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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곳의 소설방입니다.

던전 건축물을 무기로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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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곳
작품등록일 :
2020.05.18 23:39
최근연재일 :
2020.06.13 07:34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257
추천수 :
175
글자수 :
93,486

작성
20.06.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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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수직 낙하

DUMMY

은철) “수납”


나는 곧바로 전체 몬스터를 수납해보았다. 그러자 콜리오와 솜토끼들이 한 번에 계약창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런 좋은 기능을 미리 알았었다면 내 솜토끼들을 죽이지는 않았을텐데...


나는 과거에 죽었던 솜토끼들을 회상하며 주먹을 질끈 쥐어댔다.


스컬이 빠져있는 나를 보고 말했다.


스컬) “라카이토스님 이제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은철) “어...그래”


스컬은 날개를 땅으로 내려서 내가 타기쉽게 자세를 잡아주었다.


스컬) “타십시오 힘껏 날아서 가면 10분 안에 도착할겁니다.”


은철) “좋았어.”


내가 스컬의 등 뒤에 올라타자 스컬은 바로 날개를 펼치고 빠른 속도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푸쉬이잇


얼굴 살이 뒤로 다 밀려나도록 풍압이 강하게 느껴지며, 몸이 뒤로 잔뜩 쏠려서 하마터면 등에서 떨어질 뻔 한다.


스컬은 말했다.


스컬) “괜찮으십니까?”


은철) “아니 안괜찮아 너무 빠른거 아니야?”


스컬) “좀만 참아주십시오. 공중에 완전히 날아오르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스컬의 말대로 날아오를 때는 풍압을 견디기 힘들었지만 완전히 날아오르자 날개가 수평이 되어 한결 나아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안정을 되찾자 밑을 쳐다보았다.


블루헬 산 밑으로 잔뜩 있는 마을과, 호수가 보이며 진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나는 잠시 넋을 빼고 바라보고 있었다가 눈을 비비고 스컬에게 말했다.


은철) “우리가 가는 곳이 어디지?”


스컬) “헤르겔의 가장 중앙에 있는 마을인 센터마을입니다. 길드도 모두 그쪽으로 모여 있습니다.”


은철) “우리가 확 쳐들어가면 어지간히 논란이 되긴하겠네.”


스컬) “그렇지만 어쩔 수는 없지요. 천마길드 같은 대형 길드가 #23의 수하들이라면 여러모로 골치 아파지는 건 맞습니다.”


은철) “천마길드가 그렇다는 건 어떻게 알고 있어?”


스컬) “천마길드는 예전부터 저를 레이드 하기 위해서 군대를 편성하고 지속적으로 쳐들어온 길드입니다. 상대해봐서 알지만 만만하지는 않은 놈들입니다.”


은철) “음...”

나는 천마길드와 스컬의 관계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시작한다.


[인터넷 검색 : 스컬]


[스컬, 천마길드 세 번째 레이드도 실패!]


나는 바로 눈에 들어오는 기사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다.


[천마길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군대를 편성해서 스컬의 3차 레이드에 돌입했다. 초반 진입구에 솜토끼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솜토끼를 잡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곧장 스컬을 잡으러 가는 전략으로 바꾸었다. 그러자 초반 전력 손실이 20% 미만으로 확실하게 줄어들어서 스컬의 동굴까지 도달하는데 시간과 전력이 확실하게 절약되었다. 하지만 스컬의 세 번째 페이즈 얼음숨결에 대한 대비책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서 레이드는 또 실패하게 되었다.]


얼음숨결?


나는 기사를 보다가 얼음숨결에 대한 부분이 궁금해서 스컬에게 물어보았다.


은철) “스컬, 얼음숨결은 뭐냐?”


스컬은 고개를 내 쪽으로 돌리더니 대답하였다.


스컬) “받았던 데미지를 빙결 데미지로 주는 저의 스킬입니다.”


은철) “잠만...그럼 설마...”


스컬) “예 맞습니다. 저를 죽이려면 확실하게 저를 죽일만한 데미지를 한 번에 입혀야 합니다. 천마길드 같이 큰 길드가 오더라도 결국은 똑같은 데미지로 받아쳐 버리니 그들은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은철) “이런 밸런스 붕괴를 다 봤나...”


스컬을 잡기 위해서는 길드 하나의 단위가 아니라 전체 길드를 단위로 잡아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었다.


*** (10분 뒤 센터마을)


스컬) “라카이토스님 곧 있으면 천마길드 위로 수직으로 떨어질겁니다. 꽉 잡으셨다가 떨어지면 바로 싸우셔야 합니다.”


은철) “오케이”


구름을 지나자 센터마을의 모습이 펼쳐진다.


센터마을 정중앙에는 천마길드의 빌딩이 세워져 있었고, 그 주변으로 다양한 길드의 건물이 빙 둘러싸고 있었다. 거대한 원의 집합을 보는듯한 모습이었다.


