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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D.오캐리언 님의 서재입니다.

임인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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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D.오캐
작품등록일 :
2021.01.17 11:06
최근연재일 :
2021.10.21 00:43
연재수 :
3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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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수 :
140,763

작성
21.03.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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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왜란 #4 프로젝트 도카이 (2)

일본이 대한민국을 침공했다. 그들은 무엇을 믿고 무모한 침공을 시도한 것인가? *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DUMMY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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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14:30 가고시마 남동쪽 250km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SS079 홍범도, 사령실


-띠이.. 띠이···띠이....


장보고II형 손원일급 잠수함인 홍범도함 사령실은 침묵상태를 유지중이였다.


(영어 대화는 [" ···. "] 이렇게 표시하겠습니다.)


음탐관 윤호중 대위는 헤드폰을 끼고 집중하고 있었다.


윤세주 함장이 말했다.


"음탐관 보고하라!"


"예 현재 적 잠수함과 수상함의 움직임은 없습니다. 주변 깨끗합니다. 이상무! "


윤세주 함장이 패널을 보고 있는 장교에게 말했다.


"작전관 현재 위치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250km지점입니다."


보고를 받은 윤세주 함장은 옆에서 있던 나이츠 중령에게 유창한 영어로 말했다.


["감독관 확인한다. 작전지역에 곧 진입한다. 문제점은?"]


나이츠 중령은 이 잠수함에 타면서부터 윤세주 대령의 영어실력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었다.


다른 승조원들은 모두 통역병에게 의지해서 대화하는데 함장은 직접 했다.


이 잠수함에 탈 때부터 그의 영어는 보통 한국인이 하는 영어와 격이 다르다고 해야 하나?


느낌이 상당히 자연스러운 익숙한 억양과 발음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나이츠 중령은 자신의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 후 말했다.


["오케이 노프라블럼! 곧 [사일런트 돌핀 작전]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개시는 지금 했지만 홍범도 함은 이미 작전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었다.


벌써 5시간가까이


조용한 상태에서 살금살금 가고시마 쪽으로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음탐관 해저면까지 깊이는 충분한가?"


"예 최대수심까지 잠수해도 됩니다."


음탐관 윤호중 대위의 대답을 들은 윤세주 함장은 작전관에게 물었다.


"어때 이번에 업데이트된 해도 잘 맞나?"


"네 함장님! 미국애들 맨날 지나다니는 곳이라서···"


까지 이야기하던 강일호 대위는 옆에 미국애가 있음을 알고 아차 했다


'휴 한국말 몰라서 다행이지..'


상대는 미 해군이고 계급도 자기보다 한참 높았다.


함장은 그런 강 일호에게 주의를 주었다.


"강대위 좀 .. 조심해!"


"예.. 함장님!"


그리고 함장은 다시 말했다.


"꼼꼼히 체크하면서 간다! 우리에게는 귀한 정보다!"


"옛 알겠습니다!"


강 대위는 진지하게 대답했다.


"좋아.. 예인소나 감고 .. 심도 200까지 잠항한다. 방향은 0-4-0"


그러자 조타수가 복창했다.


"심도 200미터 방향은 0-4-0"


그런데 방위각을 들은 홍범도함의 부장 이성현 중령이 윤세주 함장에게 물었다.


"함장님 그쪽방향은?"


이상현 부장이 왜 묻는지 아는 윤세주 함장이 말했다.


"굳이 처음부터 달려 나갈 필요 없잖아? 지켜보자구 얼마나 많은지.."


이상현 부장은 윤함장의 의중을 알아채고 대답했다.


"설마 요코스카로 가실 건 아니죠?"


윤세주 함장이 답했다.


"이 사람아 집에 가야지 요코스카에는 왜 가나?"


이때 이상현 부장은 자신이 함장의 의중을 파악했다는 생각을 접었다.


'도대체 알 수가 없어..'


