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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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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23.12.03 18:56
최근연재일 :
2024.07.24 18:2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351,979
추천수 :
6,549
글자수 :
1,052,350

작성
24.07.1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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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1쪽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90)

DUMMY

차원 스킬로 국가권력급 인생역전 (190)


눈을 어디서 봤던 천장이 보인다.

다시 눈을 감았다가 떠보고 그것이 게임 캡슐의 천장 뚜껑인 것을 알았다.


그것을 알고서 가상 현실 게임 장비를 벗었다.

그러면서 게임 캡슐을 나와서 기지개를 켰다.


왠지 그러면 운세가 좋아질 것 같아서다.

물론 기분도 좋아지고.


“으아압~!”


기지개를 켠 다음에 카운터 쪽으로 이동했다.

이번처럼 게임 이용료 충전을 급하게 하기 싫어서다.


미리미리 준비해서 충전을 해놓았다면 오늘같이 급히 충전하고서 게임 캡슐에 들어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나는 카운터로 가서 게임 캡슐 이용료를 거액(?)으로 충전했다.


“100만 원 충전해 드리겠습니다! 고객님! 하하하!!”


게임 캡슐방 직원이 밝게 웃는다.

그로서는 이 정도의 금액은 거액이다.


물론 나에게도......

나는 게임 캡슐방 직원이 가져온 충전된 게임 카드를 받고서 소중하게 주머니에 넣어두었다.


“감사합니다! 고객님! 하하하!”


그 직원은 아직도 웃고 있었다.

그럴 이유가 있다.


다른 유저들이 아무리 많은 금액을 충전해도 5만 원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게임 중독된 어른이 10만 원을 충전하는 것이 제일 고액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100만 원을 충전하니 눈이 휘둥그레지고 부엉이 눈처럼 커지는 것이다.

나는 게임 충전 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카페로 갔다.


무료 커피를 마시기 위한 거였는데, 지금 게임 캡슐방 안에 있는 카페로 와보니 뭔가를 하고 있었다.


[뚝딱뚝딱......!!]


조금 요란하면서도 조용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이것저것 뭔가의 기계를 설치하는 것 같았다.


다행히 그 작업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10분 정도에 작업이 끝나고 작업을 진행한 사람들이 카운터로 가서 뭔가를 말하고는 그대로 게임 캡슐방을 떠났다.


나는 그들이 가고 난 다음에 무엇을 설치했는지 알았다.


“얼음? 얼음 제작 기계?”


설치된 기계의 이름은 얼음 정수기.

정수기 모양의 기계에서 얼음이 얼려진 다음에 버튼을 누르면 얼음 조각이 나오는 기계였다.


나는 무료 커피를 탄 다음에 조심스럽게 얼음 정수기의 버튼을 살짝 눌렀다.

그러자......


[좌르륵.]


얼음이 내 종이컵 안으로 들어왔다.

작은 얼음 조각 다섯 개......!!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 얼음을 만드는 기계였다.


나는 얼음을 만들려면 냉장고에 일전량의 물을 넣어서 기다렸다가 얼음이 만들어지는 것밖에 알지 못했다.

그러다가 텔레비전 방송 광고 중에 얼음을 만드는 정수기 모양의 가전 기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우리 집에서는 이 얼음 정수기가 없어서 사용은 해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지금 사용하게 된 것이다.


나는 얼음이 나오는 얼음 정수기가 신기해서 잠시 바라보다가 종이컵 안에 무료 커피와 함께 담긴 얼음 조각을 눈에 담았다.


‘시원할까? 마셔보자.’


얼음 정수기에서 제작된 얼음 조각을 먹었다.


[오드득!]


얼음이 맞았다!

단지 모양만 낸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시원한 느낌은...... 커피의 온도가 높아서 그건 모르겠다.

커피의 온도 때문에 얼음이 금방 녹았다.


다만, 커피의 온도가 뜨겁다는 느낌은 없었다.

나는 얼른 무료 커피를 다 마시고서 다시 무료 커피 한 컵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번에는 뜨거운 정수기 물에 커피를 담은 것이 아닌, 찬물에 담고서 그 위에 얼음 정수기의 얼음을 담았다.

