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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님의 서재입니다.

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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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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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981

작성
20.09.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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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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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글자
13쪽

제68화 : 본격적인 독립운동

DUMMY

제 68화. 본격적인 독립운동


“아우씨! 사람 짜증나게 하네, 정말?”


희아는 손에 든 활을 힘껏 집어던지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다.

확실히 눈이 하나 없으니, 궁술의 명중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다.

지금도 노리고 쏜 나뭇잎이 여전히 나뭇가지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 것을 보니 스스로에게 부아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었다.


“쯧쯧, 국궁을 여성이 익히는 이유가,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과 침착함을 사용하기 위함이거늘······. 안 그래도 힘든 몸이 되었는데, 그렇게 성을 내서야 그것이 맞겠느냐?”

“알기야 잘 알죠, 장사님. 근데 열이 뻗치는 걸 어쩝니까.”

“못난 것.”


태백장사는 희아를 나무라고는 손수건을 꺼내 자신의 한쪽 눈을 가렸다.

그러고는 활을 들어 차분하게 시위를 당겼다.

그러자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은 활에 오러가 맺히더니 오러로 이루어진 화살이 채워졌다.


“오! 신기전!”


희아는 눈을 빛내며 태백장사를 바라봤다.

장사는 희아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은 채, 시위를 놓았다.

오러 애로우는 곧장 날아가 보란 듯이 희아가 맞추려던 나뭇잎의 끝을 끊었고, 나뭇잎은 나풀대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희야. 너는 현 국궁 무사들이 네 나이 때 보여주었던 실력보다 발군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마음이 너무나도 급하구나. 나 역시 눈을 가렸지만 맞추질 않았느냐. 국궁은 차분함에서 시작하여 차분함에서 끝이 난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 네.”

“지금은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할 것 같구나. 활은 내려두고 치우를 운기 하여, 정신을 가다듬도록 하여라.”


희아는 활을 놓고 동굴 한가운데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지금도 맞추지 못하는 화살에 대해서 화가 치밀어 오르고 있었기에, 치우로 그것을 누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었다.


##


휘즌 산.

해발 3천 미터에 다다르는, 엄준한 이 산은 세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높이를 자랑하는 명산이다.

아득한 높이만큼 산세 역시 매우 험해 다양한 기암괴석과, 다채로운 생태계가 펼쳐져 있고, 일정 높이부턴 새하얀 만년설이 덮여 있어 신비로움마저 간직한, 그야말로 산 중의 산이었다.

휘즌 산은 제이프 섬 한 가운데 위치해 있었는데, 지금 그 산을 웬 노인이 바람처럼 움직이며 오르고 있었다.

그 노인은 만년설이 덮인 지역에 다다라 기온이 뚝 떨어져 입에서 김이 나왔지만, 전혀 춥지 않은 지 밝은 표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쯤일 텐데······. 흠······.”


노인은 산내에서 무언가를 찾는 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턱을 긁고 있었다.

근처에 찾는 것이 있는 지, 이제는 천천히 걸으며 계속 주위를 뒤졌다.


“어? 클클클클, 찾았다.”


노인의 시선은 멀리 있는 봉우리에 난 큰 동굴에 꽂혀 있었다.

목적지를 정한 노인은 또다시 바람 같은 속도로 움직였다.

꽤나 멀리 떨어진 곳이었지만, 노인이 맘먹고 움직이니, 도착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런데 계셨었구나. 으, 쾌쾌해라.”


알 수 없는 말을 한 노인은 스스럼없이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동굴 내는 곰팡이 냄새가 진하게 나는 게, 노인의 말마따나 굉장히 쾌쾌했다.

동굴은 그리 깊지 않았기에 금방 끝에 닿았는데, 그 끝에는 신비로운 기운이 도는 검은색 수정이 동굴 한 면을 가득채운 채 자리했다.


“이것이 영혼석. 창조주가 마신을 가두기 위해 사용했다는 돌이렷다.”


영혼석을 바라보는 노인의 표정은 음흉한 웃음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


다델과 헬리윤, 유키스는 왕검의 봉분 앞에서 밤을 보낸 후, 다음 날 일찍 숲의 동남쪽으로 향했다.

