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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D.오캐리언 님의 서재입니다.

임인왜란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전쟁·밀리터리

폴.D.오캐
작품등록일 :
2021.01.17 11:06
최근연재일 :
2021.10.21 00:43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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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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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63

작성
21.03.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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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왜란 #4 프로젝트 도카이 (3)

일본이 대한민국을 침공했다. 그들은 무엇을 믿고 무모한 침공을 시도한 것인가? *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DUMMY

이 소설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


-오사카 고택 -


타이코우카는 서재에 앉아서 뉴스를 들으며 보고서를 읽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한국어가 들려오고 있었다.


한국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요즘 OTT로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만 연결되면 보는게 일도 아니니.. 뭐···


여성 아나운서의 멘트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제주도 남쪽 바다에서 생산되는 원유량이 하루 150만 배럴을 넘겼습니다. 이는 세계15위에 해당하는 양이며 노르웨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제주도 해양기지에 나가있는 박보름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박보름기자!"


"네 여기는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해양기지입니다. 옆에는 이 기지의 소장님이 나와 계십니다. 소장님 하루에 얼마나 많은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건가요?"


"네 현재 원유생산량이 어제기준 하루 153만배럴이고 오늘도 비슷합니다. "


박보름기자는 베시시 웃으며 소장에게 질문했다.


"소장님 저도 궁금하고 국민들도 궁금해 하는 것은 과연 여기에 얼마나 많은 원유가 있는지거든요.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미녀기자의 질문에 좀 당황했는지 소장은 살짝 뜸들이고 말했다.


"현재 매장량을 확실히 확인할수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로 약 600억배럴은 넘는 것 같습니다. "


"육백억 배럴요?"


"네 하지만 시추공에 압력이 떨어지지 않아서 개발하면 할수록 그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만큼이다 딱 정할수는 ··· 이시점에서.."


"그렇다면··· 그게 얼마나 가치 있는 건가요?"


"그 가치는···"


"탕!!"


타이코우카는 뉴스를 듣다가 리볼버를 빼들어 LED TV를 쏴버렸다.


그냥 보기에도 크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LED TV가 한방에 박살이 나 버렸다.


티비가 박살나면서 뉴스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이놈들.. 감히··· 대일본제국의.."


그는 손을 부르르 떨면서 혼자말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촥 촥!!!


-타닥 타다닥


-다다다다


-다다다다닥


쇼지(미닫이문)이 활짝 열리며 여러명의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서재로 몰려 들어왔다.


그들은 전부 선그라스를 쓰고 있었다.


대부분이 문지방을 넘지 않고 서 있었고 한명이 들어와서 방안을 살피고 있었다.


그는 타이코우카의 손에 들려있는 은색 리볼버를 확인하고 왼손을 들어 신호를 보냈다.


-다다다다 다다다다


-촥~


몰려왔던 경비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경비원들을 물린 후 그는 타이코우카에게 말했다.


"타이코우카 괜찮으십니까?"


타이코우카는 자신의 손에 든 리볼버를 책상에 내려 놓고 말했다.


"겐지!"


"하이!"


"답답하다 화가 풀리지 않는구나! 외출을 좀 해야겠다!"


"하이 타이코우카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겐지라 불린 사내는 뒷걸음으로 방을 나가 미닫이 문을 조심스럽게 닫았다.


- 스르르륵 탁!


"후우.."


타이코우카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그의 손은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그는 책상위에 놓인 두꺼운 서류를 바라보았다.


서류 표지에는


'도카이 2020'


라고 적혀 있었다.



5월 14일 15:00 가고시마 남동쪽 250km

대한민국 해군 잠수함 SS079 홍범도, 사령실



"천천히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가고시마 바닷속 구경좀 해보자구 .. 그리고 주변 수온층 변화 잘 기록하도록 여기는 동해보다 적도랑 가까워서


동해처럼 생각하고 움직이면 큰 일나지.."


윤세주 함장이 음탐관에게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진행 상황을 기록하던 나이츠중령이 윤세주함장에게 무엇인가 물었다.


["함장님, 지금 진로가 맞습니까? 훈련계획을 벗어나는 작전은 인가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윤세주 함장은 웃으며 대답했다.


["이봐 나이츠중령 아니 감독관 .. 훈련에 출발지점과 도착지점만 명시되어 있지 어떻게 가라는 코스는 없잖소!"]


나이츠중령은 훈련계획서를 한번 뒤적거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소.. 그렇긴 한데.. "]


윤세주함장은 유창한 영어로 이어서 말했다.


["어느 적국 잠수함이 코스 알려주고 잠입하는가요?"]


나이츠중령은 자신이 엉뚱한 질문을 했다는걸 깨달았다.


["그렇군요. 함장님··· 매뉴얼에 조항을 벗어난 진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츠 중령은 그냥 사무적인 응답을 했다.


