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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하셨나요? 작가 포트리입니다.

중매쟁이 결계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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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작품등록일 :
2023.09.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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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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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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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거처

DUMMY

아침햇살이 비추고 있는것은 이불 위로 보이는 카렌의 속살이였다. 나는 카렌을 안고 이마에 입술을 맞춘 뒤 일어났다.


카렌이 나보다 늦게 일어난 것은 처음인듯 하다.


오늘은 카렌 카린과 함께 집을 꾸미기로 했다.''

House.png

같이 방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가족회의를 진행했다. 1층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제외하고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큰 방이 2개 있었다. 두 방은 카렌과 내가 같이 쓰는 방, 그리고 카렌의 옷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카렌과 다른 방이 좋지 않냐고 건의 했는데, 카렌의 볼이 빵빵하게 부어올라 터질 것 같아서 그 말은 취소했다. 그래서 남은 방은 아직 카렌의 옷은 별로 없지만 드레스룸으로 꾸미기로 했다.


2층은 일단은 비워놓고 차후에 손님 실로 꾸미는 것을 계획했다.


3층은 카린이 자신만의 방을 갖고 싶어해서, 따로 방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예쁜것들로 잔뜩 꾸며서, 공주님방처럼 만들어 달라는게 카린공주님의 요청이셨다.


나는 처음 집을 얻은 기쁨으로 금화 20개 정도로 꾸미자고 제시를 했고, 카렌은 10개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다.


일단, 대략 구상을 한 우리는 가구를 사러 마을로 향했다. 내성은 가격이 워낙 비싸서 외성으로 가기로 했다. 외성에 위치한 대형 시장에 도착했다. 그곳에도 큰 상가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벽지를 발라 새집처럼 꾸미고 싶어서, 벽지를 파는 종이가게로 향했다. 우리는 흰색 벽지를 잔뜩 구매해서, 배달을 요청했다.


그 다음에는 가구점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보기 시작했다. 소파 1개와 침대 킹사이즈 1개, 스몰 1개 그리고 책상 2개와 의자 정도를 설치 주문을 했다. 주방에 놓을 4인용 테이블도 잊지 않았다. 소파는 거실을 ㄱ자로 빙 둘러서 설치할 수 있도록, 초 대형제품을 주문했고, 스몰 사이즈의 침대는 카린용으로, 귀족 영애들이 사용할만한 장식들도 추가했다. 그리고, 테이블은 나와 카렌의 방에 1개, 카린의 방에 1개를 설치해서, 앞으로 신나게 공부를 가르칠 예정이였다.


이 계획을 알고 있다면, 카린은 책상을 사는 것을 무조건 막았겠지.


그 뒤에는 잡화점에 들러 필요한 생필품 등을 구매했다. 침구가 구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배게 등의 침구류를 구매했고, 요리를 좋아하는 카렌을 위해서 주방용품도 잔뜩 구매를 했다.


마지막으로는 장난감 가게에도 들러 카린이 좋아하는 것들을 이것저것 구매했다. 카린은 장난감가게가 처음이라, 눈이 땡그래져서 말리느라 진이 다 빠졌다. 카렌도 신기했는지 곰 인형을 뚫어지게 보길래, 곰인형과 체스판, 리버스 등의 보드게임들 같은 내가 심심할때 할만한 것들도 잔뜩 구매를 해버렸다.


우리는 즐겁게 쇼핑을 마치고, 시장으로가 여러 음식들을 즐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이곳에서 파는 소세지가 정말 좋았다. 소세지는 어느정도 보존도 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소세지를 종류별로 사고, 햄과, 베이컨 같은 다른 보존식품도 잔뜩 구매했다.


“카뤤은 뭐 살꼬없어?”

“웡니”


나와 카린은 입에 음식을 가득 물고, 카렌이 더 사고 싶은건 없는지 물었다.


“아하하하, 없어요”


카렌은 마치 아이 둘을 데리고 다닌다는 얼굴을 하면서, 행복하게 웃었다.


가구는 오후에 도착했다. 우리가 정했던 위치에 설치를 요청했고, 작업이 다 마무리 되자 드디어 빈집에서 사람이 살만한 집으로 바뀌었다.


