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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궁금 님의 서재입니다.

가난뱅이 귀족의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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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박궁금
작품등록일 :
2023.05.10 10:17
최근연재일 :
2023.07.16 21:01
연재수 :
69 회
조회수 :
86,259
추천수 :
1,752
글자수 :
387,789

작성
23.05.15 18:46
조회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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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글자
13쪽

재정비

DUMMY

불리하게 돌아가던 해전 상황은 적들에게 막강한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호위함이 나타나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대형 범선의 선장과 선원들은 호위함을 보자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호위함은 뒤쪽에서 쫓아 오던 쾌속선을 향해서 빠른 속도로 돌진하였다.


호위함의 거대한 강철 충각은 쾌속선을 그대로 두 조각으로 갈라 버렸다.



그와 동시에 수십 발의 마동포를 이용해, 나머지 쾌속선을 향해서 무차별 공격을 가하였다.



콰쾅! 쾅! 콰쾅! 쾅! 콰쾅! 쾅!.....


몇발은 명중하지 못하고, 쾌속선 주변에서 폭발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여러 발이 쾌속선의 후미와 갑판을 폭발시켰다.


단 한번의 공격으로 쾌속선의 후미와 갑판은 너덜너덜하게 산산조각이 나며, 온 사방으로 나무 파편과 돛 그리고 해적들이 날아갔다.



목재가 찢어지는 굉음과 화염이 사방으로 거세게 퍼져 나갔다.


잠시 후 어마어마한 폭발음이 터지며, 쾌속선이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막강한 호위함의 전투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선원들과 승객들은 열렬한 함성으로 호위함을 응원하였다.



선두에서 대형 범선의 바닷길을 막아섰던, 소형 전투함은 호위함을 피해 그길로 빠르게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호위함도 놈들을 쫓기 시작하였지만, 육중한 덩치의 호위함이 재빠른 소형 전투함을 따라잡기는 어려워 보였다.




"와!!!! 정말 대단한데요! 해상 전투가 이런 모습일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못했었어요!!"


"그러게 말이야. 육상에서의 전투와는 육상 전투와는 전혀 다른 맛이 있군."


"하하하, 그러게요. 마동포가 강력한 무기인 줄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바다에서 경험하니 전혀 다른 느낌이네요."


"우리가 이겨서 좋긴 한데. 음..."


"이겼으면, 된 거 아니에요? 제가 모르는 걱정 거리라도 생겼나요?"


"아.아니야. 이민선을 노리는 해적들의 무장이 상당해서 말이야. 전투함에 소형 마동포까지?..."


"....."


라울과 파울에게는 오늘 격은 해상 전투는 정말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특히 수십 년을 한 영지의 기사로 살아오며, 작고 큰 전쟁터를 누벼 왔었던 파울에게는 더욱더 그랬다.


과거 파울이 모시던 자작 가문은 형편이 어려워 고작 2문의 마동포를 겨우 운영하고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마동포는 그 종류와 사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지만, 기본적으로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특별한 병기였다.


그런데 해적들 따위가 수십 문의 마동포를 사용하는 모습은 기존에 파울이 가지고 있었던 군사적, 경제적 상식을 넘어선 또 다른 세계였다.



* ***** *



갑작스러운 해적들과의 전투 이후 대형 범선의 항해 길은 매우 순조롭게 흘러갔다.


순풍 덕분에 거칠 것 없이 푸른 파도를 가로 지르며, 빠른 속도로 남대륙을 향해 나아갔다.



수일이 지나자, 이제는 어딜 돌아보아도 육지의 윤곽은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저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망망대해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단조로운 선상 생활은 무료했고, 시간이 더디게만 흘러가는 거 같았다.



선원들과 승객들 모두가 기나긴 항해에 지쳐가고 있을 무렵, 드디어 이 배의 기항지인 빌바오항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항구도시 빌바오는 수많은 도시국가가 난립해 있는 남대륙에서 가장 큰 도시국가 연맹인 프람임에 소속된 도시였다.


이곳은 크라켄 용병단의 도시로, 중앙 대륙을 오가는 대형 범선들의 중요 기항지 중 한 곳 이었다.


그 덕분에 막대한 양의 물자와 넘쳐나는 인력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강성한 항구 도시로 성장한 곳이다.



"재력, 인력, 군사력, 물자를 모두 가진 곳이네요."


"그러게 말이야. 나름 많은 성과 도시들을 보아 왔지만, 이 정도로 거대하고 독특한 모양의 성벽은 처음 보는군."


대형 범선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항구의 모습은 활기가 넘쳐나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과 물자가 뒤엉켜, 발 디딜 틈조차 찾기 어려워 보였다.



그리고 도시의 성곽은 특이하게도 별 모양을 닮아 있었다.


그 크기는 또한 중앙 대륙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들의 수도 성곽보다도 웅장하고 기이해 보였다.



성벽의 두께 또한 매우 두터워 보였다.


