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카츄샤 님의 서재입니다.

밀리터리 마니아가 이세계의 전쟁영웅이 되기까지 (1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라이트노벨, 전쟁·밀리터리

카츄샤
작품등록일 :
2020.04.22 04:51
최근연재일 :
2022.03.08 11:44
연재수 :
119 회
조회수 :
17,337
추천수 :
200
글자수 :
565,196

작성
21.06.30 07:40
조회
114
추천
1
글자
9쪽

(44)43화.[Knight, SM...Profit!](3)

DUMMY

채찍, 예로부터 말을 조련하기 위해 형태는 달라도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널리 쓰여오던 도구다.


하지만 인간의 교통수단에서 말이라는 존재가 거의 사라진 현대에 이르러서도 이 채찍이란 물건은 종종 어디선가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물론 말이 아닌 다른 걸 조련하기 위해서 말이지.


그런데 그런 플레이(...)를 위한 게 아니라 진짜 말 전용 채찍인 거 같은데, 이거 사람한테 써도 되나?


나는 시험삼아 채찍을 벽에다 한번 가볍게 휘둘러보았다.


-짜악!


엎드린 두 명이 본능적으로 움찔거린다. 성능 확실하구만.


"내가 움직이지 말랬지. 꼴에 말 수인이라고 채찍 소리에 반응하냐?"


나는 계속해서 내 한마디 한마디에 움찔거리는 그녀들의 말 귀를 채찍 끝으로 툭툭 건드렸다.


뭐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곤두서는 촉각에 몸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또 움찔거리네. 이래도 움직일래?"


나는 일어서서 채찍이 아닌 손으로 가볍게 부단장의 엉덩이를 한번 스팽킹해 보았다. 내심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기도 했거든.


-짜악!


"하윽?!"


손에 착 감기는 탄력, 그와 동시에 그녀의 하얀 피부 위에 붉은 손바닥 자국이 한 템포 늦게 피어났다.


이상한 감상일지 모르겠지만, 꼭 하얀 눈 위에 내 손바닥 자국을 남겨둔 것만 같다. 그 정도로 그녀들의 피부는 하얗고 예뻤던 것이다.


...이런 게 배덕감이란 건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이들의 외모는 세계 미인대회를 나가도 줄줄이 신기록을 갈아치울 수준의 사람들이다.


그런 여자들이 벌벌 떨며 나같은 평범한 남자 앞에 엎드려 굴종하는 모습이란...뭔가 묘하단 말이지.


-철썩!


"이끅?!"


"넌 안 때릴 줄 알았냐?"


방심하던 엘리사의 엉덩이도 한대 때렸다. 흠, 자매가 뭔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그녀들 뒤편에 있는 침대에 털썩 걸터앉았다.


이제 내 왼쪽에 엘리사, 오른쪽에 부단장. 이렇게 두 명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나를 향해 엉덩이를 들이밀고 있는 모양새였다.


내친 김에 뭔 느낌인지 한번 만져나 볼까. 나는 두 손을 뻗어 그녀들의 언덕을 한쪽씩 잡아보았다.


"햐악?!"


"으응...!"


각기 다른 신음을 내며 움찔거리지만 일체의 저항은 하지 않은다. 처음의 그녀들이라고는 상상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비굴한 모습이었다.


"응? 뭐야 이건?"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 녀석들 뭔가 이상한 물 같은 걸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는데...설마 또?!


"...하, 설마 또 지리는 건가 했더니... 너네 무슨 발정기냐? 이쪽은 화내고 있는데 팔자도 좋다 어?"


그렇다. 오줌이 아니라 [검열삭제] 였던 것이다. 액체의 정체를 알아낸 내가 비웃었지만 둘 다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래, 그렇게 나오시겠다?


괜히 괘씸해진 나는 이미 번들번들을 넘어 질척질척해진 두 명의 그곳을 손가락으로 스윽 훑었다.


"아으응?!"


"흐읍...?!"


엘리사는 화들짝 놀랐는지 마치 허리를 활처럼 휘며 가감없이 반응을 했고, 부단장은 필사적으로 입을 틀어막아 신음을 참았다.


"아아, 손 다 더러워졌네."


어느새 내 양손에 묻은 그것들은 마치 물풀처럼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여자 것을 본 적은 없었지만, 말 수인이라 그런가 이야기로만 듣던 거랑은 완전히 다르네.


나는 다시 앞으로 와 그녀들 앞에서 그대로 손을 펴 보여주었다.


"봐, 이게 네 언니 거고, 이게 네 동생 거야. 너무하지 않냐? 나이가 몇인데 내가 니들 뒤를 닦아줘야 해?"


내가 손가락을 펼치자 그 액체는 마치 그녀들의 욕구를 투영하기라도 하듯 쩌억 소리를 내며 손가락 마디마다 진득한 실을 만들어냈다.


