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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한 컵 망상 한 수저

검은머리 외노자가 이세계를 씹어 먹음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공모전참가작

parkpd
그림/삽화
AI
작품등록일 :
2024.05.08 21:52
최근연재일 :
2024.05.25 12:13
연재수 :
10 회
조회수 :
165
추천수 :
9
글자수 :
57,096

작성
2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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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화. 요폰 언덕의 천생조.

DUMMY


아침에 눈을 뜬 나는 어제 스컬골렘을 잡았다는 기쁨에 침대에서 오두방정을 떨며, 일어났다.


“내가, 내가 스컬골렘을 잡았어. 잡았어. 그 무시무시한 놈을 내가 잡았다고, 모스터도 아닌 마물을... 하하하하하하.”


난 너무나 기쁜 나머지 미친놈처럼 큰소리로 웃었다.

그 소리를 카스다스가 들었는지, 문을 열고는 큰소리를 질렀다.


“파이스, 아침부터 혈기 왕성하구나. 오늘 일은 아주, 잘하겠어.”

“네?”

“빨리 아침이나 준비해.”

“네, 선생님.”


나는 잠시 망각하고 있었다.

난 선생님의 시중을 드는 사람이란 것을...


오 갈대 없는 날 받아주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사람 구실 할 수 있도록 마법과 헬름의 풍습, 역사, 그리고 헬름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준 은인.


.

.


난, 어제 사 온 식료품을 정리하고, 아침 준비를 했다.

아침이라 봐야 빵과 감자수프, 그리고 약간의 샐러드가 전부인 식단이었다.

그래도, 카스다스는 맛있게 먹어주었다.


난 아침을 먹으면서 어제 스컬골렘을 잡은 이야기를 했다.

내 얘기를 들은 카스다스는 칭찬은커녕 나에게 호통을 쳤다.


“이놈아! 죽으려고 작정을 한 것이냐!!”

“네?”

“이놈아 스컬골렘이 어떤 놈인지 벌써 잊은게야?”

“아니요, 잊은 적 없습니다.”

“그런 놈이 스컬골렘과 싸움을 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뭐?”


나의 당돌한 말에, 카스다스는 수저를 탁자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나를 집 밖으로 내보냈다.


“자, 네놈이 어제 스컬골렘을 쓰러뜨린 방법을 보여봐라.”

“네?”

“이놈아. 스컬골렘이 어떤 놈인지 몰라? 그놈은 E클래스 레벨 40을 넘는 사람이나 잡을 수 있는 마물이다. 그런데, 네놈이 잡았다고 하니, 그 위력을 봐야 할 것 아니냐. 네놈은 아직 F클래스란 말이다.”

“서, 선생님. 하지만...”


카스다스가 믿지 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마법의 위력은 대단했지만, 그래봐야 F클래스였다.

이곳 헬름은 모든 직업을 클래스로 나눈다.


마법사든, 검사든, 뭐든 말이다.

하지만, 차별의 왕국 헬름답게 그 클래스에도 차별이 존재했다.

그 이야기는 뒤로하고, 헬름엔 클래스를 F에서 S로 나누어 놓았다.

그러다 보니, 몬스터나 마물도 자연스럽게 클래스가 나뉘게 되었다.


몬스터, 마물의 종류에 따라, 클래스와 레벨이 나뉘는데, 그것은 그것들을 사냥하는 사람의 클래스와 레벨로 측정되어 지금까지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때문에, 카스다스가 화가 난 듯 내게 그 상황에 사용했던 기술들을 모두 검증하려는 것이었다.


F클래스인 내가 E클래스 그것도 레벨이 40이나 되는 마물을 잡았다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었다.

난 카스다스가 앞에서 스컬골렘을 해치울 때 사용한 마법을 시연했다.


폭우 마법과 얼음 마법 그리고 번개와 스톤 마법을 혼합시킨 마법까지...

내가 시연한 마법을 본 카스다스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내가 시연한 마법을 냉정하게 지켜보았지만, 그도 생각지 못한 마법에 확실히 놀라고 있음을 그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카스다스는 내가 자만하는 것을 방지하려 했는지, 그는 냉정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안으로 들였다.


“파이스, 네가 마법과 검술에 소질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하지만, 넌 아직 F클래스라는 걸 명심해.”