장갑 마차가 수십 명의 병사들을 태운 체 성벽 위를 달리고 있었다.


수많은 수비병들이 마동포 포탑들 사이를 오고 가며,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다.



항구 근처에 있는 여관 한곳에 짐을 푼 두 사람은 곧바로 여관을 나왔다.


저녁 시간 때 다시 여관에서 보기로 약속을 하고, 도시의 사정과 주변의 정세를 각자 흩어져 알아보기로 하였다.




'에센드리아도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겠어.'


도시는 어딜 가나 활기가 넘쳐 났고, 에센왕국의 수도 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상인들에게서 걷어 들이는 세금이 만만치 않겠는걸? 이곳의 주인은 확실히 뛰어난 자가 분명해...'


교역 상인들은 좌판이 아닌 상관과 교역소를 통해서 많은 양의 물건을 거래 하고 있었다.



'이 도시 하나만으로도, 웬만한 후작 가문이나 공작 가문 이상이야!'


'저런 약초도 있었나? 저 과일은 무슨 맛이지?...'


네드리아 가문에서 상거래의 중요함을 보고 느꼈던, 라울은 알면 알수록 이곳 모습에 충격을 받는 중이다.


거래되는 물동량도 어마어마했지만, 그중 절반가량의 상품들은 라울도 처음 보는 상품들이었다.



라울은 광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관 중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상관에 들어가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그 이후 다른 상품들을 취급하는 상관들과 몇몇 선술집들을 돌며, 여러 가지 정보들을 보고 듣게 되었다.



* ***** *



"정말로 그렇게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다고?"


"네, 저도 처음에는 상인의 말을 듣고 있던 제 귀를 의심했다니까요. 하하하..."


철의 나라인 보르그 공국에서 구매한 흑철광은 이곳 상관에서 처음 구매한 가격보다 무려 열 배나 비싼 가격에 판매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이곳까지 오는 동안 가벼워져 걱정되었던, 두 사람의 돈주머니는 기존보다 열배로 불어난 금화들로 넘쳐흐르게 되었다.



"너희 가문의 가보 덕분에 이렇게 손쉽게 돈을 벌게 되었네. 하하하하..."


"파울이, 저를 믿고 많은 돈을 투자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이번 일에 대한 공을 넘기며, 서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앞으로 어떻게 움직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음, 그게 말이야..."


라울과 파울은 각자 자신들이 모아온 정보들을 공유하며, 앞으로 일정에 대하여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 남대륙의 정세는 다른 대륙들과 마찬가지로 몹시 혼란스러웠다.


현재 남대륙은 기존에 사람이 살아갈 만한 지역들에는 이미 대부분 도시가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제법 큰 규모의 도시 연합들이 존재는 하였지만, 대부분의 연합은 각 도시의 주인들의 이익에 따라 뭉쳐진 느슨한 관계였다.


그 때문에 언제든 기존 연합을 탈퇴하고, 새로운 연합에 가입하는 일들은 쉽게 들을수 있었다.



그 결과 각기 다른 연합들과 도시국가들 사이에 믿음과 신뢰는 약한 편이었고, 언제나 배신과 음모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었다.



이 모든 이유는 더 이상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었다.


남대륙의 해안가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은 몬스터들과 마수들의 소굴이다.



큰 피해를 감수하고, 새로운 도시를 세우기 위해 도전한 세력들은 거의 쓰디쓴 패배를 맛보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은 새로운 도시 개척 활동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지금 상황 속에서 새롭게 도시의 주인이 되고 싶다면, 기존 도시 중 한 곳을 무력으로 점령하는 방법 말고는 없었다.




"지금의 우리 둘로는 힘들다는 이야기인데..."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세력이 되어줄 사람들을 모아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해요."


"그렇군. 난 지금에 와서 누구 밑에서 일하거나 용병으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


"그건 저도 생각이 같아요. 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 거야?"


라울은 파울에게 자신이 생각한 바를 천천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라울의 생각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곳 도시에서 일 년 정도를 머무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 보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공간 주머니를 활용하여,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는 물건들을 사고팔아 자금도 늘리면서 말이다.



그동안 주변 도시들과 남대륙에 관한 정보들을 모으며, 새로운 활로를 엿보자는 것이었다.


그사이 라울 오러 수련에 박차를 가하여, 자신의 실력을 오러 엑스퍼트급 경지로 올려 보기로 하였다.



"으음, 나름 좋은 생각인데. 돈도 벌고, 너의 실력이 좋아진다?.. 그럼 당연히 찬성이지!"


"하하하, 동의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나는 그동안 배에 관해서 공부를 좀 해 보고 있으마."


"네에? 파울, 갑자기 배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대륙 최고의 마장이 목표 아니셨어요?..."


"당연하지! 그건 그거고, 앞날을 위해서라도 배를 운영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배를요? 무역할 정도의 배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 아! 아공간 주머니를 이용하시려는 거군요?"


