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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 님의 서재입니다.

재능 스토어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류승현
작품등록일 :
2018.06.25 14:47
최근연재일 :
2018.08.07 19:05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688,735
추천수 :
17,404
글자수 :
281,937

작성
18.06.26 19:05
조회
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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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글자
13쪽

2장. 그 비행기에서 벌어진 일들(1)

DUMMY

그 순간,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헉!”

아직도 풍선을 터뜨리던 순간의 감촉이 손에 생생하다.

어찌나 생생한지, 심지어 오른손에 진짜 바늘을 쥐고 있을 정도로.

‘뭐야 이건!’

나는 바늘을 노려보며 기겁했다.

내가 앉아 있는 곳은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의 좌석이다.

당연히 날붙이나 바늘 같은 흉기로 쓸 수 있는 물건은 가져오지 않았다.

‘어떻게 꿈속에서 받은 물건을 진짜로 쥐고 있는 거지? 설마 꿈이 아닌 건가?’

“괜찮아요? 아저씨?”

그때, 옆자리에 앉은 금발의 꼬마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악몽을 꿨어요? 식은땀까지 흘리던데.”

영어를 쓰는 걸로 봐서 미국인인 모양이다. 나는 잠시 머뭇거리다 어설픈 영어로 천천히 대답했다.

“어······ 그래. 악몽이라면 악몽이야.”

“비행기에서 악몽이라니, 끔찍하네요.”

꼬마는 히죽 웃으며 손에 쥔 캠코더로 날 촬영했다.

“아저씨도 드림캐쳐 하나 사세요. 엄마가 그러는데 그게 효과가 꽤 좋데요.”

“드림캐쳐? 그게 뭔데?”

“몰라요? 악몽을 쫓아내는 물건인데. 벽에 걸어놓는 목걸이처럼 생겼어요.”

“그런 게 있어? 정말 나중에 꼭 하나 사야겠네.”

나는 꼬마의 눈높이에 맞춰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런데 캠코더로 뭘 찍고 있는 거니?”

“아무것도요.”

“아무것도?”

“재밌는 게 있으면 나중에 유튜브에 올리려고 했는데 별거 없네요. 아저씨 찍은 것도 나중에 편집해서 지울게요. 여행도 별로였고.”

요즘 아이들은 동영상 편집까지 할 수 있는 모양이다. 나는 감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한국에 여행 다녀 온 거야?”

“아뇨, 중국이요. 먼지가 너무 심해서 마스크만 쓰고 다녔어요.”

꼬마는 콜록거리는 시늉을 하며 혀를 쭉 내밀었다.

“한국은 공항에서 그냥 환승만 했어요. 아저씨는 하와이에 놀러 가는 거예요?”

“그래. 친구가 거기 살거든.”

“저는 하와이에서도 환승만 해요. 쳇. 재미없어라.”

꼬마는 내게 흥미를 잃었는지 반대편으로 캠코더를 돌렸다.

그때 꼬마의 옆에 앉은 백인 남자가 헛기침을 하며 나와 눈을 마주쳤다.

“죄송합니다. 우리 애가 귀찮게 해서서.”

“아니요, 괜찮습니다.”

꼬마의 아버지인 모양이다. 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무료하지만, 평화로운 시간이다.

하지만 이 평화는 잠시 후에 박살나게 된다.

폭발과 함께 산산 조각으로.

가장 끔찍하고, 가장 처참한 방식으로.

나는 손에 쥔 바늘을 조심스럽게 좌석 틈으로 쑤셔 넣으며 침을 삼켰다.

비행기 폭발 사고.

그리고 재능 스토어.

바늘로 터뜨린 한 시간 회귀 풍선.

‘그게 다 꿈이 아니라면 말이지.’

어쩌면 이 바늘은, 자고 있던 사이에 옆에 앉은 꼬마가 장난으로 쥐여 줬을 수도 있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아무튼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중요한 건 그게 꿈인지, 진짜 벌어진 일인지를 확인할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꼬마를 보며 마음속으로 외쳤다.

‘카르마 비전!’

그 순간, 꼬마의 머리 위로 두 개의 숫자가 떠올랐다.


3.

0.


“후우······.”

나는 눈을 질끈 감으며 깊이 심호흡을 했다.

‘이런 세상에! 그게 다 진짜였단 말이야?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음속으로 다시 외쳤다.

‘그럼 이것도 되나? 재능 리스트?’

그러자 즉시 리스트가 떠올랐다.


[보유한 재능 리스트]

일반-행운의 재능(레벨2), 납득의 재능(레벨4), 충격 흡수의 재능(레벨1).

특수-카르마 비전.


된다.

리스트는 나만 보이는 홀로그램처럼 눈앞에 떠 있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20초쯤 지나자 자동으로 사라졌다.

‘이젠 빼도 박도 못 하겠네······.’

나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결국 내가 겪은 건, 모두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잠시 후에 비행기의 어딘가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엄청난 속도로 지면을 향해 추락하게 된다.