이번에도 다섯 개의 얼음 조각이 내가 손에 든 종이컵 안에 들어왔다.


게임 캡슐방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믹스의 포장지로 그 커피를 잘 저었다.

어느 정도 잘 저었다고 생각했을 때...... 그 커피를 마셨다.


솔직히 시원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앗! 차거!”


얼음 정수기에서 만들어진 얼음이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

물론 정수기의 찬물을 받아서 그런 것이겠지만, 아이스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기술 문명의 발전이었다.


“아...... 시원하다......”


나는 시원한 감정을 조심스럽게 중얼거렸다.

내가 큰 소리로 얼음을 탄 커피가 시원하다고 하면...... 주변에 있던 유저들이 몰려와서 내가 얼음 커피를 못 마실 것 같아서였다.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얼른 들고 있던 얼음 커피를 다 마시고 다시 한 컵의 커피를 탔다.


[호르륵.]


“호르륵. 아...... 시원해...... 하하......”


나는 살짝 웃음 지으며 얼음 커피를 마셨다.

아주 조심스럽게 말이다.


방금 탄 얼음 커피는 금방 다 마셨다.

다시 한 컵의 얼음 커피를 타가지고서 내가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다른 유저들 중에는 내가 커피머신 앞에 오래 있던 것을 보았다.

물론 커피를 좋아하거나 잠을 깨울 마음으로 마셨다고 생각한다.


한 15분 동안 무료 커피머신 앞에서 다른 유저들이 오지 않은 것을 보면 분명히 그렇다.

하지만......!!


내가 내 자리에 앉아서 15분 동안 얼굴 표정에 웃음을 띠는 것을 보았다면 어떨까?

그것도 다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밝게 웃는 표정으로 커피 머신과 얼음 정수기 앞에 갔다면......


당연히 호기심이 들 것이다......

내가 다시 얼음 커피를 만들어서 내 자리로 돌아오자마자, 저쪽에 앉아있던 유저가 일어나 커피 머신과 정수기 그리고, 얼음 정수기가 있는 위치로 갔다.


나는 그런 유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제는 저 유저도 알고 마시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되었다.


한 번 종이컵에 얼음만 담아서 그 얼음을 먹어본 유저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커졌다.

저것은 뜻밖에도 기대 이상으로 시원한 얼음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때 나오는 얼굴 표정이다.


그 유저는 얼음을 먹고 깨물어 본 다음 얼른 무료 커피를 만들었다.

커피믹스 하나를 종이컵에 담고 정수기에서 찬물을 담아서 얼음 정수기 앞에서 얼음을 자신이 들고 있는 종이컵에 담았다.


그리고서는 그 자리에서 마신다.


“오~!! 이거 괜찮은데? 이렇게 시원할 수가!!”


조금 조용히 마시지......

다른 유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 보였다.


이제는 나도 줄을 서서 얼음 커피를 마셔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았다.

호기심은 줄을 이어서 발행했고, 세 명의 유저들이 얼음 정수기 앞에 줄을 서서 얼음 커피를 만들고는 시원하다고 말하면서 마셨다.


그들의 목소리에 그때까지 관심도 없었고 반응도 없었던 다른 유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얼음 정수기 앞에 가서는......!!


“뭐야?! 얼음 정수기 설치했었어? 언제?”

“얼음 정수기네. 성능이 어떤지 마셔봐야 알겠지?”


이런 말들을 하더니 무료 커피들을 만들어 마셨다.

물론 그 무료 커피를 담은 종이컵 안에는 얼음 정수기에서 받은 얼음 조각들이 들어갔다.


그다음은 내가 우려했던 대로......!!

다른 유저들이 이미 무료 커피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유저들을 보고는, 줄을 길게 서서 얼음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다시 일어나서 얼음 커피를 마시려다가 얼음 정수기 앞에 유저들의 줄이 긴 것을 보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 아깝네. 쩝쩝.”


입맛이 다셔진다.

다시 한 컵 마시려다가 이제는 못 먹게 되었다.


