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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공의 서재입니다.

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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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68,657
추천수 :
1,287
글자수 :
703,968

작성
21.11.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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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마동병기 (106화) -결말...?

DUMMY

106화. 결말...?


콰아아앙-

쿠웅-


다시 재계 된 파멸의 마수 하멜 황제와의 전투.

허나, 티안과 안느가 위젠을 상대하며 그의 정신을 되찾아오기 위한 위험한 도박을 하는 도중 계속해서 파멸의 마수의 움직임을 막고자 무리하여 전투를 치른 쟈르피스와 클로이, 글레이시아의 마동병기들인 섬광과 페어리, 붉은사자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군데군데 스쳐 지나간 공격의 흔적이 남아 부서지고 갈라진 장갑을 두른 섬광과 반쯤 파괴되 온전한 형태가 아닌 그저 몽둥이같이 변해버린 워해머를 들고 있는 반파된 장갑을 두른 모습의 페어리. 그리고 섬광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실력 덕에 직격은 피했지만 이리저리 부딪친 흔적에 다소 망가진 모습을 보이는 장갑을 두른 붉은 사자까지.


그들은 분노하여 어마어마한 기세를 내뿜으며 매우 매섭게 몰아붙이며 이리저리 날뛰는 듯 공격을 이어가는 하멜 황제의 파멸의 마수때문에 매우 위태로운 공방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후우웅- 파삭!

후웅! 콰앙-!!

퍼어억- 쿠웅!!


" 큭. "

" 꺄아아악! "

" 크흑!! "


빠르게 채찍과도 같이 그 거대하고 두꺼운 꼬리를 휘둘러 귀찮은 모기와 같이 빠르게 움직이며 자신을 공격하던 섬광을 끝내 맞추는데 성공한 마수.

그리고 측면에 있던- 내려찍은 거대한 앞발에 힘겹게 맞서며 힘 싸움을 이어가던 페어리를 한쪽 날개로 후려치고, 또 다른 한 팔로 글레이시아의 붉은 사자를 밀쳐내는 데 성공하는 모습.

이미 지치고 너덜너덜해진 모습의 그들은 이 공격들에 의해 결국 구석 등으로 처박히며 더 이상 전투를 이어가는데 큰 무리가 있는 듯 보여지고 있었다.


" 으윽- "

" 으... "

" 하아.. 하아... "


쿠웅 쿠웅 쿠웅-

콰앙! 콰아앙-

파핫! 팍!


잠시 리타이어 된 일행들을 대신에 전력을 다해 전투에 임하고 있는 티안과 안느, 그리고 위젠.

하지만, 그 방대한 어둠의 마력을 지녔던 위젠이 그 방대함을 유지한 채 순수한 마력으로 전환시켜 싸우고 있었기에 세명이나 나가떨어진 상황에서도 처음 5:1로 싸울 때보다도 더욱 기세등등하게 팽팽한 싸움을 유지하는데 성공하고 있었다.


" 이노-옴!! "


어둠의 마력에 타락하여 완전히 자신의 꼭두각시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위젠이 마인의 형태를 벗어나 자신에게 검을 겨누며 대항하는 모습에 크게 분노한 하멜 황제.

하멜 황제는 그 분노가 담긴 함성과 함께 거대한 파멸의 마수를 움직여 정면에 있는 위젠에게 달려들었다.


후우웅-

" 어딜! "


콰아아앙-! 푸우욱- 파팍 팟!

" 크허엉-! 끄아악! "


허나, 그 방대한 어둠의 마력을 자신의 마력으로 변화시켜 강력해진 위젠.

위젠의 흑익은 어둠의 마수가 휘둘러온 공격을 가볍게 피해내곤, 등 뒤의 검은 강철 칼날과 흑익의 검으로 순식간에 수차례 이상의 공격을 성공시켰다.


푸욱- 푹!


이와 동시에 티안의 광휘도 가만히 있지 않고 흑익과 연계해 계속해서 파멸의 마수에게 공격을 성공시키는 모습.

오랜만에 함께하는 이 전투는 오랜 시간이 헛되지 않았는지 손발이 척척 들어맞으며 하멜 황제의 파멸의 마수를 농락, 회피 후 공격을 성공시키길 수차례 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 함께 자신의 주력 무기인 할버드 창을 잃었긴 하지만, 보조 무장으로 조금 짧은 검을 들고 있던 안느의 페르나 또한 조금 거리를 두곤 조심스럽게 공격을 욱여넣고 있었다.