바이두 숲의 동남쪽으로 나오면 바로 옛 사일라 왕국의 영토였다.


“그러고 보니 내 철혈단장을 알고 지낸지도 제법 되었는데, 단장의 무위를 본 적은 없는 것 같고만?”

“제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았죠.”

“너 세냐?”

“제가 두 분 앞에서 세다는 소리를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도 한 왕국의 국왕친위대였으니까, 어디 가서 쥐어터지고 다니진 않아요.”


비록 사일라가 제국들에 둘러싸여 늘 약소국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일국의 친위대는 보통 실력으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못해도 익스퍼트의 실력은 되어야만 가입이 가능했고, 당시 유키스는 익스퍼트 중에서도 상위의 실력을 가진 실력자였다.

물론 지금은 그때보다 더 강해진 상태였다.


“유키스의 강함은 그저 검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스승님.”

“그치? 뭐 더 있지? 아니, 저 놈한테서 느껴지는 마나가 제법 많아.”

“오! 마나가 제법 마나(?)! 운율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다델아, 혹시 저 가벼움이 유키스의 무기냐?”


헬리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하하. 스승님. 유키스는 대륙에 얼마 되지 않는 귀한 마검사입니다.”

“마검사? 그, 마법이랑 검술이랑 같이 쓴다는 그거?”

“푸하하하하핫, 제가 좀 귀하긴 합니다. 아하하하하하핫!”

“호~ 그래?”


기본적으로 무기술에서 사용하는 마나와 술법에서 사용하는 마나의 경로는 육체의 구조적으로 다르다.

그렇기에 두 분야를 동시에 익히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또한, 한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해선 그 분야만 평생을 파더라도 마스터의 경지는 요행이 따라야하기에, 굳이 여러 분야를 동시에 익히지는 않는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마나가 흐르는 육체의 구조가 대로변처럼 뻥 뚫려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경우 무기술과 술법을 동시에 익히는 것이 가능해지는데, 그 중에서도 각 분야에 모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자들만이 그러한 길을 걷는다.

마검사란, 검술과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기사들을 말하며 유키스가 이러한 경우에 해당했다.


“내 정말 셀 수도 없이 긴 세월을 살아왔지만 마검사는 또 처음 보는군.”

“이제 실컷 보십시오.”

“오냐, 어디 얼마나 잘 싸우나 내 두 눈 부릅뜨고 봐주마.”


두 사람이 영양가 없는 대화를 주고받을 때, 다델은 혼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나저나 유키스. 이제 곧 포뮤에 당도하는데, 자치령 내로 진입하는 게 가능하겠나? 신분검사를 철저히 할 텐데······.”


포뮤는 사일라 왕국 서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주민 대부분이 수렵과 채집으로 생을 연명할 만큼 작고 척박한 곳이었다.


“걱정 마세요, 대장. 포뮤는 워낙 작아서 제이프 순사 몇 명만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입국 자체가 힘들진 않아요.”

“우리의 목적지는 게이츠 아닌가? 우리를 숨길 수 있는 대체 신분은 필수일 텐데.”

“물론이죠. 포뮤에서 우리는 철혈단이 제이프에 심어놓은 스파이를 만날 겁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포뮤에 자리하며, 유지 역할을 해왔고, 순사들에게 많은 뇌물을 먹여 순사들을 자기 등에 업은 상태에요. 그로부터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자네······. 정말 많은 걸 준비해놓았군.”

“물론이죠. 기대해요. 이제 사일라 독립운동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테니까.”


유키스의 말에 다델은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사일라 독립운동의 시작이라니······.

기쁘기도 했고 한편으로 유키스에게 너무 미안하기도 했다.

물론 용병활동으로 자신이 자본을 대긴 했지만, 많은 일들을 척척 해내는 그 모습이 참 존경스러울 뿐이었다.


“대장. 충분히 알겠으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말고 후드나 눌러써요.”


다델은 머쓱하게 후드를 뒤집어썼다.

후드를 쓰고 보니 유키스가 왜 그렇게 시켰는지 알 것 같았다.

저 멀리서 작은 마을 포뮤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


작은 주점 ‘하루비’의 점원 링키는 오픈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행주를 깨끗이 빨아 바를 닦은 후 두 개밖에 없는 테이블까지 닦아 놓자 대충 손님을 받을 준비는 마무리되었다.

