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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D.오캐리언 님의 서재입니다.

임인왜란

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폴.D.오캐
작품등록일 :
2021.01.17 11:06
최근연재일 :
2021.10.2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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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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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왜란 #5 똑똑한 돌고래 (5)

일본이 대한민국을 침공했다. 그들은 무엇을 믿고 무모한 침공을 시도한 것인가? *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DUMMY

-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 왜에에엥 에에에엥


"전투준비"


승조원들은 전투준비를 복창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전투준비”


“전투준비”


만재 6800톤인 아사히급 다목적구축함에 탑승한 230명 승조원들이 분주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함내 CIC(Combat Information Center)에 후쿠다 부장이 들어오자 작전관 우라노 히로시 일등해위가 경례를 붙였다.


후쿠다 부장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우라노 일등해위에게 말했다.


"현재 상황은?"


일등해위는 전투정보가 떠 있는 패널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말했다.


"현재 우리측 해상초계기 우미카모메 5호기가 이 지점에서 적 잠수함을 발견했다는 정보입니다."


아사히함의 CIC에는 초계기가 얻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해상자위대의 - 합동교전능력 -


합동교전능력 시스템(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 CEC)을 가동하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이고 일본과 호주는 조금 낮은 수준으로 운용하고 있다.


후쿠다부장은 우라노 일등해위의 보고를 듣고 CIC에 설치된 마이크에 스위치를 누르고 말했다.


"현재 방위 050 거리 25km 지점에 적 잠수함 발견입니다!"


그러자 CIC에 는 함장의 목소리가 스피커로 흘러 나왔다.


"추적 섬멸 작전이다!"


부장은 다시 마이크에 대고답했다.


"하이. 작전 시작하겠습니다."


부장이 대답하자 CIC내의 오퍼레이터들이 일제히 헤드폰을 머리에 썼다.


이때 함교에서는 갑판장이 함장에게 보고를 하고 있었다.


"총원 전투배치 끝!"


함장이 자신의 손목시계를 한번 슬쩍 보더니 말했다.


"좋아! 빨라졌군!"


갑판장이 짧게 대답했다.


"하이!"


함장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수평선 넘어 바다를 바라보았다.




5월 14일 17:40 가고시마 남동쪽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 가와사키 P-1 우미카모메 5호기


안도 전술통제관은 목표지점을 중심으로 소노부이를 새로 투하하고 있었다.


"셋 둘 하나 부이드랍!"


그녀가 말하자 오퍼레이터는 들고 있던 부이를 힘차게 투하구로 밀어 넣었다.


"부이 드랍!"


그녀는 손짓으로 능숙하게 지시하며 드롭위치를 확인하고 있었다.


"셋 둘 하나 부이드랍!"


그녀의 손짓에 오퍼레이터는 다시 소노부이를 투하구에 밀어 넣었다.


"부이드랍!"


마지막 소노부이가 투하구로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안도통제관은 헤드폰을


쓰고 있는 오퍼레이터들에게 말했다.


"맡은 위치를 정확히 체크해!"


오퍼레이터들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작전중에는 이상신호가 없으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리고 한 오퍼레이터에게 말했다.


"현재 들리는 것은 없나?"


그는 그녀의 질문에 짧게 보고했다.


"네 현재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오퍼레이터의 대답을 듣고 나서 기장에게 내선으로 말했다.


"이 지역 탐색한다!"


"오케이 라저!"


안도 통제관은 생각했다.


'잠수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면 곧 나온다. 로터 한번만 돌려도 잡을 수 있다.'


해상자위대소속 초계기 가와사키 P-1 우미카모메 5호기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바다위의 하늘을 날며 자신의 먹이를 찾고 있었다.




5월 14일 17:50 가고시마 남동쪽 180km

미해군 제7함대 소속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DDG-108 웨인 마이어


미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의 CIC안에서는 몇몇의


승조원이 전술패널을 보며 대잠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내준 적 잠수함의 위치가 반짝거리고 있었다.


'이거 그냥 위치표시만 되니 답답하군..'


디스플레이에 찍힌 좌표를 보며 미하일로비치 중령이 한 생각이다.


현재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은 CEC를 완벽하게 구축한 것이 아니다.


서로 좌표 공유랑 상황공유 정도를 실시간으로 하는 정도이다.


