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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136_taerang15 71 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투수가 구속을 숨김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판타지

랑맨
작품등록일 :
2023.10.21 14:58
최근연재일 :
2024.03.17 09:20
연재수 :
5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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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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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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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개꿀 (1)

DUMMY

나는 확신한다.

내가 죽었음을.


반응할 시간조차도 허락하지 않는 속도로 빠른 타구가 내 머리를 향해 날아왔다는 점.

그 사실을 인식하자마자 주마등이 스쳐 지나갔다는 것.

겨우 몸을 틀어 피해보려 했지만, 결국 머리에 맞았다는 사실.

그 후에 있었던 묵직하다가 날카롭게 파고드는 통증.


근거는 이만하면 충분했다.


고통이 희미해지는 순간, 나는 직감했다.


내 삶은 여기까지라고.

더 남은 삶이 없다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막상 어둠에 직면하니 별 거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람은 죽기 직전에 수 많은 후회들을 한다고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것을.

좋아하는 일들로만 가득 채우기도 아까운 시간이었는데, 허투루 시간을 낭비했노라고.


그러나 내겐 해당사항이 없었다.


부모님에겐 효도 할 만큼 다했고, 형은 지겨울 만큼 봐왔고, 남겨둔 아내나 자식도 없다.

친구나 동료들? 보면 보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야구로 번 돈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죽은 것은 조금 아까운 것 같기도···


그러나 지금 가슴을 짓누르는 짙은 아쉬움은 오직 하나.


쿠퍼스 타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만 명의 선수들 중, 선택 받은 극소수의 선수들만이 갈 수 있는 그 곳.

최소 10년 이상의 커리어에 그 기간 동안 리그의 정상에서 머물러야만 입성할 수 있는 곳.


명예의 전당.


내가 쟁취하고 거머쥘 유일한 마지막 영광.


팬들도, 기자들도, 동료들도, 마지막으로 나 자신까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내가 가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의 투수 그 누구도 가지 못할 테니까.


23살부터 38살까지 16년 동안

432경기 262승

2760이닝 3120K

세 번의 사이영 위너.

거기에 MVP까지.


내 앞날에 남은 것은 무사히 선수 생활을 마치고 명예롭게 은퇴하여 딱 5년만 한가롭게 보내다가 거머쥘 마지막 영광 뿐이었다.


그 마지막 영광의 자리에 서지 못한 것.

내 이름만이 남겨진다는 것.

그것이 못내 아쉬웠다.


근데 분명 난 죽었는데 어떻게 생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인가.


삶을 마무리하라는 저승사자의 최후의 자비일까.


죽음 이후엔 무엇이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뿐이다.

부디 다음 생에도 야구가 있는 곳이길.



* * *


암흑조차 없는 무(無)의 세계를 지난 것 같다.


마치 잠에 든 것처럼 그 어떤 기억이나 의식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심연의 세계는 어떤 면에서는 아늑했고 포근했다.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는 이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때의 인상을 추측해보자면 그런 느낌이 아닐까.


그래.


마치 어머니의 뱃속에서 잠을 자는 그런 따스함이었다.


이것이 영원한 안식인가?


그런데 자꾸 말소리가 들려온다.

설마 엄마는 아니겠지.


“···창아!”


“119는 언제온대?”


“이제 곧 온답니다!”


내 이름을 불러온다.

오랜만에 듣는 한국어다.


마지막으로 들었던 것은 관중들의 비명과 뒤에 있던 야수들이 '오마이갓'을 외치며 신을 찾는 말 뿐이었는데···


직전의 상황과 연결이 되지 않아 혼란스럽다. 그 와중에 바닥은 뜨겁고.


여기는 어디일까.


천국일까. 지옥일까.


지옥의 열기라기에는 노곤하게 몸을 풀어주는 찜질방 같았다. 해수욕장에서 모래찜질 하는 것 같기도 했고.


이게 천국의 아늑함인가?


그렇게 눈을 떠보니 세상은 어두우면서도 밝았다.


앞에 보이는 것은 온통 까만색 뿐이었다.

검은색의 유니폼과 태양에 그을린 구릿빛 까까머리이 전부였고, 그 까슬까슬한 머리통 사이로 맑은 하늘과 쨍한 햇빛이 비췄다.


여기는 천국인가 지옥인가.


땀 냄새나는 시커먼 남정네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거라면 지옥인데, 그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하늘의 푸른 빛은 마냥 지옥이라고 하기엔 너무 눈부셨다.


내 지난 삶을 떠올려보면 지옥에 떨어지기엔 아깝디아까운 38년이었다. 내가 베푼 게 얼만데···


여기가 도대체 어디인지 고심하면서 정보를 얻기 위해, 날 바라보는 녀석들을 낱낱이 뜯어보았다.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고민을 이어가던 차에 지옥의 수문장 같은 덩치가 다가온다.