사실 슬슬 해가 져가는 시간이라 일반적인 식주점에 비해 오픈이 늦었으나 이 곳 하루비는 수렵을 마친 마을 주민들이 귀가 전 간단히 맥주를 마시는 곳이었기에 빨리 오픈할 필요가 없었다.


짤랑짤랑


“어서 오세요. 어? 외지인이시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손님들이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한 링키는 그들을 바로 안내했다.

그들은 모두 후드를 눌러 쓰고 있어 자세한 생김새를 알아보긴 힘들었다.


“게이츠로 향하시는 분들이신가? 어떻게 이 작은 마을로 오셨대? 여긴 마을 주민들의 쉼터 같은 곳이라 맥주랑 럼주밖에 없는데, 뭐로 드릴까요?”

“이 시간엔 사람들이 많이 없나보군요?”

“아마 다들 근처에서 수렵을 하고 있을 거요.”

“흠······. 맥주와 럼주뿐 이랬나요?”

“맞아요. 그래서 주문은?”

“꿩의 피가 담긴 곡주가 마시고 싶군요.”


외지인 중 한명이 슬쩍 후드를 들추며 정체모를 메뉴를 말했다.

그들은 유키스 일행이었다.

유키스의 말을 들은 링키는 순간 얼굴이 단단하게 굳었다.


“곡주는 다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장검을 부숴 만들어주시죠.”


링키는 주점 밖으로 나가 주위를 살폈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링키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처음 뵙겠습니다. 철혈단에서 오셨습니까? 포뮤지부 링키라고 합니다. 사일라에 영광을.”

“반가워요, 링키. 나는 유키스입니다. 사일라에 영광을.”

“아! 단장님이십니까? 직접 여기까지 오시다니······. 큰 일이 있으신가 보군요.”

“아직 있진 않은데, 곧 생길 겁니다. 하하.”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될까요?”

“반도를 돌아다닐 수 있을만한 신분과 최소한의 금전, 그리고 말이 필요합니다.”

“금전과 말은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신분은 지부장과 이야기를 하셔야 할 듯합니다.”


링키는 자신이 서 있던, 바 안쪽의 진열장에서 몇 가지 술을 꺼내기 시작했다.

질서나 정렬 없이 중구난방으로 술을 여덟 개 꺼내놓자, 쇳덩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링키는 소리가 난 이후 진열장을 좌우로 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진열장 사이로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수 있을 법한 통로가 나왔다.


“이쪽으로 가시면 지부장이 구성해 놓은 비밀의 방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가장 끝에 닿으시면 빨, 주, 노, 초, 파, 다섯 가지 색상의 옷걸이가 있을 겁니다. 거기서 주, 초, 파, 세 가지 색상의 옷걸이에 후드를 거십시오. 그럼 킨치스 지부장 접견실에서 여러분이 오셨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고마워요, 링키. 사일라에 영광을.”

“감사합니다. 사일라에 영광을.”


일행들은 링키가 열어준 통로로 들어왔다.

모두 통로 안으로 자취를 감추자 링키는 다시 진열장을 닫았다.

그리고 그의 표정은 평소 마을 주민들에게 맛있는 술을 대접하던 친절한 점원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


“이런 작은 마을에까지 이 정도의 시스템을 구축해 놓다니······. 솔직히 인정일세. 유키스, 자네 대단허이.”


헬리윤은 진심으로 감탄했다.

철혈단 본부 내에서도 사일라 백성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조성하고 하나의 단체화를 시키는 것도 대단하게 봐왔는데, 본부 밖에서도 이렇게 많은 게릴라들을 구성해놓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그쵸? 대장만 아니었어도 내가 친위대장감인데 말이에요.”

“사일라만 되찾을 수 있다면 그깟 친위대장 자리 열 개라도 자네에게 양보하지.”

“됐어요, 농담이에요. 킥킥.”


통로는 제법 깊어 그들은 15분가량을 걸었다.

그래도 다행히 사이사이 횃불이 놓여 있어 움직이기 힘들진 않았다.

통로의 끝에 닿자 링키의 말대로 벽면에 다섯 색깔이 칠해진, 옷걸이들이 붙어 있었다.


