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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O 님의 서재입니다.

방구석 고졸 백수가 잘난 걸 본인만 모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KYLO
작품등록일 :
2023.12.02 16:07
최근연재일 :
2024.01.02 18:00
연재수 :
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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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9
추천수 :
50
글자수 :
196,646

작성
23.12.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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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9화. 인간사 새옹지마(1) (수정)

DUMMY

홍보팀장으로부터 보리 보육원에 봉사활동 갔을 때 사생팬들이 저지른 불쾌하고 불미스러운 일들이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멀스멀 떠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오랑은 그렇게 경고했음에도 듣지 않은 놈들의 면면을 떠올리자 짜증이 확 치밀었다.


그러나 인생사(人生史) 새옹지마(塞翁之馬)란 고사성어를 마음을 다스리는 격언으로 삼은 마오랑은 이내 이 불쾌한 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좋은 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쓰레기 같은 놈들이 저지른 일을 어떻게 써먹으면 좋을까.”


마오랑은 머리를 굴리다 현재 진행 중인 성만의 포섭건을 떠올렸다. 공전계의 6계 중 차시환혼(借尸還魂), 조호리산(調虎離山), 그리고 포전인옥(抛塼引玉)의 3계를 통해 집 안에만 있는 성만을 동생인 연습생 채나를 이용해 일당이란 작은 미끼로 끌어낸 결과. 저번 봉사활동으로 성만과의 접점을 추가함으로써 자신과 기간테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는 확실히 남길 수 있었다고 자평한 마오랑은 이번 일을 성만의 채용을 굳히는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아직 나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뇌리에 남아 있을 테니 이번 일을 잘 꾸민다면 확실히 내 부하로 만들 수 있을 거야.”


팬을 잡고 종이에 여러 가지를 떠오르는 대로 적던 마오랑은 저번에 진행한 공전계가 아니라 혼전계에 속한 혼수모어(混水摸魚)의 계책을 떠올렸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을 흙탕물로 만든다는 혼수모어는 간단하게 적진을 혼란에 빠뜨린 뒤, 그 틈을 타 승기를 잡는 계책을 의미했다. 사생팬들의 썰을 기사로 키워 성만을 놀라게 만든다면 성만의 심리를 뒤흔들 수 있을 것이 확실했다.


거기에 마오랑은 이 혼수모어의 계를 확실히 성공시키기 위해 반간계(反間計)이자 동시에 금적금왕(擒賊擒王)의 계를 추가했다. 상대의 첩자를 활용하여 적을 제압하는 반간계가 어떻게 적을 쓰러뜨리려거든 왕부터 잡으라는 의미를 가진 금적금왕의 계가 되었는가 하면 그 첩자로 고른 대상이 바로 그날 성만을 움직인 절대적 존재이자 최측근인 동생 채나였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하면 장수가 지켜야 하는 왕이 도리어 첩자가 되는 셈인가?”


그 날 일을 담은 회사의 영상 전부와 채나와의 대화를 통해 마오랑은 한가지 결론에 다다랐다. 성만이 가진 동생에 대한 보호 성향이 평균적인 남매에 비해 무척이나 강하다는 것. 그 말은 다시 말해 자신의 동생에 대한 인간적인 믿음 또한 크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자신이 보호하길 원하고 믿는 것이 확실한 성만의 동생 채나를 자신의 첩자로 만든다면 이번 채용 전략의 성공 가능성은 불 보듯 뻔한 것이었다.


“성만아, 태완 선배님은 무작정 밀고 들어가서 놓치셨지만 난 너 같은 인재를 그렇게 쉽게 놓칠 생각이 없단다.”


마오랑이 성만과 가까운 채나를 자신의 첩자로 만들 반간계의 실행방법은 반간계라는 말처럼 서로를 속이고 이간질시키는 비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도리어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솔직하게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일을 벌이고 있는지 동생인 채나에게 그 의도를 일부 공개한다면 방구석에 있는 오빠를 세상으로 끄집어내려는 자신의 행동을 도와주면 도와줬지 방해할 이유가 없었다.


“사람을 설득하는 최선의 방법은 성심을 다해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지.”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정리한 마오랑은 성만에게 전화하기에 앞서 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성만이 경호원으로서 좋은 인재라고 생각해 자신이 이끄는 기간테스의 경호팀에 데려오고 싶은데 도와줄 수 있겠냐 물으니 채나는 자신의 오빠가 한 명의 성인으로서 떳떳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일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초적인 밑작업을 깔끔하게 마친 마오랑은 회사의 홍보팀을 이용해 이번 루머를 의도적으로 키우고 기자들에게 소스를 흘렸다.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였다. 산꼭대기에서 눈덩이를 굴린 것처럼 시작한 마오랑의 작은 행동은 회사에 깡패 직원이 있다는 루머를 인터넷에 급격하게 확산되게 만들었다.