오랫동안 같이 생활 했지만 윤세주 함장의 수는 아직 따라갈 수가 없었다.


윤세주 함장은 감독관에게 눈짓으로 싸인을 보냈고 감독관은 확인해줬다.


그리고 그는 마이크를 잡고 전 대원에게 말했다.


"함장이다. 지금부터 전투에 돌입한다. 각자 위치로!"


윤세주 대령의 명령이 떨어지자 조용하고 신속하게 대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5월 14일 14:30 가고시마 남동쪽 220km

미해군 제7함대 소속 지휘함 USS 블루리지 (LCC-19)




미군 지휘통제함인 블루리지의 함교 사령실에서는 도날드 허쉬 준장이 자리에 앉아서 고요한 바다를 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한번 확인하고 말했다.


["이제 시작인가?"]


["옛설 부사령관님! 총원 대기중 입니다."]


그는 주위를 한번 쓰윽 보더니 말했다.


["오늘도 한국 잠수함 놓치면 .. 함대에서 쫓겨 날 줄 알아!"]


그가 이렇게 말하자 주위에 서 있던 7함대 작전과장 윌리엄 권터 대령의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왜냐면 오늘 잡아야할 잠수함의 함장이 윤세주 대령이기 때문이다.


윤세주 대령은 대한민국해군에서 미스터 잠수함이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사람이다.


또 미해군 사관학교 아나폴리스 출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아나폴리스로 유학올 정도면 최고의 자원이라는 뜻이고


윤세주대령은 미해군사관학교로 유학온 최초의 한국유학생이었다.


아나폴리스에서도 성적이 뛰어났고 미 해군에서도 주목하고 있고 유학 시절의 인맥도 잘 관리해서 미해군에 인맥도 화려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이번 훈련이 윤세주에게 좋은 여건은 아니었다.


이번 훈련을 하는 장소가 계속 훈련을 하던 괌 부근이 아니라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00km ~ 200km 지역이라는 거다.


여기서 작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도도 이번에 받았다고 한다.


평소 훈련되지 않은 곳에서 작전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놓치면 미해군 입장에서도 타격이 컸다.


["부사령관님 작전장소가 왜 이쪽인지 들으신 거 있으신가요?"]


그러자 부사령관이자 심판관인 총 감독관 허쉬 준장이 말했다.


["나도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거라.."]


그는 자신의 턱을 한번 쓰다듬고 말을 이어갔다.


["그래도 훈련 끝나고 빨리 집에 갈수 있으니 좋지 뭐~ 안그래?"]


제7함대 소속 지휘함 USS 블루리지의 모항은 요코스카 미해군 기지이기 때문에 괌에서 훈련하는 것보다


집에 돌아가기는 좋았다.


허쉬 준장이 반농담조로 한마디 던지자 긴장된 사령실 분위기가 좀 풀렸다.


하지만 그는 다시 사령실을 긴장시켰다.


["하여간 저 쥐새끼 같은 한국 잠수함 또 놓쳐봐! 그럼 내가 책임지고 니들을 태평양에는 얼씬도 못하게 만들어 주겠어!"]


반농담조로 한 말이지만 듣는 사람들은 저 이야기의 깊은 뜻을 다 알고 있었다.


지금 홍범도함에 탄 윤세주를 잡지 못해서 진급을 못한 사람이 바로 도날드허쉬 준장이기 때문이다.



5월 14일 14:30 가고시마 남동쪽 200km

미해군 제7함대 소속 알버레이크급 구축함 DDG-108 웨인 마이어



미 해군이 자랑하는 이지스 구축함 웨인 마이어의 함장 다니엘 포터 대령도 훈련시작 시간이 되자 함교로 들어왔다.


오늘 훈련을 함께할 맴버들이 함장에게 경례를 했다.


포터 함장은 가볍게 경례를 받고 작전관에게 말했다.


["요리스 대위 자네는 대잠수함전이 첨이지?"]


["옛설 함장님!"]


포터 함장은 웃으며 말했다.


