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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O 님의 서재입니다.

방구석 고졸 백수가 잘난 걸 본인만 모름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KYLO
작품등록일 :
2023.12.02 16:07
최근연재일 :
2024.01.02 18:0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3,750
추천수 :
50
글자수 :
196,646

작성
23.1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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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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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5쪽

5화. 오해와 오해가 만나 인연이 되고(3)

DUMMY

성만은 자신이 군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동생 채나가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의외라고 생각했다.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동생이 딱히 노래를 부른다거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고, 본인 스스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얘기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심지어 동생이 사기꾼에게 꼬여서 사기를 당한 게 아닌가 했을 정도였다. 물론 그 생각은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미성년자인 채나를 대신해 계약하는 과정에서 직접 기간테스에 방문하시고 나서 사라졌으나 의문점 두 개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건 동생이 연예인 중에서 아이돌이 될 만한 재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본인의 적성이 연예인 생활을 하기에 적합한지였다.


‘그저 내 쓸데없는 기우였나?’


연습실에서 환한 조명 아래 다른 연습생들과 어울려 춤추고 있는 동생은 연예계에 문외한인 자신이 봐도 무척 특출나 보였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동생의 새로운 면모를 본 탓일까? 성만은 꽤 긴 시간 동안 동생이 어릴 적에나 보여주던 행복한 표정으로 열심히 이리저리 뛰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분명 숨이 차 보이는데도 밝게 뛰는 동생의 모습은 제대를 했음에도 뭘 해야 좋을지 정하지 못하고 막막해하는 자신과 비교했을 때 훨씬 나아 보였다.


‘멋있다. 내 동생!’


아이돌 연습생들을 멍하니 지켜보는 성만의 모습에 여태까지 성만에게 한없이 고점을 퍼주던 마오랑은 성민을 살짝 흘겨봤다.


‘이 녀석, 혹시 미성년자를 좋아하나? 아니지? 설마?’


아직 한창 자라고 있는 막내딸을 가진 아빠로서 마오랑에게 있어 가장 혐오스럽다 못해 머리를 깨버리고 싶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상이 바로 미성년자를 취향의 대상으로 삼고 범죄를 저지르는 미성년자 약취범인데 지금 성만의 모습이 마오랑에게 딱 그리 보였다.


갑작스레 마음속에서 번지기 시작한 의혹을 숨기고 마오랑은 확인차 웃으며 연습생들을 쳐다보고 있는 성만을 넌지시 떠봤다.


“우리 애들이 참 예쁘지? 옆에서 지켜보고 싶을 만큼?”

“네. 보기 정말 좋네요. 저렇게 예쁠 줄 몰랐어요. 진작 보러 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을 정도로.”


성민은 오로지 동생만 쳐다보며 대답한 것이었지만 이를 듣고 있는 마오랑에겐 충격적인 대답이었다.


‘이 새끼가? 지금 한참 새싹 같은 애들을 보고 좋다고 한 건가? 지가 미성년자 좋아한다는 걸 숨길 생각도 없어? 오늘 처음 본 내 앞에서? 미친놈인가?’


자신은 몇 번 더 간을 보면서 확인해보려고 그저 슬쩍 한번 떠봤을 뿐인데 단번에 월척이 걸려왔다. 아니, 이건 걸린 것이라고 볼 수도 없었다. 월척이 스스로 제 몸을 던져서 들어온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마오랑은 1층에서 성만이 걸그룹 아라크네에게 관심이 없어 보였던 것이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 사내다운 모습이었던 것이 아니라 잘못된 취향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마음속에서 계속 퍼주던 고점을 모두 무위로 돌렸다.


‘이 인간을 어떻게 참교육시켜줘야 화가 풀릴까? 후우우우우.’


이 회사의 임원이기 이전에 앞서 딸들을 가진 한명의 아빠로서 이런 놈들은 사회에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당장 주먹을 얼굴에 꽂아버리고 싶은 걸 심호흡을 하며 꾹꾹 눌러 담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 순간, 안에 있던 연습생들이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자신과 성만을 봐버렸다.


안에서 연습하다 막 쉬는 시간을 맞이한 연습생들은 임원인 자신을 본 탓에 예의를 갖춰 인사를 하기 위해 달려왔다.


‘아차, 애들이 쉬기 전에 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부터 하고 일을 진행해야 했는데 혈압이 올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연습생들은 회사 내에서 우연히 지나가다 자신들을 보면 딸처럼 예쁘게 여겨주는 경호팀장 마오랑을 향해 박자를 맞춰 다 같이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마 팀장님!”

“어...어, 딸내미들. 연습 잘 하고 있었지?”