“네, 선생님.”

“일단 먹던 건 먹자.”

“네, 선생님.”


밥을 다 먹고 탁자를 정리했다.

정리를 마치고, 차를 들고 다시 식탁이 있는 거실로 나왔다.

카스다스는 식탁에 앉아 고민에 빠졌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의 고민은 간단했다.


레벨과 클래스가 진급한 적이 없는 이가 클래스나 레벨을 뛰어넘었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헬름이 만든 기반을 흔드는 일이기도 했다.

때문에, 그는 나의 기량을 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파이스,”

“네, 선생님.”

“차를 다 마시고 나면, 밖으로 나오거라.”

“네. 선생님.”


차를 마시고 정리를 한 후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오자, 머리 크기의 유리구슬과 마법 진이 그려져 있었다.


“오, 왔느냐. 이리 와서 진 안에 서보거라.”


카스다스가 시키는 대로 말없이 따랐다.

카스다스는 진 안에 들어간 나에게 구슬에 손을 얻게 했다.

내가 손을 얻자, 카스다스는 마법을 시연하려는지 마법에 필요한 주문을 눈을 감고 중얼거리듯 읊었다.



그의 중얼거림이 멈추고, 그는 눈을 떴다.

그가 안광을 일으키며, 눈에 힘을 주자, 수정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리고, 헬름의 문자가 나타났다.


문자는 나에 관한 결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모두 잘못된 것 같았다.


마력 : 무한,

체력 : 영구적

법력 : 무한

도력 : 무한

성력 : 무한

이외 모든 항목 무한.

클래스 : 특정할 수 없음.

레벨 : 한정할 수 없음.


구슬에 나타난 결과치를 보고, 카스다스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단지, 두 달이었다.

두 달 전 내가 수정에 손을 올렸을 땐, 모든 수치가 세 자리를 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항목의 수치를 표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었다.


“이것은 말이 안 돼. 파이스, 다시 손을 올려놓아 보거라.”

“네, 선생님.”


하지만, 몇 번을 반복해도 결과는 같았다.

역시나, 카스다스는 충격이었다.


“널, 앞으로 어찌하면 좋을까...”

“네? 저를요?”

“그래, 지금 너의 수치는 이 나라 헬름에 어긋난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네놈이 배척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럼, 혹시 위장할 방법은 없나요?”

“위장이라... 거짓 클래스와 레벨을 표출하자는 것이냐?”

“그런 마법은 없어요? 적을 기만한다거나 하는 위장 스킬 같은...”

“연구 좀 해보자.”

“네, 선생님.”

“오늘은 오크 고기나 떼오거라.”

“몇 마리면 되겠습니까?”

“세 마리다.”

“네, 알겠습니다.”


난 카스다스가 시키는 대로 오크를 잡기 위해, 나센 숲으로 향했다.

나센 숲은 요폰 언덕에서 북쪽에 있었다.


나센 숲 안으로 들어갔다.

숲 안에 들어가 한참을 서성였지만, 오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쓸데없는 고블린만, 백 마리째 잡았다.


‘지난번처럼 오크 우리로 가봐야겠다.’


숲에서 오크를 찾을 수 없던 난, 지난번 갔었던, 오크 우리로 이동했다.

오크 우리로 가니, 지난번 오크가 수집했던, 알록달록한 알이 생각났다.


‘아, 그때 그 알 정말 맛있었는데, 그런데 그 알의 정체가 뭘까? 새알치고는 컸단 말이지...’


행여나 하는 기대감으로 오크 우리를 이 잡듯 뒤졌지만, 오크는커녕 그림자도 못 찾았다.


‘아니, 이놈의 오크들이 이사 갔나, 어떻게 한 마리가 안보이냐.’


오크 우리 터를 모두 둘러보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오크도 알도...

그러다, 초막처럼 생긴, 오크 우리의 뒤로 돌아가니, 동굴이 있었다.


‘오, 설마, 오크들이 이 안에 있는 건가?’


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동굴 안, 입구는 작았는데, 더 들어가니, 상당히 넓었다.

작은 박쥐 몇 마리가 날아다니며, 나를 귀찮게 했다.