“마침 세 명이니까 전부 후드를 벗죠,”


그들은 후드를 벗어 각자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의 옷걸이에 걸었다.

하지만 별다른 변화가 있진 않았다.


“뭐야? 뭘 잘 못한 건가?”

“아니에요. 이제 기다리면 돼요. 여기서 입구가 열리는 방법으로 만들어놓으면 막 열었다가 저들에게 발각될 수도 있으니 이런 식으로 구축해 놓았죠.”

“음, 그렇지. 영리하구나. 그래서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

“지부장이 우리가 보낸 신호를 확인할 때까지요.”

“한참 기다려야 될지도 모르겠구만.”


헬리윤이 걱정스레 말했지만 다행히 긴 시간이 흐르지 않고 입구가 열렸다.

옷걸이가 걸려있던 벽이 뒤로 쑥 밀리는가 싶더니 그 사이로 위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오르자 벽에 붙은 문고리가 나왔는데, 유키스는 망설이지 않고 문고리를 열었다.

그러자 벽이 열리면서 관리의 접견실로 보이는 장소가 나타났다.

그 벽은 접견실의 책장과 붙어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철혈단 포뮤지부장을 맡고 있는 킨치스입니다. 사일라에 영광을.”


그들이 접견실로 나오자마자 콧수염을 멋스럽게 기른 남자가 맞아주었는데, 그가 바로 사일라 철혈단의 포뮤지부장을 담당하는 킨치스였다.


작가의말

제가 사는 곳에는 제법 태풍피해가 있었답니다 ㅠㅠ

다음주에 하이선인가 하는 놈이 또 온다고 하네요 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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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제89화 : 진군 +5 20.10.06 240 7 12쪽
111 제88화 : 곰의 출현 +7 20.10.05 243 8 12쪽
110 제87화 : 티한의 힘 +5 20.10.02 228 9 13쪽
109 제86화 : 전투 준비 +7 20.09.30 243 9 12쪽
108 제85화 : 참전하다. +9 20.09.29 240 11 12쪽
107 제84화 : 헤쳐 모여! +5 20.09.28 261 9 13쪽
106 제83화 : 마를 삼킨 불꽃 +7 20.09.25 266 11 12쪽
105 제82화 : 한편, 그들은? +5 20.09.24 252 9 13쪽
104 제81화 : 국경을 토벌하라! +9 20.09.23 250 12 12쪽
103 제80화 : 토벌 준비 +9 20.09.22 253 11 12쪽
102 제79화 : 신경과 씨앗 +8 20.09.21 251 9 14쪽
101 제78화 : 용호상박 +7 20.09.19 253 11 11쪽
100 제77화 : 일단 탈출하자! +7 20.09.18 250 10 12쪽
99 제76화 : 배신자를 처단하다. +5 20.09.16 244 10 14쪽
98 제75화 : 시작된 거사 +7 20.09.15 251 11 11쪽
97 부록 : 설정집 - 악마(마족) +9 20.09.14 248 9 6쪽
96 제74화 : 디큐 +7 20.09.11 254 11 11쪽
95 제73화 : 루카 +7 20.09.10 261 11 12쪽
94 제72화 : 외나무다리에서 +7 20.09.09 249 10 11쪽
93 제71화 : 포뮤지부의 철혈단 +7 20.09.08 243 10 13쪽
92 제70화 : 포뮤의 아침 +7 20.09.07 247 11 13쪽
91 제69화 : 움직이는 사일라 자치령 +5 20.09.04 254 10 10쪽
» 제68화 : 본격적인 독립운동 +5 20.09.03 264 9 13쪽
89 제67화 : 거사 +5 20.09.02 262 11 11쪽
88 제66화 : 팔 하나로 살아남으려면 +5 20.09.01 259 10 12쪽
87 제65화 : 새로운 스승 +5 20.08.31 255 9 12쪽
86 제64화 : 속셈 +5 20.08.28 259 9 11쪽
85 제63화 : 설득 +5 20.08.27 250 9 12쪽
84 제62화 : 티한의 사자 +5 20.08.26 273 10 14쪽
83 제61화 : 치우천왕 +5 20.08.25 286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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