“네! 팀장님! 근데 옆에 계신 멋진 분은 누구에요?”

“키도 엄청 크시구 엄청 멋있으신데...”

“팔뚝 근육 봐! 장난 아니야!”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액션배우님 아닐까?”

“맞아요? 팀장님? 무슨 영화에요?”


마오랑은 마음속으로 예비 사원에서 예비 범죄자로 그 신분이 격하된 성만을 옆에 두고 연습생들이 자신의 앞에서 조잘대는 모습이 마치 세상의 위험함을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 새끼들이 맹수를 앞에 두고 천진난만하게 돌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


‘얘들아, 속지마라. 이 놈은 아주 속이 시커먼 놈이야! 대한민국의 육군 대령 출신인 내가 이런 순진한 병아리 같은 애들을 이 색마같은 인간이 감히 함부로 건드리게 내버려 둘 것 같으냐!’


반면, 성만은 좀 전만 해도 부처같이 자애로운 표정을 하고 있던 사람이 야차 같은 얼굴로 변해 자신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왜 그러나 싶은데 거기에 더해 생전 처음 보는 여자 연습생들이 단체로 앞에 와서 뭐라고 시끄럽게 떠들고, 그 사이에서 동생까지 의아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으니 조금 과장을 보태 패닉이 올 지경이었다.


‘이게 뭐야? 난 그냥 용기 내서 동생한테 가방 가져다주러 왔을 뿐인데 일이 왜 이렇게 됐지? 채나야, 넌 또 왜 날 그렇게 봐.’


동생 채나는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당황하는 오빠를 보면서 본인이야말로 어이가 없었다. 팀장님은 왜 자신의 오빠를 저렇게 노려보고 있는 것이며 오빠는 또 뭐하러 여기에 와 있는 건가.


방금 전 연습을 마치고 쉬는 시간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어느 평범한 하루였건만 갑자기 납득하려고 해도 도무지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납득할 거리를 찾기 위해 오빠를 살피고 있던 채나는 오빠가 들고 있던 핑크 가방을 보고 마침내 그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아냈다.


‘뭐야, 저 가방 갖다 주려고 온 거였어? 오면 왔다고 나한테 연락을 하지? 근데 왜 경호팀장님인 마 이사님이랑 같이 있어? 오빠가 뭐 잘못했나?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빨리 움직이자.’


이렇게 낯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심적으로 혼란스러워할 오빠를 한시라도 빨리 구해내기 위해선 저 가방을 빨리 받고 오빠를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다.


“오빠, 그 가방 나 주려고 가져온 거야?”

“어? 어.”

“오오오오오오오, 뭐야 뭐야? 갑자기 흥미진진?”

“오~빠~? 오~빠~? 지금 우리가 제대로 들은 거 맞지?”

“오빠래~ 완전 드라마다!”

“나도 저런 오빠 갖고 싶당~”

“누구야! 그런 거 아니거든?”


마오랑은 무슨 연애 드라마를 보기라도 한 것처럼 박수를 치고 콧소리를 내는 연습생들과 안 그럴 것 같았던 채나가 보여주는 발랑까진(?) 모습에 당혹스러웠다. 마오랑에겐 소리를 지르며 두 손을 젓는 채나의 모습이 다른 연습생들에게 자신의 연인을 단속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비췄다. 이 난감하고 예측불가의 현장에 마오랑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오~빠? 처음 본 사이에 뭐 이리 친숙하게 굴어? 넌 왜 얘 얼굴 보고서 자애로운 부처 얼굴인데, 인마! 이 음흉한 놈이 어디서 수작을 부려?’


치솟는 혈압에 에러가 뜬 컴퓨터마냥 멈춘 마오랑이 뭐라 말할 새도 없이 채나는 성만의 앞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나 주려고 가져왔으면 빨리 줘. 안 줄거야?”

“으, 응. 여기.”

“꺄아아아아악!”

“조용! 조용! 여기 교실 아니고 회사 안이야, 어서 자리로 돌아가.”

“선생님, 잠깐만요~ 지금 엄청 핑크핑크하다구요.”


연습생들이 흥미로운 얼굴로 좋아서 자지러지는 걸 지켜보던 안무가는 연습생들을 조용히 시키고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방금 전까지 청춘로맨스를 현장에서 관전하는 듯하던 연습생들을 제지하려던 노력은 둘 사이를 묻는 마오랑의 말에 수포로 돌아갔다.


“채나야, 이 남자랑 무슨 사이니? 둘이 아는 사이냐? 이를테면 연ㅇ...”

“우리 오빠요? 왜요?”

“우리 오~빠? 왜요? 허! 참! 우리 오빠라고?”