“하하하, 언니 바보~”


나는 카렌과 카린에게 리버스라는 보드게임을 알려주었다.

자기의 색깔로 상대편의 색을 바꿔나가며 진행하는 보드게임인데, 카렌과 카린은 처음 본다고 한다. 나는 종종 온라인 게임에서 즐겨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실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자, 이 게임을 하기전에는 해야하는 의식이 있어”

“어떤건가요?”


“내기”

“내기..?”


“서로 소원을 정하고 게임을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거야.

카렌은 갖고 싶은거나 내가 해줬으면 좋겠는거 있어?”


“음.. 카린이 있어서..”


카렌은 뭔가 부끄러운듯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


크흠..


그런말을 배배꼬며 얘기하는 카렌을 보니, 기분이 이상해졌다. 좋은쪽으로.


하지만, 승부는 승부. 일단 카렌에게 패배의 쓴맛을 보여주기로 했다. 첫 판은 게임을 알려주는 연습게임으로 저주면서 시작했다.


“가~볍게~ 카렌 클리어~”

“에이~!”


카렌은 귀엽게, 앙탈을 부렸다.


“자~ 카린님 오세요~”

“하하, 내가 이든 오빠이기면 뭐해줄꺼야?”


이 녀석, 나는 어린 꼬마라도 봐주지 않는다고~


“뭘 갖고 싶은데?”

“나 예쁜 구두!”


“하하, 당연하지!”

“그럼 간다~!”


마찬가지로 첫판은 연습게임으로


두번째 판부터는 진짜로...할 참이였다.


어라..?


내가 흑색, 카린은 백색인데, 판이 온통 백색으로 덮혔다.


이번까지는 봐준 것이다.


세번째..


네번째...


승패패패...


“에이 이든님! 어린애라고 봐주시는 건가요?!”


진심이었는데.. 그 말은 나를 더 아프게 찔러왔다.


“아싸~!!”


“이든오빠!”

“응..?”


“진짜 못한다 하하하하하”


솔직히, 울컥했다. 진심이였는데..


"그.. 그러면 내일 구두 사러 시장에 가자"

"응! 게임 못하는 옵빠"


빠직..


마음 속에 무언가가 솟아오른다. 이 꼬맹이녀석.. 반드시 복수해주마


그렇게, 카린은 나를 실컷 놀리다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흐엉엉, 카린은 나를 너무 괴롭히는거 아니야?"

"어린앤데요 뭐.. 봐주셨던거 아니에요?"


나는 카렌과 침실로 가서 카렌을 잡고 어리광을 부렸지만, 역효과였다.


나는 카렌을 간지럽히고 뒤에서 가슴을 주무르며 잠을 청했다.


행복 그 잡채..


다음날에는 카린의 예쁜 구두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카린은 이것저것을 신어보더니, 반짝이는 둥그런 구두를 골랐다. 이렇게 작은 구두는 처음보는데, 너무 귀여웠다.


“카린, 그거 벗고 집으로 가져가자”

“시더, 계속 신을꺼야”


“하하, 그래”


카린은 구두가 정말 마음에 드는지 벗지를 않고 그대로 집까지 신고 가려고 했다.

우리는 작은 포대에 카린이 옛날에 신던 신발을 넣었다.


“카렌, 이거 신어볼래?”


나는 구두를 가져와 카렌을 의자에 앉히고 신발을 발에 가져다 대었다.


카렌은 볼이 발그레 해져서 나한테 신겨 달라는 듯 신고있던 신발을 벗고 발을 나에게 쭉 뻣었다.

무척 작고 예쁜 발이었다.


“부드러워”


나는 카렌의 발을 만지며 이야기했다.


“마..만지지 마세요!! 앟”


카렌은 부끄러운지 볼이 새빨개진 채 발을 다시 자기 쪽으로 당기고 스스로 신발을 신기 시작했다.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흰색의 구두는 매우 밝은 흰색의 피부톤인 카렌의 발목과 선물해준 드레스까지 조화가 참 잘 되었다.


“헤헤, 이든 오빠! 오늘은 다른게임하자!”

