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6.22 18:20
연재수 :
173 회
조회수 :
299,661
추천수 :
5,802
글자수 :
911,239

작성
24.04.19 18:20
조회
480
추천
16
글자
11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8)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18)


“어서 오게.”

“안녕하십니까.”


나는 NPC 신부님에게 인사하면서 공물로 술과 과자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신부님이 그것을 보고 만족한 듯이 웃음 짓는다.


“이제 게임 점검도 끝났네. 어서 자네가 가고 싶은 다른 차원으로 가보게.”

“네. 감사합니다.”


나는 신부님의 말에 대답하고 석상 앞으로 갔다.

석상에 손을 얹고서 다른 차원을 생각하면 말했다.


“다른 차원으로 가고 싶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자마자 주변의 환경이 변하면서 어느새 다른 차원의 석상 앞에 있었다.


++++++


다른 차원의 석상 주변을 보니 다른 사람들은 없었다.

곧장 석상 앞에서 나와 교회 쪽으로 걸었다.


교회 앞쪽으로 나오니 창문이 열려 있고 그 안에서 찬송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교회 창문으로 안쪽을 보니 마을 사람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헌금을 하고 있었다.


수녀님이 헌금 자루를 들고 그 안에 헌금을 받았다.

그것을 보고 난 나는 다시 석상 앞으로 가서 술과 빵, 과자를 석상 앞에 내놓았다.


헌금 대신이다.

이 교회가 나하고 연관도 있고 하니 이럴 때 헌금을 내는 것이다.


나는 다시 교회를 지나서 언덕을 내려가 마을로 들어갔다.

저쪽으로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 창고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이제는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거래가 끝났으니까.


나는 모험가 협회로 들어갔다.

곧장 창구의 직원에게 사서 미술품상인 로저스 씨가 어디에 묵고 있냐고 물었다.


“로저스 씨는 위층에 있습니다. 이 방으로 가세요.”


나는 로저스 씨가 있는 방의 층과 호실을 듣고서 그쪽으로 갔다.

계단을 올라서 가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줄을 서 있는 그 사람들은 손에 손마다 상자나 조각품, 그림 등을 가지고 서 있었다.

아마도 분명히 미술품 상인인 로저스 씨에게 보여서 보상을 받아내려고 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지만 말이다.

내 경우에는 인벤토리 속에 금속 조각상과 판화 2장, 그림이 들어있다.


나는 그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듯이 말했다.


“나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겠네...... 후우~!”


작은 한숨이 나왔다.

일단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그렇지를 않았다.

긴 줄이 점점 줄어들면서 미술품 상인인 로저스 씨가 있는 방 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로저스 씨 옆에는 다른 사람이 같이 있었는데, 그가 로저스 씨에게 들어오는 미술품들을 감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감정하고 괜찮으면 로저스 씨가 가격을 정해서 구입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워낙 전문적으로 미술품을 감정하는 사람이어서인지 감정하는 속도가 아주 빨랐다.

내가 처음에는 올라오는 계단 쪽에서 줄을 서 있었는데, 지금은 로저스 씨가 묵고 있는 방문 앞에 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20분 정도로군. 정말 대단한 감정사인가 보군.”


나는 살짝 기대가 되었다.

저기 있는 로저스 씨의 옆에서 감정을 도맡아 하는 감정사는 내 미술품들에게 어떤 감정 평가를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내 앞에 한 명만을 남기고 이제 내 차례가 가까워졌다.

지금 내 앞에 있던 사람이 가져온 그림이 감정사의 손에서 감정이 되고 있었다.


감정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1분 정도의 시간.


감정사가 감정을 끝마쳤는지 그가 로저스 씨에게 말한다.


“만든 지 1년도 안 된 그림입니다.”


그 말에 그 그림을 가져온 사람이 소리친다.


“그게 무슨 소리요?! 그건 100년 전 그림이요!!”

“내가 하는 감정은 틀림없네. 당신은 이 그림을 속아서 샀어. 못 믿겠으면 당신이 접촉했다는 그 그림 상인이 아직도 있는지 알아보시오. 아마 지금쯤이면 이 마을을 떠나고 없을걸?”


“그, 그런?!”

“자. 물러서시게. 다음 차례인 분 어서 이리로 오시오.”


그 감정인이 나에게 손짓하면서 오라고 했다.

나는 그의 손짓을 보고 앞으로 나갔다.


감정인이 물었다.


“가져온 예술품은 어디에 있소? 내놓아 보시오.”