그걸 본 그녀들은 마치 자존심이 한꺼번에 무너진 듯 입술을 앙다문 채 시뻘개진 얼굴로 눈조차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죄송...합니다."


이내 체념했는지 부단장이 다시금 떨리는 목소리로 사죄했다. 마치 인간으로서 무언가를 내려놓기 직전인 것처럼. 반대로 엘리사는 창피해 죽겠다는 듯 울기 직전이었다.


"뭐해? 네 여동생 짓거리인데 언니인 네가 치워야지?"


내가 결정타를 날렸다. 그녀를 욕구에 무너지게 만들 한 마디. 동시에 바람 앞의 등불처럼 남아있던 자존심, 자존감, 그딴 걸 모두 무너트릴 한 마디.


내 말에 부단장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떨리는 눈으로 내 손가락과 얼굴을 조심스럽게 번갈아보더니, 이내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천천히, 한 걸음 앞으로 기어나왔다.


"...츄릅..."


그녀가 혀를 내밀어 마치 내 손가락을 휘감듯 천천히 핥아나가기 시작한다.


마치 여동생의 잘못에 대한 벌을 대신 받기라도 하겠다는 듯 왼손에 묻은 자기 여동생의 흔적을 자신의 입으로 천천히 지워나가기 시작한 그녀는, 어느새 집중이라도 한 듯 두 손으로 내 팔목을 잡아 이리저리 돌려 가며 열심히 '청소'를 했다.


"...히끅."


왜, 넌 잊어먹고 있는 줄 알았나보지?


자기 언니가 자신의 몸에서 흘러나온 액을 맛있다는 듯 손까지 써가며 열심히 핥아먹는 걸 어딘가 설명하기 힘든 묘한 눈으로 바라보던 그녀의 시선은 나와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어느새 내 오른손으로 옮겨가 있었다.


"뭐해? 언니는 네껄 저렇게 열심히 청소하는데."


내가 손을 내밀자 그녀는 바들바들 떨며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듯 그저 언니의 것으로 번들거리는 내 손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


그러자 무아지경으로 내 손가락을 핥던 그녀의 언니가 내 손가락을 자신의 혀에 갖다댄 채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엘리사와 눈을 마주쳤다.


비록 나는 그 표정을 볼 순 없었지만, 언니와 눈을 마주친 엘리사는 무언가 내키지 않으면서도 결심을 굳힌 듯 그 작은 입을 앙다물더니, 천천히 앞으로 기어나와 내 앞에 고양이 자세를 취하며 앉았다.


"...하읍..."


마침내 엘리사가 내 검지손가락을 삼키듯 입에 넣는다. 천천히 닦아내듯 꼼꼼히 핥는 언니와는 다르게 동생인 엘리사는 무언가 쓴 막대사탕을 먹기라도 하듯 오만상 인상을 찡그린 채 마치 봐달라는 듯 낑낑거리며 내 손가락을 빨았다.


한편 어느새 청소를 마친 부단장은 마치 마지막 정리를 하듯 입안 가득 검지손가락을 넣어 주욱 빨아당겼다.


이윽고 소리를 내며 그녀의 입에서 손가락이 빠져나왔고, 그녀의 입과 손가락 사이엔 투명하고 기다란 실이 생겨났다.


그녀는 청소를 마친 내 손을 천천히 내려놓은 뒤, 반걸음 정도 물러나 무릎을 꿇고 앉았다.


"으읍...셔어..."


한편 열심히 언니의 것을 핥아먹던 엘리사는 자꾸 맛이 시다며 울상을 지으면서도 혹시라도 내게 책잡힐 일은 없게 하겠다는 듯 구석구석 꼼꼼히 정리를 해나가고 있었다.


진득한 자신의 액이 동생의 입으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져가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부단장은 드물게도 팔자로 눈썹을 늘어뜨리며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빨리 안해?"


"녜..녜헷..."


내가 갈구자 엘리사는 입안 가득 손가락을 넣은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입을 앞뒤로 빠르게 움직였다.


-스윽.


어지간히 내가 엘리사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봤던지, 부단장이 아까 내가 흥미를 보였던 채찍과 자신의 칼을 두 손으로 갖다바쳤다.


내가 채찍을 선택하자 부단장은 언제라도 원하면 바꾸라는 듯 칼집에 검을 넣어 내 앞에 가지런히 놓아두더니, 뒤를 돌아 엉덩이를 내 쪽으로 내미는 것이 아닌가.


"...네 언니가 나더러 네 청소가 끝날때까지 자기 엉덩이를 맘껏 때리라는데, 어떻게 할까?"


내가 시험삼아 가볍게 채찍으로 엉덩이를 내려치자, 그녀가 자지러지듯 신음하며 무너져 내렸다.


