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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 스토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류승현
작품등록일 :
2018.06.25 14:47
최근연재일 :
2018.08.07 19:05
연재수 :
4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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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937

작성
18.08.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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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6장. 인재의 힘(1)

DUMMY



-미스터 심은 미국 국민들이 자신을 위해 모아주신 2,300만 달러에 마음 깊이 감사하며, 반대로 제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화면을 바라보는 켈리 브라운은 차분하고 따뜻해 보이는 베이지색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그는 이 돈이 온전히 소외당하고 어려운 형편의 미국인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자신을 향해 모인 미국 국민들의 마음에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말이죠.

“진짜 저렇게 말하셨어요?”

박 교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유튜브를 보던 나는 헛기침과 함께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일단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 저는 미스터 심의 마음에 깊이 감화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비행기에 수도 없이 뛰어들었고, 자신을 위해 모인 돈을 아낌없이 포기하며, 오히려 그 돈이 우리 미국의 공익에 쓰일 것을 부탁했습니다.

“진짜 2,300만 달러를 포기하셨어요?”

박 교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역시 진실이었기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네. 하지만 단순히 그냥 받기에 너무 부담 되는 액수라······.”

-그래서 저는 미스터 심의 이 아름답고 숭고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며칠 동안 여러 관계자를 찾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많은 기업이 미스터 심의 뜻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동시에 화면 아래쪽으로 총 다섯 개의 기업 로고가 차례대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헉 소리를 내며 양손으로 입을 가렸다.

“세상에, 이게 정말인가요?”

다섯 개 모두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미국의 대기업이었다.

세 개는 할리우드의 영화사였고, 하나는 미국 최대의 전기 소비 기구 회사였으며, 마지막 하나는 전 세계의 컴퓨터를 장악하고 있는 운영체제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회사였다.

-덕분에 총 1억 달러 규모의 ‘심건 케어’ 프로젝트가 성립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1차로 미국 서부에 있는 6개 주에서 시작하여, 미혼모와 노약자, 장애인의 의료와 문화생활을 지원하게 됩니다.

“······문화생활을 지원한다고요?”

“아마도······ 영화 같은 걸 무료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당장은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었다. 켈리는 화면의 상하좌우에 다양한 영상을 흘려보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을 이었다.

-프로젝트는 향후 미국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2차로 사회 취약 계층의 청소년과 장애인들의 취업 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잡 스쿨을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심건 케어는 하와이의 영웅이자 세계의 영웅인 미스터 심의 꿈이 담긴 프로젝트이며, 저 켈리 브라운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쏟아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배우를 그만두는 건 아닙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멋진 영화에 출연해서 제가 가진 연기력을 풀로 발휘하겠습니다. 그러니 미국 전역에 계신 약 3억 명의 팬분들은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대신 모두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켈리는 마지막까지 유머와 호소를 놓지 않은 채 집중력 있게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화면에는 추가적인 프로젝트의 후원을 기대한다는 문구와 함께 홈페이지의 주소와 ARS 번호가 이어졌다.

“······.”

그리고 나는, 스마트폰의 홈 버튼을 누른 다음 눈과 눈 사이를 손가락 두 개로 지그시 누르기 시작했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추진력이냐? 미국에 돌아간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이게 대체 다 무슨 일이래요? 네? 건이 씨?”

박 교수는 황당하다는 얼굴로 채근했다. 나는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냥 조용조용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줄 거로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히 대놓고 미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돼버렸잖아!’

물론 그만큼 파급효과도 클 것이다. 나는 확인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쭉쭉 오르는 카르마를 노려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카르마가 막 오르는 건 좋긴 한데······. 이거 이래도 되나? 내가 준 2,300만 달러를 넘어서 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성장했는데?’

모르긴 몰라도, 프로젝트의 자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켈리의 홍보 영상과 대대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에 자극을 받은 수많은 미국의 기업과 국민이 앞다투어 기부금을 낼 테니까.

“으아······.”

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돈과 인적 자원이 휘몰아치는 것을 상상하며 그대로 눈을 감았다.

아찔하다.

분명 좋은 일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에 발을 담가 버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나는 겨우 눈을 뜨며 나와 비슷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 교수를 마주 보았다.

“······예쁜 토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시무시한 호랑이였네요.”

“네?”