스컬은 천마길드 바로 위 상공에서 한참동안 날개를 펄럭이며 공중에 멈춰 있었다가 그대로 수직으로 내리 꽂기 시작한다.


-푸쉬이이이이!


날아오를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강렬한 풍압이 느껴진다. 나는 던전강을 꺼내서 스컬의 가시에 걸쳐놓고 잡으며 최대한 버티고 있었다.


은철) “으아아아아아아아”


핵폭탄이 떨어지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스컬이 바로 천마길드 건물에 자신의 몸체를 꽂아넣자 온 도시에 굉음이 울려 퍼지며 천마길드의 건물이 완전히 박살이 나버린다.


-쾅!!!!!!!!!!!!!!!!!

먼지가 잔뜩 피어오르고 나는 머리를 뒤흔들며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역시 반응이 빠른 천마길드는 길드 건물이 부서지자마자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대략 500명쯤 보이는 인간들이 스컬 앞에 진영을 갖추어 서 있었다.


“수납 해제”


모든 몬스터의 수납을 해제하고 나 역시 스컬을 도와 싸울 준비를 하고 서 있었다.


솜토끼는 내가 타고 있는 콜리오 앞에 쫄랑쫄랑 모여서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천마길드의 군대 앞으로 천마길드의 길드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온통 붉은 갑옷을 입은 전신에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있는 금발의 인간이 나타나서 말한다.


길드장) “지금 누구를 건들고 있는지 알고있나?”


나는 콜리오위에서 길드장을 보고 소리쳤다.


천마길드의 군대의 옷을 보니 예전에 길드에게 쫓겼던 기억과 솜토끼를 희생했던 기억이 떠오른 나는 갑자기 속에서 분노가 피어오른다.


은철) “느그들 때문에 게임도 한 번 제대로 못해보고 이리저리 쫓겨 다녔던 것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냥 오늘 제대로 한번 쳐 맞자.”


은철) “얘들아 강하게 쳐!”


내가 몬스터들에게 명령하자 나의 체력이 한 번에 50%가 깎이면서 이명이 들리는 듯한 두통이 찾아온다. 그리고 몬스터들에게 버프가 들어간다.


[3분간 모든 몬스터들이 거대화 됩니다.]


갑자기 커지는 콜리오와 솜토끼들


크기가 스컬의 반 정도로 한 번에 커진 녀석들은 커진 몸집으로 길드를 완전히 휘젓기 시작한다.


길드원들) “저...저 새끼들 뭐야!!!!!!!!!!!!”


길드원들이 무참하게 밟히면서 죽어나간다. 솜토끼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넓은 천마길드를 온통 쑥대밭을 만들어놓기 시작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순식간에 레벨이 오르기 시작한다. 30정도에 멈춰있었던 레벨이 순식간에 50으로 올라간다.


길드원들은 그야말로 혼란에 빠져서 도망치고 있었던 그 때였다.


길드장이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더니 전 길드원들을 향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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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시작 +1 20.06.13 29 3 7쪽
25 +2 20.06.12 23 3 7쪽
24 헬스! +2 20.06.11 25 3 7쪽
23 헬스..? +3 20.06.10 31 4 7쪽
22 반격의 서막 +1 20.06.09 38 3 7쪽
21 재회 +2 20.06.08 48 3 7쪽
20 거짓 +1 20.06.06 41 3 7쪽
19 무전기 +1 20.06.05 44 2 7쪽
» 수직 낙하 +2 20.06.04 45 2 7쪽
17 블루헬 솜토끼 길들이기 +4 20.06.03 47 4 8쪽
16 스컬 +2 20.06.02 57 2 7쪽
15 대립 (4) +4 20.06.01 59 3 8쪽
14 대립 (3) +2 20.05.31 61 2 7쪽
13 대립 (2) +4 20.05.30 86 4 10쪽
12 대립 (1) +2 20.05.29 75 4 8쪽
11 신성한 결투 (6) +4 20.05.29 89 8 9쪽
10 신성한 결투 (5) +5 20.05.27 100 9 10쪽
9 신성한 결투 (4) +8 20.05.26 104 11 10쪽
8 신성한 결투 (3) +7 20.05.25 110 10 8쪽
7 신성한 결투 (2) +6 20.05.24 110 8 7쪽
6 신성한 결투 (1) +2 20.05.23 119 5 9쪽
5 도망쳐!! +14 20.05.22 143 8 9쪽
4 악...당? +4 20.05.21 130 10 10쪽
3 솜토끼 길들이기 +2 20.05.20 150 8 10쪽
2 던전의 주인을 화나게 하다. +4 20.05.19 201 14 11쪽
1 프롤로그 +15 20.05.18 290 3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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