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 동원의 모습에 언수는 조금 짜증이 났다.


“동원아... 쉽게 가자. 왜 형한테 죄책감을 심어주는 거야, 대체?”


“나는...”


더는 대항할 기력도 없는 동원은 성검 드락사에 몸을 지탱하며 만신창이인 몸을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상대하는 언수가 아닌 하늘을 향해 보란 듯이 크게 외쳤다.


“절대로... 쓰러지지 않아!!!”


“너 방금 전까지 쓰러져 있지 않았냐?”


[우르르... 쾅쾅!]


동원의 외침에 응답하듯 마왕성 위의 하늘은 순식간에 짙은 먹구름으로 어두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축을 울리는 뇌성이 터져 나오며 한 줄기 강렬한 뇌전이 동원의 몸을 감쌌다.


[파지지지직!]


“뭐지, 이 힘은...?”


동원을 단숨에 한 줌 잿더미로 만들 기세였던 뇌전은 찌지직 스파크를 내며 그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그 전류는 언수의 일방적인 구타로 죽어 버린 동원의 세포들을 자극하며 다시 활성화시켰고 이에 그의 몸은 서서히 회복되어가고 있었다.


“신성뇌전마법(神聖雷電魔法)!!”


“이럴 수가... 초대 용사만이 썼다는 그 마법이 대체... 전설이 아니었다는 말인가!”


전설로만 내려온 마법을 실제로 목도한 베라코와 나머지 일행은 실존하는 경이에 크게 감탄하였다. 다만 제크롬은 다가올 자신의 미래를 예감했는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매직 인챈트...”


[파지지직!]


들릴 듯 말 듯 한 작은 목소리로 나지막이 외운 마법 부여 주문에 동원의 손에 쥔 드락사는 신성마도의 기운을 띤 뇌전을 피워 올렸다. 동원이 새로 얻은 힘을 불어 넣은 드락사에는 리유즈를 상대할 때 사용했던 신성마도의 기운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거력이 담겨 있었다.


“야무X가 초사이어인이라니...하, 진짜 주인공 보정 X같네.”


그 광경을 본 언수는 혼자 힘으로 다구리를 이겨낸 마왕이 각성한 용사를 바라보았을 때의 심정을 몸소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손에 들린 얇은 망치를 아무렇게나 허공에 내던지자 그것은 마치 보이지 않는 구멍으로 들어간 것처럼 스르륵 사라졌다.


무기가 사라진 언수는 다시 허공으로 손을 내밀었고 그러자 그곳에서는 검신이 없는 손자루 같이 짧고 뭉뚝한 손망치가 나타났다. 기묘한 문자와 문양으로 장식된 그것은 무기로 쓴다기 보다는 주술적인 용도로 쓰는 도구와도 같아 보였다.


자신의 검에 비해 보잘 것 없는 무기를 든 상대방이 하찮아 보인 동원은 한껏 비웃음을 내보였다.


“아저씨, 그게 무기야? 정말 짠하기 그지없네. 적어도 이 드락사 정도는 되어야 무기라고 말할 수 있지.”


“애석하게도 난 성능충이라 디자인 같은 건 안 봐.”


“성능? 크크큭. 원래 판타지에서 가장 좋은 무기는 용사의 검이얏!”


[쐐애애액-]


[파지지직]


날카로운 파공음과 동시에 검 끝에서 터지는 폭음을 겸비한 동원의 드락사가 매섭게 언수의 정수리를 노리며 날아왔다. 그 기세는 언수의 몸을 반으로 정확하게 자른 데칼코마니처럼 언수의 몸을 나누기에 충분해 보였다.


[깡!]


“엇?”


그러나 동원의 검 끝은 정확히 언수의 손에 들린 망치의 홈에 끼어 더 이상 내려가지 못했고 자신이 상정한 미래와 다른 현재에 동원은 자신의 손과 언수의 망치를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동원의 공격을 멋지게 막아낸 언수는 특유의 음침한 미소를 내보이며 말했다.


“용사? 그 용사가 커서 된 게 나다. 이 새끼야.”



***



“베라코님...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죠?”


“용사님이... 여전히 존나게... 쳐맞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캉-캉-]


[파직- 파직-]


“아냐! 그럴 리가 없어!”