윤세주함장은 그런 나이츠 중령에게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다.


["계속 진행해도 되겠소?"]


["오브코스~"]


그리고 사령실의 승조원들에게 명령했다.


"속도는 최대한 천천히 탱크에 물만 채워서 들어간다. 서두를 필요 없다. 경기시간은 충분하니."


"옛 함장님!"


"수심 80 85 90 "


송조원 한명이 수심을 계속 알려주고 있었다.


윤세주 함장은 옆에 이상현 부장을 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부장이 지휘한다. 이상!"


그러자 이상현 부장은 대답했다.


"지휘권 넘겨 받습니다!"


"좋아 특이사항 있으면 연락하도록 수고해라!"


"옛 함장님!"


윤세주함장은 이렇게 말하고 사령실을 나가 함장실로 갔다.


그런데 윤세주함장이 나가자 사령실은 좀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상현부장과 나이츠중령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어색함이 ···



5월 14일 15:00 가고시마 남동쪽 200km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SS508 세키류(せきりゅう) 사령실



일본 해상자위대 소류급 8번함인 세키류의 함장 간 미치나가(菅達長)는 사일런트 돌핀 훈련이 시작 시간이 지나자 한 승조원에게 물었다.


"현재 수심은?"


승조원은 함장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대답했다.


"150m입니다!"


간 미치나가 함장은 잠시 생각하더니 사령실에 승조원들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상대 잠수함은 장보고급 2형으로 독일 HDW사의 212급 잠수함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그는 여기까지 말한 후 사령실에 승조원들을 한번 훑어보았다.


"그러므로 예상 잠항심도는 수심 300미터로 생각하면 ··· 우리 아래로 지나갈 수도 있다."


그러자 한 승조원이 말했다.


"이쪽 바다는 첨일 텐데 그렇게 깊게 잠수하는 모험을 할까요?"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은 질문이다. 지금 시기에 이 근방은 수온 변화가 심하고 수온약층 두께 변화도 심하지 그래서 밑으로 지나가도 놓칠 수 있어..특히 한국 기술력으로 400미터 잠항하는 잠수함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그렇게 큰 모험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장님 그렇다면.."


"업그래이드한 우리 세키류의 진짜 성능을 한번 보여줘야지! 잠항심도 조절한다. 300미터까지 내려간다."


"수심 300 잠항"


그러자 조타를 하던 승조원이 복창했다.


"수심 300 잠항!"


수심 300m로 잠항하는 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저렇게 이야기 할까?


일본의 소류급에 달린 AIP는 코쿰스제 스털링 기관으로 큰 문제가 있는 물건인데 안정성은 검증되었지만 부피가 크고 타 AIP에 비해 저장용량이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운용심도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스털링기관 AIP는 내부에서 연소를 통해 나오는 열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방식이기에 연소되는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배출하는 압력이 외부 압력보다 낮을 경우 배기가스가 역류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운용심도가 낮아진 것이다.


바닷 속은 압력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안정적 운용 한계심도가 200~250미터 내외라 심해에서 작전할 때는 사실상 봉인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소류급의 성능을 크게 저하시켰다.


소류급은 선체가 500미터는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왜 이것을 도입했나 싶겠지만 스웨덴군이 작전하는 발트해는 평균 수심 55m이고 최대 수심 약 450m 정도이다.


그래서 운용심도가 제한될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소류급 11,12번함은 스털링을 덜어내고 리튬이온전지로 탑재된다. 그 예비 성능조사로 지금 이 세키류와 세이류 두 대를 리튬이온전지로 개수했다.


비밀리에 작업한 것이라 외부에 알려지지는 않았다.


문제는 만들 때 스털링으로 만들어져서 11,12번함의 85%정도의 리튬전지만 탑재된 것이다.


리튬이온전지는 소음이 없으며, 부피에 비해 큰 전력량을 저장할 수 있다.


더 많은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해 잠항기간이 크게 연장되고, 높은 출력을 내므로 잠항시 속력도 증가된다.


스털링기관 사용시 잠항 속력은 2-6노트정도인데 지금 세키류는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해 고출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18-20노트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었다.


물론 원자력 잠수함에 비하면 느린 속도이지만 현존하는 재래식 잠수함중에는 수준급 속도이다.


세키류의 함장 간 미치나가는 이번 훈련에서 자신의 잠수함 성능을 최대한 시험해 보고 싶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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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임인왜란 #4 프로젝트 도카이 (1) 21.03.24 70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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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임인왜란 #3 타이코우카 (태합하, 太閤下) (4) 21.03.11 88 0 8쪽
17 임인왜란 #3 타이코우카 (태합하, 太閤下) (3) 21.03.08 80 0 9쪽
16 임인왜란 #3 타이코우카 (태합하, 太閤下) (2) 21.03.04 79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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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임인왜란 #2 승진훈련장의 진급누락기(2) 21.02.07 96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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