" 크허어엉-! "

파핫! 쿠-웅-


" 후우우... "

" 티안, 다시 한번... 그 빛의 검을 만들어 낼 수 있겠어? "


짧은 공방 동안 티안과 위젠의 공세에 계속 피해를 입은 파멸의 마수는 뒤로 크게 도약하며 거리를 벌리곤 어둠의 마력을 끌어올려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본 위젠이 티안에게 말했다.


" 응! 아직 여력은 충분해! "

" 좋아! 나 때문에 실패한 기회... 내가 다시 만들어 주겠어! "


어둠의 마력에 정신을 침식당하여 마인화 되었었던 위젠.

그는 두루뭉술하게 떠오르는 마인이었을 당시의 교전 상황이 기억났는지 묻고있었고, 이에 아직 여력이 남아있던 티안이 자신 있게 대답한 것이다.


" 위젠... 괜찮겠어? "

" ... 나를 뭘로 보는 거야? 벌써 잊은 거야? 나.. 위젠이라고! "

" 하하... 그래 넌 위젠이지! "

" 그래! 날 믿어! 한때 너와 라이벌이었던.. 그 실력, 어디 안 갔으니까! "

" 후후.. 좋아! 믿을게! "

" ... 고맙다... 친구! "


마인이었을 당시의 위젠의 강력함. 그것을 몸소 체험했던 티안이었기에 호기롭게 말하는 위젠을 믿으며. 예선 아카데미 시절을 떠올렸다.


' 너와는 좋은 라이벌이자.. 친구였지. 너의 실력은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아. 그러니 위젠.. 난 널 믿겠어! '


파아앙-!


티안이 이렇듯 위젠의 말을 듣고 예전을 추억하며 준비할 때 위젠은 곧바로 흑익을 움직여 하멜 황제의 파멸의 마수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 짐을.. 얕보지 마라! "

" 크허헝-! "


자신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들어오는 흑익.

이미 어둠의 마력으로 또다시 상처들을 치유한 하멜 황제는 그 거대한 파멸의 마수가 가진 4개의 팔을 동시에 휘둘러갔다.


후웅- 후웅- 훙 훙-!!


팔 하나, 하나가 거대한 마동병기의 몸체 크기와 맞먹는 크기.

그 거대한 팔뚝에 날카롭게 나있는 손톱은 매우 위협적으로 위젠의 흑익을 향해 4방향 동시에서 공격해 들어갔던 것이다.


" 위.. 위젠님 조심...! "


그 기세에 놀란 안느가 위험을 알리는 외침도 잠시.

위젠의 흑익은 그 강력하고 방대한 마력을 동원하여 강화를 만들어내곤, 4개의 등 뒤 검은 칼날을 들어 4방향에서 들어오는 마수의 손톱 공격을 각각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 ....!! "

" ....강해...! "


비교적 가느다란, 검은 칼날이 마동병기 몸체급의 크기를 가진 마수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에 빛의 검을 준비하고 그 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집중하던 티안도 놀라고, 이를 지켜보던 안느 또한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 아직 남았다!! 크허엉-! "


앞발보다 훨씬 두텁고 거대한 두 개의 뒷발로 지면에 굳건히 서있고, 4개의 커다란 앞발이 흑익의 칼날에 막힌 상황.

여기에 하멜 황제에게 남은 공격의 수단은 단 하나, 바로 꼬리 공격이었다.


후우우우웅-


쟈르피스의 섬광에 의해 잘려나갔던 꼬리가 어느새 재생하여 흑익을 향해 내려치듯 휘둘러오는 모습. 허나 위젠은 당황하지 않고 흑익의 장검을 들어 세웠다.


" 티안이 해냈다면.. 나도.. 나도 할 수 있다!! "


샤아아아아-

파하앗!


" !! "


위젠이 흑익의 검에 만들어내는 빛의 검과 같은 형태의 검기.

이는 좀 전에 보였던 티안의 빛의 검 일격을 막아내었던 무식할 정도로 많은 마력을 계속해서 뿜어내며 방출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어낸 빛의 검으로, 순수 마력의 색인 푸른색 빛의 검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 저건... 빛의 검 기술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비슷한 위력의 검기...! 위젠이라는 자. 정말 엄청난 마력량과.. 기세군. "


멀찌감치 큰 충격에 뒤로 물러서 호흡과 마력을 가다듬고 있던 쟈르피스가 이 모습을 보며 놀라 말하고 있었고, 그의 곁에서 마찬가지로 태세를 가다듬고 있던 클로이와 글레이시아 또한 그 방대한 마력량과 불출되는 기세에 짐짓 놀라 하고 있었던 것이다.