“왜? 이제 리버스는 재미없어?”


“응! 오빠 개못하잖아”


그 작은 악마의 밝은미소.. 이건 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믿지 못할 것이다. 악마가 이렇게 밝고 환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을..


그 다음 알려준것은.. 오목


크어어어어얶!!!!


승승패패패...


정신이 점점 깍여나가는 느낌이다.


“오빠! 약속한대로, 인형하나 더 사줘!”

“으...응”


기사훈련소의 첫 날,

훈련소는 군대와 비슷한 분위기였는데, 다른 점은 여자도 기사 훈련을 받고 출퇴근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훈련소보다는 마치 학교와 같은 느낌

훈련생은 총 1200명 정도,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고급기사 훈련생이 되기 위해 3년간 훈련을 받는다고 한다.

빠른 훈련생은 6개월에 한번씩 있는 부대 실전 배치에서 배치가 되서, 6개월 만에 정식 기사가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신입훈련생은 6개월에 한번씩 들어오게 된다고 한다.


클래스는 마법사, 마검사, 검사 3가지로 나뉘어 훈련을 받게 되는데 나는 결계마법을 쓸수 있어 마검사 클래스로 배정이 되었다.


마법사는 붉은 색, 마검사는 보라색, 검사는 회색의 제복을 받았다. 연차의 구분은 견장의 줄로 확인이 가능했다.


각각의 클래스의 훈련생들은 제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장으로 모였다.


기사단장이 단상 위에 있었고, 그 아래 천인장 및 백인장들이 일렬로 나열했다.

그중에는 알리스테어도 있었다. 알리스테어와 눈이 마주쳤다. 왠지 모르게 알리스테어는 속으로 ‘믿는다’라고 외치고 있는듯 했다. 나는 부담스러워서 빠르게 눈을 피했다.


이렇게 보니 딱 구분이 되었다.


마법사 150명, 마검사 150명, 검사 900명 정도


오전은 이론, 오후는 실습으로 훈련이 실행된다고 한다.


각각의 클래스에 맞춰 훈련이 시행되며, 마검사는 특이하게 마법사와 검사 훈련을 병행해서 진행한다고 한다.


“그럼, 뮈넨왕국을 위하여!”

“뮈넨왕국을 위하여!”


내가 배정받은 이론은 마법의 기초, 검술의 기본, 오라의 기초 이 세 가지다. 기초, 기본 밖에 없는 시시한 수업들인 것 같다.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으로 각자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데, 마치 대학교의 복학생이 된 느낌이다.


나는 약간의 긴장감으로 첫 수업듣기 시작했다.


검술의 기본, 첫 수업에서는 훈련교관에게 배웠듯. 무게 중심을 잡는 법 부터가 시작이였다.


검사 클래스는 이론보다 실습위주 수업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서 뒷자리 쪽에는 장난을 치거나 딴 짓을 하는 등 어수선했다.


오후, 실습시간에는 검사 클래스의 훈련을 받게 되었다.


검사 클래스의 몇몇은 검에 오라를 두를 수 있었는데, 검에서 밝은 빛이 났다.


훈련은 초급~중급 기사의 대련형식으로 진행되고 중급, 고급기사 훈련생이 심판을 봐주며, 초급~중급기사는 실질적인 훈련을 중급~고급기사들은 여러 기술들을 보는 견문을 넓히는 훈련으로 진행된다.


나의 첫 대련상대는 금발의.. 엥?

그녀였다. 얼마전 카렌의 선물을 사러갔던날 골목에서 마주쳤던 그 은발의 여자였다.


“그럼, 인사”


“마검사 클래스, 이든 입니다.”

“검사, 라르베아 입니다. 그땐 감사했습니다.”

“네”


“그래도 봐주진 않겠습니다!”


라르베아는 검에 희미하게 빛을 담아 공격하기 시작했다.

나는 검을 튕겨내려고 했는데, 그 검은 꽤나 묵직했다. 날카롭다고 해야되나


라르베아의 목검은 내 목검을 파고들어 내 목검은 이가 조금 나간 듯 자국이 남았다.