“켈리 브라운 말입니다. 인재는 인재네요. 제가 부탁한 일을 몇 배, 아니, 수백 배로 뻥튀기해 버렸어요.”

“그럼 이 여자가 한 말이······ 기본적으로는 다 사실이란 말인가요?”

“네. 사실입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황당하다는 표정의 박 교수는 이내 자신의 좌석에 털썩 주저앉은 다음, 곧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엄청난 속도로 화면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뭐 하세요?”

“검색이요. 지금 미국의 반응 같은 거······.”

박 교수는 한참 동안 말없이 검색을 이어나갔다.

나는 그제야 눈앞에 놓인 식전 빵에 까만 알을 얹으며 한숨과 함께 먹기 시작했다.

‘이게 캐비아야? 첨 먹어보는데 어째 비리고 맛 하나도 없구먼······’


* * *


“어서 오세요, 고객님! 비행기에서 주무시느라 피곤하시죠?”

루 사장이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다.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다.

“이미 잠들었는데 피곤할 게 뭐 있나요? 퍼스트 클래스라 잠자리도 나쁘지 않고.”

“그럼 다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성분과 함께 잠을 청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시죠?”

“네?”

순간 당황했다. 하지만 문제의 여성이 비행기에 함께 타 있는 박 교수라는 것을 깨닫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건 보통 함께 잠을 잔다고 하지 않죠. 박 교수님은 칸막이 너머에 있는데요.”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거기에 켈리 양도 건이 씨의 기대에 부응해서 잘 해주고 있는 것 같고요.”

“그건······ 기대를 넘어서 부담 백배입니다. 너무 엄청나게 일을 벌이고 있어요.”

“덕분에 카르마가 빠르게 오르고 있으니 잘된 일 아닐까요? 아무튼, 지켜보는 제 입장에선 여러 가지로 의미심장한 광경입니다. 자, 그럼 오늘의 스토어를 열어볼까요?”

대체 뭐가 의미심장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루 사장은 질질 끌지 않고 곧바로 상품 리스트를 공개했다.


[행운의 재능(레벨5)-카르마 8,000]

[회복의 재능(레벨4, 5)-카르마 12,000/25,000]

[격투의 재능(레벨4, 5, 6)-카르마 800/1,800/4,000]

[오러의 재능(레벨3, 4)-카르마 12,000/22,000]

[존 적응의 재능(레벨3)-2,000]

[잠입의 재능(레벨1, 2, 3)-카르마 400, 900, 2,200]

[인재의 재능(레벨6)-카르마 12,000]

new![육상의 재능(레벨1, 2)-카르마 150,/400]

bs![연애의 재능(레벨1, 2, 3) - 카르마 150/350/750]


“······.”

나는 맨 아래 재능을 가리키며 코웃음부터 쳤다.

“저건 또 뭔가요? bs?”

“bs는 바겐 세일(bargain sale)의 약자입니다. 특가 상품이죠.”

루 사장은 뿌듯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해당 상품은 오늘 한정으로 정가의 절반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어떻게든 저한테 연애의 재능을 강매하고 싶으신가 본데······.”

나는 하릴없이 웃으며 물었다.

“그렇게까지 저를 카사노바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테러리스트와 존이 판치는 이 위험한 세상에서?”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님.”

루 사장은 갑자기 안색을 바꾸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연애의 재능은 단순히 이성을 유혹하는 재능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가 자연스럽게 끌리는 재능이죠. 연애는 일방통행이 아니니까요.”

“서로가 자연스럽게라······.”

본의 아니게 박 교수와 켈리 브라운의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휘휘 고개를 저으며 소리쳤다.

“아무튼! 음. 아니, 아무튼 당장은 괜찮습니다. 그보다는 새로 나온 상품을 소개해 주세요. 육상의 재능? 달리기의 재능인가요?”

“그렇습니다. 달리기, 멀리 뛰기, 높이 뛰기 등의 육상 능력이 향상됩니다. 효과가 심플하기 때문에 따로 영상을 통한 설명은 필요 없겠죠?”

“네. 그건 그런데······.”

나는 주먹으로 입을 막으며 생각했다.

‘왜 갑자기 이 시점에서 육상의 재능이지?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데 빨리 달려야 할 필요가 있나? 아니면 더 빨리 도망치기 위해서? 그런데 누구한테?’