나는 인벤토리를 열고 그 안에서 금속 조각품과 판화 2장, 그림을 꺼내어 탁장 위에 내놓았다.

감정인이 우선 그림을 보며 감정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 그림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매우 잘 그린 그림입니다. 소장할 가치가 있습니다.”

“오~!! 그런가? 이리 줘보게. 나도 좀 보세.”


감정인이 내 그림에 소장할 가치가 있다는 판정을 내리자, 그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미술품 상인 로저스 씨가 말을 했다.

그는 내 그림을 받아 들고서 매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정말 좋은 그림이군. 두 마리의 명마로 보이는 말들이 금화가 넘쳐흐르는 듯한 상자 위에 두 다리를 두고 있군. 화가의 착상이 좋았어!! 흐흐흐~!”


로저스 씨는 그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모양이다.

얼굴이 환해진다.


조금 전까지는 창문을 등지고 있어서 햇볕이 비치지 않아 얼굴이 어두웠는데, 지금은 밝다.

그런 도중에 감정인이 금속 조각상을 손에 들고 감정하고 있었다.


그는 금속 조각상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무인의 모습을 모델로 만들었군요. 힘차게 들고 있는 창이 향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기대가 됩니다. 조각상을 만든 예술가가 영감을 잘 받았군요. 이것도 소장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로저스 님.”

“그래? 그것도 이리 줘보게. 음...... 정말 무인의 모습 그대로를 조각으로 만들었구나. 오호~!!”


잠시 조각상을 감사하던 로저스 씨는 나를 보고 말했다.


“내가 가격을 잘 정해줄 테니 아무런 걱정하지 말게. 음? 그러고 보니 자네는 그때 모험가 협회 로비 식당에서 내 식탁에 온 모험가로군. 맞나?”


로저스 씨의 물음에 내가 대답했다.


“네. 맞습니다.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내가 워낙 기억력이 좋아서 말이지. 하하하!”


그는 가볍게 웃고는 탁자 위에 있는 두 장의 판화 그림을 보았다.


“이것도 자네가 가져온 그림인가?”

“네. 그렇습니다. 판화 그림입니다.”


“판화라...... 일단 나무판에 조각해서 그림물감을 칠한 후에 종이에 찍는 그림 말이군. 그러면 그림이 똑같이 나온다는 그 그림 방식?”

“네. 맞습니다. 그 방식입니다.”


내 대답을 들은 로저스 씨가 옆에 있는 감정인에게 말했다.


“이것도 어서 감정해 보게.”

“네. 로저스 님.”


판화의 감정이 시작되었다.

약 3분 정도 감정하던 감정인이 드디어 판화 그림을 탁자에 내려놓고 감정 결과를 말했다.


“좋은 판화입니다. 저도 가지고 싶군요. 허허~!”

“자네가 가지고 싶을 정도라고? 그러면 좋은 작품이군. 허허~!”


판화는 어느새 로저스 씨의 손에 들려있었다.

그는 판화 두 장을 비교하면서 감상했다.


“정말 잘 찍은 판화야. 이거 예술을 모르는 사람들도 감탄하겠군. 좋아! 좋아~!”


로저스 씨는 판화를 본 다음에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이 예술품들을 모두 사겠소.”

“감사합니다!!”


나는 힘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실 이 예술품들이 모두 채택될 줄은 몰랐다.


다만, 한 가지라도 채택되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되었었다.


‘전부 채택됐네!! 얼마가 보상으로 나올까?’


그때 로저스 씨가 종이에 무엇인가를 써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주었다.


“이 금화를 저 분에게 주게.”

“네. 알겠습니다.”


로저스 씨의 지시를 들은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나는 그 말을 듣고서 의자에서 일어났다.

그리고서 로저스 씨에게 인사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서 가보게. 내가 예술품들의 대금을 잘 정했다고 생각하기를 바라네.”


나는 그 자리를 떠나 로저스 씨의 지시를 들은 사람 뒤를 따라갔다.

그는 바로 이 방과 연결된 옆 방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도 그 문으로 들어갔다.

그 방에는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내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뒤에서 문을 닫았다.


먼저 들어온 사람이 내게 금화가 든 자루로 보이는 자루들을 쟁반에 담아 내밀었다.


“모두 30,000골드입니다. 만족하시기를 바랍니다.”

“네?! 3만 골드요?!”


나는 깜짝 놀랐다.

내가 이번 미술품을 구입하는데 들은 비용이 3천만 원이다.


이제까지 헌터 상점에서 거래하던 골드로 따지면 300골드 정도 된다.