“창아, 괜찮아?”


이대로 딱 20년만 늙으면 부랄친구 이수만이 될 것 같은데··· 고등학교 시절엔 이렇게 생겼던 것 같기도?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이수만?”


다가온 녀석이 미간을 좁히고 머리를 긁적이며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렸다.


“징그럽게 이름을 부르는 걸 봐서는··· 많이 아픈 것 같은데···”


나는 쫌생이가 아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게 있다면 그것을 기꺼이 내주는 도량은 차고도 넘쳤다.


그래서 친절하게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불러줬다.


“씹새야?”


욕을 먹으니 그제야 얼굴 주름을 활짝 펴고 미소를 띄었다.

욕을 해도 웃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친절의 힘이다.


“그래 새끼야. 좀 괜찮아?”


일단 이수만이 맞긴 맞는 모양인데, 왜 고등학생 때랑 똑같은 모습일까.

분명 재작년에 은퇴하고 고깃집 사장님으로 인생 2막을 잘 열고 있던 녀석이 말이다. 얼마 전엔 통화까지 주고받았는데···


어안이 벙벙해서 물었다.


“왜 니가 먼저 이곳에 와 있냐? 여기 있는 애들은 다 뭐고. 아! 다 필요 없고! 하나만, 딱 하나만 대답해. 여기 천국이냐 지옥이냐?”


그러자 다시 얼굴을 찌푸리며 걱정하듯 나를 바라본다.


“뭔 개소리야. 기억 안나? 방금 너 공에 맞았잖아. 그리고 쓰러졌고.”


“아니, 공에 맞은 건 알지. 그리고 죽었고. 근데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까 왜 니가 내 앞에 있냐고. 일주일 전에 통화하고, 별 소식도 없던 놈이. 설마··· 자살한 건···”


그러자 옆에 있던 까까머리들이 웅성였다.


“선배, 어떡해요. 창이 선배 많이 아픈가 봐요.”

“아냐. 저 새낀 강한 놈이니까 괜찮을 거야.”

“그래. 저 놈이 어떤 놈인데. 지금 눈 뜬 지 얼마 안돼서 정신이 없는 거야.”


오히려 내가 묻고 싶었다.

멀쩡한 나보고 이상하다고 하는지.

대체 무슨 소리들을 하는 건지.


그런데 웅성거린 녀석들을 하나씩 뜯어보자 다들 낯이 익다.


고딩때 야구부 녀석들인데?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만나던 녀석부터 가끔 보는 얼굴들까지, 몹시 익숙한 낯짝들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그때 앰뷸런스가 다가왔고, 시커먼 녀석들이 비켜주었고, 구급대원들이 내게 다가왔다.


“환자분, 괜찮으세요?”


“괜찮은 것 같긴 한 데요, 지금 여기는 도대체 어디에요?”


대답을 들어보니 구급 대원 선생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여기 목동야구장이고요. 일단은 괜찮아 보여도 뇌진탕이란 게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일단 저희랑 함께 병원으로 가시죠.”


“목동야구장이요? 여기에도 야구장이 있어요?”


목동야구장이라니··· 천국인지 지옥인지도 모를 이 세계에 말이다.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래도 한 줌의 안도감이 들었다. 어느 곳인지도 모르는 이 세상에 내가 가장 사랑한 야구가 있다는 사실에.


그러자 오히려 구급대원이 당황했고, 나이가 그득해보이는 동료 선배에게 말을 건넸다.


“환자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어서 병원으로 데려가죠.”


“그래야겠어.”


난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들것에 실렸다.


그러나 나 조창. 호락호락한 남자가 아니다.


그 거친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굴러먹던 몸.


내가 하고 싶으면 해야 하고, 알고 싶으면 알아야 한다.


그래서 소리쳤다.


“이수만 씹새야! 그래서 여기가 천국이냐고 지옥이냐고! 대답 좀 해!!!”


그러나 녀석에게서 내가 원하는 대답은 결코 들려오지 않았다.


“야! 병원에서 의사쌤 말 잘 듣고 얌전히 있어!”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난 구급차에 삽입당했다.



* * *


나 조창. 한번 물면 끝까지 늘어지는 남자.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이 집념이야말로 성공의 원동력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물었다.


“저기요. 구급대원 선생님. 그래서 여기는 도대체 어디인가요? 천국인가요 지옥인가요?”


그러자 젊은 구급대원은 당황했고, 선배 구급대원은 ‘니가 당황하면 어쩌냐, 환자 앞에선 늘 침착 해야한다’라고 속삭이며 내게 대답해줬다.