"어떻게 바로 알았어?! 그래 큰 배가 아니라 작지만 튼튼하고 빠른 배, 그런 배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야."


"되고 말고요! 파울, 역시 연륜은 무시하지 못하겠네요. 찬성입니다."


서로의 꿈을 위해 함께 뭉친 두 사람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길을 발견한 듯 기뻐하였다.



* ***** *



새로운 계획을 세운 두 사람은 다음 날부터 바로 움직였다.


파울은 고령으로 은퇴한 항해사와 선장 두 사람을 고용했다.


앞으로 그들에게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배에 관련된 지식들을 쌓아가기로 하였다.



라울은 도시 인근에 있는 문을 닫은 목장을 값싸게 빌린 후 낮에는 무기술과 승마술을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수련하고.


밤부터 새벽까지는 잠자는 시간마저 아껴가며, 집중적으로 오러 수련에 매진하였다.



일 년이라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가고 말았다.


지난 일 년간의 시간은 두 사람 모두에게 무척이나 값진 시간이었다.


라울은 드디어 간절히 원했던, 오러 엑스퍼트급 경지에 올라설 수 있었다.



파울은 전문적인 항해사나 선장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배에 관한 전문 기술을 쌓을 수 있었다.


배를 항해하는 대 필요한 항해사와 선원들을 부릴 수 있는 일머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동안 계절별로 시세가 변동하는 밀, 보리, 햄, 고기 등 대표적인 식품류를 꾸준히 거래한 결과 상당한 양의 금전적 이익도 얻을 수 있었다.


밀빵 한 개에도 기쁨을 누리던 어린 소년은 어느새 자라나, 중견 상인 정도의 재력을 보유한 젊은 청년이 되어 있었다.




항구도시 빌바오에는 세 곳의 조선소가 있었다.


라울과 파울은 3개월 전에 건조 계약을 해 두었던 조선소를 찾아갔다.



이곳 조선소는 나머지 조선소에 비해 작은 규모의 시설을 가진 곳이었다.


그러나 쾌속함 종류의 소형 배들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으로 믿을 만한 품질의 배를 적당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칭찬이 자자한 곳이었다.



배는 이미 완성되어 드라이독에 올려져, 자기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야! 생각한 것보다, 멋진데요!"


"그러게 말이야! 이렇게 멋진 배의 선주가 되다니."


두 사람은 넋이 나간 듯 길이 20미터, 폭 5미터의 100톤급의 쾌속선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역풍에도 강한 삼각돛을 사용하는 복층 형태의 돛대가 두 개나 설치되어, 상당히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넓지는 않지만, 휴식용 선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흘수선 밑으로는 방수 효과가 탁월한 검은색 타르로 도장 처리가 되어 있었다.


배 후미에는 윈드호라는 금속으로 만든 명패를 달려 있었다.



조선소에 잔금을 모두 주고 사무실을 나서자, 조선공들은 서둘러 배를 바다로 끌고 나가 도크에 배를 대주었다.


그리고 라울에게 윈드호에 관한 소유권을 기재한 서류를 인계해 주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99 정원교
    작성일
    23.05.15 20:36
    No. 1

    추천 작가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냥tv아빠
    작성일
    23.05.15 20:40
    No. 2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골디락스
    작성일
    23.05.15 21:52
    No. 3

    추천/ 잼나게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글추는작가
    작성일
    23.06.05 14:22
    No. 4

    쾌속선 가지고 싶네요 ㅋㅋ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23.06.23 03:57
    No. 5

    뒤에 나올 이야기의 떡밥이 분명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음모자와 양아치 이야기가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죄송하지만 갑자기 180도 달라진 주인공 행로가 이게 뭔가라는 생각만 들게합니다. 뭔가 대응한다기보다 허둥지둥 쫓겨달아나는 모양새도 별로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박궁금
    작성일
    23.06.23 15:38
    No. 6

    대설님, 우선 제 글에 관심을 두심에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부분 쓴 약으로 알고, 추후 다음 작품 때는 이번 작품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서 준비 해 보겠습니다.

    핑계를 좀 하자면, 일을 하면서 글을 쓰는 중이라 시간적 여유에 쫓기는 상황입니다.

    글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공모전이 시작되면서 욕심이 나는지라 급하게 부랴부랴 ㅠㅠ

    더운 날씨에 건강 항상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사꾸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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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예상치 못한 먹구름 1 +2 23.05.11 2,395 50 12쪽
6 소가주의 목숨값 +6 23.05.11 2,530 50 11쪽
5 전생과 이능 +5 23.05.10 2,747 59 11쪽
4 네드리아성의 위기 +6 23.05.10 2,790 62 11쪽
3 행운과 어두운 그림자 +7 23.05.10 2,884 60 11쪽
2 수습기사 라울2 +4 23.05.10 3,158 68 12쪽
1 수습기사 라울1 +10 23.05.10 4,385 7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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