물론 기간테스의 홍보팀장은 이번에 마오랑이 제안한 계획이 사실은 성만을 직원으로 들이기 위해 심사숙고한 결과라는 것 따위는 알지 못했다. 아니, 홍보팀장으로선 그런 의도가 있는지 따위는 애초에 따질 필요도 없었다.


모든 기업의 홍보팀이 가장 이루길 원하는 명제가 무엇인가. 그건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널리 확실하게 퍼뜨리는 것이었다. 보통의 경우라면 회사에 깡패 직원이 있다는 식으로 부정적인 어그로를 끄는 건 절대 좋은 수가 아니었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자칫 회사에 대해 생길 수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단번에 뒤집고 그 확산력을 이용해 회사의 이미지를 재고시키기에 차고 넘칠 정도로 좋은 카드가 무려 두 개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첫 번째 카드는 기간테스는 일개 연습생조차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비용의 상관 없이 경호원을 움직이고 있으며, 그날의 일이 철저히 보육원의 초상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었음을 주장하기에 충분한 그 날의 영상 자료들이었다. 안 그래도 봉사활동을 홍보자료로 만들고자 나선 그날 갔던 촬영팀 인원이 수십명인지라 증거영상으로 쓸 소스는 충분했다.


이건 홍보로 먹고사는 사람으로선 가만히 앉아 있는데 누군가 알아서 국밥을 떠 먹여주는 것보다 더 편안한 상황이었다.


‘복이 지 발로 굴러 들어와서 자진납세를 하는데 이걸 걷어차면 홍보인으로선 치욕이나 다름없지.’


그리고 첫 번째 카드만큼이나 좋은 두 번째 카드는 이미 기사화가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터지고 있는 보리 보육원의 벽화였다. 그 그림이 연습생을 지키기 위해 나선 멋진 경호원이 경호를 마치고 추가적으로 봉사활동까지 한 결과였다고 양념을 쳐주기만 해도 기간테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굳이 기자들에게 부탁을 하거나 홍보비를 들일 필요 없이 치솟아 오를 것이 분명했다.


그러기 위해 정리가 필요한 사항은 결국 하나였다. 성만을 이 회사의 직원으로 만드는 것.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회사 측에선 마오랑의 주장대로 그런 이득을 안겨준 성만을 직원으로 만든다고 해도 반대할 명분이나 이유 따위가 존재할 턱이 없었다.


이미 입사하기도 전에 회사에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불러일으켜 막대한 홍보비용을 세이브하게 만들어줬을 뿐만 아니라, 경호팀장인 자신이 경호에 대한 실력까지 보증하고 나선 상황이었으니 이제 남은 것은 성만이 다급하게 뛰어와 자신이 만들어둔 로드맵을 따라 직원이 되는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어서 와라, 성만아. 너와 함께 몸을 키우고 이 회사를 키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구나! 크하하하하.”


* * *


“어우, 오늘따라 날이 갑자기 추운 것 같냐.”

[가기 싫어서 또 핑계 대는 거 아닌가요? 평범하고 온화한 가을 오후의 날씨입니다만.]

‘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내 말은 그냥 날씨랑 상관없이 왠지 몸이 으슬으슬한 것 같다. 뭐 그런 거지.’

[말을 바꾸시네요. 제가 확인한 성만 님의 신체 반응에선 오한이나 발열과 같은 이상 징후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걸요.]

‘한마디도 안 지네. 솔직하게 말할게. 내 마음이 지금 갈대처럼 흔들려서 그래. 됐어?’[굳이 흔들릴 필요가 없다니까요. 남들은 기간테스 같은 회사는 기를 쓰고 들어가려고 해도 어렵다면서요.]

‘그래, 난 그게 이해가 안돼. 왜 나 같은 고졸 백수 따위를 기간테스 같은 곳에서 직원으로 데려다 쓴다는 건지.’

[수십만의 취업 준비생이 들으면 속이 터질 정도로 아주 복에 겨운 소리를 하고 있네요. 의심은 좀 그만하세요.]


성만도 헬라가 지적한 부분에 대해선 이 로또가 터진 것 같은 이 희박하고도 달콤한 상황에 내심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갖가지 의심들이 피어올랐다.