일단 시원한 얼음이라는 것이 소문났으니, 싫증이 나거나 호기심이 없어질 때까지는 계속 저렇게 길고 긴 줄을 얼음 정수기 앞에서 계속 보게 될 것이었다.


‘가자. 후우~!’


나는 그런 유저들의 줄을 선 모습을 보면서 게임 캡슐방을 나왔다.

게임 캡슐방이 입주한 건물 로비에서 이제야 게임 캡슐방에 들어오는 유저들을 보았다.


“여기야? 새로 생긴 게이트 온라인을 할 수 있는 데가?”

“응. 여기야. 여기에 게임 캡슐이 설치된 것을 어제 발견했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넣는 화면에서 버전이 상향된 게임 캡슐인 것을 알았지.”

“게임도 퀘스트가 추가되고, 다른 마을도 갈 수 있다고 하더라.”


“게임 캡슐 사용료가 있는데, 1만 원에 5시간이야.”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싼 것 같기도 하고.”


“5시간을 한 번에 하지는 않을 테니 적정한 가격이라고 해야겠지.”

“그건 그렇네. 일부 헤비 유저나 5만 원이나 10만 원씩 충전하겠지.”


유저들은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하의 게임 캡슐방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갔다.

나는 그 유저들을 뒤로하고서 건물을 나왔다.


“하아~!”


건물 밖으로 나오니 심호흡이 나왔다.

심호흡을 한 다음에 길을 걸었다.


어느 정도 걸어서 전철역으로 들어갔다.

개찰구를 통과해서 전동차를 기다리다가 들어오는 전동차에 탑승했다.


얼마 정도 전철을 타고 가다가 카페 사장님의 카페가 있는 역에서 내렸다.

전철역 위로 올라와 어느 정도 걸으니, 저쪽으로 카페가 보였다.


그대로 들어가려다가 그 소리가 들려왔다.


[꼬르륵.]


그것은 배가 고프다는 신호다.

그래서 발길을 돌려 저쪽에 있는 부페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이 부페 음식점은 카페 사장님이 식사를 배달시키는 곳이다.

나도 여기에 와서 부페 음식의 맛이 좋다는 것을 안다.


부페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더니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역시 음식 맛이 좋은 음식점은 손님들이 알아서 오고 줄을 선다.


조금 긴 줄이라서 가게 문 밖에서 기다렸다.

그래도 내가 서 있는 줄은 금새 줄어들었다.


이제 접시를 들고서 내가 먹고 싶은 부페 음식을 담으면 된다.


‘일단 불고기 담고...... 밥도 담자. 불고기에 밥이 있어야 맛있지...... 저쪽에 탕수육 있네. 초밥도 담고...... 생선구이 냄새가 좋네! 눈이 떠지는구만!’


나는 이런 메뉴들을 접시에 담고서 빈자리로 간 다음에 식사를 시작했다.


“냠냠. 맛 좋네. 냠냠.”


그렇게 맛있게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단체 손님이 들어왔다.

입구 카운터에서 문의하는 것을 들어보니 미리 예약은 하지 않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우리 단체 손님이요. 더 이상 다른 손님을 받지 말고 음식을 새로 내와요.”

“죄송하지만, 예약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곤란합니다.”


“다음에는 예약할 테니, 이번에도 그렇게 해줘요.”

“안 됩니다. 다음에 예약을 하시고 다시 오시려면 오세요. 죄송합니다.”


그렇게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단체로 몰려온 손님들이 그대로 들어왔다.

대략 그 손님들의 숫자가 18명 정도 되어 보였다.


그 단체 손님들은 바쁘게 부페 음식을 접시에 담고서 각자 빈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갑자기 부페 음식점에 들어온 손님들이 많아지자, 가게 안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 단체 손님들 중에서 부페 음식을 담은 접시를 쏟은 손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벌어지자 얼른 부페 음식점 직원이 와서 그것을 치웠다.


손님들이 쏟아진 음식을 밝고 다니면 나중에 가게 안을 청소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내가 앉은 자리에도 그런 단체 손님들 중 두 명이 와서 앉았다.


그 단체 손님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헌터 길드 관계자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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