자신을 볼 때마다 항상 밝은 얼굴로 인사해서 좋게 봤던 어린 연습생 소녀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회사의 임원인 자신 앞에서 우리 오빠라는 소리를 태연하게 내뱉는 생경함에 기가 차서 마오랑은 드래곤이 불을 뿜듯 콧방귀를 내뿜었다. 그런 마오랑의 속도 모르고 이 사춘기 소녀들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자신들이 더 좋아 죽으려고 했다.


“우리 오빠래~ 좋겠다. 나도 저런 우리 오빠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나도.”

“아, 그런 거 아니거든? 그냥 오빠라고!”

“흐응~ 나도 멋있는 ‘그냥 오빠’ 있었으면. 채나는 좋~겠~다.”

“맞아, 맞아. 부러워 죽겠다~”

“아우! 갑갑해.”


분명 같은 단어를 말하고 있는데 다른 뉘앙스로 받아들이니 채나는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 슬슬 열이 올라왔다. 왜 사람 말을 똑바로 못 알아먹는단 말인가.


“아~니~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오빠 말고 친!오!빠!라니까? 나랑 같은 해씨 집안 아들내미 해! 성! 만! 같은 엄마 배에서 태어난 내 친오빠!”

“응? 해성만? 자네 이름이 해성만이야? 오학성이가 보낸 윤재현이 아니고?

“채나야, 이 사람이 사진으로 보여줬던 그때 그 성만 오빠라고?”

“맞아! 예원아, 저번에 내가 우리 오빠 사진 보여줬잖아. 넌 알지? 기억나지? 역시 너밖에 없어!”


채나는 드디어 이 상황을 도울 자신의 지원군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밝아져서 같은 연습생 중에서도 최절친인 예원을 반갑게 쳐다봤다. 그러나 예원은 성만을 쳐다보면서도 도저히 채나가 보여줬던 그때 그 사진 속의 성만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채나야...어떻게 저런 분이랑 사진 속의 니 오빠가 같은 사람이라고 우기니...사진 속의 네 오빠도 물론 오통통하고 듬직한 체격이라 나름 귀엽긴 했지만 저런 말끔한 스타일에 날카로운 콧대를 가진 분은 아니었잖아. 아무리 내가 니 절친이긴 하지만 이걸 어떻게 편들어줘. 억지도 정도가 있잖아.’

“그러니까 니 말은 그때 사진으로 보여줬던 그 오빠랑 이 분이 같은 사람이라는 거지?”

“아!~ 갑갑해. 맞다니까? 예원이 너도 내 말 못 믿어? 들어봐, 이 사람 내 오빠 해성만 맞고. 군대 갔다 와서 살 빠진 거야. 오빠 빨리 선글라스 벗고 뭐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주던가 해봐. 이 자리에서 동생 거짓말쟁이 만들어서 연습생 생활 망칠거야?”

“어? 어! 저 채나 오빠 맞고, 해성만 맞습니다. 잠시만요.”


성만은 황급히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자신의 신분증을 꺼낸 뒤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며 선글라스를 벗었다. 성만은 방금 전까지 덤벨로 운동하느라 소매를 걷어 올린 상태였는데 여기에 있는 힘껏 펌핑된 굵은 팔로 선글라스를 벗고 습관처럼 사람들에게 최대한 순박해 보이기 위한 ‘나는 해치지 않아요.’ 표정을 지으니 연습생들은 그 갭에 다시금 사르르 녹아내렸다.

“아...”

“흐응~ 채나 오라버니시라구요? 저희가 큰 결례를 범했군요.”

“채나야, 널 앞으로 시누이로 여겨도 되겠니?”


채나는 자신의 오빠를 보고 헤벌쭉 녹아내린 친구들과 안무 선생님의 모습에 성만을 가리며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했다.

“뭐야, 니들~ 왜 우리 오빠 보는데 눈을 왜 그렇게 떠! 콧소리 내지마! 어디서 조신한 척이야. 선생님! 선생님은 말려야 할 분이 같이 그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 오빠! 빨리 그 표정 지우고 빨리 다시 선글라스 빨리 껴. 빨리~”

“미안해, 채나야. 선생님이...정신이 없어서.”

“채나야, 어른들하고 친구들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돼.”

“흐응~”


나긋하게 동생을 다독이는 성만의 어른스러운 모습에 다시 분위기가 달아오를 뻔했지만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안무가 선생과 채나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순식간에 폭풍 아닌 폭풍이 지나가고 서로 정리할 것이 남은 성만과 마오랑은 경호팀장실로 움직였다.

‘크윽...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동생 보러 왔다고 솔직하게 말할걸. 괜히 미뤘다.’