그나마 비행기는 하와이의 어떤 해변에 불시착하지만, 잠시 후에 다시 폭발이 일어난다.

그리고 죽는다.

‘아니야! 이번에 살 수 있어!’

나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지금부터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불시착한 그 순간에 최대한 빨리 비행기를 탈출해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뿐이니까.

‘침착해.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어. 지금부터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부 알고 있잖아? 나는 그냥 기절하지만 않으면 돼. 다치더라도 움직일 수 있을 만큼만 다치면 되고.’

나는 긴장을 풀기 위해 어깨를 돌리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여기선 너만 믿는다! 충격흡수의 재능! 수명 10년짜리의 위력을 보여줘!’

나는 마음속으로 소리쳤다. 그러다 여전히 꼬마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숫자가 눈에 띄었다.

‘그런데 왜 카르마 수치가 두 개가 있는 거지?’

3은 흰색 숫자고, 0은 검은색 숫자다.

‘그러고 보니 루 사장의 카르마도 두 개였지? 흰색은 선한 거고, 검은색은······ 악한 건가?’

선한 카르마가 있다면 당연히 악한 카르마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치에 맞다.

꼬마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딱히 주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을 테니, 당연히 악한 카르마 수치도 0인 것이다.

‘하지만 루 사장은 악한 카르마에 대해선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어. 왜 언급하지 않은 거지?’

나는 즉시 스스로의 카르마 수치를 확인했다.


7.

3.


이럴 수가.

‘악한 카르마도 3이나 되잖아! 이건 왜 쌓인 거지? 내가 그동안 대체 뭘 잘못한 거야?’

나는 고개를 마구 저으며 지난 달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내 인생은 끔찍한 사고의 연속이었을 뿐, 내가 주변에 해를 끼친 일은 거의 없었다.

‘아니야. 실제로 나쁜 짓을 했지만 자각하지 못했는지도 몰라.’

그나마 다행이라면, 적어도 살면서 주변에 나쁜 영향 보다는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친 정도일까?

‘7대3 정도로 말이지······ 그런데 이 ’악한 카르마‘를 가지고도 스토어에서 뭔가 살 수 있을까?’

나중에 다시 재능 스토어를 찾아가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지금 당장 살아남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이번에는 죽어도 다시 스토어에 가지 않는다고 했어. 거길 다시 갈 거면 살아서 가야 한다. 기회는 한 번 뿐이야.’

그리고 그 순간, 기체가 약하게 요동쳤다.

쿠구구구······.

그리고 5초쯤 뒤에 강렬한 폭음이 울려 퍼졌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렸다.

‘뭐야! 벌써?’

동시에 기내에서 엄청난 기세로 비명과 울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뭐야! 이거 뭐야!”

“우왁! 터졌어! 뭔가 터졌다고!”

“으아아아아아아앙! 으아아아아아앙!”

특히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강렬했다. 나는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걸 느끼며 눈을 감았다.

덜컹!

순간 머리 위에서 끈에 달린 산소마스크가 일제히 아래로 떨어졌다.

딸깍!

동시에 기내의 조명이 꺼지며 붉은 색의 비상등으로 전환됐다.


[승객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지금 기체에 이상이 발생해······ 꺄아아아악!]


그리고 급하게 울리던 기내 방송에서 승무원의 비명이 이어졌다.

‘맞아! 전에도 이랬어!’

나는 등골이 오싹거리는 걸 느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게 신호탄이었다.

승무원의 비명과 동시에, 기내 안의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수라장으로 돌변한다.

운명의 순간이, 또다시 시작된 것이다.


* * *


떨어진다.

엄청난 속도.

마치 추락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그런데 끝이 나질 않는.

내장이 역류해서 입으로 튀어 나올 것 같고.

어지러워.

무서워.

두렵다.

제발 살려줘······.

“으악! 정신 차려!”

나는 악을 쓰며 소리쳤다.

‘이미 한 번 겪은 일이잖아! 왜 또다시 이러는 거야!’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서 상황 판단이 똑바로 안 된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전부 알고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전부 정해놨는데도 이렇다니······.

“정신 바짝 차려! 끄악! 흐압! 절대 기절하면 안 돼! 넌 할 수 있어! 하압!”

나는 기합을 외치며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당장에라도 정신 줄을 놓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그 이상의 엄청난 굉음과 승객들의 비명이 모든 것을 집어 삼켰다.

그리고 그 순간.

투캉!

머리 위의 짐칸이 폭발하듯 열리며 수십 개의 캐리어를 일제히 쏟아냈다.

콰광!

투당탕!

콰직콰직! 콰지지직!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살려줘! 살려줘요!”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

“아악! 이거 좀 어떻게 해봐!”

“뼈가 부러졌어! 뼈가 부려졌다구!”

쏟아진 캐리어가 통로 옆에 앉은 승객들의 몸을 무참하게 덮친다.

하으으으으으윽!

고통러운 비명소리.

콰직!

뼈가 부러지는 소리,

콰광! 쿠당탕!

쏟아진 캐리어가 비행기 안을 굴러다니는 소리.

