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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하셨나요? 작가 포트리입니다.

중매쟁이 결계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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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작품등록일 :
2023.09.15 14:31
최근연재일 :
2023.11.02 22: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122
추천수 :
32
글자수 :
169,577

작성
23.10.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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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번뜩이는 아이디어

DUMMY

인간측의 병사들의 복장을 보니, 뮈넨왕국은 아닌 다른 곳 출신이고, 연이은 전투로 인해 굉장히 지쳐 보였다.

오니족의 경우에는 인간에 비해 소수의 인원이 수성을 하느라 대부분의 전투 인원이 성벽 위에 있었고, 화살도 별로 보충이 되지 않는 것을 보니 물자도 부족한 상황 같다.


내가 원하는 마을은 인간과 이종족이 어울릴 수 있는 마을.. 둘 다 피해를 최소화 해야한다.


나는 두께가 없는 결계 벽을 그들의 사이에 쭉 깔았다.


그들은 투명한 벽을 사이에 두고도 서로 검을 결계에 부딪히며 한참을 열을 식혔다.


일단 정보가 필요했다. 나는 먼저 인간족 진영으로 갔다.


“기사단장님! 적군과 우리 진영사이,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습니다!”

“뭐야?”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봐!!”

“범인으로 보이는 자를 데려오기는 했습니다!”


“아..안녕하세요”


막상오니까, 좀 긴장되기 시작했다.


“너는.. 엘더 뱀파이어...”


철컥!


주변에 있던 모든 인원이 칼을 겨눴다. 환영까지 바라지는 않았다지마는 끌어넘치는 살의에 당차게 본진까지 왔는데 괜스래 뻘쭘해졌다.


“공격을 할려는 건 아니고요..”

“다들 칼 내려, 이 녀석이 우릴 죽이려 했다면 이미 죽였을 것이다.”


역시,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 사람은 엘더뱀파이어를 알 수 있나보다.

후.. 말이 통하는 상대라서 다행이다.


“저기.. 왜 오니족 마을을 공격하는 걸까요?”

“오니족 마을에 있는 미스릴..이 필요해서 그렇다.”


미스릴이라.. 희귀금속이 있는 땅을 독점하려고...


“미스릴을 구매할 생각은 없었나요..?”

“오니족과 거래라니.. 상상도 할 수 없다!”


“판매한다면.. 거래할 생각이 있을까요? 이렇게 들어가는 군자금이 더 많이 들어갈것 같은데요”

“오니족을 어떻게 믿향으로 날아갔다.


성벽을 넘어 우두머리가 있을것 같은 큰 건축물로 갔다.


“안녕..하세요?”


“누구냐 네녀석은!!!”

“멈춰!!!!!!”


우두머리의 측근으로 보이는 기사가 칼을 뽑아 나를 겨누자, 멀리서 큰뿔을 가진 오니족 남자가 다가왔다. 걸음을 걸을때마다 땅이 울렸다.


“안녕하십니까, 엘더 뱀파이어님”


오.. 이 몸은 확실히 설득할때 효과가 좋았다. 우두머리가 무릎을 꿇으며 인사했다.


“실은, 이 앞의 투명한 방벽은 제가 쳤습니다.”

“네?? 어째서..”


“실은, 이 전투의 피난민이 저희 마을로 편입되게 되어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싶더군요”

“그렇군요..”


“그래서 말인데, 족장님..”

“네”


“제가 파악을 해보니, 인간족이 전쟁을 벌인 이유는 이 땅에 있는 미스릴때문입니다.”

“미스릴 입니까.. 땅에서 나온 영엄한 기운은”


“네, 그래서 그런데. 혹시, 인간족과 거래를 해볼 생각은 있을까요?”

“인간족을 어떻게 믿죠?”


“음.. 인간족도 똑같이 이야기를 해서,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 제가 중매를 서는 것으로 했습니다.”

“엘더뱀파이어님께서 중간관리를 해주신다면, 저희야 좋습니다만..”


“다만?”

“그렇다면, 당신께서는 어떤 이득이 있으시죠?”


“저는 인간과 이종족 모두가 살 수 있는 마을을 설립하는게 목표입니다.

물론, 거래를 할때 수수료를 받기는 할 것 입니다. 금액은 거래액의 5%”

“그렇군요.. 그래서 중매를 하면서, 여러 종족과 소통한다는 것이군요”


“그렇지요. 저를 도와주시겠어요?”

“저희가 도움을 받는것이죠.”


“네, 그로인한 이득이 더 많게 하겠습니다.”


후...


생각보다 쉽게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인간족도 거래가 가능하다면, 전쟁을 중지하겠다고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나는 지도에서 우리마을을 표시해서, 양측에 넘겼다.

거래를 하기위해 1주일 뒤, 우리마을로 오라고 했다.


인간족은 오니족을 향한 전쟁을 멈추고 후퇴를 했다.


“감사합니다”


일단 중매 전에 필요한 정보들이 있었다.

오니족의 미스릴 매장량

인간족의 미스릴 사용량

대략적인 미스릴의 가격


일단은 미스릴을 판매하고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나는 인간들의 미스릴 사용량을 파악하기 위해, 기사단장에게 전달받은 영지로 갔다.


영지의 관리자와 영주가 나와서 인사를 했다. 나는 안내를 받고 영주의 성으로 들어갔다. 꽤나 깔끔하다는 느낌이 절로 받았다.