혹시라도 자신이 무슨 사기 전화를 받은 건 아닌지, 이대로 회사에 가서 직원이 되기 위해 왔다고 하면 누가 그런 헛소리를 하냐면서 바보 취급을 당하는 건 아닌지, 전화한 사람이 마오랑 팀장이 맞긴 한 건지, 일이 만약 잘못되면 자신이 기간테스에 돈을 물어줘야 하는 건지, 자신 때문에 채나가 데뷔하는 데 지장이 생기는 건 아닌지 등등.


성만의 머리에서 피어오른 오만가지 잡생각은 회사 정문 앞에 도착하니 폭탄이 터지듯 걷잡을 수 없어졌지만 문 앞에 도착하여 두드린 순간, 여태껏 한 고민들은 모두 쓸데없는 망상에 불과해졌다.


-똑똑


“저기...제 이름은 해성만이라고 하는데요.”


-벌컥


“해성만 님이요? 드디어 오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

“지금 저 위에서 인사팀 분들하고 마 이사님께서 성만 씨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저 따라오세요.”


데스크의 직원은 기다렸다는 듯 성만이 이름을 밝힘과 동시에 서둘러 엘리베이터로 데려가 몇 층으로 올라가면 된다고 말하며 직접 버튼까지 눌러서 안내를 해줬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홀로 남은 성만은 중얼거렸다.


“뭐지? 나 지금 꿈꾸는 것 같은데.”

[나쁜 꿈은 아닌 것 같으니 끝까지 꿔 보시죠. 못 먹어도 고라고 하는 말도 있다고 했잖습니까.]

“너...인터넷에서 뭘 보고 다니는 거야. 그나저나 뭔 일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되니 이게 나쁜 꿈인지 행복한 꿈인지 모르겠다.”


직원이 눌러준 층에 도착하자 띵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자신을 향해 한 남자가 두 팔을 벌리며 반겨줬다.


“아이고! 성만아! 오느라 힘들었지?”

“대중교통으로 와서 몸은 힘들지 않은데...”

“그래? 다행이다. 자, 이리로 와. 아까 전화로 들어야 하는 이야기는 다 해줬으니 뭐 자세한 설명을 또 할 필요는 없겠지? 여기 계약서가 있으니까 천천히 한번 읽어 봐.”

‘마음은 엄청 불편합니다.’

[행여나 그런 소리 입에 꺼내지도 마요.]


성만은 굳이 헬라의 노파심에 대답하지 않고 마오랑의 말에 대답한 뒤 계약서가 놓여있는 테이블 앞에 앉았다. 헬라는 자신이 펼쳐보고 있는 고용계약서에 어떠한 독소조항도 없으며 연봉 또한 자신이 인터넷을 통해 알아본 평균적인 대졸자 대기업 초봉을 상회함을 알려줬다.


[누가 봐도 피고용자에게 굉장히 우호적으로 작성되었다 말할 수 있는 고용계약서에요.]

‘이런 쪽에 무지한 내가 봐도 여기 적힌 내용이 좋다는 건 알겠다. 연봉도 후하고, 고용조건도 괜찮고, 무엇보다 인턴기간 없이 바로 정직원이라는 게.’


고용계약서에 사인을 하기에 앞서 한가지는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한 성만은 마오랑의 눈을 쳐다보며 물었다.


“팀장님.”

“왜? 뭐 고치고 싶은 내용이라도 있어? 뭐가 문제야? 들어보고 납득할 수 있으면 최대한 들어주마.”

“마 이사님. 저희 인사팀에서 보기엔 지금 저희가 가져온 계약서도 충분히 넘치는데 여기서 뭘 더 수정하는 건 좀...”


옆에서 마오랑에게 난처한 기색을 보이는 인사팀 직원의 발언으로 보아 기간테스라고 하는 엔터 상위권 기업으로서도 이 계약서가 무척이나 후하게 작성된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아뇨, 뭘 더 해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궁금한 게 있어서요.”

“그래? 뭐가 궁금하냐?”

“굳이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으셔도 저도 이 계약서에 담긴 내용이 좋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거든요. 기껏해야 학력이 고졸이고 특별히 경력도 없는 제게 왜 이렇게까지 좋은 계약을 제안해 주시는 건가 궁금해서요.”

“전화로도 말했잖냐. 널 직원으로 고용하면 상황상 우리 회사 입장에서도 이익이니까 그런 거라고.”


성만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런 듣기 좋은 꿀 바른 이야기가 아니구요. 옆에 계신 분의 눈치만 봐도 솔직히 저한테 이렇게까지 해주시는 건 좀 과하단 생각이 들거든요.”

