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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곳의 소설방입니다.

던전 건축물을 무기로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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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곳
작품등록일 :
2020.05.18 23:39
최근연재일 :
2020.06.13 07:34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268
추천수 :
175
글자수 :
93,486

작성
20.06.06 12:06
조회
41
추천
3
글자
7쪽

거짓

DUMMY

내가 길드 금고에서 발견한 무전기를 꺼내서 #22에게 건네주자 #22는 무전기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22)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22는 무전기를 앞 뒤로 확인해보더니 순간 흠칫한 표정을 짓는다.


나는 #22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은철) “뭐야 뭐가 있는거야?”


#22는 바닥에서 쓰레기통을 하나 만들어 올리더니 무전기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쓰레기통은 무전기가 들어가자 다시 바닥 밑으로 들어간다.


나는 무전기를 버리는 #22의 모습에 당황해서 말했다.


은철) “뭐...뭐야 왜 그걸 갑자기 버려?”


#22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22) “채널이 #23의 공간으로 맞춰져 있는 무전기 였습니다.”


은철) “뭐??”


#22) “아무래도 #23와 천마길드는 확실히 연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은철)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건데?”


#22) “천마길드가 재기불능이 되었으니 #23가 곧 직접 움직일 겁니다. #23를 밖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이젠 #23을 직접 처리할 수 있습니다.”


-치직치치이이익


무전기가 지직 거리면서 누군가의 말이 들린다.


“하...천마길드를 치면 뭐가 바뀔줄 알았냐? #22?”


나는 놀라서 뒤로 물러나면서 말했다.


은철) “뭐...뭐야 이 사람”

#22) “#23의 목소리입니다. 무전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2가 나에게 무전기를 건낸다.


나는 무전기를 받아들고 #23의 무전을 받았다.


은철) “왜 나를 그렇게 못살게 구는거냐”


#23) “하! 이게 누구야! 잘 나신 이은철님 아니신가?”


은철) “왜 그렇게도 소원구체에 집착 하는거냐 세상은 이대로도 좋잖아 근데 왜 그러는건데!”


#23) “내가 소원으로 인간들 다 뒤져버리게 해주세요~ 이런 소원이라도 빌까봐 그래? 무섭니?”


은철) “무슨 소원을 빌려고 그러는건데...”


#23) “너 설마 못들었냐? 야 #22! 너 얘한테 말 안했지? 크크크크”


#22는 갑자기 공포에 잠긴 표정을 짓더니 무전기를 붙잡는다.


나는 놀라서 #22를 보고 말했다.


은철) “왜...왜그러는데?”


#22의 초점을 잃은 두 눈 #22는 무전기를 꼭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23는 말했다.


#23) “야! 내가 말해줄게 잘 들어~ 박사님께서는 소원구체의 파괴를 절대 원치 않으셨어 박사님의 목표는 단지 소원구체를 여는 것 뿐 그 구체안에 우주의 비밀이 담겨 있다나 뭐라나?”


#23는 박사가 소원구체를 파괴하려 하지 않았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22는 분명 박사가 소원구체를 해독하고 파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었다.


나는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에 갈피를 못잡고 흔들리며 #22를 쳐다보았다.


#23는 곧 이어서 말한다.


#23) “야 이은철이 잘~들어 박사님께서는 두 가지 타입의 인공지능을 만드셨다. #22와 #23가 그 두 인공지능이지 하나는 파괴하려 하는 인공지능 타입 이었고, 다른 하나는 소원구체를 사용하려고 하는 타입이었다. 두 인공지능이 경쟁하다 보면 성장하면서 소원구체의 해독이 빨라질거라고 예상하셨던거지 그리고 박사님의 예상은 맞았어. 이제 구체의 개방은 일주일도 안 남았지.”


#22) “닥쳐 #23!”


나는 바로 놀라서 #22를 부라리기 시작했다. 지금 까지 욕은 물론이요 반말은 한 번도 쓰지 않았던 #22가 닥쳐라는 말을 입에 담을 정도로 화나있었기 때문이었다.


#23는 #22의 말에도 그냥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23) “하나 말해주지 소원구체를 파괴하도록 설계된 쪽은 나야.”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들리고 나는 손을 살짝 위로 올리면서 #22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한다.


#22) “라카이토스님 아닙니다. 제 말을 들어주세요.”


은철) “닥쳐! 그럼 #23가 한 말이 틀린 말이야?”


#22) “....”


은철) “왜 말을 못해!”


#22는 넋을 빼놓고 나를 쳐다보기만 한다. 아무래도 #23의 말은 진실인 듯 했다. 하지만 #22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바닥만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런 #22를 보며 배신감에 화가 차올라서 눈썹에 힘을 꽉 주고 주먹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22가 구체를 사용하는 쪽이라면 #22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나를 이용한 꼴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22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났다면 나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법도 한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주 이상했다.