“자, 어떻습니까? 신상품이 마음에 드시나요? 레벨이 낮아서 가격도 적당하니 이번 기회에 바로 장만하시는 게 어떨까요?”

루 사장의 목소리에서 의욕이 느껴졌다. 나는 좀 더 생각하다 질문했다.

“제가 사실 달리기가 그렇게 느리지 않거든요. 물론 지금은 좀 느려졌겠지만······ 고등학생 때는 100m를 13초에 끊었습니다.”

“오, 대단하네요?”

“물론 선수급은 절대 아니지만요. 그래도 이 정도면 기본적으로 육상의 재능을 1레벨쯤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재능과 피지컬은 다릅니다.”

루 사장은 양손으로 엑스자를 만들며 설명했다.

“고객님께서는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좋으십니다. 그리고 그 피지컬에 딱 맞는 수준의 육상 능력을 갖추고 계실 뿐이죠. 그러니 추가로 재능이 생긴다면, 확실히 지금보다 달리는 속도가 빨라질 겁니다.”

“어느 정도요? 그러니까 만약······ 100m를 13초에 뛴다면, 육상의 재능이 생기면 어느 정도로 빨라지나요?”

“단순 수치로 계산하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레벨당 0.4초 정도는 단축되지 않을까요?”

0.4초라.

그렇다면 나중에 만약 10레벨까지 재능을 올리면 100m를 9초에 뛸 수 있게 되는 건가?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루 사장은 생각을 읽은 듯 곧바로 대답했다.

물론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나는 당장 100m를 12.2초에 뛰게 되는 게 과연 얼마나 이득일지를 고민했다.

‘아무튼, 빨리 달릴 수 있게 되는 건 좋아. 특히 존에서 코어를 향해 돌진할 때를 생각하면······.’

하지만 오늘 스토어에 온 1차 목적은 재능이 아니다. 나는 쇼핑에 들뜬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말했다.

“일단 다른 물건부터 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먼저 다른 스토어의 상품을 보여주세요.”

“알겠습니다. 고객님.”

루 사장은 곧바로 특별 상품의 리스트를 열었다.


[타임 스토어 특별 상품]

[1시간 회귀 풍선(하급, 재고 2)-카르마 1,200]

[10분 회귀 풍선(중급, 재고 1)-카르마 3,600]


[컨트롤 스토어 특별 상품]

[10분 광역 담배(하급, 재고 1)-카르마 4,000]


“좋아······.”

나는 양손을 가볍게 비비며 카르마 리스트를 열었다.


[선한 카르마 : 7,590]

[하와이 비행기 테러 사건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함 → 358]

[하와이 병원에서 테러리스트를 제거함 → 96]

[인천 공항에서 존을 해체하고 사람들을 구함 → 3,317]

[심건 케어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줌 → 3,659]

[기타-160]


불과 몇 시간 사이에 1,000 이상의 카르마가 추가로 상승했다.

나는 심건 케어의 위력을 실감함과 동시에, 현재 표시된 카르마의 수치에 살짝 실망했다.

‘왜 하필 7,590이지? 7,600을 넘겼으면 중급 풍선과 담배를 동시에 살 수 있었을 텐데······.’

“혹시 궁금하실까 봐 말씀드리면, 스토어에 오신 순간에는 지상의 시간이 멈춰 있습니다. 여기서 아무리 오래 계셔도 카르마가 더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군요.”

나는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쩔 수 없죠. 그럼 4,000 카르마로 ‘10분 광역 담배’를 구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루 사장은 허리를 꾸벅 숙이며 활짝 웃었다.

“주저 없이 바로 구매하시는 거 보니, 건이 씨도 여기 오시기 전에 많이 생각하셨나 보군요?”

“잠들기 전까지 계속 생각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을 상대하는데 최후의 히든카드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무조건 사용하겠다는 말은 아니다. 중요한 건 담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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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12장. 사로잡힌 사람들(2) +13 18.07.23 10,963 338 14쪽
31 12장. 사로잡힌 사람들(1) +16 18.07.22 11,716 34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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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1장. 내 앞의 운명(2) +22 18.07.20 12,300 364 16쪽
28 11장. 내 앞의 운명(1) +20 18.07.19 12,797 38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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