"하하하, 기사단장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쟁을 막으셨다고"

"제가 오늘 온 이유는 미스릴의 정확한 사용량을 파악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미스릴은 저희 마을의 대장장이들이 무기와 갑옷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현재 저희 영지에서 생산되는 양으로 봤을때는 연간 1톤정도의 미스릴이 필요하지만, 앞으로 2톤정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미스릴을 어떻게 구하고 있나요?”


“저희 영지내의 한 마을에 미스릴 광산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연간 0.6톤의 미스릴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멀리 떨어진 오니족마을에 미스릴이 묻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오니족의 마을인근에 대장장이가 파견을 갈 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강력한 미스릴의 기운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러면, 확인도 안된 것을 가지고, 전쟁을 벌인 건가요?”


“저희 대장장이는 인류 최고 수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틀림이 없을테지요”


하긴.. 반려를 찾으려, 전쟁을 벌이는 사람도 있는데


*****

에취!!


요즘 이든녀석이 잘 안보인다.

에버린의 등하교때는 가급적 오기는 하는데, 최근에는 내가 데려다 주는 일도 종종 있다.


그 녀석.. 자신이 에버린의 할아버지라는 자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보고싶다.. 예전에는 매일 같이 다녔는데,

이제 도망가지도 않을테니.. 붙어다닐 이유도 없고... 나도 같이 다니고 싶은데...

*****


“그러면, 그 대장장이를 5일 동안 파견해주십쇼”

“오니족의.. 마을로 말씀이신가요?”


“네, 미스릴의 채굴과 매장량등을 파악하고 거래를 완벽히 하기 위해서죠”

“그 대장장이는 저희 영지의 소중한 자원입니다..”


“그 대장장이의 안전은 보장하죠. 대가로 이든상회에서 요청하시는 전투를 1회 중재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정도라면.. 알겠습니다.”


싸워주는것도 아니고, 중재라면.. 괜찮겠지


“그러면, 대장장이분은 오늘 내로 같이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전에, 확인할 것이 있는데, 미스릴의 가치는 어떻게 되는지 알수있을까요?”

“무기로 친다면, 일반 철검과 일반 미스릴검의 차이는 5000배 차이 정도 되겠네요. 일반철검은 은화 10개, 미스릴 검은 금화 500개 정도니까요”


호우 철의 5000배, 이 녀석들 잘 알려주는듯 하지만,

내가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미스릴 자체의 무게에 대한 정보는 안알려주는 것 같다. 거래의 무기로 사용하려는 것이겠지


그것은 나중에 차차 확인해서 처리하면 된다.

아무래도 내가 엘더뱀파이어인 이상 큰 장난은 치지 못하겠지


“안녕하십니까”

“여기, 저희 영지의 자랑인 드워프 대장장이 가반입니다!”

“드워프..?”


“네, 키가 작고 모루질을 잘하는 종족이지요”

“그렇군요. 그러면 바로 출발해도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일단, 이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얻었으니, 결계를 타고 오니족마을의 방향으로 날아갔다.


“바로, 그곳으로 가도 될까요?”

“네, 그러시죠”


그렇게, 오니족 마을에 도착했다.


“오셨습니까?”

“네, 이 드워프분은 어째서..?“


“마을에 있는 미스릴의 매장량과 채굴 같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거래를 하기위한 영지에서 전문가를 모셔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가반입니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눈 뒤, 가반의 안내를 따라 산자락으로 이동했다.


“여기입니다. 이 아래에서 굉장한 미스릴의 기운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곳으로 오니 알겠군요.

예상으로는 이곳에 있는 미스릴은 약 300톤정도로 보이는 군요.. 굉장합니다. 저희 영지에 있는 규모의 2배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반님, 일반 철의 원료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저희는 1kg 당 은화 4개 동화 60개 정도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머리속의 계산기가 빠르게 돌아갔다.

미스릴과 철의 같은 부피에서의 무게는 약 60% 그렇다면, 대충 kg당 은화 39,000개 정도일 것이다.


예전에는 적은 양이여서 금화나 은화로 구분하는 것이 편했는데, 단위가 높아지니 계산이 어려워 졌다.

금액을 세는 방법을 좀 다시 생각 해봐야겠다.


“이곳을 개발하는데는 얼마정도 걸릴까요?”

“한, 1달 정도 소요될것 같습니다. 토대를 세우면서 파야되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 바로 시작을 할 수있을까요?”

“전쟁에 대한 피해도 복구해야하는지라..”


“그러면 한달 뒤 부터 시작해서, 2달이 걸린다고 생각하면 되겠군요.”

“그때 다시 파견을 나와주실 수 있으실까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생각보다 빨리 끝났는데 1주일 파견을 요청드렸으니, 다음은 저희 마을에서 좀 쉬시고 가시겠어요?”


“좋습니다.”


나는 가반을 데리고 우리 마을로 향했다.


앞으로 우리마을은 이종족 간의 거래품을 보관 및 중개하는 무역의 중심과 같은 마을로 키울 것이다.

그를 위해서, 솜씨좋은 엔지니어로부터 여러가지 묻고싶은게 많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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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뜩이는 아이디어 23.10.26 15 1 10쪽
28 새로운 주민 23.10.25 16 1 9쪽
27 인간의 아이 - 完 23.10.24 18 1 11쪽
26 인간의 아이 - 2부 23.10.23 1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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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리치퀸 +1 23.10.18 2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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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피로 물든 성 23.10.11 32 1 11쪽
17 전쟁과 죽음 23.10.10 2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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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사훈련과 실전평가 23.09.29 32 0 11쪽
9 새로운 거처 23.09.28 27 0 13쪽
8 텅빈마을 23.09.27 36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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