연습실에 가기 전과는 다르게 너무도 무거워진 분위기에 성만이 뒤늦은 반성을 하던 순간, 두 사람은 경호팀장실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태풍의 눈처럼 잠재적인 불안함이 감돌던 고요함은 삽시간에 깨져버렸다. 그건 마오랑 때문도 아니고 성만 때문도 아니었다. 방 안에서 들려온 욕설 섞인 고성 때문이었다.


“이 개새끼들, 내가 누군 줄 알고 이렇게 함부로 대해? 니네 팀장이랑 내 선배랑 어?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다 했어! 니들, 내가 니들 상관되면 다 죽었어. 빨리 이거 안 풀어? 나 윤재현이야! 육사58기 특수부대 대위 출신 윤재현이라고! 이따 니네 팀장님 오면 후회하지 말고 빨리 이거 풀라고. 아악!”


문밖으로 터져 나오는 악에 받힌 고성을 듣고 있는 마오랑의 현재 심경은 복잡했다. 상황을 보아하니 분명 저 안에 있는 놈이 자기가 소개받기로 한 윤재현이 맞았다. 그런데 자신이 윤재현으로 착각해서 회사에서 오픈할 수 없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친히 견학시켜준 놈은 그냥 연습생의 오빠이자 해성만이라는 청년이었고, 후배로부터 추천받은 놈은 아직 직접 보진 못했으나 말하는 꼬라지만 들어봐도 자만심과 오만함이 흘러넘치는 재활용도 안 될 쓰레기였다.


마오랑의 복잡한 심경은 문을 열고 두 팔과 다리가 묶인 채로 발악하던 윤재현이라는 인간의 실체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한 순간 더욱 심화되어 한숨으로 흘러나왔다.


“흐아아...아이구, 머리야. 아까까지만 해도 운수 좋은 날이었건만.”

“오셨습니까? 팀장님, 이 놈이 자꾸 자기가 오늘 팀장님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맞아, 맞는데...크윽.”

“선배님! 저 오학성 선배님 소개로 온 육사 58기 윤재현입니다. 이놈들한테 빨리 저 좀 풀어주라고 해주십쇼. 지들 상급자가 될 사람이라고 몇 번을 말해도 들어먹질 않습니다. 봤지? 봤지? 빨리 풀라고. 이 새끼들아!”


바닥을 뒹굴고 있었으면서도 자신을 처음 보고 한다는 인사가 같은 육사 출신이라면서 학연을 먼저 내세우려고 드니 윤재현에 대한 실망감에 마오랑은 혈압이 올라 머리가 더더욱 지끈거렸다.

‘오학성이 너...저번에 그렇게 내가 잡도리를 했는데 나한테 또 이런 잡쓰레기를 버린거냐? 넌 나중에 두고 보자.’


작가의말

성만의 헬멧 언박싱은 다음편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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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화. 첫 월급(2) 23.12.30 70 0 16쪽
26 25화. 첫 월급(1) 23.12.29 61 2 17쪽
25 24화. 신입사원(2) 23.12.28 60 2 19쪽
24 23화. 신입사원(1) +2 23.12.27 61 1 18쪽
23 22화. 첫 출근(2) 23.12.26 66 1 16쪽
22 21화. 첫 출근(1) +2 23.12.25 79 1 17쪽
21 20화. 몽상가들. 23.12.23 74 1 19쪽
20 19화. 인간사 새옹지마(1) (수정) 23.12.22 87 1 14쪽
19 18화. 지상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별(3) 23.12.21 81 1 17쪽
18 17화. 지상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별(2) 23.12.20 85 1 14쪽
17 16화. 지상에서 빛나는 수십 개의 별(1) 23.12.19 92 1 15쪽
16 15화. 나는 알잖아. 23.12.18 97 2 14쪽
15 14화. 다 부숴버릴까 23.12.16 103 2 16쪽
14 13화. 선자불래 내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2) 23.12.15 114 1 16쪽
13 12화. 선자불래 내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1) 23.12.14 122 2 17쪽
12 11화. 포기해 23.12.13 134 2 19쪽
11 10화. 왜 네 입에서 걔 이름이 나와? 23.12.12 142 1 14쪽
10 9화. 네 엄마, 아빠를 자극하지 마 23.12.11 146 2 17쪽
9 8화. 대한민국에 암살자? +2 23.12.10 158 2 12쪽
8 7화. 난 주인공은 아닌 것 같다. 23.12.09 154 1 13쪽
7 6화.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야. 23.12.09 174 3 15쪽
» 5화. 오해와 오해가 만나 인연이 되고(3) 23.12.08 182 3 15쪽
5 4화. 오해와 오해가 만나 인연이 되고(2) 23.12.07 18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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