간단한 불꽃 마법으로 놈들을 제압하고, 안으로 더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엔 대형 박쥐인 베트코마 몇 마리가 앞에 나타났다.

생긴 건 박쥐인데, 그 크기는 사람보다 훨씬 컸다.


배트코마는 F클래스 몬스터로, 레벨은 30레벨 이상급만 잡을 수 있는 몹이었다.

서너마리가, 앞에 나타나니, 위압감이 느껴졌지만, 불 계열 마법으로 간단히 해치웠다.


놈들을 불태워 처리하자, 마석 몇 개가 바닥에 떨어졌다.

하지만, 난 아직 마석을 제대로 구별할 줄 몰랐기에 그것이 마령석인지 마법석인지 정확히 구별하지 못했다.


“뭐야. 이게 마법석이야? 아니면 마령석인가? 도대체 알 수가 없네. 일단 줍자, 카스다스 선생님은 아시겠지.”


동굴은 상당히 깊었다.

동굴 안으로 들어 온 지도 한참 된 것 같은데, 끝은 보이지 않았다.

보아하니, 이 동굴은 F급 몬스터들만 나오는 듯했다.


뻬트코마 몇 마리를 더 처리하고 안으로 더 들어갔다.


‘아, 미치겠다. 오크는 왜 없는 거야. 젠장.’


오크가 나타나지 않아, 슬슬 짜증이 올라오려 할 때, 오크 특유의 냄새가 나의 코끝을 자극했다.

오크는 돼지와 같은 특유의 누린내를 풍겼다.


“오, 이건 오크 냄새. 돼지의 꿉꿉한 그 풋내. 오크가 확실하다.”


사실 난 돼지의 꿉꿉한 내음이라든가 누린내 같은 것은 알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다 보니, 돼지우리와 마구간을 치우고 관리하다 보니, 어느 순간 가축의 특유한 냄새를 인지하게 되었다.


난, 오크가 도망칠까 봐 서둘러 돼지 풋내가 나는 곳으로 뛰었다.


.

.


서둘러 뛰어가니, 역시나 그곳에 오크가 있었다.

그런데, 웬걸 그냥 오크가 아니었다.


“오, 오, 오크킹.”


생각지도 못한 오크킹과 마주했다.


“웃, 횡재인가 아니면... 에라 모르겠다. 일단 잡자.”


오크킹은 F클래스 50레벨 수준이다.


덩치는 사람의 세배는 되었지만, E클래스 마물을 잡는 나에게 있어, 오크킹은 밥이었다.

역시나, 오크킹은 나의 공격 몇 번을 못 버티고, 뒤로 벌렁 누웠다.


일반 오크와 달리 오크킹은 먹을 고기가 못 된다.

그저, 아이템이나 챙길 뿐이었다.

오크킹을 처리하고 나니, 검과 금화 그리고, 몇 개가 보석이 몸속에서 떨어져 나왔다.


놈의 거죽 같은 옷에 품고 있던 아이템들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것을 솔찬히 챙겼다.

이것저것을 챙기고, 뒤돌아서자, 이번엔 F클래스 40레벨 격인 베트코킹이 나타났다.


‘와, 오늘 횡재하는 날인가? 보스 격인 몹들이 한 거 번에 이렇게나 많이 나타나다니...’


불꽃 마법 몇 번 사용하고, 검 스킬 몇 번 사용하니, 그대로 두 동강 나며 땅에 마석 몇 개를 떨어뜨렸다.


“오옷, 횡재...”


놈들을 잡고, 마석을 챙겼다.

그리곤, 이제 밖으로 나가려 발걸음을 옮겼는데, 동굴 안쪽에서 요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고음과 저음이 혼합된 이상한 소리였다.


소리가 나는 동굴 안쪽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안으로, 안으로 들어서니, 동굴 안은 더 넓었다.

그리고, 동굴 위쪽으로 공간이 더 높고 넓었다.


더 안으로 들어서니, 빛이 보였다.

동굴 천정이 뻥 뚫려있고, 햇빛이 환하게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햇빛 아래 천생조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다.

천생조가 날갯짓하며, 하늘 위로 날아오르자, 둥지 안에 알이 있었다.


“엇, 저 알록달록한 알은... 지난번 그 알이, 천생조 알이었어? 대박!”