["자네는 처음부터 지독한 놈을 만나게 될 거야.. 미해군 1급 수배범이 바닷 속에 있거든?"]


미첼 요리스 대위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훈련 아닙니까?"]


포터는 웃음을 일ㅎ지 않고 대답했다.


["훈련이지.. 훈련.. 우리 모두의 평점을 깍아 먹을 훈련~ 안그런가?"]


반농담조로 함교에 있는 맴버들에게 함장이 말하자 함교내에는 한바탕 웃음이 지나갔다.


"하하하"


“하하하”


듣고 있던 부장 미하일로비치 중령이 말했다.


["오늘 꼭 잡고 이번에는 꼭 진급하렵니다!"]


그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자 함교는 다시 엄숙해졌다.


함장이 말했다.


["그래 이번에는 꼭 잡자! 내가 말했던가? 밑에 있는 잠수함 함장이 내 해사시절 룸메이트 였다는 걸!"]


["네 훈련 때마다 이야기 하셨습니다!"]


["내가 말이지 버릇도 알고 성격도 잘 아는데··· 이렇게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 나가는 재주는 파악을 못했지!"]


["네 그이야기도 하셨구요!"]


그러자 함교 내에는 다시 웃음이 번졌다.


"하하하"


"하하하"


그리고 다시 함장이 말했다.


["내 오늘은 꼭 내 친구를 물위로 올려서 인사 좀 해야겠어! 도와주겠나?"]


["예"]


["옛설~"]


["네 함장님!"]


함교내에 있던 맴버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대답을 했다.


그 대답들을 다 확인하고 나서 함장이 말했다.


["좋아! 전투준비!"]


함장이 전투준비를 명하자 작전관은 마이크를 들고 전투준비를 함내에 알렸다.


삐 삐 삐 삐~


["전투준비 전투준비"]


미해군 7함대소속 알버레이크급 구축함이자 이지스함인 웨인 마이어의 승조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5월 14일 14:30 가고시마 남동동쪽 210km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구축함 휴우가(16DDH)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구축함중 두번째로 큰 함인 휴우가(16DDH)도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사이런트 돌핀]은 한미일 3국이 연합해서 하는 훈련으로 이번에 2번째이다. 원래 한국과 일본은 군사훈련을 같이 하지 않는다.


미국이 중간에 끼어야 가능했다.


특히 요즘은 사이가 더 멀어져서 이런 기회가 없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제안한 것으로 림팩 같은 큰 훈련이 아니라서 한국도 응한 것이다.


북한과 화해무드에서 미국의 협조가 커서 잘 진행되고 있어서 미국의 부탁을 한국이 거절하기 힘들었다.


한국은 1척의 손원일급 잠수함이 참여하고 2척의 지원함이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훈련에 많은 준비를 했다.


해상자위대의 헬기구축함인 휴우가는 이번훈련에서 제3 호위대군의 기함을 맡고 있었다.


훈련에 잠수함 빼고도 이지스 구축함 2척과 아사히급 구축함 다카나미급 구축함 2척 해서 총 5척을 참여시켰다.


처음 규모를 보고 미국 해군도 왜 이렇게 하냐고 물었을 정도이다.


요즘 평화무드로 분위기 좋은데 왜 입장 곤란하게 이렇게 대규모로 동원 하냐고 따졌지만..


아주 높은 곳에서 묵살 당했다.


사와타 히데키 해장보는 함교에서 훈련의 진행을 보고 있었다.


휴우가의 함장 요시타카 소고 일등해좌는 사와타 해장보를 보고 정자세로 서 있었다.


사와타 해장보는 자신의 손목시계를 한번 보더니 말했다.


"시작해!"


요시타카 함장은 사와타 해장보를 향해 한번 고개를 숙이고 나서 말했다.


"총원 전투준비!"


그러자 함교내에 있던 승조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휴우가에 갑판에 있던 헬기의 로터도 돌아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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