“환자분. 일단 많이 당황스러워 하시는 것 같은데, 진정하시고요. 여긴 대한민국 서울이고, 방금 있던 곳은 목동야구장입니다.”


대한민국? 서울? 난 방금까지 뉴욕에 있었다.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 그런데 갑자기 서울? 한방에 뉴욕에서 서울이라니.


내가 갑자기 순간이동과 부활을 동시에 각성하기라도 한 건가. 그러고는 나도 모르게 능력을 썼던 거고?

이제 서울에 게이트가 터지고 능력을 각성만 하면 되는 건가.


이게 무슨 웹소설도 아니고.


웹소설이라면 제목도 순식간에 뚝딱이다.

‘천재투수가 부활을 각성함’정도면 되지 않을까.


잡생각을 이어가자, 고참대원이 이해를 돕는다고 계속 설명했다.


“환자분은 타자가 친 공에 머리를 맞았고, 지금 뇌진탕을 의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2분 정도 기절했었고요.”


“그러니까 제가 대한민국 서울에, 목동 야구장에서 야구공을 머리에 맞고 잠시 기절했다가 방금 다시 정신을 차렸다는 이야기죠?”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검사를 위해서 병원으로 향하는 중이고요. 도착하기 전까지 가벼운 테스트 몇 가지만 하겠습니다.”


그러더니 손가락 개수를 맞춰보라는 둥, 손가락을 따라서 눈동자를 움직여보라는 둥, 몇가지 테스트를 해왔다.


일단 내가 매우 정상임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입과 눈동자를 놀려가며 테스트에 성실하게 임했다.


모든 테스트가 끝났고, 이제는 내 차례였다.


모두가 외눈박이면 두눈박이가 비정상인 것처럼, 나 혼자 두눈박이가 된 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말을 던졌다.


“이제 진짜로 제대로 대답해주세요. 일단 공을 맞은 건 맞아요. 제대로 된 타구에 관자놀이가 직격했죠. 아, 공을 맞은 곳은 뉴욕의 시티필드였죠. 그리고 전 분명히 죽었고요.”


숨을 한번 고르고 말을 이었다.


“자 이제 분명히 대답해주세요. 제가 죽고 나서 깨어난 이 곳은 어딘가요? 천국인지 지옥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어디인지. 전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둘이 딱하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본다.

그러다 갑자기 떠오른 것이 있다는 듯, 젊은 구급대원이 손거울로 내 얼굴을 비추며 말했다.


“환자분. 관자놀이가 아니라 이마에 맞으셨어요. 이마 보이시죠? 빨갛게 부은 거. 천만 다행이죠. 그래도 가장 단단한 이마에 맞은 게.”


이마라고? 관자놀이가 아니라?

묵직한 충격은 분명 관자놀이 쪽이었다.


도대체 뭐지?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않는 거지만···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더욱 이해되지 않았다.


솜털이 보송보송하고 여드름이 군데군데 나 있는, 가끔 사진으로나 본,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이 거울 속에 있다.


혼란스러운 머릿속이 더 혼란해졌다.


도대체 뭐지?



* * *


이게 무슨 상황인가.

이해를 하려 해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머릿속은 혼란 그 자체였다.


혼란한 내 심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듯이 구급차는 병원에 금세 도착했고, 응급실의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마음 속의 혼란을 더욱 부추겼다.


그 와중에 의사가 찾아와 눈동자에 빔을 쏘고, 청진기를 몸에 대고, 막대기를 혓바닥에 들이밀면서 내 마음은 심연의 소용돌이에 물들어갔다.


몇 가지 간단한 검사를 마친 의사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환자분. 일단은 특별히 이상은 발견되지는 않았어요. 그렇지만 뇌진탕은 꼭 정밀검사가 필요하니까 여기서 기다리세요.”


의사가 사라지자 곧 이어 엄마가 나타났다.


아, 엄마도 이 병원 의사였으니 또 다른 의사가 나타났다고 해야 하나.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천국인지 지옥인지도 모를 이 곳에 갑자기 엄마가 왜 나타나는가.


“아들! 괜찮아? 아프거나 어지럽진 않고?”


“응. 일단 괜찮은 것 같은데···”


일단 엄마는 엄마. 아들 된 도리로서 걱정은 끼칠 수 없었기에 얼버무릴 수 밖에 없었다.


뒤에 말을 흐린 이유는 차마 하고 싶은 말이 목에 걸려서다.


‘엄마, 여긴 어디야? 천국이야 지옥이야? 아니면 또 다른 사후세계? 아니··· 엄마도 설마··· 죽··· 죽은···’


이 세계가 아무리 거짓이라 할 지라도, 차마 물을 수가 없었다.

난 본 투 더 유교보이였고, 지금 목구멍에 걸린 말들은 패드립이니까.