그런 가격이 3만 골드로 100배 뻥튀기된 것이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아직 입구를 묶지 않은 금화 자루를 들여다보았다.

햇볕에 반짝이는 금화가 보였다.


“이제 금화 자루를 묶겠습니다.”


나는 이 방에 데리고 온 사람이 금화가 자루들을 모두 묶었다.

그러면서 그가 내게 말한다.


“만족하십니까?”

“네. 만족합니다.”


“다음에도 예술품을 가지고 오면 우리 로저스 님이 감정인에게 감정을 시킨 후에 그 결과에 따라 가격을 정해서 금화를 드릴 겁니다.”

“오! 그렇군요!”


“금화는 어떻게 운반하시겠습니까? 제가 사람을 불러 운반해 드릴까요?”

“아닙니다. 제가 가지고 갑니다.”


나는 이 말을 하고서 인벤토리를 열고는 그 안에 금화 자루들을 모두 넣었다.

방 안에 있던 두 명이 놀란 눈을 하고는 말했다.


“아니?! 허공으로 금화 자루들이 사라지다니?!”

“아! 이건 마법입니다. 인벤토리라는 마법.”


“오~! 그런 마법이 있었습니까?”

“놀랍군요. 저는 처음 봅니다.”


“사실 이 마법을 보여주면 모두가 놀라더군요. 하하!”


나는 가볍게 웃었다.


“마법사님이셨군요. 어쩐지 분위기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는 이 말을 하고서 문을 열었다.

그 문은 복도와 통해 있었다.


“안녕히 가십시오. 다음에도 좋은 거래 부탁드립니다.”

“네. 수고하십시오.”


내가 복도를 걷자, 그가 문을 닫았다.

아주 정중하게 나는 소리가 들려왔다.


++++++


나는 모험가 협회의 내 방으로 와서 금화 자루를 열고 금화를 세어보았다.

10분쯤 돼서 금화를 모두 세었다.


“3만 골드 맞네. 하하~!”


나는 가볍게 웃으며 금화를 모두 자루에 넣어서 인벤토리 안에 보관했다.

그리고는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시원한 물줄기가 내 몸을 축축하게 적셨다.

샤워를 한 후에 침대에 누웠다.


‘다른 때보다는 금액이 적은데, 부담은 거의 없는 거래였다. 이렇게 예술품을 거래하면 빵과 과자 같은 것을 거래하는 것보다 금화를 더 벌어들일 수도 있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눈을 감고 웃음 지었다.

어두운 가운데에서도 창문에서 들어오는 햇볕에 눈앞이 밝은 느낌이 들었다.


잠시 그렇게 있었다.

기분 좋게 누워있는데......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아!! 멀더 상단에 가야지? 멀더 상단에다가 사탕과 과자를 납품해야 해!!’


이런 생각이 분명하게 들자마자 나는 침대 위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번 거래도 많은 금화를 내게 벌어다 줄 거래였기 때문이다.


나는 얼른 일어나 옷을 입고서 모험가 협회를 나와 멀더 상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9) 24.05.25 254 13 12쪽
14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8) 24.05.24 257 13 11쪽
14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7) 24.05.23 256 13 12쪽
14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6) 24.05.22 264 12 13쪽
14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5) 24.05.21 271 14 11쪽
14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4) 24.05.20 273 15 12쪽
14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3) 24.05.18 276 12 12쪽
14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2) 24.05.17 284 13 12쪽
14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1) 24.05.16 281 11 11쪽
14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40) 24.05.15 281 14 12쪽
13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9) 24.05.14 295 13 11쪽
13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8) 24.05.13 304 12 12쪽
13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7) +2 24.05.11 311 15 11쪽
13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6) 24.05.10 325 12 12쪽
13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5) 24.05.09 307 13 11쪽
13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4) 24.05.08 311 13 12쪽
13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3) 24.05.07 342 13 12쪽
13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2) +2 24.05.06 360 17 12쪽
13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1) 24.05.04 380 14 11쪽
13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30) 24.05.03 383 13 11쪽
129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9) 24.05.02 405 16 11쪽
128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8) 24.05.01 389 16 12쪽
127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7) 24.04.30 410 20 12쪽
126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6) 24.04.29 391 18 11쪽
125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5) 24.04.27 456 16 12쪽
124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4) 24.04.26 442 18 12쪽
123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3) +2 24.04.25 458 19 11쪽
122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2) 24.04.24 449 18 11쪽
121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1) +2 24.04.23 451 17 12쪽
120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20) 24.04.22 458 18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