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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123 님의 서재입니다.

눈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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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사람123
작품등록일 :
2012.10.06 20:28
최근연재일 :
2013.09.16 22:05
연재수 :
50 회
조회수 :
32,800
추천수 :
351
글자수 :
162,453

작성
13.09.15 21:24
조회
862
추천
7
글자
3쪽

눈밑들 49화 [에필로그]

DUMMY

"이야, 오랜만이야 호클."


"그렇네요…. 정말 반갑네요."


"어떻게 지냈어?"


"저야 뭐 그냥 잘 지냈죠."



피트폴에 들어사자마자 호클을 맞아주는 사람이 가득했다. 이제 호클은 마을에서 유명인사나 다름이 없었다. 어딜가나 호클을 반겼다. 그 누구도 예전처럼 호클을 무시하거나 안 좋게보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시기하는 사람마저 없이, 오히려 존경하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였다. 마을 어린이들에게 호클은 우상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환영을 맞으며 자신의 집으로 걸어가는 도중에 호클을 맞이하러 나온 빙수가 눈에 보였다. 빙수도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고있었지만, 마침 여유가 생겨 호클보다 일찍 마을에 먼저 와 휴식을 즐기고있던 참이었다.



"어때?"


"뭐가 어떻긴. 좀 있다 보자. 난 일단 집 좀 갈라고."



빙수 말고도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지만, 지금은 집에 가서 일단은 눕고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 때, 갑자기 마을의 우체부가 호클을 급하게 불렀다.



"왕궁에서 급하게 보낸 편지라던데. 꼭 직접 전해주라고 하더라고."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우체부가 가고 난 뒤, 잠시동안 편지를 한참동안 쳐다보다가 뜯어서 천천히 읽어보기 시작했다.



"친애하는 호클씨…. 저희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게 된 이유는 지하의 시세스 방에 관해서입니다. 지하에 있는 시세스의 방은 총 3개로…"



호클은 더 이상 편지를 읽지않고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근처의 쓰레기통에다 모조리 넣어버렸다. 편지를 읽지않은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많았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지금 휴식을 취하러 온 마을에서 왕궁에 대한 일로 머리를 아프게하고싶지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집에 다와갈 때 즈음, 이번에는 호미니드가 기다렸다는듯이 호클에게로 와 말을 걸었다. 그 날 이후, 호클은 호미니드를 탐탁지않게 여겼지만 오랫동안 알고지냈던 친척 사이기때문에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야, 야 호클아. 내가 저번에 말했던 그 숲 뒤쪽에 그 평원 있잖아. 거기에 보니까 요정 말고도 작은 용들이 산다고 어디서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저기, 미안한데 나중에 말해줘. 지금 너무 피곤해서 좀 쉬고싶어."


"아 그러냐, 그래 그럼…."



호클이 너무나 듣기싫다는 표정으로 말하자, 호미니드도 어쩔 수없다는 듯이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제서야 호클은 집에 도착하게되었다. 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이 일하고있을 시간이었기때문에 아무도 없는 것은 당연했지만, 뭔가 아쉬웠다.


짐을 자신의 방에 내려놓고 거실의 의자에 앉자 지금까지의 피곤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잠시 잠이라도 잘까싶어 눈을 감으려는 찰나, 거울에 비치는 집의 가훈이 담긴 액자가 눈에 보였다. 호클은 흐뭇하게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았다.




'나는 모든 면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Fin


작가의말

곧 후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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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후기 +11 13.09.16 3,358 20 6쪽
» 눈밑들 49화 [에필로그] +3 13.09.15 863 7 3쪽
48 눈밑들 48화 [최종장 판타지] (4) +2 13.09.15 1,747 7 7쪽
47 눈밑들 47화 [최종장 판타지] (3) +1 13.09.12 440 5 9쪽
46 눈밑들 46화 [최종장 판타지] (2) +3 13.09.06 332 6 9쪽
45 눈밑들 45화 [최종장 판타지] (1) +1 13.09.03 368 5 9쪽
44 눈밑들 44화 [6장 반복] (8) 13.09.01 371 6 8쪽
43 눈밑들 43화 [6장 반복] (7) +1 13.08.31 345 5 8쪽
42 눈밑들 42화 [6장 반복] (6) 13.08.29 380 5 8쪽
41 눈밑들 41화 [6장 반복] (5) 13.08.27 451 4 8쪽
40 눈밑들 40화 [6장 반복] (4) +2 13.08.26 410 6 8쪽
39 눈밑들 39화 [6장 반복] (3) +7 12.10.06 511 5 8쪽
38 눈밑들 38화 [6장 반복] (2) +3 12.09.30 427 4 7쪽
37 눈밑들 37화 [6장 반복] (1) +1 12.09.16 334 7 8쪽
36 눈밑들 36화 [5장 환영] (6) +2 12.09.15 488 5 7쪽
35 눈밑들 35화 [5장 환영] (5) +1 12.09.08 521 8 8쪽
34 눈밑들 34화 [5장 환영] (4) +4 12.09.02 268 6 8쪽
33 눈밑들 33화 [5장 환영] (3) +1 12.08.30 480 7 8쪽
32 눈밑들 32화 [5장 환영] (2) 12.08.28 406 6 8쪽
31 눈밑들 31화 [5장 환영] (1) 12.08.27 464 6 8쪽
30 눈밑들 30화 [4장 본성] (9) +1 12.08.26 340 7 8쪽
29 눈밑들 29화 [4장 본성] (8) 12.08.23 343 7 8쪽
28 눈밑들 28화 [4장 본성] (7) +3 12.08.19 420 6 8쪽
27 눈밑들 27화 [4장 본성] (6) +1 12.08.18 483 7 7쪽
26 눈밑들 26화 [4장 본성] (5) 12.08.17 375 5 8쪽
25 눈밑들 25화 [4장 본성] (4) +1 12.08.15 379 6 7쪽
24 눈밑들 24화 [4장 본성] (3) 12.08.14 410 5 7쪽
23 눈밑들 23화 [4장 본성] (2) +1 12.08.12 421 8 7쪽
22 눈밑들 22화 [4장 본성] (1) 12.08.10 406 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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