“일단 입원부터 하자. 검사도 받을 수 있는 건 싹 다 받고. 머리는 그리 만만한 부위가 아니야. 최소 몇 달은 지켜봐야 해. 어휴, 야구같이 위험한 걸 왜 해서···”


걱정 반, 속상함 반인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엄마의 목소리는 물기가 가득했다.


마음이 울컥했다.

혼란스럽고도 정리가 되지 않는 현재 상황은 냉정함을 앗아갔고, 지금 마주한 엄마의 촉촉한 걱정이 심장을 파고들었다.


무언가 목구멍을 탁 치며 올라오는 느낌이 머리 끝까지 치솟았다.


그 울컥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엄마. 그래서 여긴 천국이야, 지옥이야?”


엄마의 표정이 굳었다.

내 손을 쥐고 있던 엄마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리고는 결심을 다지는 듯한 엄마의 말이 이어졌다.


“아들··· 엄마가 꼭 다 낫게 해줄게. 너무 걱정하지마.”



* * *


일주일.


나를 둘러싼 상황을 온전히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필요한 시간이었다.


입원한 1주일 동안 많은 사람과 대화를 나눴다.


젊어진 아빠와 엄마 그리고 형.

감독님과 코치님, 학교친구들.


그들을 통해서 다른 세상으로 온 것이 아니라, 단지 과거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사실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장자가 꿈에서 나비가 된 것인가, 나비가 꿈에서 장자가 된 것인가.


내가 꿈에서 메이저리그를 군림했던 투수가 된 것인가, 메이저리그에서 군림했던 투수가 꿈꾸고 있는 것이 지금인가.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결국 18살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다시 살아간다는 건 변치 않겠지.


그러자 또 한숨이 나왔다.


마이너리그의 답답한 생활부터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그리고 그 이후의 기나긴 대장정.


그 사이에 만날, 수 많은 타자들과의 승부.

끊임없는 훈련과 루틴으로 이루어진 나날.

쉼 없는 상대팀에 대한 분석.


쥐뿔도 없는 아마추어가 다시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그렇게 해쳐가야 한다니···


회사생활이 힘든 회사원은 길을 가다 가도 이유없이 ‘씨발씨발’이 튀어나온다고 하던가.


앞으로 다시 보내야 할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그려보니 갈 길이 멀고도 험했다.


내 입에서도 저절로 욕과 비슷한 무언가가 터져 나왔다.


“개꿀.”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호작/추천 부탁드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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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매크로 (2) +1 24.03.12 787 18 13쪽
41 매크로 (1) +1 24.03.11 903 19 13쪽
40 스코어 컨트롤러 (9) +2 24.03.10 911 17 13쪽
39 스코어 컨트롤러 (8) +1 24.03.09 846 16 13쪽
38 스코어 컨트롤러 (7) +1 24.03.08 866 19 14쪽
37 스코어 컨트롤러 (6) +1 24.03.07 933 21 13쪽
36 스코어 컨트롤러 (5) +2 24.03.06 1,000 21 12쪽
35 스코어 컨트롤러 (4) +1 24.03.05 1,015 21 14쪽
34 스코어 컨트롤러 (3) +1 24.03.04 1,064 21 14쪽
33 스코어 컨트롤러 (2) +4 24.03.03 1,195 19 14쪽
32 스코어 컨트롤러 (1) +2 24.03.02 1,306 24 15쪽
31 운수 좋은 날 (7) +2 24.03.01 1,296 19 14쪽
30 운수 좋은 날 (6) +3 24.02.29 1,265 24 15쪽
29 운수 좋은 날 (5) +4 24.02.28 1,288 23 15쪽
28 운수 좋은 날 (4) +4 24.02.27 1,303 21 15쪽
27 운수 좋은 날 (3) +2 24.02.26 1,403 24 14쪽
26 운수 좋은 날 (2) +1 24.02.25 1,486 20 14쪽
25 운수 좋은 날 (1) 24.02.24 1,588 26 15쪽
24 퍼펙트의 5단계 (2) +1 24.02.23 1,614 23 14쪽
23 퍼펙트의 5단계 (1) +1 24.02.22 1,685 26 14쪽
22 수상한 행운의 편지 (6) +2 24.02.21 1,693 29 17쪽
21 수상한 행운의 편지 (5) +3 24.02.21 1,644 27 15쪽
20 수상한 행운의 편지 (4) +2 24.02.20 1,680 29 16쪽
19 수상한 행운의 편지 (3) +3 24.02.19 1,727 2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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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처음인데 처음 아닌 처음 같은 것 (3) +1 24.02.13 2,094 31 14쪽
12 처음인데 처음 아닌 처음 같은 것 (2) +1 24.02.12 2,145 3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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