은철) “뭐라고 말 좀 해봐.”


#22) “....”


은철) “하 씨.... 계속 그러고 있겠다고? 그래! 너는 그러고 있어!”


나는 바로 게임종료 창을 띄워서 게임종료 버튼 앞에서 손가락을 가져다 놓고 말했다,


은철) “너는 진짜 쓰레기였네 어떻게 그렇게 이용해먹을 생각을 한거야?”


-꾸욱


나는 게임종료 버튼을 누르고 게임을 종료한다.


눈 앞이 까매지더니 캡슐 뚜껑이 열린다.


나는 캡슐 밖으로 나와서 집안을 거닌다.


-후


한숨을 푹 내쉬고는 TV앞에 서서는 TV를 틀어서 보았다.


TV에 나오는 앵커가 말했다.


앵커) “오늘 헤르겔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원한 죽음 시스템이 시작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모두 사냥을 멈추고 있었던 때에 천마길드가 갑자기 공격받았습니다. 김은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은경 기자) “여기는 헤르겔 센터 마을 천마길드의 본 건물이 있던 자리입니다. 천마길드는 헤르겔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길드였으며, 헤르겔의 비매너 플레이어를 잡아서 게임을 더 빛내는 길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 남성이 길드를 공격했습니다.”


내가 스컬을 타고 길드 본 건물에 수직낙하하고 몬스터를 풀어서 다 죽이고 있는 장면이 TV에 나온다.


김은경 기자) “길드를 공격한 사람은 라카이토스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물로 현재 천마길드의 추적을 받고 있었던 상태입니다. 하지만 한 명의 플레이어가 거대한 규모를 가진 천마길드를 혼자서 격파해버리자 네티즌들의 반응을 양극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자의 말이 끝나자 나는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휴대폰을 꺼내어 인터넷의 글을 확인해본다.


[제목 : 오늘 천마길드 터진거 실화?]


[글 내용 : ㄹㅇ 어떻게 혼자서 천마길드를 터뜨리는거임? 천마길드가 좋은 일 많이 했다고는 해도 나는 솔직히 천마길드 보다는 저 라카이토스라는 사람한테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음. 어떻게 저렇게 보스몹이랑 몬스터들 데리고 다니는지 알려줄 사람있음?]


[댓글]

[나 지금 현재 조련사인데 솜토끼 길들이는건 진짜 헬 중의 헬임 그리고 콜리오? 저것도 사진에 보이는데 콜리오는 조련사 스킬로도 길들이는거 불가능함. 그런데 솜토끼 19마리에 콜리오 한 마리 거기다가 스컬까지 데리고 다니는 거면 조련사는 아니고 히든 클래스인 듯.]


⤷히든? 아무리 히든이라도 그렇지 저건 너무 쎈거 아님? 벨붕이잖슴..


인터넷 글에는 나에대한 반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인터넷 글을 보던 중 갑자기 이상한 글 제목이 눈에 띠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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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건축물을 무기로 써보았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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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시작 +1 20.06.13 29 3 7쪽
25 +2 20.06.12 23 3 7쪽
24 헬스! +2 20.06.11 25 3 7쪽
23 헬스..? +3 20.06.10 31 4 7쪽
22 반격의 서막 +1 20.06.09 38 3 7쪽
21 재회 +2 20.06.08 48 3 7쪽
» 거짓 +1 20.06.06 42 3 7쪽
19 무전기 +1 20.06.05 44 2 7쪽
18 수직 낙하 +2 20.06.04 46 2 7쪽
17 블루헬 솜토끼 길들이기 +4 20.06.03 48 4 8쪽
16 스컬 +2 20.06.02 57 2 7쪽
15 대립 (4) +4 20.06.01 60 3 8쪽
14 대립 (3) +2 20.05.31 62 2 7쪽
13 대립 (2) +4 20.05.30 87 4 10쪽
12 대립 (1) +2 20.05.29 75 4 8쪽
11 신성한 결투 (6) +4 20.05.29 89 8 9쪽
10 신성한 결투 (5) +5 20.05.27 101 9 10쪽
9 신성한 결투 (4) +8 20.05.26 104 11 10쪽
8 신성한 결투 (3) +7 20.05.25 112 10 8쪽
7 신성한 결투 (2) +6 20.05.24 110 8 7쪽
6 신성한 결투 (1) +2 20.05.23 119 5 9쪽
5 도망쳐!! +14 20.05.22 143 8 9쪽
4 악...당? +4 20.05.21 130 10 10쪽
3 솜토끼 길들이기 +2 20.05.20 151 8 10쪽
2 던전의 주인을 화나게 하다. +4 20.05.19 201 14 11쪽
1 프롤로그 +15 20.05.18 291 3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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