“제 말이요. 잘 알고 계십니다. 이 계약서에 담긴 내용을 이번에 들어온 공채들이 알면 욕할 정도입니다, 이사님.”

“정 과장! 자네는 가만히 있게.”


마오랑은 작성된 특채 고용계약서를 수리하기 위해 온 인사과장이 끼어드는 걸 손으로 제지했다.

“흠, 알려져선 안되는 내용이긴 한데... 네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려면 아무래도 인사과장도 알아야겠구나.”

“경호팀장님, 제가 뭐 더 알아야 하는 내용이 있습니까?”


마오랑은 인사과장의 질문에 답하기 전에 자신의 방문이 확실하게 닫혀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블라인드를 내리며 슬쩍 주변을 확인했다. 인사과장은 전직 대령 출신의 경호팀장이란 사람이 이토록 조심하는 행동을 보이며 말하려는 내용이 뭔가 싶어 침을 꿀떡 삼켰다.


“이건 나도 어렵게 입수한 정보이고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내용은 군사 기밀과 관련된 부분이라 이 방에서 나눈 대화가 외부로 누출될 경우, 정 과장 자네는 군사보안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네. 그래도 알고 싶나?”

“군사 기밀이요? 그게 뭐길래 이러시는지...”


정 과장은 고작해야 고졸 백수 따위를 채용하는데 거창하게 무슨 군사기밀까지 나오는지 어이가 없었지만 꽤나 진지한 얼굴을 한 마오랑과 어딘가 놀란 듯한 해성만이라는 예비 신입사원 후보의 표정을 보고 뭔가 있긴 있구나 싶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정 과장이 입을 열었다.


“음, 어차피 회사에서 발생하는 인사 계약은 기본적으로 비밀 유지가 의무입니다. 예, 말씀하십시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오히려 궁금해지네요. 저도 어째서 마 이사님께서 이례적으로 이렇게까지 나서신 건지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정과장이 지금 나이에 벌써 인사과장이란 자리에 오른 데는 배짱도 한몫했던 건가.’


“일단 성만이는 군필이라네. 그 부분에 대해선 알고 있지?”

“예, 근데 고작해야 조리병에 불과했던 이 사람이 무슨 군사기밀하고 관련이 있나요?”

“물론 조리병인 건 기밀하고 전혀 관련 없지. 왜냐고? 그건 외부에 노출시켜도 아무 문제가 없는 더미(dummy) 정보니까.”

‘뭐지? 이 사람 설마 내가 있던 부대에 대해 한태완 단장님께 전부 들은 건가?’


성만은 자신의 군생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한 듯 말하는 마오랑의 언사에 강력한 의구심을 느꼈다.


작가의말

연재 시간을 자꾸 변경해서 죄송합니다. 

분량은 뭐 걱정없이 넘치는데 기대치만큼 선작을 눌러주시는 독자님들이 적다보니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마지막 성만의 독백이 다소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해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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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화. 첫 월급(2) 23.12.30 70 0 16쪽
26 25화. 첫 월급(1) 23.12.29 61 2 17쪽
25 24화. 신입사원(2) 23.12.28 60 2 19쪽
24 23화. 신입사원(1) +2 23.12.27 61 1 18쪽
23 22화. 첫 출근(2) 23.12.26 66 1 16쪽
22 21화. 첫 출근(1) +2 23.12.25 79 1 17쪽
21 20화. 몽상가들. 23.12.23 74 1 19쪽
» 19화. 인간사 새옹지마(1) (수정) 23.12.22 87 1 14쪽
19 18화. 지상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별(3) 23.12.21 81 1 17쪽
18 17화. 지상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별(2) 23.12.20 85 1 14쪽
17 16화. 지상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별(1) 23.12.19 92 1 15쪽
16 15화. 나는 알잖아. 23.12.18 97 2 14쪽
15 14화. 다 부숴버릴까 23.12.16 103 2 16쪽
14 13화. 선자불래 내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2) 23.12.15 114 1 16쪽
13 12화. 선자불래 내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1) 23.12.14 122 2 17쪽
12 11화. 포기해 23.12.13 134 2 19쪽
11 10화. 왜 네 입에서 걔 이름이 나와? 23.12.12 142 1 14쪽
10 9화. 네 엄마, 아빠를 자극하지 마 23.12.11 146 2 17쪽
9 8화. 대한민국에 암살자? +2 23.12.10 158 2 12쪽
8 7화. 난 주인공은 아닌 것 같다. 23.12.09 154 1 13쪽
7 6화.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야. 23.12.09 174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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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화. 오해와 오해가 만나 인연이 되고(2) 23.12.07 18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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