난 천생조가 다시 오는지, 몇 번이고 확인했다.

천생조가 완전히 날아간 것을 확인한 후, 둥지로 접근했다.

그리고, 천생조 알을 챙겼다.


천생조 알을 여행용 가방에 넣자, 갑자기 주변에서 몬스터들이 출현했다.

오크는 물론이고, 베트코마와 베트코킹, 그리고 베어오크가 돌진하듯 내게로 덤벼들었다.


마치, 천생조가 둥지를 떠날 것만 기다리다, 알을 차지하려 덤벼드는 것 같았다.

상황이 어쨌든 횡재한 듯한 느낌이었다.

잡으려고 힘들게 찾아다녔건만, 지금은 떼로 몰려드니 나의 입이 귀에 걸렸다.


정신없이 번개 마법을 시전했다.

오크가 떼로 넘어지는 것이 아주 짜릿했다.


사실 오크는 돼지에서 진화한 것으로 잡식성이긴 하지만,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다.

오크는 사냥 실력도 좋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쉽게 사냥한다.

때문에, 오크가 맛도 없고 누린내 나는 사람을 먹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사람을 사냥하는 놈은 고블린이다.

고블린은 오크처럼 사냥에 능숙하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기 때문에 비교적 사냥하기 쉬운 사람을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 나의 입은 오크가 떼로 몰려온 상황에 난 너무나 기뻐서 미친놈처럼 큰소리로 웃었고, 그 웃음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즐거운 기분으로 오크를 잡다 보니, 몇 마리째인지도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오크의 씨를 말리듯 다 잡아가던 순간, 베트코킹이 나타났다.

베트코마의 우두머리.


베트코킹이 나타나니, 두통이 몰려왔다.

놈이 마력을 사용하는지, 집중력이 흐려졌다.

하지만, 내겐 그리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베트코킹은 박쥐 같은 몬스터로, 크기만 클 뿐 쓸데가 없었다.

때문에, 불 속성 마법으로 태워버렸다.

베트코킹을 해치우니 마석이 나왔다.


여행 가방에 마석과 오크 고기들을 담았다.

오크를 가방에 담다 보니, 이런저런 잡다한 아이템들도 함께 담게 되었다.


마력을 많이 써서였을까? 배가 고파왔다.


‘힘을 너무 썼나 보네, 배가 몹시 고프다.’


뱃속에서도 빨리 배를 채워달라는 듯 큰소리로 요동쳤다.

오크 고기를 먹을까 하다가 지난번에 먹었던 천생조 알이 생각나서 알을 구워 먹기로 했다.

알을 굽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알의 상단에 구멍을 내고, 저온의 불 마법으로 알을 구우면 끝.

알이 다 구워지면, 조심스럽게 껍질을 벗겨, 먹으면 된다.


알이 잘 구워진 것 같아, 난 조심스럽게 껍질을 벗겼다.

구워서 그런지, 새하얀 알이 아니라, 겉이 살짝 노란 빛을 띠었다.

흰자위를 살짝 떼어 입에 넣었다.


‘극상(極上)!’


더 이상의 표현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너무나 맛있어서 맛을 음미하는 것을 잊을 정도였다.


흰자위를 먹고 나니, 샛노란 노른자 부위가 나타났다.

수정란인지 무정란인지 알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알을 낳은 지 얼마 안 된 것은 분명했다.

노른자 부위를 입에 넣자, 그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메웠다.


“이 또한 정말 맛있구나. 이곳에 오고 나서 불행한 일보다는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 같다. 좋다.”


천생조 알을 먹다 보니, 오늘 할 일을 잊을 뻔했다.

서둘러 숲에서 나오려,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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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화. 그녀가 내 집을 탐하던 이유. 24.05.25 10 0 13쪽
9 9화. 향기 가득한 그녀는 백하나. 24.05.23 12 1 12쪽
8 8화. 집은 팔 수 없어!!! 24.05.18 9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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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 요폰 언덕을 뒤로하고... 24.05.10 1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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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화. 휴안 마을. 24.05.09 15 1 12쪽
2 2화. 차별의 나라 헬름. 24.05.09 19 1 12쪽
1 1화. 눈 떠보니 이세계. +2 24.05.08 3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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