목검이 일반검과 같이 날카로운 느낌이였다.


후.. 만약 내가 검을 안잡아봤다면, 이 상태에서 포기했겠지만 이 정도의 두려움은 별거 아니다.

죽을 위기를 몇번을 거쳤는데..


나는 숨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검을 부딪혔다. 이번엔 밀리지는 않았지만, 다시 목검이 파였다.


이번 일합으로, 검으로는 이기지 못할거라고 확신했다. 조절이 힘들지만 그것을 해야겠다.


라르베아는 아까의 합으로 승리의 확신이 들었는지 전력으로 달려들었다.




나는 라르베아의 앞에 결계를 쳐서 원구형인 결계에 그녀는 발이 먼저 걸려 얼굴을 강하게 박았고, 넘어진 사이 결계를 풀고 그녀의 뒤에서 목검을 목으로 가져다 대었다.


라르베아가 멀리떨어져서 사용할 수 있었다. 안그러면 반으로.. 아... 그 생각을 못했다. 결계는 훈련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겠다.


“크윽..”


라르베아는 주먹으로 바닥을 치며 분해했다.


“뭐.. 마법을 쓰지말라고는 하지 않았으니까..”

“이든 vs 라르베아, 이든 1승”


“으.... 다음에는 검술로 붙어!!!”

“어이 라르베아, 너도 검에 오라를 둘렀잖아”


“으...”


아, 그 희미하게 밝은 빛도 오라였구나. 심판은 알고 있었음에도.. 중재를 안했다는 것이다. 오라는 검을 강하게 해주고, 숙련된 검사들은 오라를 검기로 원거리공격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 악굴에서 그웬돌린이 홉고블린을 공격할때도, 검이 환하게 빛났는데, 그 것이 오라인가보다.


라르베아는 볼에 바람을 가득 품은 채 씩씩거리며, 나랑 악수를 했고 오늘의 훈련은 마무리 되었는데, 나는 그 후 허수아비를 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다른 사람들은 한참을 허수아비를 치는 나를 보고 약간 비웃음을 띄었지만, 나는 그 피바다의 동굴 속의 기억을 다듬으며 무아지경 속에서 허수아비를 쳤다.


“어이, 자네!!! 훈련소 문을 닫을꺼야! 당장 나가!!”

“네..”


어느새, 달이 찾아왔다. 나이가 있어보이는 경비병이 나를 내쫓고 정문을 닫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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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삽화]에테랄 보석 23.11.02 14 1 9쪽
33 엘도리아 23.11.01 7 1 10쪽
32 주마등 23.10.31 12 1 12쪽
31 Royal Blood 23.10.30 13 1 11쪽
30 첫 거래 23.10.27 15 1 10쪽
29 번뜩이는 아이디어 23.10.26 15 1 10쪽
28 새로운 주민 23.10.25 16 1 9쪽
27 인간의 아이 - 完 23.10.24 18 1 11쪽
26 인간의 아이 - 2부 23.10.23 17 1 11쪽
25 인간의 아이 23.10.20 23 1 11쪽
24 [삽화]같은 장소 다른 시간 23.10.19 33 1 10쪽
23 리치퀸 +1 23.10.18 26 2 11쪽
22 인간혐오 23.10.17 22 1 12쪽
21 벤시 23.10.16 21 0 11쪽
20 뱀파이어 로드 23.10.13 28 0 11쪽
19 피로물든 성 - 2부 23.10.12 28 0 11쪽
18 피로 물든 성 23.10.11 33 1 11쪽
17 전쟁과 죽음 23.10.10 28 1 12쪽
16 플뢰레 23.10.09 30 0 11쪽
15 기사단 23.10.06 24 0 12쪽
14 실전평가-完 23.10.05 26 0 11쪽
13 실전평가 - 3부 23.10.04 26 0 11쪽
12 란델家 23.10.03 31 0 11쪽
11 실전평가-2부 23.10.02 31 0 11쪽
10 기사훈련과 실전평가 23.09.29 32 0 11쪽
» 새로운 거처 23.09.28 28 0 13쪽
8 텅빈마을 23.09.27 36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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