일단 현재 일본은 '해막'이라는 CEC 합동교전능력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해군의 C4I 지휘통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해막‘은 위성 및 해상의 해상작전부대


지휘관제지원(MOF) 시스템을 이용해 전선의 지휘함과 자위함사령부,


해상방위청내 해군 막료감부(해군본부) 작전소를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이 일본이 거의 완성해가는 합동교전능력 시스템 해막이다.


물론 미군의 CEC와는 다르다.


미군은 이것과 비교도 안되는 일단 스케일이 다른 시스템을 운용중이다.


서로 합쳐지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지금은 작전중에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는 수준에서 그친다.


하지만 일본이 차기 이지스함 2척에 미군의 CEC를 탑재하기로 협상중이라서


이 협상이 잘 끝나면 이 이지스함 2척을 필두로 해서 좀 더 강력한


교류가 되는 CEC를 구축할 수 있다.


사실 일본의 해막시스템은 위성과 통신의 한계가 있어서 아무리 신기술을 만들어 내도 물리적으로 미국의 CEC를 따라잡기 힘들다.


해상자위대의 군함들은 일본이 자체 생산하기 때문에 일본 시스템으로 도입되지만 가장 중요한 전투기는 미국 것을 수입하기 때문에


미군 통합교전시스템이 필수이다.


당장 일본의 F-35A 스텔스 전투기도 링크-16이라는 미군의 시스템이 빠지면


성능을 50프로이상 잃어버린다. 스텔스야 가능하지만 장님이 되는 수준이다.


여기에 자국의 통합교전정보시스템을 넣고 싶어도 미국이 허락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런 점은 미국 무기 사는 모든 나라에 해당한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일본의 해막시스템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었다.


해상자위대는 이러한 해막을 자위대 전 함정에 설치하려고 준비중이다.


미하일로비치 중령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작전관 미첼대위가 말했다.


"부장님 구스1가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구스는 웨인마이어에 탐재된 씨호크 헬기를 말한다.


미하일로비치 중령은 자신의 지휘봉으로 디스플레이를 가리키며 지시를 시작했다.


" 여기서 부터 시작하지"


미하일로비치중령이 가리킨 곳은 목표지점으로 부터 약 1000m 떨어진 지점이었다.


해상작전헬기 시호크는 그 지점부터 디핑소나로 바다 속 잠수함을 탐색하기 시작할 것이다.


미 해군의 해상작전헬기가 작전을 시작하는 작전구역에서의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웨인마이어의 CIC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곧 다른 지점에 도착할 일본 해상자위대의 씨호크 헬기들이 탐색을 시작하면 그 정보들은 이 CIC에 실시간으로 들어오지는 않는다.


일본 씨호크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


최대속도 20노트의 잠수함이 아무리 빨리 움직여도 1시간에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35km정도인데 이런 속도로 움직이면 이미 소노부이에 걸렸을 것이다.


잠수함은 최대한 조용히 움직일 것이고


그러니 현재 탐색 범위 안에 잠수함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의 소나도 귀를 쫑긋 세우고 바다 속 잠수함의 기척을 찾고 있었다.


이때 다시 미첼 대위가 말했다.


"구스3, 구스5도 작전지역으로 들어 왔습니다."


여기서 구스3 구스5는 해상자위대의 씨호크 헬기이다.


이 구스3과 구스5는 미하일로비치의 권한 밖에 헬기이다.


이때 미첼대위가 말했다.


"구스3과 구스5가 우리측 탐색범위로 오고 있습니다."


전술 패널에 찍힐 건데 이쪽으로 오는 것 보면 아마 일본 자위대의 해상작전헬기는 아직 본부로부터 미군의 작전위치를 통보 받지 못한 것 같았다.


이런 것은 지휘 본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말은 듣고 미하일로비치는 옆에 있던 내선 전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뭐라고 통화했다.


" ···. ···. ···."


전화기를 내려놓은 그가 미첼 대위에게 말했다.


"함장님이 조치해 주실 거다. 우리는 작전에 집중한다."


미첼대위는 짧게 대답했다.


"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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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임인왜란 #4 프로젝트 도카이 (1) 21.03.24 67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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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임인왜란 #3 타이코우카 (태합하, 太閤下) (4) 21.03.11 87 0 8쪽
17 임인왜란 #3 타이코우카 (태합하, 太閤下) (3) 21.03.08 79 0 9쪽
16 임인왜란 #3 타이코우카 (태합하, 太閤下) (2) 21.03.04 75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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