뒤이어 하얀 피부가 곧바로 나뭇잎 모양으로 발갛게 부어오른다.


"으으응! 으읍!"


그 소리를 들은 엘리사는 기겁하며 입천장이 까질 기세로 미친듯이 내 손가락을 핥았다. 그래도 아직 손가락이 두개나 남았네. 평소엔 얼마나 철부지일지 알 것도 같다.


"...하, 이것 봐라?"


너무 심하게 때렸나 살짝 죄책감이 밀려올 뻔 했는데, 어이없게도 신음하며 엎어진 그녀의 그곳에서 이전보다도 더 많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걸 본 나는 엘리사 입에서 손을 빼낸 뒤 그대로 밀쳐내 언니 옆에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채찍을 제대로 틀어쥐었다.


"정신 못 차렸네. 그냥 둘 다 좀 맞자."


-----------------------------------------------------------------------------------------------


작가의말

이번 에피소드는 이전에 독자분들께서 19금 단편을 한번 써보는게 어떻냐는 의견을 주신 덕에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스토리 사이에 한번 쉬어가듯 넣어 본 에피소드입니다. 여러 의견을 전해주시는 독자분들께 늘 감사드리며 항상 부족하나마 열심히 쓴 글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P.S 이번 화는 특히 묘사나 내용의 수위가 높은 편입니다만, 조만간에 19금으로 전환하고 이 정도 선이나 이보다 좀 더 수위 높은 글을 쓸지, 아니면 전체연령으로 비교적 이전과 같은 수위 선에서 글을 쓸지 고민중입니다. 스토리 라인에 변화는 없으니 그 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댓글로 의견을 적어주시면 독자분들의 의견을 향후 연재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밀리터리 마니아가 이세계의 전쟁영웅이 되기까지 (1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46)45화.[일심동체 정비반](1) +2 21.07.02 100 1 7쪽
45 (45)44화.[Knight, SM...Profit!](4) +3 21.07.01 112 1 8쪽
» (44)43화.[Knight, SM...Profit!](3) +5 21.06.30 115 1 9쪽
43 (43)42화.[Knight, SM...Profit!](2) +2 21.06.29 107 1 8쪽
42 (42)41화.[knight, SM...Profit!](1) +2 21.06.28 114 1 11쪽
41 (41)40화.[철로 위의 괴물](7) +2 21.06.27 93 1 9쪽
40 (40)39화.[철로 위의 괴물](6) +2 21.06.26 92 1 10쪽
39 (39)38화.[철로 위의 괴물](5) +2 21.06.25 90 1 10쪽
38 (38)37화.[철로 위의 괴물](4) +4 21.06.24 91 1 11쪽
37 (37)36화.[철로 위의 괴물](3) +2 21.06.23 108 1 11쪽
36 (36)35화.[철로 위의 괴물](2)(feat. 부단장 관찰일지) +2 21.06.22 107 1 9쪽
35 (35)34화.[철로 위의 괴물](1) +2 21.06.21 117 1 8쪽
34 (34)33화.[첫키스, 첫사랑](2) +4 21.06.19 120 1 6쪽
33 (33)32화.[첫키스, 첫사랑](1) +2 21.06.17 124 1 6쪽
32 (32)31화.[한국으로외 휴가](8) +2 21.06.14 113 2 5쪽
31 (31) 30화.[한국으로의 휴가](7) +4 21.06.09 113 2 9쪽
30 (30) 29화.[한국으로의 휴가](6) +2 21.06.07 115 2 8쪽
29 (29) 28화.[한국으로의 휴가](5) +4 21.06.04 110 2 13쪽
28 (28) 27화.[한국으로의 휴가](4) +2 21.06.02 115 2 11쪽
27 (27) 26화.[한국으로의 휴가](3) +2 21.05.30 125 2 7쪽
26 (26) 25화.[한국으로의 휴가](2) +4 21.05.23 138 2 8쪽
25 (25) 24화.[한국으로의 휴가](1) +1 21.04.08 164 3 13쪽
24 (24) 23화.[Operation, Suicide squad](6) +1 21.04.01 136 3 14쪽
23 (23) 22화.[Operation, Suicide squad](5) +1 21.03.25 133 3 13쪽
22 (22) 21화.[Operation, Suicide squad](4) +2 21.03.18 135 3 18쪽
21 (21) 20화.[Operation, Suicide squad](3) +2 21.03.10 155 3 18쪽
20 (20) 19화.[Operation, Suicide squad](2) +4 21.03.03 174 3 18쪽
19 (19) 18화.[철교 폭파 저지 작전](1) +1 21.02.25 167 3 22쪽
18 (18) 17화.[처음 받아보는 호의] +3 21.02.20 167 3 15쪽
17 (17) 16화.[사라진 마틸다 생도] +6 21.02.17 207 3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