[퍽-]


“아냐,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칼질 한 번에 발길질 한 번. 완벽한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거한 결과에 의해 동원은 여전히 열심히 쳐맞는 중이었다. 대체 어디서 나온 물건인지 모를 이상한 망치는 동원의 뇌전을 공격하는 족족 전부 흡수해버렸고 동원의 검은 한 번도 언수의 몸에 닿지 못하고 있었다.


더구나 동원은 자신의 신체를 자체 치유하는 전류에 의해 판타지 물에서 흔히 나오는 고문법인 포션으로 치유 후 다시 고문을 셀프로 경험하는 상황에 정신적인 타격까지 적지 않았다.


덕분에 전설상의 신성뇌전마법을 시전하며 방금 전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했던 동원의 얼굴은 눈물 콧물로 범벅되어 엉망이 되어있었다.


“빌어먹을... 그런 개사기 같은 무기가 어디 있어!”


“네가 가장 좋은 무기는 용사의 검이라며? 장비 탓하지 마, 사실 나 실력충이야.”


이대로 가다가는 일전과 같은 결과가 이어질 거라 판단을 내린 동원은 한걸음 물러나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는 남아있는 모든 힘을 끌어 올려 한데 모아 하늘로 검을 높이 들었다.


[우르르 쾅쾅쾅! 파지지지지직-]


하늘에서 쏟아진 벼락을 검을 피뢰침 삼아 받아낸 동원은 온 몸이 뇌전으로 휩싸인 채 하늘로 두둥실 떠올랐다. 동원의 몸에 담긴 힘은 그야말로 자연 현상 그 자체였다.


자연 현상에서의 낙뢰의 위력은 그리스의 제우스. 북구 신화의 토르처럼 현상 그 자체로 신앙의 대상이 될 만큼 엄청난 힘이었다. 검을 이용한 뇌전은 번번이 망치에 흡수당하기에 공격 범위를 넓힌다면 저 조그만 망치 하나로는 절대 받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파지지지직-]


“그대로 죽어! 꼰댓!”


[번-쩍]


[콰광쾅쾅!]


하늘에서 번개의 신이 강림해 직접 공격했다 봐도 무방한 엄청난 크기의 낙뢰 공격. 언수는 늘 그랬듯 손에 든 망치를 위로 올려 뇌전을 흡수하려했다.


그러나 이번에 동원이 시전한 낙뢰는 언수의 발밑 근방 3 미터에 달하는 지면을 통째로 지져버렸고 언수 또한 완전히 막아내지 못하게 되었다.


“사장님!”


“용사님!”


귀를 먹먹케 하는 대단한 위력의 공격에 희영과 세리아스는 제각각 동료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헉헉헉...”


힘을 전부 소진한 번개의 신이 지상으로 강림했다.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쉬던 동원은 자신이 방금 까맣게 태운 자리에 그대로 새까맣게 타버린 언수의 형태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후우욱...드디어 해치웠나? 흐읍!”


동원은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 플래그를 주워 담으려 두 손으로 입을 재빨리 틀어막았다. 그는 몰랐다. 만화나 영화에서 항상 화려한 기술 뒤에 뿌연 연기를 보며 왜 그런 멍청한 소리를 내는 건지.


이제 알았다. 그냥 저절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불안감의 발호라는 걸.


그리고 슬픈 예감은 늘 틀린 적이 없는 것처럼. 마왕성 앞에 세워진 새까만 동상은 부르르 몸을 털고는 동원에게로 천천히 걸어오며 말했다.


“후우, 그야말로 번개의 신이라고 봐도 무방한 일격이었다.”


“마... 말도 안 돼!”


주인공인 자신의 입에서 삼류 악당이나 할 법한 소리가 나온 것도 모르고 동원은 슬글슬금 뒷걸음을 쳤다.


“자, 그러면 망치의 신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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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돈이 없으면 몸으로 갚아야지 21.12.30 37 2 12쪽
6 모험자 길드에 처음 오신 걸 환영합니다 21.12.29 42 3 13쪽
5 환영합니다. 용사님. 21.12.27 55 2 14쪽
4 아무래도 저희 아이가 이세계에 간 것 같아요 21.12.26 52 3 13쪽
3 이세계 구조 상담 전문 사무소 -토래비- 직원 모집 중 21.12.25 56 2 14쪽
2 재수 없는 여자 21.12.25 62 3 11쪽
1 프롤로그 21.12.25 10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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