덕분에 혼돈이 한층 더 가속했다. 거기에 추락하던 비행기의 동체가 엄청난 기세로 요동쳤다.

쿠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궁!

동시에 추락하던 속도에 엄청난 속도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우와아아악!”

나는 내장이 뒤집히는 듯한 충격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우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눈앞이 하얗게 변한다.

이대로라면 또다시 기절할지도 모른다.

곧바로 피가 나도록 입술을 씹으며 재능 스토어의 사장을 떠올렸다.

‘충격 흡수는 뭔 놈의 충격 흡수야! 빌어먹을! 속이 완전 뒤집히는 건 똑같잖아!’

그런데 고개를 돌려 보니, 옆자리의 꼬마는 물론이고 승객의 대부분이 눈을 까뒤집거나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아니, 효과가 있긴 있는 건가?’

심지어 귀에서 피를 흘리며 축 늘어진 사람도 있고, 앞이 보이지 않는 듯 허공에 팔을 뻗고 허우적거리는 사람도 있다.

나는 재빨리 양손으로 귀를 만지며 심호흡을 했다.

‘좋아, 어쨌든 고막이 터지거나 시력을 잃진 않았어. 팔다리도 멀쩡하고.’

하지만 추락은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순간적으로 비행기 전체에서 끔찍한 소음이 울렸고, 동시에 전보다 더 맹렬한 기세로 급 하강을 시작했다.

“으아으아으아으아으아으에에에에엑!!”

나도 모르게 입에서 괴상한 비명이 터져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명을 지르는 게 나 혼자뿐이었다.

‘엥? 뭐지?’

갑자기 승객들이 조용해졌다.

물론 대부분의 소리는 추락하는 비행기의 요란한 소음에 묻혔지만, 적어도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승객은 안전벨트에 몸을 맡긴 채, 전부 기절한 듯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아직 지면에 충돌하지도 않았잖아? 왜 다들 뻗어버렸지?’

어쩌면 급강하 때문인지도 모르고, 어쩌면 기압이 빠르게 변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다들 쇼크를 받고 정신 줄을 놓아 버렸다던가.

하지만 나는 아직 멀쩡했다. 공포에 몸이 떨리고, 귓구멍과 목구멍이 몹시 아팠지만 그래도 의식만큼은 또렷하게 지키고 있었다.

‘좋아! 이거라면 살 수 있어!’

나는 주먹을 움켜쥐며 추락의 공포를 견뎠다.

계속 견뎠다.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미치겠구만! 차라리 빨리 부딪히라고!’

마치 감방에서 사형선고를 기다리는 죄수의 기분이다.

“아냐! 안 죽어! 난 절대로 안 죽는다고!”

나는 악을 쓰며 각오를 굳혔다.

하지만 마음의 각오만으로는 견딜 수 없는 충격도 있었다.

추락하던 비행기가 지면에 닿는 바로 그 순간······.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온 세상이 요동치고, 뒤집히고, 박살 났다.

으깨지고, 우그러지고, 터지고, 쪼개지고, 튕겨 나갔다.

콰광! 콰과과과과과광!

끼기기기기긱! 끼긱! 끼이이이익!

쩍! 쩌억!

찌지지지지지직! 찌이이이익!

‘이것들은 대체 다 무슨 소릴까?’

그 끔찍한 소음과 혼돈 속에, 나는 마치 뱃속의 태아처럼 오그라들었다.

동시에 끔찍한 충격이 내 몸을 덮쳤고, 모든 게 순간적으로 아득해졌다.

······.

그리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일순간 사방이 고요하고, 조용해졌다.

그리고 모든 것이 가라앉는다.

내 의식도 함께.

하지만 나는, 도저히 기절할 수가 없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프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아파! 뭐야? 대체 뭐가 이렇게 아픈 거야!”

나는 악을 쓰며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그리고 급하게 몸을 살피기 시작했다.

일단, 어딘가에서 날아온 묵직한 노트북이 내 옆구리를 후려친 모양이다.

‘빌어먹을! 이거 부러졌어! 최소한 갈비뼈 두 개야!’

나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누군가의 노트북을 노려보며 이를 갈았다.

요동치는 심장의 박자에 맞춰, 왼쪽 갈비뼈 부근이 끔찍하게 욱신거린다.

그리고 왼쪽 발가락이 구부러진 앞좌석의 프레임에 끼어 함께 우그려졌다.

‘망할! 이것도 부러졌어!’

적어도 엄지발가락 뼈는 확실하게 으스러졌다.

고작 발가락 하나일 뿐인데, 마치 그 발가락이 온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위라도 되는 것처럼 온몸으로 통증을 뿜어 올린다.

마치 펌프처럼.

아래서부터 위로 계속해서.

‘아팟! 이거 장난 아니야! 뭐 이딴 식으로 아플 수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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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1장. 내 앞의 운명(2) +22 18.07.20 12,301 364 16쪽
28 11장. 내 앞의 운명(1) +20 18.07.19 12,797 38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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