" .... 대단하군. "

" 저런 방식의 마력 사용법이라.. 무식할 정도로 엄청나내··· 마동병기로 강화를 만들어내는 것만으로도 고위 경지였던 시대는 이제... 끝인가 보구나. "


글레이시아와 클로이의 이러한 생각들을 뒤로한 채 다시 위젠의 흑익과 파멸의 마수가 대치하고 있는 곳에선 그 두텁고 거대한 마수의 꼬리가 흑익을 향해 내리쳐지곤, 이를 막지 못하면 완전히 뭉개져 박살 날 운명에 놓인 흑익.

허나 위젠이 이렇게 만들어낸 마력의 검은 세로로 내려찍어오는 꼬리를 검을 들어 그대로 갈라버린 것이었다.


파하아악-

푸우우욱! 푸슉- 푸슈슈슉-!!

" 끄어어억! 크허어엉! "


세로로 길게 갈라져 잘리는 마수의 꼬리.

그와 동시에 그 거대한 고통에 비명을 내지르는 하멜 황제와 마수의 목소리가 겹쳐 들리는 이때.


새하얀 빛에 감싸여 마치 한줄기 빛. 광휘와 같이 파수를 향해 달려나가는 한 마동병기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 타하아아앗!! "


마수의 꼬리에서 뿜어져 나오던 검은 피가 허공에서 어둠의 마력과 같이 검은 연기로 변하더니 흩어지고 있을 때, 그 연기를 뚫고 마수의 머리 앞으로 도약해 나타난 마동병기 광휘의 모습이 드러났다.


" 아... 자... 잠깐! 이.. 이노-옴!! "


푸후욱-


" 끄아아악!! "


하멜 황제가 갑작스레 피분수를 뚫고 나타난 광휘의 모습에 당황하며 외치는 순간.

티안의 광휘가 든 광휘의 검에는 짙은 하얀색의 빛의 검이 거의 검자루의 두 배 크기 정도로 불어난 빛의 마력 그 자체를 머금은 검기를 이용해서 마수의 머리부터 몸통으로. 위에서 아래로 주우욱- 하고 그어나가는 순간이었다.


파하아악-


" 크...크으윽!! "


빛의 검이 마수의 머리부터 세로로 그어져 내려가 몸통 깊숙한 곳 하멜 황제가 들어있을 심장부를 향해 가고 있을 때, 이를 방해하고자 마수의 몸 전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둠의 마력.


강맹한 기세로 뿜어져 나오는 이 어둠의 마력이 행하는 저항에 막혀 주춤하기 시작한 티안이 고통스런 신음을 흘리며, 기세를 더욱 세차게 올리기 시작했다.


' 조.. 조금만 더!.. 내 몸 안의 마력을 전부.. 쏟아붓겠어...!! '


번쩍-!


' ...! 하얀 수정이...?! '


티안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는지 밝은 빛을 뿜어내며 반응하는 하얀 수정.

그와 동시에 하얀 수정에서 막대한 양의 빛의 마력이 뿜어져 나와 티안을 감쌌는데, 이는 티안에게 매우 익숙한 마력의 기운이었다.


' 이.. 이건... 나의...! '


하얀 수정이 내뿜는 빛의 마력은 티안의 절실한 마음에 반응하여 지금껏 티안과 함께하며 받은 빛의 마 력중 사용하고 남은 잔 체와, 틈틈이 정비하며 운용할 때 넣은 빛의 마력들을 조금씩 머금어 저장하고 있었던 것이었고, 그 마력이 지금 다시 티안에게 되돌아가는 중이었던 것이다.


" 타하아아앗!! "


순간 소모된 마력의 일부분을 되찾은 티안이 그 힘도 함께 쏟아부으며 광휘의 검에 감싸인 빛의 검을 더욱 크고 짙게 만들어 냈고 드디어...


파하아-아악-


" 끄... 끄어 어 억... "


광휘의 검이 빛의 검 형태로 마수의 몸통마저 반으로 갈라내며 마수의 심장부, 하멜 황제를 베어내는데 성공한 것이었다.


번-쩍!

" 해치웠나...? "


이를 지켜보고 있던 일행들 모두 긴장하며 하멜 황제의 모습을 찾기 위해 집중했고, 이윽고 광휘의 검에서 빛의 마력이 한차례 더 크게 분출된 뒤 잠잠해지자 비로소 베어진 하멜 황제의 모습이 육안에 들어오고 있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드디어 어둠의 마력을 이용해 온 대륙에 혼란과 피바람을 몰고 왔던 하멜 황제가 최후를 맞이하는가...?


한편, 각지의 전투들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었는지..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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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마동병기 (98화) -이스 해상 왕국 함대의 역습 +2 21.10.29 262 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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